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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런... 이렇게 선물을 많이!

나는 저렴한 책 한권 보내줬는데 이렇게 선물을 많이 주면 어떡해~~

땡큐땡큐 ㅠ.ㅠ

여우비는 딸이랑 재미나게 읽을께. 같이 보내준 것들도 매우매우 고맙게 잘 쓸께.

담엔 꼭! 맛난거 사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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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7-04-30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헷, 도착했군요. 별 말씀을요~ 전번에도 맛난 것 얻어먹었는데... 그치만 담에도 사양 않고 먹을래요(>_<)

딸기 2007-04-30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응, 담엔 무교동 파리크라상 키친에 가서 스파게티 먹자. ^^

멜기세덱 2007-04-30 14: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두 사주면 안 돼요?

딸기 2007-04-30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되지요. ^^
 

알라딘 생활도 열심히 못하고... ㅠ.ㅠ

이번주부터는 다시 열심히! 서재를 가꿔야지, 라고 마음먹고 있습니다. 아자아자!

제가 통 멀티태스킹이 안 되는 인간이어서, 뭔가 조금만 바쁜 일이 있어도
그만큼 다른 무언가를 잘라내지 않으면 제대로 생활을 하지를 못해요.
한동안 책도 안 읽다가, 그 다음엔 좀 읽다가, 그런데 또 정리를 못해서 쌓이고...

알라딘이 기본적으로 '서재'라지만 사람들과의 교분 때문에 오는 건데...
리뷰 같지도 않은 리뷰만 쪼르르 올리고 싶진 않은데, 요샌 그나마도 안 되네요.

낮에 시간이 나면 거의... 프리셀 아니면 스도쿠 하면서 보낸답니다.
봄인데... 아무래도 머리 속이 복잡한가봐요. 워낙 구조가 단순해서
복잡한 생각은 할래야 할수도 없는 처지에 과부하가 걸린 듯....

아, 매일(월~금) 오후 3시40분~50분 사이 KBS 1라디오를 틀면 제 목소리를 들으실 수 있어요.
혹시라도 저의 낭랑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를 듣고 싶으신 분 계시면 들어보세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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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쟈 2007-04-30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방송하며 사신다는 말씀이셨군요.^^

딸기 2007-04-30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제가 방송인도 아닌데, 그걸로 먹고살기야 하겠습니까마는
정확히 말하면 영어 학원 다니는 재미 & 스도쿠 하는 재미에 살고 있지요 ^^

마노아 2007-04-30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kbs1 라디오가 하나뿐이에요? 찾아들어야겠어요^^

클리오 2007-04-30 1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방에도 나오나요? ^^;

딸기 2007-04-30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찾아들으실 필요 없습니다 ^^;;

전자인간 2007-04-30 2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같은 직딩들은 작정해도 못 듣는 시간대군요. 녹음이라도 해서 들려 주심 안 될까요? 딸기님 목소리가 넘 궁금하거든요. (정말로 딸기같은 목소리일까, 아니면 울림이 풍부한 수박같은 목소리일까...?)

딸기 2007-05-01 0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자인간님, 제 목소리가요... 약간 코맹맹이 소리라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

전자인간 2007-05-01 1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이 노동절이라 방송 들었습니다! 목소리는 딸기보다는 사과같으시던데요~ 코맹맹이 소리라는 지적은 전화를 통했기 때문일 것 같네요.

딸기 2007-05-01 2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쵸? 코맹맹이 아니죠?
 

용서와 화해 넘어선 반성 ... 블라블라

솔직히 이 점이 매우매우 의심스럽다.

한국 특파원들 미국 가서 쓴 기사들... 조승희 사건 놓고
"미국인들은 국적 얘기 별로 안 한다, 한국이 너무 나서서 사죄하고 하는게 문제다,
미국에선 아무도 한국 째려보지 않더라, 미국인들은 그렇게 생각 안 한다,
버지니아공대에선 추모석도 33개 놓고... 조승희도 피해자라 하더라"

좀 뻥;; 같다, 솔직히.

한국 특파원들이 만나는 미국 사람은 아마도 미국에서 엘리트, 넥타이 맸거나
언론 상대할만한 사람들일 것이다.

모씨의 말로는 아줌마 인 USA (유명한 미국 내 한국아줌마들 사이트) 조승희 사건 일어난 다음에
미국사회에서 겪고 있는 온갖 고초 이야기들이 다 올라와있다더라.
학교 간 아이가 "엄마 애들이 구박해서 무서워, 나좀 데리고 가"해서 부랴부랴 찾아가
조퇴시켜 데리고 왔다는 이야기, 수퍼마켓 갔다가 계산대에서 모욕 당한 이야기 등등...
"하루 동안 들은 south korean 이란 단어를 일반폰트로 뽑아 늘어놓으면 몇km 는 되겠다"고 하는데
한국 특파원들은 "미국인들은 유치뽕으로 한국계 구박 안 해요~~" 이런다.

버지니아공대는 조승희를 피해자로 본다더니.
추모석이 갑자기 사라졌다는데, 버지니아공대에 취재 간 그 많은 기자들은 머하고 있기에
"어디론가 사라졌다" 한줄 붙여놓고는 설명이 없다.
학교 측은 조종 32번, 비둘기 32마리, 명확하게 해놓고
"조승희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이 피해자"라고 명시를 했다고 하는데
그럼 한국언론들이 쓴 것은 대체 머야????

사람 우르르 죽여놓고 "실은 나도 피해자" 하면 말 안된다.
대학측 처사는 이해가 간다.

유영철이 "난 피해자야" 하면 우리 기분이 좋을까?

"사회가 죄지" 하는 생각으로는 아무것도 해결 못한다.
"쟤네 사회는 안 그래" 하는 걸로도 안 된다.

언론 비평이랍시고 인터넷에 글 올리는 사람들이
한겨레, 경향에서 "이민 1.5세대의 비극" 어쩌구 저쩌구 해놓은 게 가장 좋은 보도였다고 써놓은 걸 봤다.

업계 종사자로서 볼 때... 정말 웃기는 소리임.

기사 쓸 때 가장 쉬운 방법이 저거다.
죽인 애가 이민 1.5세대야? 그럼 그거 야마잡고 써, 이민 1.5세대의 비극... 견적이 나오잖아?

솔직히 그 '야마'의 기사 안 나온 신문 없다. 왜냐? 제일 쉬우니깐... 걍 썰 풀면 되니깐.
조승희 범행 동기 치밀하게 분석하려면 힘드니깐... 대안 찾기도 힘드니깐...
정말 한국적인 발상이다. 이민 1.5세대라서 생긴 일이라고 저렇게 쉽게 결론내리는 것...
범행 동기가 아직 정확히 안 나왔는데 우째 알고 1면 톱으로 뽑는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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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4-25 1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려운 곳을 긁어준 느낌 ^^

기인 2007-04-25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갑니다 ^^ 조승희가 "한국인"이라는 생각은 안 들지만, 역시 일부 미국인들은 타자화의 꼬뚜리라는 변명거리를 놓칠리 없겠지요!

마태우스 2007-04-25 1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동감합니다.

마태우스 2007-04-25 1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구 테츠님, 샤워 자주 하셔야죠! 안하시니 가렵죠...
-이거 웃긴가요 딸기님-

마노아 2007-04-25 2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교포 아빠의 비디오" 기사를 보면서는, '때마침' 지금 기사가 올라왔을까... 의혹이 생겼어요. 것 참, 뭘 믿어야 하는 건지..;;;;

딸기 2007-04-26 0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우스님, 웃겨요 ^^
마노아님, 이건 딴 얘기인데, 말 놔도 되죠?

마노아 2007-04-27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요,^^ 이미 진행중이지요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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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이래저래 기분도 가라앉은 상태였고, 또 우리 동네(사무실의 제 자리 부근) 기압골이 심상찮고... 그런데 창밖은 화창하고 해서 낮에 산책 나가리라, 했었답니다. 마침 문화상품권 1만원권 두 장이 생겨서 교보문고에 갔어요. 손목시계를 살까 꼼꼼이 장난감을 살까 외국 책 한 권을 살까... 모두 예전부터 생각했던 것들이라 이 참에 하나를 선택해야지 했는데 뜬금없이 핫트랙스에서 CD를 사는 걸로 낙착.

사하라 라운지. 근사하죠? 푸투마요는 미국 월드뮤직 레이블인데요, 사보는 것은 저도 이것이 처음이예요. 이런 류의 월드뮤직 레이블로는 러프가이드 투~가 유명하고, 저도 그쪽은 '러프가이드 투 쿠반 뮤직' 때문에 아무래도 귀에 익게 느껴지는데(그렇다고 그 레이블의 CD를 다수 소장하고 있다거나 하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만;;) 국내에 들어와 있는 것들로는 푸투마요 쪽이 더 다양할는지도 모르겠네요. 듣기로는 러프가이드가 확실히 더 '학구적'이고, 푸투마요는 대중적이라고 해요.

푸투마요는 카이로에서 알제까지, 그러니까 마그레브를 테마로 잡은 것도 있고, 커피로 유명한 나라들의 음악, 와인이 많이 나는 나라들의 음악, 이런저런 다양한 테마로 지역들을 나눠 월드뮤직을 선보이고 있거든요.
마그레브 것과 사하라 것이 어떻게 다를지는 모르겠지만(지역적으로는 거의 일치하니까) 아마도 제가 산 것은 '라운지'가 붙어있으니 좀 토속적인 느낌이 덜하고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것들이 아닐까 싶어요. 지금 듣고 있는데, 진짜 중동 가요들(이라크산 불법 복제 CD로 몇장 갖고 있습니다;;)보다는 훨씬 '월드뮤직'스럽네요.

수록곡들은


 

 

1. Sharif

Shiraz

2. Nabiha Yazbeck

Astahel

3. Bahia El Idrissi

Arhil

4. Maya Nasri

Khallini Biljao

5. Dahmane El Harrachi

Ya Rayah

6. Soap Kills

Dub4me

7. Nickodemus

Cleopatra in New York

8. Yasser Habeeb

Elama

9. Ilhan Ersahin

Fly

10. Jasmon (FEAT. MOHAMED MOUNIR)

Hanina

11. Justin Adams

Desert Road

12. Toufic Farroukh

Lili S'en Fout


적당히 아라비안나이트 분위기도 나면서, 제 정서엔 적당히 맞는군요.
이상, 딸기의 매우 드문 음악 포스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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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7-04-23 1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요. 토속적일까요? 신날 것 같기도 하구요. 즐거운 산책길이었군요^^

딸기 2007-04-24 0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묘해요. ^^

2007-04-25 00: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딸기 2007-04-25 0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 책 받으셨군요. 재밌게 읽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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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영어학원 선생님 크리스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왔습니다. 한 2주 전이었나요.
너무 졸리다면서 자꾸 하품이 난대요. 이상하대요. 전날 일찍 잤는데, 술도 안 마셨는데 왜 졸린지 모르겠대요.
저하고 제 친구는 “머가 이상해, 봄이니깐 그렇지” 이랬지요. 그랬더니 말도 안 된대요.
크리스는 ‘봄에는 졸리다’는 말은 들어본 적도 없답니다.

“봄이라서 졸린 거라니깐. 우린 그런 걸 가리키는 말까지 따로 있는데...”
“말도 안돼, 그런게 어딨어”
“나도 잘은 모르지만 아무튼 과학적인 이유가 있겠지.”
“그렇겠지. 일본인들이 한국에 쇠못을 박아놓아서 그런 거 아냐?”
“그게 과학적인 설명이라고 생각하니. -_-”
“아니. -_-”

그 다음시간에 크리스는 매우 재미난 발견을 했다며 얘기하더군요.
“데이빗(영국 출신)도 하품이 난대!!!”
“그래, 봄이라니깐!”

한국에선 왜 봄에 더 졸릴까. 외국인들에겐 신기한 현상으로 보이나 봅니다.
그럼 춘곤증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왜 그런 것일까.

남아공도 영국도 온대기후입니다. 우리와 차이가 있다면 우리나라는 연교차가 큰 편이지요.
우리의 겨울은 훨씬 혹독하다는 것, 우리의 봄은 훨씬 건조하다는 것.

중국과 일본은 어떨까요?
기온차이와 습도가 공기 중 산소 농도에 영향을 주고(즉 하품이 많이 나오게 하고)
혈중 산소 농도가 떨어져 신체 활동이 떨어지게 하는(즉 졸리게 만드는) 것이라면
연교차가 크고 건조한 곳에선 봄에 졸릴 확률이 높겠지요?
졸리게 만드는, 신체의 활기를 떨어뜨리는 것에는 순환 말고 여러 가지 요인이 있대요.
일례로 비타민이 부족하면 신진대사가 떨어진다고 합니다.
확실히 북반구 온대지방은 비타민 부족 되기 쉽지요. 겨울이 혹독한 극동지방에서는
겨우내 파란것들은 다 죽어서 초봄 비타민 섭취가 힘들테니깐...

‘춘곤’은 중국에서 온 말입니다. 중국엔 ‘춘곤추핍(春困秋乏)’이란 말이 있답니다.
봄에는 졸리고 가을에는 피곤해지기 쉽다는 뜻입니다.

당나라 때 시인 맹호연(孟浩然)의 ‘춘면불각효(春眠不覺曉)’라는 유명한 시가 있습니다.

春眠不覺曉(춘면불각효) 봄잠에 취해 날 밝는 줄 몰랐더니
處處聞啼鳥(처처문제조) 여기저기 들리는 새 우는 소리
夜來風雨聲(야래풍우성) 밤새 비바람 소리 거세더니
花落知多少(화락지다소) 꽃은 또 얼마나 졌을까

이미 당나라 때부터 봄에는 졸렸다는 증거가 되겠습니다.

일본에도, ‘봄철 졸음’을 가리키는 말이 있습니다. ‘蛙の目借り時’라는 건데요. ‘개구리가 눈을 빌려가는 시간’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개구리가 겨울잠 자고 봄에 일어나 짝을 찾느라고 눈을 빌려가는 바람에 눈을 뜰수가 없다, 즉 졸리다는 말.

제가 지금 매우 졸립니다. 오늘 나른한 봄날은커녕 장맛비같은 굵은 빗자락이 쏟아지는데 말입니다. 요 며칠 버지니아 사건 때문에 평소보다 조금 일찍 출근한데다 올들어서는 낮잠도 못 자니 피곤합니다. 덕택에 리뷰는커녕 그날그날 기사도 올리질 못하고 있어요. 지금도 무언가 해야 하는데...

이렇게 딴짓을 하면서 지금 춘곤증과 싸우고 있답니다. ^^

(위의 사진은 정동길에서 찍은 것이고, 밑의 사진은 여의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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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7-04-20 1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각해보지 못한 것인데 그런 과학적인 이유가 있었군요^^ 목련과 벗꽃 사진이 참 대차보입니다. 나 지금 한창 때야!라고 시위하는 것 같아요. 지금 창밖에선 빗물에 맞아 목련이 떨어질락말랄 하고 있어요^^;;;

하이드 2007-04-20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딴 얘기. 저도 예전에 남아공에서 온 크리스한테 영어 배운적 있는데. 흐흐 키 크고, 금발이었던가. 그랬어요. 저는 춘곤증 없어요. 특히나 지금은, 회사 그만두고 나니,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볼일보고 노닥거리다가, 자고 싶을때 자요. 요즘 가장 좋아하는 낮잠시간은 오후 햇살이 거실로 들어와 그림자 드리우는 다섯시경이에요.
아, 세시경에는 안방에 햇살 가득해서 그 시간에 졸리우면 안방으로 기어들어가구요.

딸기 2007-04-21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아는 크리스는 키 안 크고 대머리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