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공장 - 김한용사진연구소
김한용 지음 / 눈빛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상업사진작가 김한용 작품집. 옛날 광고사진과 이젠 죽거나 나이든 대중스타들 및 유명인들의 젊디젊은 모습을 보고 있자면 추억의 감흥이 몰려온다. 광고사진 많이 하신 작가라 가수,배우,스포츠 같은 대중스타 사진이 많지만 정치나 종교 같은 다른 부문 인물도 곧잘 나온다. 끝부분에 나온 화가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심술 2020-01-10 14: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천경자 독사진이 특히 기억에 남는데 요새 천경자 관련 책을 몇 권 읽어서 그런가?
 
휴먼 선집 - Human Vol.1-14
최민식 지음 / 눈빛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사진가 고 최민식은 꾸준히 동시대 한국사람들 삶을 찍어 왔다. 그 결과물을 모은 건데 우리사회의 자화상이라고 해도 될 만한 사진집이다. 625직후 갈갈이 찢긴 신산한 삶에서 90년대 풍요를 누리는 모습까지 다 들었다. 부산서 시위하는 아마도 민가협 어머니들 찍은 사진 한구석엔 노무현도 보이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심술 2020-01-10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울라 이혜인 클라우디아 수녀 독사진도 한 장 숨었으니 관심 생기시는 분들은 찾아보시라.

심술 2020-01-10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혜인이 아니고 이해인이지.
 
인간의 흑역사 -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톰 필립스 지음, 홍한결 옮김 / 윌북 / 201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비교적 짧지만 알맹이 알찬 책. 빌브라이쓴스런 냉소적 유머감각도 돋보인다. 홍한결의 번역은 호오가 갈릴 듯. 징기스칸이 호라즘왕에게 보낸 편지를 ‘난 해뜨는 나라 왕, 넌 해지는 나라 왕ㅋㅋ‘라고 옮겼는데 난 너무 유행에 맞추려 안간힘쓰는듯해 당혹스러웠다. 물론 원문을 확인해 봐야 정확히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심술 2020-01-10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단할 수 있겠지.

(10분쯤 지난 뒤)

방금 10분쯤 공들여 검색한 끝에 원문을 찾았는데 홍한결 번역자가 튀려고 한 게 아니라 원문이 이른바 인터넷체로 적혔다.

˝I‘m a rising power and you‘re a fading power, LOL˝

그러니 홍한결의 죄는 원문을 제대로 살리려 한 죄 뿐인 셈.
 
우리 이만 헤어져요 - 이혼 변호사 최변 일기
최유나 지음, 김현원 그림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 생김새는 요즘 유행하는 스낵 컬처에 딱 맞는 생활수필+만화다.

얼마 전 kbs라디오 문화공감 2019결산 특집할 때 강남대 국문과 교수 겸 문학평론가 강유정이 '이런 말 하면 비호감인 건 알지만 집어들고 30분이면 다 읽는 작고 예쁘고 가벼운 책이 너무 많아졌다. 읽으려고 사기보다 유행으로 사거나 악세사리로 쓰려고 사는 책의 팬시상품화 현상이 걱정스럴 만큼 심하다.'고 말했고 듣는 나도 고개를 끄덕였었다.

어제 도서관 신간코너에서 이 책 집어들 때 속을 살피지 않고 제목과 '이혼 변호사 최변 일기'란 부제만 보고 집어들었기에 집에 와서 자세히 살펴본 뒤 그닥 내 취향에 맞는 책이 아니란 걸 알고 실망했다. 우선 이 책 태생부터가 웹툰이니 딱 강유정이 비판했던 그런 책이다.

 

그래도 이왕 가져왔으니 훑어보기나 하자 어차피 짧아서 금방 읽을 테니까 하고 읽었는데 과연 한시간만에 뚝딱 읽을 만큼 정보량이 적긴 했지만 내용만큼은 알찼다. 심지어 Do Not Judge a Book by Its Cover란 영어 격언까지 생각났다.

 

시월드의 며느리 학대, 요즘 들어 시월드만큼 문제가 돼가는 장월드의 사위 학대, 가정폭력, 바람난 배우자의 뻔뻔한 오리발, 한푼이라도 덜 내려는 재산분할, 양육권 확보 전쟁 등 막장드라마스런 험악한 이혼 세계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아울러 드물지만 이혼하러 왔다 사이가 더 좋아지는 아름다운 화해, 배려와 예절을 갖춘 헤어짐도 봤고 한국사회에서 워킹맘으로 일하는 괴로움과 드라마 속 변호사와는 크게 다른 현실의 변호사로 살며 겪는 일상 에피소드도 정말 실감나고 재미나다.

 

짧지만 묵직한 책이다. 이혼전문변호사 최유나라는 이름도 오래 기억하게 될 듯.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녀 이야기 그래픽 노블
마거릿 애트우드 지음, 르네 놀트 그림, 진서희 옮김 / 황금가지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sf페미니즘의 고전으로 이름난 원작을 아직 못 읽고 영상도 못 봐 이게 <시녀이야기>와 어떤 형태로든 첫만남이었는데 원작의 잘못인지 만화가의 잘못인지 내 한남충기질의 잘못인지는 모르겠지만 기대에 못미쳤고 영 밋밋했다. 아무래도 원작소설을 읽어봐야 셋 가운데 누가 범인인지 알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