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바람구두 2004-12-24  

메리 크리스마스!
지난 한 해 서재를 만들고 글 올리며 만난 분들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분이었습니다. 물론 좋은 인상이었고, 호감을 많이 가졌더랬습니다. 다소 모난 구석도 있는 날카로운 분일거란 인상을 받았지만, 제게는 좀 특별히 친절하게 대해주시지 않았는지 하는 제 멋대로의 생각을 한답니다. 우습죠... 올해 마무리 따뜻하게 하시고, 내년에도 계속 좋은 인연 지속되길 바랍니다.
 
 
urblue 2004-12-24 14: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이거, 들키고 말았습니다. 하기야 저란 인간은 원체 뭘 숨기거나 돌려 말하거나 하는 법을 몰라서 말이지요. 바람구두님 덕분에 많은 걸 알게 되었고 또 즐거웠으니, 그 정도 친절함이야 뭐 대수겠습니까.

좋은 인상이었다고 하시니 기쁩니다.

내년에는 제가 좀 더 못살게 굴랍니다. 그래도 괜찮겠죠? ㅎㅎ

바람구두 2004-12-24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론이죠...

로드무비 2004-12-27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가세할 테니 바람구두님 각오하세요.^^
 


시월 2004-12-04  

도움이 필요합니다.^ㅡ^
'다다를 수 없는 나라' 리뷰 보고 서재에 들어와 봤습니다. 그 책을 지금 읽고 있는데 너무 가슴 떨리게 좋습니다. 문장에서 느껴지는 이미지와 짧지만 힘 있는 그 문장 자체가 너무 좋고, 그 글을 읽으면서 벅차 오르는 가슴을 느끼는 것도 좋습니다. 요즘엔 프랑스 문학을 챙겨 읽으려고 하는데, 도움이 필요한건요... '다다를 수 없는 나라'를 다 읽고 읽을만한 좋은 책이 있으면 추천받고 싶어서요. 전 너무 흥미로워서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책 보다는 조금씩 조금씩 가슴으로 잔잔하게 느낄 수 있는, 이미지가 그려지는 책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시는 조금 별로구요...(글 솜씨가 없어서 이해가 되실 지 모르겠네요.) 아마 '다다를 수 없는 나라'도 이런 이유에서 좋아하는 것 같아요. 물론 김화영교수님의 번역이 뛰어난 것도 있겠지만요.^^; 좋은 책 알고 계시면 추천 좀 해주셨으면 합니다. 미셸 투르니에의 '외면일기'란 책도 참 좋아하구요, 나중에 시간이 좀 많을 땐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읽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 이런 것들이 추천해 주시는데 참고가 될지... 도와주세요~ urblue 님^.^
 
 
urblue 2004-12-05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gooreum님, 반갑습니다. 저한테 도움을 요청하신다구요? 그런데 도움이 되려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전 '프랑스 문학'이라고 하면 잘 모르고, 그저 끌리는 작가들만 이리저리 읽는 편입니다. '다다를 수 없는 나라'는 간만에 확 좋아진 작품이었습니다만, 제 취향이 워낙 잡식이라 추천드리기가 어렵군요. 전 투르니에도 프루스트도 읽지 않았거든요. 최근에 읽은 것으로는 아고타 크리스토프의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과 폴 오스터의 '환상의 책'이 좋았습니다만, 님께서도 좋아하실지는 알 수가 없군요. (프랑스 작가들도 아니군요, 그러고보니.) 알라딘에는 훌륭한 리뷰를 쓰시는 분들이 많으니, 리뷰를 참고하시는 게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서점에 나가서 직접 고르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도움이 되어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

시월 2004-12-05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에요, 님~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드립니다. 사실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은 읽어보려고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좋으셨다니 꼭 읽어봐야 겠네요^ㅡ^ 아, 그리고 전에 '달의 궁전'을 읽었는데, 저에겐 좀 별로 맞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시한번 작가에게 기회를 줘 볼까 말까 망설이고 있었는데...ㅋ 어쨌든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urblue님 서재에 자주자주 들를게요. 님의 리뷰만나면 추천도 꼭 해 드리고... :-) 매일 매일 행복하시길.^ㅡ^

urblue 2004-12-06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폴 오스터의 책 중에선 '환상의 책'과 '리바이어던', '공중곡예사'를 좋아합니다. 저도 '달의 궁전'은 그냥 그랬습니다. ^^

시월 2004-12-21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urblue님 코멘트를 이제야 보네요-_-; '달의 궁전'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작품인 것 같아서 제 생각을 말하기 좀 그랬는데... 님도 그러셨다니 와, 정말 반가워요^^ '환상의 책'이랑 '공중곡예사', '리바이어던'은 읽어 봐야겠어요. 크리스마스 이브 전 날까지 계속 춥다고 그러네요. 감기 조심하시구요,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mira95 2004-12-04  

블루님..
블루님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정말 간만이죠? 그나저나 이미지가 바뀌셨는데, 저 에로스는 왜 화살에 맞았는지 안타깝네요.. 모든 사랑은 아름다운 법인데.. ㅋㅋ 그나저나 혹시 실연하신 건 아니겠죠? 암튼 주말 잘 보내시고, 또 놀러올게요~~
 
 
urblue 2004-12-05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명록에 새 글이 있는 걸 몰랐습니다. 연애 안하는 사람이 실연당하는 법도 있답니까? ㅎㅎ 어제 오늘도 실컷 놀러 다녔더니 좀 피곤하네요. 으아, 한 주가 또 시작되는군요. 날이 몹시 찹니다. 건강조심하세요.
 


비로그인 2004-12-03  

아이구
안그래도 말이죠, 서재명과 사진보구 시비 좀 걸어보려했는데 말이죠. 이미 해명이 다끝났잖아요, 재미없게. 에이... 에잉....
 
 
urblue 2004-12-03 1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관심이 부족하신거죠!! 이미지 바꾼지가 언젠데 말이어요. ㅎㅎ 바쁘셨나 봅니다. 한동안 글이 없더니 오늘은 주르륵 연달아 올리셨네요. 요 며칠 회사 일이 갑자기 많아진데다가, 도무지 뭘 써야 좋을지 알 수가 없어서 서재를 거의 팽개치고 있었답니다. 이제 다시 한가해졌으니 으쌰! 해 볼까나, 하는 중이죠. 자주 좀 뵈어요.
 


바람구두 2004-11-25  

푸하하....
저런 에로스가 저격 당했네요. 설마 죽지는 않겠지요. 다만 비참한 사랑에 빠지려나...
 
 
urblue 2004-11-25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 '실수' 정도일테니 죽기야 하겠습니까. 비참한 사랑이라면, 가슴 좀 찢어지고 말겠지요. 그런데 이걸 보고 웃다니요. 메일로 제목보고, 아니, 바람구두님이 대체 왜 웃으시는거지, 내가 무슨 웃기는 짓이라도 저질렀나, 했잖습니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