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 보급판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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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때나 그 이전에 읽으면 좋습니다. 아니면 과학에 관심이 있긴 하지만 천문학 방면의 책을 거의 읽어 보지 않은 사람에게 좋겠네요.

하지만 이미 이쪽 분야의 책을 한두 권 정도라도 읽어본 사람에게는 시시할 것 같네요. 이런 책은 적당한 시기에 읽어 줘야지, 그렇지 않으면 시간 낭비거든요. 저도 미루다 나중에 읽었을 때 너무 시시해서, 고등학생 때 읽을 걸 하고 후회했는데,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읽기에 잘 맞는 때가 따로 있더라구요. 아이들에게 교과서랑 참고서랑 무슨무슨 대학 추천도서 같은 것만 읽히지 말고 이런 책도 읽게끔 잘 챙겨 주세요.

원래 텔레비전 방송으로 만든 걸 책으로 펴낸 거라서 그런가 이해하기가 굉장히 굉장히 쉬운 편입니다. 천문한 분야 책이 재미는 있어도 쉽게 쓰기는 또 어려운데, 이 책은 정말 이해하기 쉽게, 깔끔하게 잘 썼습니다.

그림과 사진 자료가 풍부한 것도 장점이죠. 책이 나온 지 오래 돼서 지금은 좀 구닥다리긴 하지만. 제가 읽을 때에도 벌써 사진은 후지다고 느꼈으니까요 뭐.

목성에 생명체가 산다면, 아마 이런 모습이겠지... 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 책에서 유일하게 새로웠고 지금까지도 기억하는 내용이네요. 과학책은 뭔가 신선하고 확 깨는 내용이 없으면 기억에 남질 않는데, 이 목성 생명체 생김새는 많이 인상 깊었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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