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돌이 푸 - 디즈니 애니메이션 <곰돌이 푸> 원작 에프 클래식
앨런 알렉산더 밀른 지음, 전하림 옮김 / F(에프) / 201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곰돌이 푸’
어린시절 만화로 봤던 친근한 캐릭터이다.

만화가 어떤 내용이었는지
지금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꿀통에 손을 넣어 맛있게 꿀을 먹던
주인공 ‘푸’ 이미지는 또렷이 기억이 난다.

그런 추억의 만화 ‘곰돌이 푸’를
책으로 만나보았다.

첫 장을 넘기는 순간부터
왠지 추억 여행을 떠나는 느낌이라 설렌다.

‘곰돌이 푸’ 이야기 속에 나오는 친구들
푸, 피글렛, 로빈, 토끼, 이요르를 만날 때마다
“아! 맞다! 이 친구들이 있었지!” 하며
잊었던 어릴 적 친구들 얼굴이 생각난 것 처럼 반갑다.

어른이 된 후 만난 곰돌이 푸는
어릴적 만났던 푸보다
이해가 안되고 더 엉뚱하게 보였다.

그러나
이내 곧 그 엉뚱하고 해맑은 곰돌이 푸와
친구들을 보며 혼자 피식피식 웃으며
그들의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었다.
나도 다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다.

‘곰돌이 푸’ 책은
작가 앨런 알렉산더 밀른이
대여섯살 된 아들을 위해
잠자리에서 들려준 이야기를 책으로 엮었다고 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되니
5살 하오와도 함께 ‘곰돌이 푸’ 책을 읽고
함께 공감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5살 하오가 보고 느끼는 곰돌이 푸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진다.

좋은 책이란 이렇게 세월과 나이를 초월해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닐까라는 생각이든다.

“푸,
너 그런데 뭐하고 있던거야?

처음에는 숲 주위를
혼자서 두바퀴 돌더니
그 다음에는 피글렛하고
둘이 같이 한 바퀴 또 돌고,
그러고 나서
또 네 바퀴째 돌려고 하던데.

지금까지 내가
멍청이에다 바보짓을 한 거네.

난 역시
머리가 진짜 나쁜 곰인가 봐!

그래도 넌
세상에서 제일가는 곰이야. P45-46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가
내 마음을 해맑게 해준 책을 만났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빨주노초파람보
노엘라 지음 / 시루 / 201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빨주노초파람보>
책 제목만 보고 무슨 종류의 책이지?
에세이? 단편소설인가? 질문을 던진 순간

“소설 출간과 동시에 영화화 확정 화제작!”
문구를 보고 ‘소설책이구나’라고 알게 된 책이다.

그리고 영화로 나올 소설이라고 하니
어떤 내용일지 더욱 궁금해졌다.
저자도 바이올리니스트라니!!

<빨주노초파람보>는
4개의 다른 이야기로 이루어진
옴니버스식 소설이다.

각자 다른 인물의 관점에서
이야기가 풀어져가는데

결국 소설이 끝나면 모든 인물과 이야기가
연결되어 있다는 걸 알게된다.

소설을 읽으면서
인물의 감정선을 따라가며
나도 모르게 이야기 속으로 빠져든다.

그리고 소설 속 인물들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궁금해지고

이야기가 끝나자
‘아~’ 라는 외마디와 함께 여운이 남는다.

달콤사랑 로맨스st 이야기는 아니지만
사랑과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소설이다.

영화로 만들어지면 어떨지 주인공으로
어떤 배우가 캐스팅될지 궁금해진다.

그리고 제목에서 혹시 이상한 점을 발견했는가?
제목이 무지개 색깔 빨주노초파남보가
아닌 빨주노초파람보 라는 걸!

책 제목이 왜 그런지 궁금하신 분들은
<빨주노초파람보> 책을 읽어보면
이유를 알아낼 수 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노엘라 저자의 북콘서트를 참석했더라면
좋았을텐데 아쉬움이 남는다.

“비행을 하다보면 이런 순간들이 온다.

계기판이 말해주는 것과
내 감각이 말해주는 것.

이성과 감성 사이에서
아니 과학과 직감 사이에서 갈등하는 순간.

과학과 이성은
내게 하나의 선택만이
살 길이라고 말하지만

감성과 직감은
내게 또 다른 선택을 강요한다.”

p9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격차 - 넘볼 수 없는 차이를 만드는 격
권오현 지음, 김상근 정리 / 쌤앤파커스 / 201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권오현 회장의 33년 초격차 조직 경영 궁금하네요^^
초격차 기대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너는 사랑을 잘못 배웠다
김해찬 지음 / 시드앤피드 / 2018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제목을 보고
약간의 반발심이 들었던 책
‘너는 사랑을 잘못 배웠다’

내가 사랑을 잘못배웠다고요?
‘아니거든요! 작가님!’하면서
읽기 시작한 책이다.

그런데
목차의 제목들을 읽을 때부터
처음 제목을 접하면서 생겼던
반발심이 순식간에 샥! 사라져버렸다.

목차의 제목하나 하나가
내 마음을 심쿵하게 만든다.

“가장 빛나던 순간에
너와 내가 있었다. p11”

순간 내 감성이
갓 스무살이었던 나로 돌아간다.

너와 내가 있어 빛났던
푸릇푸릇했던 나의 스무살
첫 사랑에 설레고 아파했던 그 시절

“이 사랑의 주인은 분명 나니까,
사랑에 휘둘리기보단
충분히 사랑을 즐기자. p25”

20대의 나에게 해주는
인생 선배의 조언처럼 들려왔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함께 닮아가고 늙어가는 과정,
연애와 사랑과 결혼.

한 번뿐인 삶에서
가장 매력적인 요소가
아닐 수 없다. p95”

30대 중반이 되고
아이를 키우면서
사랑의 정의가 부모의 사랑
부부간의 정과 의리로 변했는데

뜨거운 남녀간의
사랑이 무엇이었는지
기억나게 해주는 글들이
내 마음 속 감성 스위치를 켜준다.

아이들이 잠든 새벽에
책을 읽다보니 더욱 감성이 폭발한다.

그렇다고
사랑에 대해
과장되거나 미화한 글이 아니다.

김해찬 작가의
담담한 문체로 끄덕끄덕 그렇지!하고
공감을 일으킨다.

형체없는 다양한 사랑의 모양과 생각을
어떻게 이렇게 글로 잘 녹여 표현했을까?

‘너는 사랑을 잘못 배웠다’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딱딱했던 감정이 말캉말캉 해진다.

20대에게는
사랑에 대한 조언을

30,40대에는
지난 사랑의 향수를
생각나게 하는 책

김해찬 작가의 사랑학 개론
‘너는 사랑을 잘못 배웠다’

9월 , 시원한 바람부는 밤
차 한잔 맥주 한잔하며
딱 읽기좋은 에세이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상 편한 유아식판식 - 셰프아빠와 닥터아빠가 알려주는 맞춤형 유아식
박현규.이진원 지음 / 베가북스 / 201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유식에 관한 책은
시중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유아들을 위한 요리책은 찾기가 힘들다.

아이의 첫 음식인 이유식을 만드는 일도
초보엄마들에게는 어려운 일이지만

쑥쑥 자라는 유아를 가진
엄마들의 반찬 고민도 참 만만치않다.

특히 좋아하는 음식과 싫어하는 음식이
명확해지고 의사가 분명해진 아이들 때문에

‘무슨 반찬을 하지?’라는
고민은 매일매일 반복된다.

그러다
고민을 해결해 줄 책을 드디어 만났다.

‘세상 편한 유아 식판식’

 


제목부터 끌린다!!
세상 어려운 유아 식판식이 아닌
‘세상 편한 유아 식판식’ 이라니!

그리고
유명한 블로거나
요리하는 엄마가 쓴 책이 아닌

동갑내기 딸을 가진 동갑내기 아빠 둘!
셰프아빠와 닥터아빠의 콜라보로
만들어진 책이라니 더욱 호기심이 간다.

목차부터도 새롭다.

 

 



파트 3. 응용 레시피에서는
엄마들이 많이 고민하는 부분을
해결 해주는 식단이 소개되어 있다.

키를 쑥쑥 자라게 해주는 식단
면역력을 높여주는 식단
체중을 건강하게 늘려주는 식단

특히 한 가지 요리법이 아닌
우리 아이 상황별 75가지를
식판으로 딱 알려주니

한끼 식사를 준비할 때
반찬 고민없이 따라 하면 되니 좋다.

정말 세상 편한 유아 식단식이다.

나의 최대고민!
5살 하오 잠 잘자게 만들기!
식단을 참고해서 만들어 본다.

그리고
식단 조리법 하단에는
깨알같은 닥터아빠의 팁도 있는데
은근 지식도 쌓고 도움이 된다.

 

 



‘세상 편한 유아 식판식’ 에는
식사 뿐 아니라 간식 레시피도 있다.

5살 하오가 좋아하는 젤리!
오렌지 즙으로 만드는 방법도 있다.

 


오~!
젤리가 몸에 안좋아서
훅 주지못했는데 오렌지 나는 시기에
하오랑 만들어 봐야겠다.

엄마의 반찬 고민과
아이들 건강에 대한 고민을
한번에 해결해 주는
‘세상 편한 유아 식판식’

나에게 꼬~옥 필요한
두고두고 볼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