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경향 1293호 : 2018.09.10
위클리경향 편집부 지음 / 경향신문사(잡지)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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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입사 후 첫 회식 때였다. 그날 진희씨는 몸이 좋지 않아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 다음날 A대리는 "아 XX, 나 신입 때는 회식 때 집을 못 갔어, XX. 술 따라주는 거 다 처먹고"라고 말했다. (...) 한 동료는 근로복지공단에 제출한 진술서에 "A대리가 장난 식으로 어깨를 깨물며 성추행하는 걸 봤다"고 작성해 제출했다.


 


 


일터도 엄연한 공동체인데 이런 건 직급 관계 없이 얼른 말실수 한 걸 사과하고 행동이 과한 걸 수정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뭐 어차피 직장 내 괴롭힘이니 일부러 그렇게 했다고 보지만. 난 짤려도 다른 데 취직할 수 있으니 괜찮다, 내 남편이 돈을 더 잘 버니 난 좀 안 벌어도 괜찮다는 거지? 그래도 어떤 사람에게는 똑같은 저임금 직장이 생계가 달릴 수 있다는 걸 좀 이해해줬음 좋겠다. 일하는 타입이 비정규직이던 프리랜서이던, 왜 일 안 한다는 취급을 받아야 하나? 일자리 타입은 결국 다양해질 수밖에 없는데, 당장 청년이 대기업 취직 안 했다며 백수 취급 받으면서 아무렇게나 대해지면 어쩌자는 건지 모르겠다. 비정규직이나 프리랜서 하지 말고 굶어 죽으란 건가? 이분은 결국 틱장애 진단을 받으셨다고 한다.


10년 연속 일했던 후기 1. 니가 잘못해서 그런 취급을 받는다 이렇게 저렇게 바꿔라 그런 비판을 받는데 친구 사이에서도 술은 원샷해야 한다 이딴 꼰대짓 하면 절교하는 시대다. 회식하면 왜 막내가 술 같이 마셔줘야 하고, 고기 뒤집어줘야 하는지 난 아직도 모르겠다. 그것도 또 여자가 술 잘 마시면 시선이 이상하다. 아니 어쩌란 건데.

10년 일했던 후기 2. 그리고 처음에 일 못하면 지적을 해주고, 같이 일솜씨를 늘릴 방법을 생각해주는 게 상사의 초기 대응 방법 아닌가? 왜 처음에 정규직으로 일하면 예쁘게 보고, 비정규직으로 일하면 만만히 보면서 주먹부터 휘두르고 협박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심지어 취업형태도 비슷한데 말이다. (외식업에서 자주 겪었지만 그렇다고 다른 일에서 안 겪은 건 아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일만 잘하면 그만이지 왜 다른 동료와의 원만한 근로관계를 강조하는지 모르겠다. 제발 남의 화장과 옷 스타일로 인신공격할 시간에 서로의 인간관계를 고려하자.

마지막으로 강조하는데 인간들아 비정규직과 프리랜서들 사명갖고 정말 열심히 일합니다 ㅇㅇ 비정규직이던 정규직이던 일을 무슨 놀이로 생각하는 너님이나 일 때려치시던가. 생각해보면 자영업자도 결국 주류만 대변되면서 프리랜서들은 뭐 말을 제대로 꺼내볼 분위기 조성조차 안되는 것에 빡친다 ㅋㅅㅋ 프리랜서들은 기타 소득 신고 관련해서도 짜증나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라고 한다. 대체 언제까지 소득문제가 가지고 저렇게 질질 끌어야 프리랜서 차례가 될지 모르겠다.

그리고 집에선 어차피 재산이 없어서 자영업은 죽을 때까지 하지 못할 게 뻔하기에 하는 말이다. 자영업자들 매일 출근해야 해서 힘들다 하는데 솔직히 나도 상사만 없으면 매일 출근한다 ㅇㅇ 뻑하면 문닫고 친구들과 술마시러 달려가는 자영업자들 너무 많이 본다 ㅋㅋㅋ 그러면서 가게 망하면 나라 탓? 내가 너무 냉정하게 말한다는데 이게 현실이다. 내 친구 중 하나는 당구장 차렸는데 친구들과 놀지도 못하고 하루 종일 거기서 일한다. 그런 인간이 대체로 성공하고 그게 현실이다. 스킬이 필요하다고 자기계발서만 들입다 보면 뭐하냐. 고객들은 일단 가게가서 문 닫혀 있으면 딴 집 간다.

문제는 자영업자가 할 수 있는 일 자체가 줄어든다는 거다. 양초가게 세워봤자 이제 사람들이 인터넷보고 다 스스로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양초 관련 기구는 다이소 같은 데서 사면 된다. 치킨이면 차라리 아이템으로서 무난할텐데 양초가게는 벌써 실패의 향기가 짙다. 문제는 길거리를 다니면 이런 가게가 매우 수두룩하다는 것이다. 독립서점도 요샌 거의 치킨집처럼 많아지기 시작하던데, 할 말 하겠다. '즐기려고 하는 거지 돈은 필요없어요ㅡ.'라는 말은 부양할 가족이나 공부하는 가족이 없을 때 할 수 있는 말이다. 아님 투잡이거나. 솔직히 요건 다 충족되어도 제대로 밥 차려먹기엔 빠듯한 판일걸?

이럴거면 차라리 투자라도 하는 게 낫다고 본다 레알. 가족들 너무 고생하는 거 좀 알고 발버둥이라도 쳤으면... 직원으로 일하면서 욕먹기 싫은 건 이해하는데, 다들 그러고 산다. 그리고 왜 노조 가입을 안해.

그리고 최저임금 인상해서 어쩌고 하는데, 일단 소규모로 영업하는 사람은 직원을 잘 안 쓴다. 그리고 자영업 위기 한두번도 아니다. 50~60대들은 예를 들어 궁중족발을 절대 이해 못하신다. 보통 다들 저렇게 살았기 때문이다. 그러게 나가랄 때 왜 안 나가고 저렇게 과도하게 행동하냐, 라는 식으로 말씀하신다. 아무튼 저임금으로 노동자 부려먹는 새끼들이 나쁜거지 무슨 개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 지가 장사 체질 아닌데 인정 안 하는 빠가들 모아놓고 난리치는 걸로밖에 안 보인다.

이미 지금 최저임금의 반밖에 안되었던 이명박 정부시절에도 자영업 폐점률은 현 정권과 똑같았다. 경쟁력 없는 자영업자들이 망하는 건 시장경제의 기본질서인데 왜 최저임금만 만악의 근원 운운하는지 모르겠다. 안 그래도 정부에서 이번에 근로장려금도 지원하는데 막연히 자영업 하시는 분들은 다시 생각하셔야 한다고 본다.

다만 문재인 정부에서 제일 문제되는 게 이것이라 본다. 나는 개인적으로 정치의 인기도를 볼 때 청년층보다는 노년과 여성층을 밀어줬음 좀 더 괜찮았을 거라 본다. 주변 분들에겐 좀 미안한 말이지만 요새 솔직히 젊은 남자는 왠만하면 이미지가 좋지 않은 편인데 '청년'과 모두를 잘 살게 해준다고 생각해서 그렇다고 본다. 아동은 어차피 부잣집이던 빈곤한 집이던 아동이니 모두 약자긴 한데(부잣집에서 사는 아동이라도 학대는 당한다) 청년은 좀 다른 면이 있다. 그런데 그걸 계산하지 못했나 보다.



 


 

메갈이지만 좋은 글을 썼다. 하와와 여고생쟝을 싫어하는 이유가 이거다. 멋대로 여성은 이래야돼 저래야돼라는 편견을 한꺼번에 집어넣고 좋은 여자의 이미지를 집어넣고 싶어한다. 사실 그래서 크로스드레서(?)가 증가한 것이다. 남성에게 피해를 입어도 성추행을 당해도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자신의 이미지는 좋은 여성이니까.


여성하고는 안 되는 동정이 오토코노코와 맺어지는 만화가 상당히 많아졌다가 요새 주춤하는 성향도 그렇다. 이제 여성 자체가 싫다는 소리다. 그래서 남성간의 관계를 혐오적으로 그려내는 자기 성 파괴적인 동인지가 역으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어차피 여성하고는 안 돼 슬프다 우린 남성하고 할 수밖에 없어라는 심리인데, 이는 여성혐오와 연결된다. 여성이 만나주지 않아서 자신이 이렇게 되었단 것이다.

교육받은 여성은 자기 혼자서도 잘 살 수 있겠다 생각하면 남성 안 만나려 하고, 교육 못 받은 여성은 또 TV보고 무섭다 생각하며 왠만하면 만나지 않으려 할 수 있겠다. 그렇게 되면 페미니즘 공격하는 여성들 가지고 한남들끼리 집어삼켜대다가 본격적으로 여성의 일자리를 공격할 것이다. 현재 시작은 성노동자들이지만 점차 다른 직장도 공격할 것이고 벌써 시작되는 듯도 하다.

이렇게 생각되는 계기가 여성 노인(박카스)과 연관된 사건이다. 이들은 여성+노인+성노동자 등 우리로서는 상상도 못할 차별을 받는 사람들이다. 이들부터 괴롭히면서 전체적으로 여성들을 더욱 모욕하고 일자리에서 내쫓으려 할 것이다. 여기서 '엥? 디자인계열엔 여자가 많은데요?'라고 주장하고 싶은 사람이 있을텐데 그건 반도체 직종에 여성이 많은 이유와 비슷하다. 여성이 손재주가 좋다는 편견.

이젠 기울어진 운동장이니 높으신 분들이 내려오도록 설득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왔다. 그렇게 낮은 놈들과는 이야기하기도 싫냐 (...) 물론 높으신 분들이 중간으로 오도록 유도를 해야 되겠지만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하냐는 거다. 지금 세금도 절대 그대로 내려하지 않는 사람들이 태반이다. 그런 사람들이 있으니 하류층들이 올라가려 하는 것이고, 그걸 어허 예의바르게 행동해야지라고 찍어누르는 행위는 지극히 꼰대같다는 게 내 생각이다. 물론 상류층에게 예의바르게 행동함으로서 얻는 이익은 부정할 수 없지만, 그걸 강요하면 안 된다는 게 내 생각이다. 그런데 워마드 등이 남성에게 공격을 하면 안 된다는 게 내 생각이야~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그걸 무시하고 있다. 피해자가 피해자답지 않다고 지적할 게 아니라 가해자의 가해자다움을 보아야 한다. 안희정이 얼마나 범죄자로서의 생각이 만연한지만 인정했어도 저 재판 1막에서 끝났다. 그리고 높은 사람 입장을 생각하는 하류층의 생각 참. 착하면서도 가소롭다. 오지랖 넓은 사람들 같으니.

비록 미국에게 호갱이 되었지만 난 아직도 갤럭시노트가 좋다. 일단 샤오미같이 중국에서 파는 핸드폰들은 당연하지만 삼성 핸드폰보다 더 사기당하기 쉽고 수리도 어려운 처지다. LG는 삼성만큼 수리센터를 전국에 골고루 확보하지 못했다. 여태까지 아이폰은 그 어떤 회사와는 다른 비범한 스타일에 매달려왔다. 그러나 스티브 잡스는 혼자였다. 죽어서도 후계자를 명확히 두지 못했기에, 결국 지도자를 잃고 맥을 못 추는 애플은 삼성을 따라하게 되었다. 삼성 제품 쓴다고 비웃는 친구들 많았는데, 이번에는 갤럭시노트와 비슷하게 생긴 아이폰을 사면서 어떤 자기 합리화를 할지 기대가 된다. 그러나 애플이 사운드면에서는 (프로듀싱 소프트웨어도 그렇고) 강자이기에 계속 애플을 쓸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스웨덴은 직장 내 괴롭힘 조례를 세계 최초로 제정한 나라다. (...) 그러나 이 법이 실제로 활용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성별, 민족, 종교, 장애, 성적지향 및 연령을 근거로 한 '차별금지법'이 우선법으로 적용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니 저처럼 군기 빠졌으니 일하기 좋은 나라 핀란드로 가라는 말을 상대방에게 들으면 차분하게 '멍청한 것 같으니 가장 일하기 좋은 나라는 스웨덴이다'라고 말해줍시다. 그러나 난 직장에서 쫓겨날 뻔하고 결국 무릎을 꿇었죠 ㅋ 뭐 덕분에 본사가 망하기 직전이라 월급이 감봉될 때까지 일했지만.

 

원래 SF 문학에서 초인이라는 소재는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소외되고 탄압받는 소수자들을 그들 눈높이로 되돌아보게 하는데 쓰였다. (...) 구체적인 예로, 시어도어 스터전의 인간을 넘어서는 개체로서는 병신처럼 보이나 여럿이 팀(게쉬탈트)을 이루니 세상을 굽어볼 만한 존재로 격상되는 초인 집단을 통해 사람을 겉만 보고 판단하지 말라고 일침한다.


 


병신이라는 단어가 좀 걸려서 썼다. 이제 이 잡지 안 볼 거니까 상관없지만 끝에서 이렇게 거슬릴 줄이야 ㅋㅋㅋ 어떤 페친분 아니었으면 이것도 신경 안 썼을 것. 나름 문화쪽으로 가장 신경쓴다는 잡지인데 소수자 감수성이 이렇게 부족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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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경향 1292호 : 2018.09.03
위클리경향 편집부 지음 / 경향신문사(잡지)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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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발생 당시 남학생들이 먼저 교장실을 찾아 남교사의 여학생 성추행 사실을 알렸고, 이후 학교 측으로부터 아무런 조치가 없자 다시 여학생들이 교장실을 찾아 문제제기를 한 것은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측은 그러나 이후 해당 교사가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별도의 징계조치를 하지 않았다. 해당 교사는 30일 명예퇴직한다(명예퇴직 신청은 문제가 제기되기 전에 한 건으로 성추행 진정이 제기되기 전에 한 것으로 성추행 진정이 들어오기 전의 일이다).


 


 


 

ㅎㅎ 전교조는 막 해고시켜도 되고? 학생들 앞에서 쪽팔리지도 않나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대학 가면 돈이나 잘내고 다니라고 교수가 대놓고 말하는데다 내가 겪은 황무지 사건도 있어서(황무지 리뷰 참조하시길.) 뭐 학생이 대수겠나 싶네 ㅇㅅㅇ 언론중재위 제소 검토중? 너네가 뭔데 내가 읽는 주간경향 건드리려고 하냐 ㅋㅋㅋ 이참에 내가 친히 팝콘 먹으며 구경해줄테니 너네 학교 이름도 비리저지른 교사도 학생도 다 인터넷에 실명공개하고 건물도 얼굴도 포토라인에 세우자 개꿀잼이네 ㅇㅇ.


게다가 변호사가 아닌데도 중학교 운영위원 및 학폭위원에 난입해서 변호사 행세를 하다니 이야 변호사 되기 졸라 쉽네 ㅎ 아버지는 경찰이요 어머님은 사기꾼이시네요 ㅋ 주간경향에서 어느 학폭위에 변호사가 난입했다더니 혹시 이 사건 말하는 거 아님? 애가 레알 고승X 같은 국회의원되서 사람들한테 사기치기 딱 좋게 생겼네요 앞날이 밝다~



 


1. 나는 어떤 사람이던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따고 그에 관련된 일에 성실히 종사하는 사람을 존경한다. 그들은 어떤 일에 봉사하려면 우선 마음가짐만이 아니라 '일을 잘 해야 한다'는 사실을 몸으로 아는 사람들이다. 그것도 유행이 지나 너도나도 하게 되면 쿨하게 접고 다른 일을 배워야 한다는 것 ㅠㅠ 어린이집 교사 다음으로 사명감이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가끔 청소년 분야같이 어린이집을 능가하는 하드코어한 일이 있지만()


2. 결국 누가 대통령을 해도 다 똑같은 게 결론이다. 집집마다 다 빚이 있는 상태이고 저출산이니 경제는 가라앉을 수밖에 없음. 이 상태에서 부동산 가격이 내려가면 심각한 문제가 생김. (강남은 올랐지만.) 그래서 문재인 정권에서도 이명박근혜 정권 때처럼 자기 지배체제에서 땅값 폭락을 피하기 위해서 그렇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뿐만은 아닐 것으로 생각됨. 워낙 세계적인 문제이기도 하고, 이명박근혜에서 너무 말아먹어버린 것도 한 몫해서 자기 집을 팔아도 이제 마이너스 수익이 나는 것이기도 하고. 그렇게 생각하면 문재인 정권도 결국 정권이고, 결론은 속은 사람들이 문제라는 데 도달하게 된다. 이게 굉장히 복합적이라 어느 하나만 꼬집어서 이야기할 수 없다.

다만 박원순이 실수한 게 하나 있는데, 확정되지도 않은 일을 확정된 마냥 떠벌린 것, 또 지가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마냥 말 한 것이다. 노무현이 감정 관리, 말 관리도 못해서 그렇게 된 것인데 거기서 배우신 게 없는 듯하다. 문재인은 항상 말조심을 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그냥 떠들게 내버려두는 것도 또한 문재인 스타일이라 ㅋ 덕분에 차기 대선을 노리고 있냐는 비판이 여야 모두에서 나오는 상황이다. 아니 그리고 또 실수한 게, 국토부 장관이 왜 그러세요 협의를 하셨어야죠 하니까 답변이 내 소관이야 어딜 간섭해? ㅋㅋㅋ 서울시를 하느님께 들어 바치는 것도 아니고 이분은 이제 지가 신인 줄 아는 덧.

처음에는 나이 때문인가 했는데 정치를 오래할 수록 일반적으로 이런 자뻑이 심해지는듯. 알랑방귀 뀌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게 일상이니까; 자기 수양이란 게 사실 하루 온종일 자려고 눈 감을때도 자기 자신을 갈고 닦아야 하는 거라서 일을 많이 하고 잘하는 거랑은 상관이 없음.

3. 이정아 씨는 굉장히 특이한 생각을 가지고 계시네요. 한국엔 이런 사람 없는 줄 알았는데. 그래도 사회성을 강조하는 걸 보면 한국인이 맞긴 한가. 그런데 음악하는 사람들 저런 생각 하는 사람들 많다는 말이 있었다. 그게 돈이 안되니까 다들 남들 하는 대로 따라하는 것 뿐이라나. 그리고 사회적인 음악 하면 그게 저변이 넓혀지는게 아니라 오히려 매니악해지면서 듣는 사람만 듣는 끼리끼리식 음악이 되는고로 꼭 좋은 양상도 아니라고 한다. 정반대의 인터뷰로 악스트 듀나 사례 생각이 났다. 악스트 필진이 듀나에게 사회성 어쩌고해서 듀나가 사회성이 중요한게 아니라 전 SF 쓰거든요 빼액 이랬었는데 ㅋ 음악하는 사람에 대한 정치성을 상실해버린 시대에, 정치적인 이슈 사회적인 이슈를 음악으로써 소모한다는 것 역시 내 눈엔 회의적으로 비춰진다. 애당초 사회적 문제 운운하는 사람들 치고 음악인들의 궁핍과 삶의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대중들에게 어필하는 케이스는 못봤다. 정치성을 모방할 줄은 알아도 자신들의 정치성을 갖는 방법을 고민하지 않는 것이다. 대중성을 매도하는건 엘리트주의 꼰대로 빠지기 쉬운 길이다. 고민해야 할 문제지 배제해야 할 문제는 아니다. 저렇게 사랑이야기를 다 매도해버리는 건 사회성을 강조하는 음악인으로써 성숙한 태도일까, 싶다.

 

김민기, 양희은, 최백호 등 1970~1980년대 포크송들이 사회를 반영한 웅숭깊은 저류의 서정성을 만들어냈다면 이문세의 노래는 더 가볍고 표면에 있었고 개인적이었다.


 


 

이번따라 음악에 관련된 기사가 많이 나왔다. 예전에 굿모닝팝스에서 진행자가 포크송 좋아해서 그것만 엄청 틀은 적이 있었는데 난 포크송 진짜 싫어했었다. 성시경도 마찬가지의 이유로 싫어했다고 할까. 그래도 처음처럼까진 무난하게 들을 수 있었는데 2집에서 발랄한 포크송같은 음악이 나오면서 피해다니게 되었다. 그 끈적거리고 질척거리는 분위기...

 

연출을 맡은 여성감독 마르잔 사트라피는 고향인 이란의 현실을 고발한 사회성 짙은 애니메이션 페르세폴리스를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도 친숙한 인물로 독특한 배우와 감독의 조합이 기대를 유발한다. (...) 같은 날 개봉하는 영국과 호주 합작 공포영화 트라이앵글은 완성된 지 9년 만에 한국에 정식 소개되는 작품이니 말이다.


 

이번 영화 정말 못보겠다는 분 계시던데 아예 저 두 영화 보셔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슴다. 배경에 크리스 올린 이유는 영화 둘을 보시면 알게 됨다 ㅋ

아이러니한 일이지만 버락 오바마의 대통령 당선은 능력주의의 눈부신 성과이면서 동시에 그에 대한 배신의 상징이었다. 인종이나 성, 성적 취향에 따른 부당한 차별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능력주의는 진취적이지만 인간은 능력 면에서 기본적으로 평등하지 않다고 인식한다는 점에서 비민주적이다.


그래서 내가 건담 유니콘 안 좋아하는데 왜 그런지 그 건담 갑자기 엘리트주의로 빠졌단 말이지. 초기엔 능력주의였음 ㅇㅇ


예를 들어서 가족들이 밥을 다 먹으면 아버지는 일어나서 주무시러 방에 먼저 들어가시고 나와 엄마가 설거지나 상을 닦으며 보는 프로그램이 다문화 고부열전이다. 그들의 생활상을 보면 '물론 외국 며느리들 힘들지, 그러나~'라고 할 수가 없다. 어떨 때는 결혼한 남자와 시아버지 자체가 쌍으로 전형적인 나쁜 남자들이라 어머니나 나나 저런 결혼생활은 안 된다고 손사래를 친 적도 있다. 그런 이들에게 친정 한 번 보내주고 '노오오력해봐~'라던가 '사람은 각자 타고난 능력이 있대~'라고 말을 건네준다 해도 사건 하나가 뚝딱 해결되지 않는다. SNS에서도 무책임한 말을 던져서 남을 상처입히는 사람들이 많다. 미디어는 그 대중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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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경향 1291호 : 2018.08.27
위클리경향 편집부 지음 / 경향신문사(잡지)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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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

정채봉

하늘나라에 가 계시는
엄마가
하루 휴가를 얻어 오신다면
아니 아니 아니 아니
반나절 반시간도 안 된다면
단 5분
그래, 5분만 온대도 나는
원이 없겠다.

얼른 엄마 품속에 들어가
엄마와 눈맞춤을 하고
젖가슴을 만지고
그리고 한 번만이라도
엄마!
하고 소리 내어 불러보고
숨겨놓은 세상사 중
딱 한 가지 억울했던 그 일을 일러바치고
엉엉 울겠다.


 


 

나야 원래 속에 담은 게 잘 없어서 일러바칠 게 없는데, 돌아가신 어머니 같은 사람에게 일러바치고 싶은 딱 한 가지 억울한 일은 무엇인가요 ㅇㅅㅇ


댓글로 쓰기 뭣하면 이 시를 읽고 일기를 쓰면서 생각할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내 잘못이던 아니던 너무 참고 살면 괴롭지 않나요.



 


 

1. 이것도 사건이 지나고 나서 하는 이야기지만, 개고기는 어차피 1년에 한 번 먹는 거고 그것도 너무 더우면 어쩔 수 없이(?) 먹는 게 아닌가 싶고 그걸 안 먹고 1년 내내 보내도 죽지 않는다. 그런데도 개고기를 만들겠다고 개들을 그렇게까지 키우는 걸 보면 확실히 그걸 자주 먹으려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러는 게 아닌가 싶다. 아니, 그것 말고도 먹을 게 넘쳐서 비만이 되어가는 시절에 대체 왜 그걸 못 먹어서 난리인지?


고래고기도 마찬가지다. 정욕에 좋다는데 사실 막상 먹어보면 더럽게 맛없다. 얼려서 먹는다지만 솔직히 그거 병균 없고 깨끗하다고 누가 믿음? 그래서 부모님은 고래고기 얻으셨을 때 내 말 안 믿고 후라이팬에 올리시다가 고기가 다 녹아 없어져버렸고, 남은 건 맛없어 버렸다고 한다. 인구도 많은데 양분이 특별히 필요한 사람만 먹게 하고 좀 자기네들끼리 알아서 자제하면 안 됨? 어차피 아무 구내식당 가도 365일 제육볶음이랑 고기국 나오는 세상에서 뭣하러 보양식까지 찾아 먹어야 되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 조선시대에는 부족한 영양+개빡센 육체노동 콤보가 있었으니 그런 식의 영양보충이 필수적인 거였겠지만... 물론 삼계탕 먹을 수 있는 핑계를 제공하는 날이 있다는 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치킨 못 잃어... 가격도 나가고 외식은 사실상 고기가 주류 문화인 한국에서 비육식은 더더욱이 힘들다 ㅋㅋ 그렇지만 고기를 먹든 안먹든 지금의 축산환경은 문제시 되어야 한다 ㅇㅇ
그리고 소위 특식 말인데, 다른 사람들은 돈 많이 벌면 생각이 달라질거라 이야기하지만 난 정작 돈을 많이 벌어도 맥주 클라우드랑 커피 카누만 소비하며 살 것 같다 ㅋㅋ 솔까말 이제 맛집 탐방도 질렸음. 평균적으로 맛있는 것만 먹고 살아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은데.

그리고 장생포항이라 하던가? 싹 망해버려야 하지 않나? 대부분이 불법 장사인 주제에 상당히 태도들이 뻔뻔하고 건방지네.

2. 나는 청년이 빈곤한 원인이 국민연금 비용을 월급에서 따로 떼어 납부하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4대 보험은 그렇다 쳐도 국민연금만큼은 따로 떼는 걸 선택사항으로 내버려뒀음 좋겠다. 월급 나갈 때마다 아까워 죽을 것 같다. 어차피 나이들어도 난 그 돈 못 받을 것 같은데 뭐하러 내가 굶어가면서 남에게 돈을 주나 싶고. 관광지라서 노인들이 놀러오는 걸 많이 보는데 내가 준 돈으로 저리 펑펑 놀러다니나 싶으면 괜시리 화가 난다. 설령 국민연금에서 돈 받을 수 있다고 해도 안 받고 그냥 젊을 때 내가 번 돈 떼임 없이 월급으로 미리 받을란다. 나이 들 때도 일해서 돈 벌면 되지 ㅇㅇ

한국의 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자 선정기준은 중위소득 30% 이하로 지나치게 엄격하다. 게다가 선정과정도 까다로워서 구조적으로 노인빈곤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이건 사회에서 일 안 하면 먹지도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아직도 공공연히 화자되서 그런다. 솔직히 말해서 면접 볼 때 이런 생각 가진 인간들 기초수급자로 인정하지 말자 그러면 대상자도 많아지고 어려운 사람들이 받는 수익도 늘어날듯 ㅋㅋㅋ 남이 잘되는 꼴 못 보는 인간은 먹지도 말아야 한다. 사회성 있는 인간이 훨씬 중요해지는 시기에 선해지려는 노오력도 안 하고 혼자 동떨어져 있는데 우리가 뭐하러 먹여 살려야 함?

그리고 나는 졸라 궁금한게 아니 왜 부모들은 자식에게 손을 벌리나? 솔직히 80~90년대까지 중산층들은 돈 꽤나 벌었을 것이다. 그걸 날린 건 본인 탓이지 않나? 근데 왜 8090세대들 IMF때 피눈물 부모랑 같이 쏟았는데 왜 냉장고랑 이사잔금은 자식새끼 혼자서 해야 하나? 솔직히 주식투자 한 번 해본 적 없는 골빈 인간들 가상화폐거래소에 득시글 한 건 진짜 ㅋㅋㅋ 비웃을 일이긴 하다. 그런데 그만큼 청년들이 지금 자본주의를 넘어 돈에 눈이 멀었고 미쳤다는 거다. 아새끼들 왜 이딴 가난도 못 이겨? 라고 생각하면서 퇴사해서 집에서 보내고 정신과 다니는 청년들 게으르다 비난하기 전에 아가리 싸물고 니 새끼의 안녕부터 챙겨라. 그런 일이 니 새끼에게도 닥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뭐 자식이 부모에게 기생해? 기생은 너네가 하는 겁니다 ㅇㅇ 경험상 자식은 거의 절대적으로 부모 따르더라.

레알 청년들 어릴 때 눈앞에서 부모들이 돈 때문에 피터지게 싸우고 남자가 여자한테 술값 달라고 패고 이 ㅈㄹ하고 그랬잖음 근데 왜 청년들이 부모에게 잘해줘야 됨? 진짜 이유를 알고 싶다. 키워줬다고? 레알 정신적으로 마이너스인데 육체적으로 플러스면 제로썸아님? 어차피 애들 막 키우던 사람들이 지들 고생한것만 생각나고 자기 연민에 봉착 하는거 아닌가 싶다. 애초에 부모로 사는게 그렇게 힘들 줄 모른데다가 자기들이 그런 선택을 했음애도 불구하고 인정 못하고 남 탓하고 싶고. 몇십년 막키웠지만 지딴에는 많이 박탈 당한게 많으니 만회하고 싶은 맘이 클꺼라고 생각한다.
원래 책임감 많은 사람들은 자식한테 손 안 벌린다. 그냥 그건 자기들 양심이 허락 안 한다. 그 반대의 성향들이 자식들한테 뭐 내놓으라 광광 대는 것. 그런 사람들은 애들한테 그렇게 상대적으로 많이 퍼부어준것도 아닌데 본전 생각나고 그런다. 원래 농땡이 부리는 애 한태 노는 시간 5시간에서 3시간으로 줄이면 억발 내는 것처럼.

신체상 기본적인 욕구들이 충족되고 나면 삶에 보다 더 영향을 미치는 건 문화적이고 정서적인 것들이겠다. 때 되면 선이나 중매를 통해서라도 결혼하고 자녀를 낳고, 이전 세대부터 다들 그렇게 살았고 지금도 그렇게 사니까 자기도 똑같이 정상가족을 꾸려 자녀를 둔 태평한 베이비붐 세대에게 인격을 성장시키는 풍부한 정서적 유산을 기대하기란...



 


 

3. 이준석은 위원회를 폐지하고 토론 배틀을 만들어서 남녀 공평하게 가야 한다는데, 솔직히 거기서 미투 이야기 시작하면서 우리 모두 메갈이 됩시다로 연설 끝내면 뽑아줄 수 있음? 지 눈에 있는 대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여성과 청년과 장애인만 욕하는구만. 나이가 들면서 이분도 점점 더 심한 꼰대가 되어가는 듯.


구조적인 불평등이나 경향성 못 보는 애들이 자기들을 자유(지상)주의자들이라고 자랑스럽게 얘기하는거 볼때마다 정말 한심하기만... 심지어 가상 세계인 게임도 운영진들이 버그 잡고 밸런스 패치를 하는데 말이다.



 


 

4. 남자들이 여자가 술 뿐만 아니라 바나나, 쮸쮸바를 먹거나 우유를 마시는 모습만 봐도 선정적이라던데 그럼 바나나나 쮸쮸바나 우유를 섭취하는 건 술집여자다운 행실인가? 그리고 술집여자를 합의도 없이 돈도 안 주고 먼저 만지는 건 정당한 행위란 말인가? 그렇다면 '술은 니가 알아서 따라 마셔라 손이 없냐 발이 없냐 머가리 새꺄'라고 하며 술병이 깨져라 머리 정수리를 냅다 쳐야 진정 술집여자답지 않은 행실이지 않겠나? 피해자 여성이 극적으로 저항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 기준은 뭔가? 어디까지 해야 극적인 저항인가? 성폭력하려는 남자를 죽이진 않지만 가운뎃다리와 팔다리 등 튀어나와 있는 부분을 전부 다 잘라버려야 진정한 저항이지 않겠나?


이번 기사 맘에 든다. 뻑하면 메갈들 너무 과격하니 중도로 가자 이 ㅈㄹ하는데 솔직히 뉴스보면서도 남자들과 대화할 수 있는 정도면 많이 봐준 거 아닌가 ㅋㅋㅋ 안희정 편드는 놈들도 왜 담배를 문 앞에 놓고 가지 않았는지를 따졌다고 하는데 비서에게 담배 심부름 따위를 시킨 것 자체는 따지지 않는다. 여성의 말을 이토록 듣기 싫어하니 뭐하러 여성들이 님을 배려해주고 돈 벌게 해주고 먹여살려주길 바람? 솔까말 이래서 애 안 낳고 싶고 결혼도 싫고 연애도 때려쳤다. ㅇㅇ 우리나라 멸망하던 말던 내 목숨은 소중하다. 그러길 위해선 한남들 멸종을 바래도 모자랄 판인데 제발 사태 좀 깨닫길 바란다.

법적으로 들어가보면, 옛날 법이 있기 전엔 어떤 사람이 죽었을 경우 사고던 범죄던 따지지 않고 죽은 자의 가족이 그 살해자를 찾아내어 살해하는 경우가 있었다. 피는 피를 부르기에 결국 마을간에 전쟁이 나기도 했기에, 국가에서는 이를 막기 위해 무기의 평등이란 개념을 데려왔다.
물론 법이 없었을 때 가족 일부가 '더럽혀진' 여성을 위해 가해자를 죽일 때도 있었지만, 대다수는 여성의 부주의를 탓했다. 그러나 현재는 전세계적으로 여권이 신장되는 추세다. 성차별이 법으로도 해결이 안 된다면 여성은 워마드가 성당에 불을 지르려 했을 때처럼 스스로 사건을 해결하려 한다. 무조건 여성을 처벌하는 옛날 방식에도 한계가 생긴 것이다. 살해자를 찾아내어 처벌하는 것처럼, 성폭력도 엄한 응징이 필요한 때이다. 따라서 나도 안희정 스스로 김지은을 여성으로 느꼈다는 걸 입증하는 데서부터 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노인들처럼 여성의 범죄가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미국에서 옛날에 어떤 어머니가 자기 아들을 성폭행한 범죄자를 법정 한복판에서 사살했음에도 무죄가 된 점을 참작하자. 또한 애니 사이코패스에서 범죄계수가 계측되지 않아 시빌라가 대놓고 살해자를 방관하는 장면도 참작할 필요가 있다.

사실 한국 여성들이 미국처럼 총기를 소지하자고 주장하는 게 난 이 적극적 처벌의 맥락에서 흥미로웠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계속 전쟁과 평화 식의 고리타분한 이야기만 하더라. 총 든 여자 이야기는 나중에 다룰 기회가 있음 하겠다.

5. 바이오 시밀러에 대해 아는 사람이 없는지, 이 이슈가 좀 놀라울 정도로 조용한데, 현재는 약값을 억제하는 시스템이 있다. 오리지널 의약품이 그걸로 버티는 건데, 이 복제약이 통과되면 시중에선 형편없는 품질의 의약품이 넘치고 오리지널 의약품은 가격이 폭발적으로 인상된다. 결국 복제약도 가격이 금방 오르는 결과를 초래한다. 경쟁하면서 값이 내릴거란 기레기들이 있는데 약은 경쟁하면 가격이 오릅니다 멍청이들아 탈모약 안 써보세요? 최근 편의점에서 약을 팔 수 있게 한다길래 냄비근성 초센인들 좋아하는데 그건 삼성이 의약품을 만드는 연장선을 깔아주는 것밖에 안 된다. 조만간 병 걸려도 약 안 먹고 그냥 죽어버리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될 듯하다 ㅇㅇ 무턱대고 고혈압약 까는 무식한 인간들 보고 계신가. 이제 먹고 싶어도 못 드실 거임. 노인 인구 감소에 매우 혁명적 ㄲㄲ

대의민주제: 귀족주의
기업자본주의: 세습 가능한 시스템
현대판 귀족세습제 완성!

 

흩어지면 죽는다.
흔들려도 우린 죽는다.
하나 되어 우린 나선다.
승리의 그 날까지 지키련다.
동지의 약속 해골이 두 쪽 나도 지킨다.
파업투쟁으로 뭉친 우리.
구사대 폭력 물리친 우리.


 

난 이거 블로그에 올린다 예스 24 놈들 또 등록불가로 언론 통제해봐라 ㅋㅋㅋ 부정한 기업이나 교수 욕만 시작했다 하면 아주 조직적으로 입을 막아버리고 직원들 하나하나 4가지 없는 그 기업.


참고로 가사를 제대로 쓰면 이렇게 된다고 한다.

흩어지면 죽는다.
흔들려도 우린 죽는다.
하나 되어 우린 나선다.
승리의 그 날까지.
지키련다 동지의 약속.
해골이 두 쪽 나도 지킨다.
파업투쟁으로 뭉친 우리.
구사대 폭력 물리친 우리.

제보하신 분 말에 의하면 주간경향 기자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사람들이 틀리게 쓰시는 듯하다고.

 

지구를 벗어난 인류가 외구 항성계들로 식민지를 연거푸 확장함에 따라 훗날 지구세력과 변방개척세력이 서로 헤게모니를 다투게 되는 플룻은 로벗 실버벅의 1950년대 소설 알파C 행성의 반란(1955)과 재페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1979~)에서 보듯 SF에서 그리 새삼스러울 게 없는 소재다. 그런데도 SF계의 인기상인 휴고상을 수상한 것은 다운빌로 스테이션이 두 세력의 충돌을 정치적 관점에서만 해석하기보다 외려 그 이면에서 그저 살아남으려 몸부림치는 보통사람들에게 주안점을 두고 있어서가 아닐까.


최소 우주세기라는 주석이라도 달던가. 기동전사 건담이 다 똑같은 주제를 달고 있는 건 아닌데 ㅋㅋㅋ 아동착취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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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배처럼 텅 비어 문학과지성 시인선 485
최승자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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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언행도

그 언행도 훔친 것이다
만든 것이다
거기에 그대의 역사가 과거와 현재가 있다
그 언행이 다른 언행에게
슬쩍슬쩍 말을 걸어 작당질을 하여
고급 운동권들과 카스트 제도들을 만들어낸다
인위는 우리 모두를 지치게 만드는 족쇄들이다


 


 

가만 보면 이 시집은 기만적인 운동권들 굵고 짧게 갈비뼈때리는 시가 참 많은 듯.


내일 혼술을 못하는 자의 아픔이 녹아내리는 시가 있다.
200% 공감. 수제 맥주집에 가고 싶은데 운전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그 사람의 입맛에 맞는 음식점을 갈 수밖에 없다 ㅠㅠ 어디 가고 싶은 데 없어?라고 물어봐도 적당히 둘러댈 수밖에 없고(...) 솔직히 내가 술 마시고 싶은 거 알잖냐 그냥 돈으로 주라;;;
그래서 나는 내가 두 몸으로 갈라졌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내가 장어구이 먹고 있을 때 다른 나는 수제 맥주를 마셨으면 ㅠㅠㅠ



 


 

정말 나 자신이 감방 안에 갇혀 있는 기분을 느낄 때는 쓰레기를 볼 때이다. 냄새가 나던 안 나던, 집이던 밖이던, 사방에 쓰레기가 늘어서 있는 걸 보고 있다. 자연도 썩힐 수 없는 걸 어찌하겠는가.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주워 적당한 곳에 떨구어주는 일이다. 지구 어떤 오지에서도 사람이 살고 있을테고, 쓰레기가 흘러가고 있겠지. 지구는 쓰레기통이 되고 있다.

 

영화에서

영화에서 한 여자가 총을 쏜다
상심한 한 시대가 흔들린다
상심한 한 세계가 흔들린다

나 없이도 세계사는 흘러갈 것이고
나 없이도 신비주의는 흘러갈 것이다
무한 공허 무한 공허

 

이 시 되게 느와르네.
백합물이라 해놓고 쏘쿨하게 나와서 마음에 들었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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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무지 민음사 세계시인선 리뉴얼판 17
T. S. 엘리엇 지음, 황동규 옮김 / 민음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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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What the thunder said

When I count, there are only you and I together
But when I look ahead up the white road
There is always another one walking besides you
(...) What is the city over the mountains
Cracks and reforms and burst in the violet air
Falling towers
Jerusalem Athens Alexandria
Vienna London
Unreal

 

해석 생략한다.
천주교 아닌 분들에게 잠시 설명하자면 두 제자가 에마우스에 가는데 도중에 한 사람이 동행하지만 끝까지 눈치 못 채고 죽은 스승 얘기함 ㅋㅋㅋ 나는 기묘한 이야기 극장판 첫번째 이야기랑 알포인트 같은 '우리 말고 한 명 더 있어' 식의 공포영화도 떠오르지만.


솔직히 내가 영어영문학과를 거의 내팽개치다시피 한 이유가 교수놈이 황무지를 강의 안 해서이다. 처음엔 내가 학교랑 교수에게 너무했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황무지를 읽어보니 그 때 대들길 잘했단 생각이 든다. 내가 가장 성취되기 원하는 경지는 그 교수가 황무지 생각할 때마다 날 떠올리면서 수업에 촛불시위 까지 말고 박정희 찬양하지 말고 진도를 나가는 거다. 그치만 왠지 그 인간이 황무지 수업 안 나간 이유는 번역 실력이 딸려서이지 않나 싶고 ㅋ 그리고 사회에 대한 인식이 T.S.엘리엇보다 구려 ㅡㅡ 아무튼 지금도 난 황무지 강의할 만한 실력 가진 사람을 찾고 있다 ㅠㅠ

생각해보니 그 새끼가 학생들 앞에서 날 욕할 때 보낸 시간으로 황무지 10번 강의 가능할 듯 ㅋ 시발 거기서 5년 버틴게 내가 생각해도 용함 한때 그 새끼 강의 들으러 가기 전 항상 소주 2병 마셨다.

지금은 썸남썸녀 언급마저도 많이 가라앉았지만(간혹 아직도 쓰는 페친도 있지만 무시하고 쓰겠다) 우리나라에서 에로스가 사라지기 전의 단말마같은 게 아니었을지. 사실 술 마시고 커피 마시고 디저트 먹을 돈만 아꼈어도 데이트할 비용은 가능하지 않았을지. 어른들 야 우리 어렸을 때는 자판기 커피가지고도 하하호호 웃으면서 행복했어, 라고 한다. 실제로도 그런 사람들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게 아파트 옥상 구석진 곳에서 비닐봉지 사용하여 이챠이챠하는 데이트이면 여전히 웃을 수 있을까? 만일 단식을 해서 사랑을 구한다 한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알고보니 여성이 담배피고 술을 마시네 오우 슈발 페미 아냐? 고백할까 말까 고민하는 시간에 남성은 중년이 되고 살은 점점 쪄가고 머리 정수리엔 빵꾸가 점점 크게 뚫리고. 얼리어답터가 되어 IT남이 되면 인기가 많아지겠지? 하며 사행성 게임에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할 동안 눈은 메말라 물 한 방울도 나오지 않겠지. 여성 또한 늘어나는 주름살 가리려 화장 스킬은 향상해가지만 자랑할 곳은 인스타그램 뿐이더라. 10~20대의 전성기만 생각하느라 남성이 다가오길 기다릴 뿐이다. 우옐백이 혐오주의자라고 스스로를 밝히고는 있지만, 최소한 자신이 우월 - 고전적 의미에서의 인간의 성취를 획득 - 하지 못한 이유를 타자의 오만으로 여기려는 사람들에게 있어 자신의 문제는 오롯이 자신의 몫으로 ㅇㅇ 라는 서사를 새겨주기엔 충분하다 ㅇㅇ. 자존심 때문에 고백도 못하고 끙끙 앓는 주제에 썸남과 데이트한다고 자랑은 오지고, 자기 자신의 토사물로 머리칼을 다 뒤덮는 그 시간. 동성애자들은 여전히 사람들이 중구난방으로 던지는 돌을 맞으면서 죽어간다. 지옥이 뭐 따로 있나? 세상의 공포란 대개 사람의 끝을 모르는 허세에서 유래한다.



 

 

사람은 파도와 같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강하게 또는 여리게, 이쪽을 혹은 저쪽을, 쉴새없이 쳐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땅에 고여 있는 쓰레기를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쓰레기가 너무 많아서 파도로서도 휩쓸 수 없다면 다 불태워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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