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손님
히라이데 다카시 지음, 양윤옥 옮김 / 박하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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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24개국에서 출간된 일본 소설 히라이데 다카시의 대표작 [고양이 손님]을 우연한 기회로 읽어보게 되었다. 정말 오랜만에 만나본 일본 소설이다. :)

표지 속 동그란 목걸이를 하고 있는 분홍 고양이가 시선을 잡는다. 난 고양이를 좋아하는 과는 아니기에 책을 읽고 난 후 표지 속 분홍 고양이 치비의 매력에 빠질거란 걸 그 때는 몰랐다.

[고양이 손님] 일본 소설은
1980년대 일본 도쿄를 배경으로
한 부부가 큰 느티나무가 있는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되는데 그 곳에서 한 고양이를 만난다.
옆 집 5살 소년이 기르고 있는 고양이다.

어느 날 고양이는 부부의 집에
손님으로 적당한 거리를 두며 들락날락하게 된다.
그 고양이 손님의 이름을 ‘치비’라 부르며
부부와 고양이 치비와의 관계가 만들어 진다.

고양이 치비는 시크한 매력으로 부부의 마음을 사로잡지만 각자 서로의 선을 지키며 때로는 가족처럼 이웃처럼 지내기로 한다.

[고양이 손님] 소설 속 글을 읽으면 머릿 속에 장면이 그려지는 듯 하다. 작가의 섬세한 표현력이 놀랍다. 그래서 읽은 부분을 되짚어보며 다시 읽게 된다.

80년대 일본 부동산 호황기 또는 버블이 진행되는 시대적 상황과 고양이 치비의 이야기가 상관 없는 듯하면서도 묘하게 하나의 이야기로 어우러진다.

어느 날, 고양이 치비는 정확하지 않는 사고로
죽음을 맞이한다. 소설 책을 읽는 동안 고양이 치비의 죽음에 대한 어떤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지
비밀이 무엇인지 궁금증과 기대감을 안고 읽어나갔는데 답 없이 그냥 끝나버렸다.

아, 뭔가 허탈하면서도 여운이 남는다.
나도 소설을 읽는 동안 고양이 치비에게 빠졌나보다. 혹시나 내가 놓친 부분이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며 다시 [고양이 손님] 첫 장으로 돌아가 읽기 시작한다.

읽은 후 또 다시 읽고 싶게 만드는
매력만점 일본 소설 [고양이 손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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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고 빠른 한글 1~4 세트 (본책 4권 + 쓰기 연습장 1권 + 한글 벽보) 재미있고 빠른 한글
이도한글학습연구회 김두섭 지음, 민병권 그림 / 한빛에듀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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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하오의 한글 공부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는데 

드디어 첫 한글 교재를 선택했다.
바로 한빛에듀 ‘재미있고 빠른 한글’ 이다. 
 

단계별로 교재는 
총 4권으로 나누어져 있고 

교재 뒤에 
스티커가 첨부되어 있어 
한글 공부를 할 때 
함께 활용 할 수 있도록 했다. 

총 4권의 구성은 이러하다. 

1권 기본 모음과 자음 
2권 기본 자음과 쌍자음 
3권 받침 
4권 복잡한 모음 

그리고 부록으로 
쓰기연습장과 한글벽보가 들어있어 
한글 학습 후 복습이 가능하다. 

5세 하오와 
엄마표 한글공부를 시작하기 전 
나부터 어떻게 한글을 알려줄지 
생각하기 위해 책을 찬찬히 둘러봤다. 

먼저 한빛에듀 재미있고 빠른 한글은 
자모음절식 학습법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글 창제 원리에 따라 
‘|’ 와 ‘ㅡ’를 중심으로 
‘ㅣ,ㅏ,ㅑ,ㅓ,ㅕ’ 그리고
 ‘ㅡ,ㅗ,ㅛ,ㅜ,ㅠ’ 순서로 모음을 익히고 
자음을 하나씩 배우는 방법이다. 
 

한 권으로 아이와 함께 
20일 동안 한글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학습 계획표와 학습 방법이 나와있어 
쉽게 엄마표 한글 공부를 
진행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루에 총 4쪽의 분량을 진행하는데 
이틀 동안 4가지의 단계로 한글을 익힌다. 



Day 1. 글자 배우기 > 글자 만들기 

Day 2. 낱말 배우기 > 재미있는 읽기 놀이 
 

자~! :) 이제 
한빛에듀 ‘재미있고 빠른 한글’ 교재도 
파악했으니 하오가 집에 돌아온 후
한글 공부 하자며 슬쩍 운을 띄웠다. 

5세 하오의 한글 공부 시작!!!

교재를 펼치자마자 
자기가 아는 글자를 발견하고는 
‘우’ 를 가리키며 ‘우’ 하는 하오다. 

한글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요즘 
한글을 하오에게 차근차근 알려주기 
딱 좋은 시기인 것 같다. 

첫째날 미션은 
아,야,어,여 배우기다. 


한글을 쓰는 순서가 
1, 2, 3 번호로 나와 있어 따라쓰기 좋다.

글자를 따라 쓰고 난 뒤 
마지막 칸에는 글자 스티커에서 
동일한 글자를 찾아 붙여본다. 
손으로 한 번 눈으로 한 번 익힌다. 

책 하단 도움말에 
아이와 함께 글자를 발음하며 
알려주라는 팁을 보고 소리내어 읽어주었다.

차근차근 한 글자씩 쓰는 5세 하오다.
오~!! 잘 쓴다 :)

5세 아이가 한글 공부를 
쉽게 할 수 있는 책이면서 
부모도 한글을 자연스럽게 알려줄 수 있는 
한빛에듀 재미있고 빠른 한글 교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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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도, 나답게 살겠습니다
장새롬(멋진롬) 지음 / 진서원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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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통해 알게 된 멋진롬!
그녀의 글은 단백하고 깔끔하다.

그녀의 성격이 글에 묻어나는 것 같다.

번도 그녀를 만나본 적은 없지만

그녀를 만나본 것 같은 친근함이 든다.

그래서 그녀의 책들을 찾아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번에 드디어 멋진롬의 세번째 책이 나왔다.

바로 <결혼해도, 나답게 살겠습니다.>

 

 


참 멋진롬다운 제목이라 생각했다.
그렇게 므흣하게 웃으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멋진롬의 세번째 책
<결혼해도, 나답게 살겠습니다.>
장새롬 작가가 군인인 신랑 직장을 따라
강원도를 가면서 동해 시골 마을에

작은 동네 서점을 오픈하고 폐점을 하며

겪는 일들과 생각들을 적어놓은 일기같은 에세이 책이다.  

 



나도 멋진롬 블로그를 통해
동쪽바다 책방, 오픈 소식을 들었을 때

몹시 가보고 싶었다.

왠지 조용한 시골 동해에 있는

멋진롬이 운영하는 자그마한 독특한 책방이

내 마음의 쉼터가 되어 줄 것 같았다.

그러나 아쉽게 방문하지 못했다.

신랑 직장이 다른 곳으로 발령이 나서

인생의 우선순위에 따라 이사를 가게 되어

동쪽바다 책방, 문을 닫아야 했기 때문이다.

장새롬 작가의 글을 읽으면

나이도 남편의 직업도 같아서일까

내가 머릿 속 생각했던 이야기가 글 속에 있다.

꼭 내가 쓴 것 같다.
“와~! 나도 이렇게 생각했는데..신기하네!”
끄덕끄덕 책 속 이야기에 빠져들고

내 이야기 같은 책 속 글에서

토닥토닥 위로와 힘을 얻는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담담히 차분히 당당하게

표현하는 그녀가 참 멋지고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30대의 기혼 여성,

특히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에게

멋진롬의 세번째 책

 <결혼해도, 나답게 살겠습니다.>

읽어보라 추천하고 싶다.  

그녀의 솔직한 생각과

삶의 이야기 속에서

위로와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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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스스로의 힘으로 백만장자가 된 사람들의 52가지 공통점
앤 마리 사바스 지음, 김미정 옮김 / 스노우폭스북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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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도움으로 백만장자가 된 사람이 아니라
오직 스스로의 힘으로 백만장자가 된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하니 더욱 솔깃했다.

그리고 그들이 학벌, 지연이 좋아서
백만장자가 된 게 아니라는 저자의 말에
‘정말일까?’ 궁금증을 안고 읽은 책이다.

‘백만장자’ 참 많이 들어본 말이다.
근데 백만달러가 얼마인지
구체적으로 생각해본 적이 없어
막연히 많은 돈이겠거니 했다.

그런데 제목을 보고 생각해보니
우리나라 돈으로 대략 10억이다.
자산 10억을 만들기는 어렵지만
그렇다고 이루지 못할 아주 큰 돈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나도 10억을 만들어 보자
그들의 52가지 비법을 따라하다보면
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부푼 마음을 가지고
한 챕터씩 읽어나갔다.

책을 읽으면서 ‘어!’ 다 아는 이야기네!
‘어! 평범한 습관이네!’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책을 다 읽고나니 평범하고도 다 아는
좋은 습관과 생각을 내가 실천하고 있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나이를 불문하고 백만장자가 된 그들과
나의 큰 차이가 있음을 깨달았다.

이 깨달음을 앎에서 끝내지 말고
1년 52주, 평범하고도 비범한 백만장자들의
공통적인 생각과 습관들을 1주씩 익혀간다면
어느 순간 나도 백만장자가 되어있지 않을까?

52가지 공통점 중 하나 인 운동을
12월부터 실천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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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셋 엄마의 돈 되는 독서 - 돈도, 시간도 없지만 궁색하게 살긴 싫었다
김유라 지음 / 차이정원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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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님 참 좋아하는 분이다.
책으로 블로그를 통해 김유라 작가를 만나왔는데
이번에 새롭게 책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반가웠다. 어떤 책일까 궁금했다.

이번에는 부동산, 재테크와 관련 된 책이 아닌
독서에 관한 이야기였다.
그것도 엄마의 돈 되는 독서의 관한 이야기 말이다.

독서에 중요성과 방법에 대한 책들이 많지만
김유라 작가의 글은 더 많은 공감이 간다.
아마 비슷한 상황에 있는 전업주부로 엄마로써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리라.
그래서 더 친근한 작가이기도 하다.
김유라 작가도 했으니
나도 할 수 있으리라 하는 용기와 힘을 준다.

평범한 주부, 엄마에서 그녀가 이룬 일이
꿈 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그래서 책을 읽는 동안 나도 해보자,
나도 할 수 있다 라는 긍정의 기운을 받을 수 있었다.

나도 책으로 공부하고 노력하며
스스로에게 가치를 부여하는 사람,
내가 돈이 되는 사람이 되기 위해
저자가 알려준 돈 되는 독서의 방법을 따라해봐야 겠다.

그 중 딱 한 가지 1책 1문장을 실천해봐야겠다.
왠지 부담없이 시작하면서
삶의 변화를 조금씩 맛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책에서 나온
6개월 만에 천만원 만들기 프로젝트를 따라해보자고
신랑에게 권유했다.
한 달에 167만원, 하루 5만 5천원 저축하기!
왠지 하루로 쪼개어 보니 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든다.
일단 부부가 함께 쓰는 공금 개념을 없애고
개인 용돈으로 나누어 체크카드로 써보기로 했다.
그리고 저자가 알려 준 대로
일주일 사용할 금액만 자동이체하기를 해놨다.
한 달 후 성공 경험단을 나눌 수 있길 바래본다.

무한 반복되는 삶 속에서 통제 할 수 없는 시간 때문에
지쳐 있는 엄마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
<아들 셋 엄마의 돈 되는 독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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