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라이더 포제 스티커 스티커 미니북
대원키즈 편집부 엮음 / 대원키즈 / 2014년 2월
평점 :
품절


1. 원작 안 본 채로 오즈 캐릭 처음 본 감상문.
확실히 주인공보다 죽었다는 그 이케맨이 훨씬 매력적이다. 난 처음에 나무막대기에 뭘 매달아가지고 깃발인가? 휘두르면 초능력 발생하나? 했는데 내일의 팬티 어쩌고하는 걸 보고 기겁 ㅋㅋㅋ 애들이 원래 똥 이러면 마구 좋아하듯이 코믹한 요소라는 건 인정하겠는데 여성 팬티도 아닌 남자가 팬티팬티거리는 걸 보니(그것도 사각) 너무 미묘하다. BL요소로 보면 굉장히 혁명적인 건 인정한다만. 그리고 인물 하나하나가 굉장히 캐릭터가 강렬하다고 할까. 아니 뭐 그런 건 필요없고 이케맨이 너무 궁금해져서 걔 때문에 보련다 ㅇㅇ

 

 

2. 원작 안 본 채로 더블 캐릭 본 감상문.
핑크색으로 여자여자하게 옷 입은 애가 의외로 무지 시니컬하다. 은근 중절모 쓴 애 비웃고 위기상황에선 무시하는데 중절모 녀석 전혀 눈치 못 채 ㅋㅋㅋ 바보+츳코미면 중절모가 탄생하는 모양인데 츳코미들이 역사적으로 충실한 캐릭터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걸 볼 땐 꽤 신선한 조합이다. 아, 그러고보면 충실한 게 바보타입인가..

 

 

 

3. 포제 감상문.
슬라임하고 사랑에 빠진 거 개그 맞습니까 ㅋㅋㅋ 막 주인공 우주적 실연당해서 울고 친구들 너무 스윗하게 위로해주는데 나 혼자 웃음 터짐 ㅋㅋㅋㅋ 끝까지 개성있는 캐릭터로 빠지는 게 좋긴 한데 너무 바보라서 좀 호감도가 떨어지려 한다 ㅡㅡ 착한 건 알겠는데 난 역시 바보캐릭터는 취향이 아닌 듯. 그리고 제작진은 주인공에게 여친을 만들어주지 않았다...

 

 

4. 가면라이더 선배들의 싸움이 하나씩 나오는 걸 보고 감탄했다. 어떤 가면라이더 팬이 '최근 가면라이더는 너무 기구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고 했는데 확실히 이들의 싸움은 체력을 갈고 닦아서 순수히 육체를 쓰는 방식이었다. 필살기만 봐도 알 수 있었다. 이들의 기술을 하나씩이라도 보여준 제작진들에게 감사하는 바이다. 아무래도 옛날 전대물은 3D 기술이 딸려서 볼 엄두를 못내거든요. 그런 나 같은 헤이세이 팬들에게 원조(?) 가면라이더의 실력을 보여줘서. (근데 여기서도 너무 샤아를 닮은 가면라이더를 봐서 진지한 장면인데 폭소 터져버렸다 죄송..)

 

 

5. 참고로 저기 나온 인물들 중 가장 취향인 남캐는 한량 의사 아재. 다테 아키라였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