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리얼 유럽 - 마이리얼트립 현지 가이드 31명이 추천하는 유럽 여행 베스트 & 핫 플레이스
마이리얼트립 지음 / 한빛라이프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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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유럽여행은 길게 그리고 정확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냥 어줍잖게 대충 준비해서 갔다가는 내가 원하는 것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럽여행 관련 서적을 많이 읽어도 가고싶은 곳은 더 많아지고 새로운 곳도 많이 생기기 때문이다.

여행에도 흐름이라는 것이 있으니까 말이다.

유럽에 관해서 더 많은 공부와 좀 더 내가 좋아하는 곳을 찾고 싶어졌다.

이렇게 준비해간 나의 유럽 여행은 어떨지 기대도 된다.


뻔한거 싫어하고 조금 더 색다른 경험을 하길 원하는 나에게 있어서는 강한 포인트가 있어야 매력이 느껴지는 것 같다.

먼저 한 사람이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곳을 소개하기때문에 절대 뻔할 수가 없다.

그래서인지 베를린에 대한 소개글을 읽다가 다른곳에서는 구입할 수 없는 독특한 스타일의 디자인을 판매하는 곳을 방문할 수 있다는 말에 눈이 번쩍뜨였다. 

그 외에도 정말 맛있어 보이는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곳까지 소개되어 있다.

딱 내가 바라던 그런 포인트들이 담겨있는 것 같아서 읽어내려가는 동안 흡족했다.

내가 집을 인테리어하게 된다면 독특하게 하고 싶은 생각이 있는데 베를린에 정말 매력적인 곳이 소개되어 있었다.

물론 건축물 외장 타일을 생산하는 곳이지만 정말 예술성이 뛰어난 타일들을 판매하고 있으므로 인테리어를 하게 된다면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었던 매력을 이 타일을 구입하게되면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외에도 정말 많은데 런던의 베이글 베이크 가게도 꼭 가보고 싶고 주말에는 브릭레인 마켓에 가서 평범한 런던의 주말을 즐기고 싶어지기도 한다.

그리고 이 책을 사랑할 수 밖에 없었던 중 이유가 하나가 카페에 대한 소개글이였다.

자꾸 베를린이 언급되지만 크루아상 마니아에게 강추하는 베이커리도 있으니 꼭 가고싶다.

주소와 사이트, 주소, 시간 등이 정확하게 적혀 있으니 여행에 있어서 빠져서는 안될 필수 코스라고 생각된다.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유럽의 핫플레이스들로 꽉찬 여행책이였다.

정말 필요한 짧은 문장과 한 장으로 보여줄 수 있는 사진 그리고 다시 찾지 않아도 될 정보까지 정확하게 있으니 핫플레이스를 즐기고 싶다면 이 책이 답이라고 생각한다.

유럽여행에 다녀 온 사람들도 다시 가고싶어질만큼 매력적인 여행도서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게 만들었다.

읽는내내 유럽으로 떠나 즐기고 있는 내 모습을 상상하니 더 빨리 여행을 떠나고 싶은 간절함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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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시인 - 세상을 바꾸는 바보시인 이승규의 통찰력
이승규 지음 / 좋은땅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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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날씨가 조금 덥기는 하지만 가을은 가을인지 파란 하늘과 구름이 높게 떠있다.

가을꽃을 만나지도 못했지만 가을로 들어서면서 내 감정은 감성적으로 변하는 것인지 요즘 길을 걷다가 서서는 하늘을 올려다보고는 한다.

이런 날씨엔 다른 것도 좋지만 감성적으로 변하는 나를 위해 시집을 폈다.

조금씩 느끼고 싶을 때 펴서 읽는 것이 시집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문득 읽고 싶은 곳에서 펼쳐서 때때로 시집을 읽어내려갔다.


<국밥>이라는 시를 읽다가 문득 나는 내가 그리워하던 식당에 대해 떠올리기 시작했다.

그 곳은 항상 가고싶고 먹고 싶고 그래서 그리워 한 적이 정말 많았다.

그런데 막상 이 시를 읽고 생각해보니 음식을 그리워하는게 맞을까 싶었다.

그 순간 그 곳에서의 추억이 내 머릿속에 남아서 그 곳을 그리워하고 먹고싶어지고 그런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추억을 하나의 맛으로 기억되는 그런 가을이다.


<뜀>, 시를 읽으면서 지금 내가 가는 길 역시 남들과는 전혀 다른 길을 걷고있고 그 누구를 쫓아하고 있지 않고 오직 나만의 길을 걷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그 누구도 나를 이해하려 하지 않고 시처럼 그 누군가가 나를 따라 나도 너의 길처럼 걸어보고싶어라고 쫓아와주지도 않는다.

그냥 나는 외로운 길이긴 하지만 여전히 나는 그 길을 걷고있고 나만의 길을 고집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생각이 들었지만 내가 옳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그건 굳이 바꿔야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내 소신껏 하는 것이 옳은 것이라 생각된다.


이 외에도 책 속에 담긴 시를 읽으면서 가을엔 조금 더 감성적으로 시처럼 세상을 바라보는 연습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요즘 생각과 고민에 지쳐있는 나는 시를 읽으면서 내 마음이 이완된 것 같다. 

오랜만에 시집을 읽으니 사라졌던 내 감성도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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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인간학 - 약함, 비열함, 선량함과 싸우는 까칠한 철학자
나카지마 요시미치 지음, 이지수 옮김, 이진우 감수 / 다산북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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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착한 가면을 혐오한다는 이야기로 시작이 되는 이 책의 저자의 말에 나는 속이 시원해졌다.

인간은 착 할 수 없는 존재라고 생각하고 믿고 그렇게 살아온 나로써는 저자가 쓴 모든 글에 고개를 끄덕이고 있을지 모르겠다.

또한 시작글에서 니체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니 난 이미 니체와도 꽤나 닮은 점이 있는 것 같아 놀랐다.

인간학 그리고 인간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저자와 니체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할 것 같다.


약자, 약함을 정당화하는 사람들이라고 표현되고 있다. 

나는 약자였던 순간이 있었는가 생각해보니 꽤나 많이 그런 경험이 있었다.

꽤나 약한척을하며 도움을 받았었고 그 모습이 주변 사람들이나 나를 보던 사람들에게 그닥 유쾌하지 않았을 것 같다.

그럼에도 그런 부분을 지적당하거나 꼭 찝혀 이야기를 듣는다면 나의 날카로움이 나오기도 했으니까 말이다.

그 날카로움으로 인해서 사람도 여럿 잃었다. 지금 후회하거나 그러지는 않지만 좀 더 날카로움이 적고 내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했더라면 그렇지 않았을텐데 말이다.

착한 사람은 악행을 하지 않는 것이 나쁘기 때문이 아니라 그럴만한 용기가 없기 때문이라는 말이 공감이 갔다.

나도 한동안 착한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었다.

그게 옳고 맞다고 생각했었지만 살아가면서 그건 나를 위한게 아니였다.

진짜 내 모습도 아니였고 그래서 노력했지만 나를 더 힘들게 옭아매왔던 것 같다.

그리고 이제는 내가 그러지 않으려 노력하다보니 착한 사람 혹은 착한 척 하는 사람은 더더욱이 싫다.

자신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솔직하지도 못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한참을 읽다가 내가 약자=착한 사람인 척 하고 있었을 때의 이야기가 생각났었다.

그 누구에게도 상처받지 않으려 노력하던 내 모습이 보였다.

사실 그럴 필요가 없다. 누구에게도 상처받지 않으려면 결국 내 속을 깍아내리고 힘들어져야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받지 않을 수 있다.

그런데 결국 그게 자신의 마음에는 큰 상처로 남을 수도 있다는 걸 나도 말하고 싶었다.

그 누구도 불쾌하거나 힘들지 않게 만드려 한다는 이야기에 나의 옛 모습이 떠올랐다.

누구와도 부딪힐 수 있고 상처받을 수 있다. 그것이 인간관계라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다.


<니체의 인간학>을 읽으면서 이제는 좀 더 냉철하고 약자=착한 사람에서 벗어나 강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약자에겐 더 쎈 강자가 되기로 다짐했다. 이제 내 머릿속에서 니체는 하나의 생각으로 자리잡혀 버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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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 쉽게 하기 - 일본에서 소문난 정리수납 컨설턴트가 알려주는
혼다 사오리 지음, 권효정 옮김 / 유나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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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요리를 하거나 정리를 하다가 좀 더 효율적으로 놓으면 편하게 사용할텐데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래서 좀 더 쉽게 그리고 물건을 어디에 뒀는지 모르지 않고 바로 찾을 수 있도록 정리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했다.

그렇지만 여전히 나는 쓰던건 제자리에 놓으려 하지만 그 외에 마구 놓아지는 물건들은 어쩔 도리가 없다.

책 제목을 보자마자 제발 좀 가르쳐주세요!!!라는 모드로 변해버렸다.

집안일 할 때 귀찮고 힘든게 아니라 기분좋고 쉽게 할 수 있는 것이기를 스스로 바래본다.


책을 펼치자마자 기본적인 원칙이 있다고 했다. 

모든 도구는 꺼내쓰기 쉬워야 하며 불편한 점은 개선시켜야 한다는 것이였는데 여기까지는 물론 이런거 정도는 쉽게 변화시킬 수 있겠다 싶었다. 

그런데 내일 할 일을 오늘 미리 해두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정말 부지런한 사람만 한다는 미리 준비하기를 해둬야 하는 거라니 준비하는데에 시간이 드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했다.

그렇지만 이 또한 그저 따라해보려 한다. 

생활 동선에 대한 이해도 필요했다. 

내가 집에서 집안일을 할 때 어디를 어떻게 움직이며 어느 방향으로 다니는지 또는 어디를 가장 많이 다니는지를 파악하는것도 필요하다고 한다. 


본격적으로 방마다 수납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었다. 물론 자신만의 룰을 만들면 더 좋다고 하니 이건 스스로 만들어보면 좋을 것 같다.

나 역시 정리 할 때 나만의 습관이 있는데 그걸 적용해서 하면 더 편하게 꺼내쓸 수 있을 것 같다.

특히나 청소도구같은거는 어떻게 정리해야 깔끔할지 몰랐었던 것 같다.

청소도구는 왠지 모르게 관리가 허술해지고 대충 놓고 방치해뒀었던 것 같다.

그런 청소도구도 바로 꺼내 쓸 수 있게 수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이 책에서도 미니멀라이프에 대해서 나온다. 부엌은 사용하는 물건만 가지고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야 필요한 것 만 쏙쏙 빼서 사용할텐데 다른 것들이 너무 많으니 복잡하고 부엌일을 하기도 힘들어지는 것이다.

그럼에도 저자가 사용하는 아이템이 탐나기도 했는데 책 마지막 부분에는 저자가 직접 사용하는 집안일 추천아이템이 나오기도 하니 궁금한 사람은 책을 끝까지 읽어봐야 할 것이다.


미니멀라이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고 관련 서적도 많이 보고있어서인지 몇 가지는 알고 있었지만 좀 더 간단하고 쉽게 하는 방법들 알려주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좀 더 깨끗하고 편하게 집안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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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여행자의 그곳, 남미
오재철.정민아 지음 / 미호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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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는 여행지로써 확실히 가까운 이미지는 전혀 아니다.

그렇지만 특별한 무언가가 있는 여행지로 꼽을 수 있는 곳이 남미라고 할 수 있겠다.

다른 곳과는 다른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서인지 조금 멀게 느껴지지만 꼭 한 번쯤은 닿고싶은 곳이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많다. 그리고 그 속에서 굉장한 걸 배워오는 이들도 있다.

나 역시 여행을 좋아하고 여행 이야기도 좋아한다. 듣고 내가 몰랐던 부분을 배우거나 느끼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여행 에세이의 매력에서 빠져나오지를 못하는 것 같다.

이 남미 여행은 부부가 신혼부부처럼 하트가 뿅뿅나오는 그런 여행이 아니라 기나긴 배낭 여행을 하는 부부의 이야기이다.


부부는 여행을 떠나기 전부터도 굉장히 정신없는 3개월의 준비기간을 보낸 것 같았다.

읽기만해도 정신이 쏙 빠질 것 같은 느낌이였으니 말이다.

그래도 여행을 준비하다보면 정신없어도 괜시리 웃음이 날 것만 같은 기분 아니겠는가 싶었다.

준비하는 과정만 봐도 내가 여행을 떠나는 것 처럼 마음이 설레였다.

부부의 남미 여행기는 소소함이 느껴졌다. 과테말라에서는 결혼식에도 초대가 되어서 현지의 결혼식을 즐기기도 했다.

배낭여행이라 그런지 소소함은 다음 여행지에서도 많이 느껴졌다. 

길을 걷다가 우연히 만난 돌조각 예술가도 만나고 해변가에 늘어지게 쉬는 사람들도 만날 수 있었다.

그냥 그걸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편해지는 기분이였다.


남미 배낭여행에 관한 글이나 관련 여행 에세이를 읽다보면 최고의 여행지로 꼽는 곳이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판단일지도 모르겠지만 볼리비아의 우유니 사막이 아닐까 싶다.

같이 갔던 일행 중 한 남성분은 눈물까지 흘렸다고 하니 이보다 더 한 표현이 어디있을까 싶다.

나 역시 우유니 사막에 서있게 된다면 눈물이 뚝뚝, 코끝이 찡해질 거라 생각한다.


부부의 남미 배낭여행은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천천히 흘러가는 여행 그 매력을 보여준 것 같았다.

마지막엔 여행을 위해 준비해야 할 부분들까지 자세하게 알려주었으니 그야말로 친구가 여행다녀와서 들러주는 이야기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다.

남미로의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걱정되는 부분을 해결해주기까지하니 더 좋은 것 같다. 

그리고 너무 부러웠던 것은 부부가 함께 마음이 맞아서 이렇게 여행하기도 쉽지 않을텐데 이 부부에게는 그 어떤 여행보다도 특별한 여행이였으리라 생각이 든다. 

만약 결혼을 하게 된다면 꼭 1년정도는 배낭여행을 함께 떠나보는 것도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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