그저께 친구랑 술자리에서 개인정보 유출에 관한 기업 책임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친구는 금융업 종사자임)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기업의 책임 의식이 약한 것 아닌가 하고 물었더니 어떻게어떻게 이야기가 이상한 방향으로 진전됐다.
그 친구는 함량 떨어지는 책을 쓰는 사람들도 책 구매자에게 피해 보상을 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이 얘기를 듣는 순간 황당한 논리에 말문이 막혔다. 그런 법이 있으면 책 쓸 사람 아무도 없겠네 했더니 그 친구는 말문을 닫았다. 법적인 거랑 윤리적인 거랑 비교를 하다니...
여하튼 세상의 독자들 중에는 이런 사람도 있다는 사실을 세상의 필자님들이 참고하시기를 바란다. 이 친구 대통령 되면 분서갱육가 일어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