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구울 Anime
이시다 스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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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얼마나 인간을 동경하는지는 몰라도 인간은 될 수 없어! 간단히 다른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녀석은 인간이 아냐!

그럼 평범히 인간인 연쇄살인마는 인간이 아니냐...?

 

1. 아리마의 과거 이야기이다. (는 사실 타이시가 주인공이지만 워낙 아리마가 CCG에서 말도 걸기 힘들 정도로 중요인사가 되었고, 아리마가 한창 선배이기도 하기에.) 30분 정도로,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가 나오는 것치곤 짧지만 나올 인물들 다 나오고 반전도 제대로 있는 내용이라서 마음에 든다. 도쿄구울 re: 수준의 잔인성을 포함하고 있는 걸 보면 카네키가 그래도 제법 여유롭게 살았다는 걸 증명하는 듯하다(...) 처음 5분 내로 친구들이 죽어나가는 이야기인지라 구울이 학교 교복을 입은 모습은 다소 신선하기까지 하다. 토우카에게서는 그런 걸 못 느꼈었는데 왜일까;

 

2. 카네키처럼 인격을 여러개로 만들어서 인간과 구울 사이를 넘나드는 시도, 그리고 아리마같은 초인간적 존재의 협력 없이는 구울이 사람처럼 살 수 없음을 못박고 있는 내용이기도 하다. 하긴 인간이 가장 이해할 수 없는 게 살인 범죄나 혹은 죽음인데, 구울은 사람을 먹으니 배척받을 수밖에 없는 건 당연하다. 그러나 아리마는 카네키를 보면서 이 시절을 떠올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은 든다. 결국 카네키는 실험대상으로 삼기엔 너무 자유분방한 존재였다는게 결론이 되었지만, 아리마의 인간적 측면이 하이세에게 전수되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3. 그나저나 그 타이시가 저 타이시였다니 ㄷㄷ 그림체도 다르지만 스타일이 너무 달라지지 않았나요(...) 물론 아리마는 너무 변하지 않아서 영원히 늙지 않는 존재가 아닌가 의심가기까지 하지만; 세월의 흐름을 반영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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