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는 낱말
박 로드리고 세희 지음 / 곳간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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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을 촬영한 사람이 쓴 책.

나는 실제로 떠나지 못하지만 이 책의 사진을 보며 마음으로 배낭을 꾸리고, 작가가 만난 세상을 같이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책을 편다.

여행이 공부였다는 작가의 말에 기대가 더 차오른다.

 사는 일 자체가 공부이긴 하지만 더더욱.

작가가 여행한 유럽과 북미 대륙에서 난 도 어떤 검색어를 찾을 수 있을까?

글이 있고 그에 따른 사진이 있다. 사진에서 그 글이 느껴진다.

왜 난 여자라고 생각했을까.- 그래도 응원하고 기대한다.

작가님은 왠지 올드타운 같은 노신사가 되실 수 있을 거 같다.

작가의 여행 경험으로 그곳의 분위기, 느낌이 느껴진다.

사진이 있으니 더 생생하게. 

헐럴럴. 부산 출신 남자였...그래도 보들보들할 수 있구나.

더 많이 여행하고 더 많이 읽고 싶다는 생각으로 책을 덮게 된다.

-프롤로그. 더 멀리, 경계를 지우기 위해 일상을 멈추고 일탈의 시간을 갖는 여행

- 반려동물: 우린 그 그길에서 함께 였지

반려; 짝이 되는 동무

집을 떠나는 날이 많아 키울 순 없지만 반려동물에 대한 이 작가의 주변에선, 그냥 소유물처럼 장난감처럼 두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속속들이 알진 못하지만 생명을 키우는 책임지는 일이라는 생각을 안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라는 생각을 나도 해본다.

- 미술관: 언제나 그곳은 평생학교. 독일 프랑크프루트의 문턱이 낮은 미술관. 나도 해운대 미술관 가봐야하나.

- 올드타운: 시간위를 거닐다.

유럽의 올드타운들 좋다. 우리나라도 개발 종 그만햇으면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의 올드타운 가보고 싶다. 새로 만든 원래의 올드타운.

나도 나중에 그냥 노인말고 올드타운을 닮은 노신사(?)가 되고 싶노

- SNS: 유동하는 세계를 기념하는 방식

여행명소에서 셀카찍는 사람들

- 거리의 예술가'아직- 아닌'과 '이미- 벌써' 사이

유명, 무명을 떠나 모두 예술가

- 비행기: 너의 이름은

비행기로만 갈 수 있는 곳들. 알래스카의 경비행기 택시

- 테라스: 취향으로 가꾼 정원

- 캠핑: 쌍둥이의 이름. 여행과 고난

산티아고 순례길 자전거 캠핑여행. 와~~~이쁘다. 멋지다.알래스카데날리 산

- 사진사: 사진을 찍지 않는 

가끔 여행지에서 사진 찍을 때 느낀다. 내가 찍고 싶은 건 이 기분, 느낌일수도

생각보다 다시 안보게 되는 사진이 아니라.

- 부채감: 우리 모두 빚지고 있습니다.

사회적 부채, 앞선 세대의 희생과 헌신

- 경계: 삶과 여행의 거리를 지우는 운동

이스탄불,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 두 세계의 중첩. 여행이란 경계를 지우는 일

- 성지순례: 우리 모두에겐 각자의 '성지'가 있다.

에너지가 되는 여행, 오래 계속되는 삶. 영화에 미쳤던 작가에게 파리가 성지.

-연인: 지금 사랑하고 있나요.

바르샤바에서 헤어지는 연인들을 보며...

사진 중에 미술관에서 나이든 남녀의 뒷모습이 울컥했다. 나도 저런 모습일 수 있을까...

- 커피: 곁에 

늘 곁에 두는 커피. 각성과 이완이 함게 하는 한 모금이라...나도 커피를 타게 된다.

카페 마키아토 마시고 싶어지네. 글쓰는 공간으로서의 카페.

- 그래피티: 벽에 그을린 자유

생태계의 건강을 진짜 돌연변이가 지키는지는 확인할 길이 없지만 다양성을 존중하는 유연한 사회였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 광장: 모두가 누리는 정원

부럽다. 유럽의 광장, 우리는 힘들겠지.

- 여행자의 방; 그 도시 품에서 잠시 사생활의 자유를 누리는 여행자의 방

- 리모델링: 그리하여 허물지 않고 수리하고 복원해서 오래 씁니다.

이것도 유럽이 부러움

- 나도 아파트에 살지만, 주택들이 사라지고 끊임없이 재개발되어 아파트로만 바뀌는 동네들이 참 재미없다.

- - 업사이클링: 폭격당한 교회와 오래된 아파트

폭격당한 교회 빌헬름 카이저 교회.버려진 것을 남겨진 것으로 전환시키는 업사이클링.

환경오염을 줄이는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법

- 갭이어: 나와 마주하는 시간인데 일주일은 너무 짧지.

삶과 인생 돌아보는 시간으로의 여행

천년이나 예술가에게만 갭이어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모두에게 인생은 충분히 길고, 혼자 개척해야 하는 긴 여정

- 여행사진: 사진을 위해 여행을 희생하지 않기

욕심을 내려놓고 카메라에서 해방되면 여행은 더 즐거워지고 사진은 더 좋아진다.

- 보편성: 꼭 그곳이 아니어도 괜찮아

학업 대신 여행에서 세계가 가진 '보편성' 찾는.

- 바다: 세상 곳곳을 고향으로 두었으니 모두 연결되어 있다

- 모국어: 그래서 우리는 결국 모국어 품으로 돌아온다.

본능으로 체득한 모국어는 한 존재의 기반, 사유의 근간이 된다.

취사선택할 수 없는 본질적인 언어다. 모국어 사회는 정신의 고향

- 소울푸드: 국밥 한 그릇의 힘

몸과 마음이 힘들거나 아플때는 가장 익숙한 음식을 찾게되는 것이 본능

- 창문: 낯선 바깥을 만나기 위해 세상과 만나는 매개체

- 빵과 장미: 길 위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오라

현재 시간을 충실하게 누리라는 부추김과 응원. 여행의 의미

- 탐험: 이 모든 걸 더 사랑하기 위해 무동력 이동수단으로 탐험

- 에필로그: 그곳이 어디든, 네가 누구든

텍스트를 읽으며 여행하기. 여행도 책읽기도 부추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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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5

...내가 투자하고자 하는 분야를 다루는 ETF가 여러 가지라면 그중 총보수와 오차율이 가장 낮은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p37

...ETF에 투자하는 목적이 달러 자산을 확보하는 것이라면 환율에 노출된 상품에 투자해야 하니 이 부분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이렇게 ETF의 이름을 보면 운용사, 추종지수, 분배금 재투자, 환율노출 여부 등 해당 ETF에 관한 정보 대부분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p42

...미국 주식과 ETF에 투자하는 경우 12월 30~31일에 매도하면 250만원 공제를 받을 수 없습니다.(저는 크리스마스 전까지 처리합니다.) 중국은 1영업일, 홍콩은 2영업일 이전까지 처리해야 합니다.

 둘째는 분배금에 대한 배당소득세입니다. 주식배당금처럼 ETF에 투자하면 분배금을 받게 됩니다. ...이 세금은 분배금이 지급될 때 자동으로 공제되기 때문에 따로 신경 쓸 필요는 없습니다.

 여기서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ETF분배금으로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자 하는 경우 소득세를 고려해 매달 들어오는 금액을 설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배당소득세를 염두에 두지 않은 채 분배금 5%만 계획하고 월 수령액을 100만원으로 설정해두면 실제로는 100만이 아니라 85만원을 받게 됩니다. 그러면 사실상 분배금 비율이 4.23%가 되는 셈입니다. 따라서 반드시 세금을 고려해야 자산을 확실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셋째는 금융소득 종합과세입니다. 배당금이 1년에 2000만원을 넘어가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가 됩니다. 따라서 200만원 초과분에 대해 6~42%까지 세금을 내야 합니다. 따라서 배당금은 월 166만원을 넘지 않도록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추가로 주의할 점은 국내에 상장된 해외 ETF의 경우 매도 실현 수익이 배당금으로 분류된다는 것입니다.

p124

...고배당 상품을 선택할 때는 조심해야 합니다. 배당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원금을 까먹지 않고 주가가 꾸준히 상승하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p154

...혁신 기업은 언제 큰 성장을 이뤄낼지 알 수 없고 경기가 좋지 않을 때는 누구보다 빠르게 하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 종목에 지나치게 큰돈을 투자하는 것은 그다지 바람직한 선택이 아닙니다....

p219

...인생에서와 마찬가지로 투자에서도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는 점을 반드시 인지하길 바랍니다. 여기서 올바른 방향이란 내가 갖고 있는 투자전략 즉,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구성했고 그 비중이 어떻게 되는지 아는 것입니다.

p220

....해당 ETF가 투자하는 산업의 미래 전망이 좋고 앞으로 산업 규모가 커지리라고 예상된다면 기술적 평가를 통해 최대한 저렴하게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p233

...개별 종목의 수익률보다 종목별 비중에 따른 나의 수익들이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뜻입니다.

 목표수익률은 기준을 설정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각각의 비중을 정하는 데 정해진 답은 없지만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은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초보 투자자라면 성장주 투자는 최대 60%를 넘기지 말고 채권과 금은 최소 5%이상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p240

...수익 0~800만원은 해외 ETF,800~2000만원은 국내 ETF, 2000만 원 이상은 해외 ETF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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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011
...모든 것이 모바일로 옮겨 갔고 클라우드에 담겼다. 클라우드는 미국 텍사스 중부나 아일랜드의 코크 또는 독일 바이에른에 위치한, 간판도 달라지 않은 데이터 센터에 불과했으나 그런 건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다. 사람들은 어쨌거나 그것을 신뢰했다.
 새삼 모든 게 잘될 것 같던 때였다. 장애물이나 한계, 버릴 아이디어 하나 없이 모든 일이 술술 풀릴 것만 같던 시기, 자본과 권력과 기회가 넘쳐나던 시기였다. 돈이 도는 곳마다 기술 창업가와 MBA출신이 몰렸다. '파괴'라는 말이 유행하면서 모든 것이 기회 아니면 위기를 맞았다. 악보 보기, 터시도 대여, 요리하기, 부동산 계약, 결혼 준비, 은행 업무, 면도, 대출, 드라이클리닝, 배란일 계산까지, 무엇이든 파괴의 대상이 되었다....
p016
 몰랐던 사실이지만, 테크 업계는 숨 막히는 경쟁을 지향하고 모든 것을 데이터로 평가하는 그 쇼핑몰의 기업 문화를 숭배했다. 가족 문제를 다른 소설 옆에 청소기 먼지 봉투와 기저귀를 나란히 추천하는 그 쇼핑몰 특유의 추천 알고리즘이 참신하고 대단한 기술이며 응용 머신러닝의 첨단이라는 사실도 나는 몰랐다. 그 쇼핑몰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사업을 병행하여 쏠쏠하게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서버팜의 어마어마한 네트워크 공간을 할당하는 그 사업으로 다른 기업의 웹사이트와 앱에 백엔드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는 줄도 몰랐다. 그 쇼핑몰과 창업자에게 돈을 갖다 바치지 않고서는 인터넷을 이용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도 알 리 없었다. 내가 아는 거라곤 그 쇼핑몰과 창업자를 당장이라도 싫어하게 되리라는 것, 그리고 그게 아주 당연하다는 것뿐이었다.
 내게 테크 업계는 멀고도 흐릿한 세상이었다...그 쇼핑몰로부터 우리를 지켜줄 방패막이가 있다면, 그건 다름 아닌 20억달러짜리 회사일 거라고 나는 생각했다. 직원이 열두명 밖에 되지 않는 유니콘 스타트업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까마득히 모른 채.
p032
...우아하되 부담스럽지 않게 무한함을 담은 공간.
  ...작디작은 이 회사에 문화라는 게 존재한다면, 그건 창업자들이 만드는 것이었다. 그들은 서로 말다툼을 하다가도 회의실을 나서기 전에는 뒤끝 없이 갈등을 풀었다. 두툼한 소파에 누워 쉬거나 다 함께 비디오 게임을 하거나 맥주를 마실 때 가장 행복해 보였다. 굳이 협동 의식을 다지거나 유대감을 형성하려고 하지 않았다. 우리는 그러려고 모인 게 아니라 회사를 만들고 있었으니까. 아니, 실상은 그들이 회사를 만들고 나는 그걸 구경만 하고 있었지만.
p034
...피벗이란, 수익을 만들려고 사업 모델을 바꾸는 것을 의미했다. 회사가 앞으로 나아갈 길을 걱정하는 상황이라는 얘기, 즉 경고 신호였다. 돈이 바닥나자마자 그 스타트업의 창업자 둘만 남고 나머지는 모두 해고된 터였다.
p052
 그래도 면접을 망친 경험은 나를 자극했다. 어찌 보면 성격적 결함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나는 안 좋은 평가를 받으면 오히려 분발해 더 성실해지는 버릇이 있었다.
p060
...이 시대의 곡괭이란, 대부분 기업에 파는 상품을 뜻했다. 소비자에게 파는 서비스가 아니라 기업에 파는 인프라 상품이 곡괭이 노릇을 했다. 뉴욕의 스타트업들이 미디어와 금융 서비스를 출시하고 더 흔하게는 소비에 드는 시간과 돈, 에너지와 정성을 절약해주는 세련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여 도시의 기존 문화를 위협한 것과 같은 이치로, 베이 에어리어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은 다른 엔지니어들을 위한 도구를 개발하여 기존 테크 기업들의 자리를 노렸다. 
 이제는 빅데이터의 시대였다. 처리 능력이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진 컴퓨터가 복잡한 데이터를 처리하면, 클라우드가 그것을 말끔하게 저장했다. 빅데이터는 과학, 의료, 농업, 교육, 경찰, 보안 등 다양한 산업군에 쓰였다. 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가 신상품 개발에 아이디어를 주고, 소비자 심리를 꿰둟어 보고, 참신한 맞춤형 홍보 전략을 세우는 데 알맞게 쓰인다면, 데이터는 황금과 같은 값어치를 인정받을 수 있었다.
 빅데이터로 뭘 얻고 싶은지 생각해보지 않은 사람도 일단 빅데이터의 필요성은 인정했다. 전망이 밝다는 이유만으로 제품 관리자부터 홍보 담당자 주식 투기꾼까지 일제히 빅데이터를 열망했다. 데이터는 아무런 규제 없이 수집하고 보관할 수 있었다. 투자자들은 미래를 예측하는 분석 기술 패턴 매칭 기법의 어마어마한 수익 잠재력, 그리고 머신러닝 알고리즘의 대중화 혹은 적어도 그것을 <포춘>선정 500대 기업에 팔 수 있을지도 모르는 사업적 가능성 같은 것들에 군침을 흘렸다. 그러나 대중에게 모든 걸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은 곤란했다. 데이터 업계가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 대중은 몰라야 했다.
p132
...'트러스트 펀드 베이비' 넉넉한 집안에서 태어난 생계를 위해 일할 필요 없이 부모가 마련해둔 신탁 기금에 의지해 사는 사람
p142
...미래는 불투명하고 현재는 불안정했다.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삶은 끊임없는 위기의 연속이었다. 모두가 어떻게든 이 도시에 붙어 있기 위해, 특별한 문화의 일부가 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각자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고 있었다.
p163
...돈은 완전한 해결책이 아닌 또 다른 속박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었다.
p170
 성차별과 여성 혐오와 성적 대상화는, 노골적이진 않아도 벽지나 공기처럼 사무실 어디에나 존재했다.
 p195
 인생은 단순하기에 빛이 났다. 나는 예측할 수 없는 역사와 하나로 합쳐질 수 없는 삶의 다양성에 대해 생각했다. 불가능한 일은 없었다. 나는 커리어를 쌓기 위해 캘리포니아로 왔고 이제 역사의 변곡점 안에서 살고 있었따. 아니, '우리' 모두가 역사의 변곡점을 지니고 있었다. 내가 이렇게 열변을 토하는 동안 이안은 바지를 입고 거울 앞에서 행복한 표정으로 스트레칭을 시작했다. 지금 이 세상은 새로운 경제 질서와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 굴러가고 있었다. 우리는 이제껏 본 적 없는 세상이 어렴풋하게 보이는 가장자리에 서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이었다. 아니, 이안만 그랬다. 나는 그것을 '돕는' 사람이 었다.
 p098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로 수렴햇다. 어떤 대가를 치르든 성장할 것. 모든 걸 제치고 일단 몸집을 불릴 것. 파괴하고 지배할 것. 
 데이터로 향상된 회사들이 세상을 향상시키고 있었다.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지표들로 가득한 세상에서, 앞으로도 개발자들은 끊임없이 최적화를 시도할 것이고 사용자들은 쉬지않고 스크린을 들여다볼 것이다. 의사 결정과 불필요한 마찰에서 자유로워진 세상, 모든 것이 빠르고 간단하고 매끈하게 다듬어져 최적화되고, 우선시되고, 화폐화되고, 통제되는 세상을 우리는 살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효율적이지 못한 내 삶을 좋아했다. 라디오를 듣는 것, 과하다 싶게 다양한 도구를 써서 요리하는 것. ...이렇다 할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 긴 소설을 읽는 것.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짧은 소설을 읽는 것. 낯선 사람을 만나는 것. 남의 일에 참견하는 것. 식당이 문을 닫을 때까지 술을 마시는 것. 마트에 가서 식료품에 붙은 라벨을 정독하는 것. 할인 코너에서 시식하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 이 모든 것을 나는 좋아했다.
 온기가 남은 빨래와 라디오 그리고 버스 기다리기. 때로는 이런 것들 때문에 짜증이 나고 번거롭고 지치고 불편했다. 뒤쳐지는 경우도 더러 잇었다. 그렇지만 내게는 이렇듯 따분하고 비효율적인 것들이 삶에 풍요로움을 더해주었고 제대로 살고 있다는 증거가 되어주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마음속으로 세계 어디로든 떠날 수 있는 시간을 스스로에게 허락하는 것. 내게는 그런 시간이 인간답게 살고 있다는 느낌을 주었다.
 그리고 한편에는 그 어떤 마찰도 없는 매끈한 삶에 대한 집착이 존재했다. 그게 과연 무엇이길래? 화장실 갈 틈만 빼놓고 쉴 새 없이 노동하는 삶? 높은 생산성을 꾸준히 지속하는 삶? 차트와 데이터는 내가 열망하던 대상이 아니었다. 바라던 대가도 아니었다.
p207
...우리도 고객들을 '사용자'라고 부르잖아.
 74. 여기서 카일은 소프트웨어 사용자라는 표현이 마약 복용자를 연상시키고 있음을 말하려는 것이다. 미국의 통계학자 에드워드 터프티는 "이 세상에서 고객을 '사용자'라고 부르는 산업은 불법 마약과 소프트웨어 산업뿐'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p217
 ...아주 오래전 푸코의 책에서 읽었던, 담론에는 여전히 힘이 있다는 문장이 떠올랐다. 한바탕 난리를 겪은 후 그 회사의 여성들에게 담론에 참여할 권리가 주어지리라는 것은 당연했다.
 이런 셈법을 통해 나는 현재 전략적 선택을 하는 것이라고 스스로를 합리화했다. 이때의 나는 자기기만 혹은 순진함에 빠져 있었다.
p241
 바이오해킹은 마치 경영 블로그를 관리하는 것처럼 또 다른 형태의 자기계발이었다. 테크 업계의 문화는 몸 관리와 같이 주로 여성에게만 요구되던 행동을 남성도 똑같이 하도록 끊임없이 기회와 분위기를 조성했다. 개인의 활동 지표를 추적하는 일은 스스로에게 나아지고 있고 빨라지고 있다는 감각을 부여했다. 성과 순위표와 피트니스 앱은 사람들의 경쟁심을 부추겼다. 수량화는 통제 수단이 되었다.
 자기계발은 내게도 매력적인 단어였다. 나는 운동을 더 자주하고 짠 음식을 의식적으로 멀리하는 사람이고 싶었다. 개방적이고 사려 깊으며 가족과 친구, 이안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 불안정과 슬픔과 분노를 솔직하게 표현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재치 있는 말로 심리 상담사를 웃기고 싶었고, 정서적으로 안정적인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었다. 나 자신의 욕망을 더 잘 이해하고, 삶의 목적을 발견하고 싶었다. 그러나 심박 변이도나 수면 잠복기, 포도당과 케톤 수치 등을 비의학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은 자기 이해와 무관했다. ㄱ런 건 그냥 메타데이터일 뿐이었다.

homeopathy.질병과 유사한 증상을 유발하여 질병을 치료하는 요법으로, 전 세계에서 널리 쓰이고 있으나 실효성과 안전성을 둘러싼 논란이 있다.
p263
  경제가 불안정한 이 시대에 금융 위기와 함께 어른이 된 세대가 능력주의에 열광하는 이유를 나는 알 것도 같았다. 누구도 미래를 보장받지 못했다. 하지만 잔해를 딛고 살아남은 듯 보이는 사람들은 분명히 존재했고, 강압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업계에서 자리를 확보한 그 사람들에게 능력주의 서사는 구조적 분석의 공백을 메울 수 있게 해주었다. 능력주의는 모든 것을 말끔하게 정리해주었다. 그들에게 능력주의는 듣기 좋고 죄책감을 덜어주는 말이었다. 반면 어쩔 수 없이 떠나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고통이었다.
p268
 무한한 데이터를 담고 수집하도록 만들어진 플랫폼들은 무한한 스크롤을 유발했다. 그 플랫폼들은 여가 시간을 온통 다른 누군가의 생각으로 채워야 한다는 문화적 강박을 만들었다. 인터넷은 집단 성토장이자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려는 사람들의 배출구가 되었다. 소셜 플랫폼에는 인간의 희로애락이 존재했다. 고통, 기쁨, 불안, 권태의 감정이 그 안에 흘렀다. 사람들은 시시콜콜한 것들을 끊임없이 이야기했다. 비밀을 털어놓고 어설픈 심리 조언을 얻었다. 아무에게도 말한 적 없는 불륜 이야기라든가 공공장소에서 오줌을 지리고 말았다는 실수담을 아무렇지 않게 고백하는가 하면, 침실 인테리어 사진, 오래전 세상을 떠난 가족의 빛바랜 사진, 유산된 태아의 초음파 사진 등을 스스럼없이 공유했ㄷ. 사람들은 기회가 생길 때마다 기꺼이 자신을 드러냈다.
  유용한 정보와 맥락 없는 정보가 마구 뒤섞였다.... 모든 것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고 영구적으로 보존되었다.
 p281
...그저 돈을 벌려고 일한다고 말하는 것은 선을 넘는 짓이었다. 일에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어쩌면 테크 업계 뿐 아니라 우리 세대 전반의 특징인지도 몰랐다.
 일이 시간과 노동력을 돈과 맞바꾸는 거래라는 사실을 왜 이렇게까지 쉬쉬하는 거지? 이미 다들 그렇게 일하고 있는데. 나는 진심으로 궁금했다. 왜 재밌어서 일하는 척해야 하는 거야?
p302
 결정을 내리는 일은 복잡하고도 모호한 과정이었다. 콘텐츠의 내용 자체는 물론 해석하는 시각에 따라 결정이 달라졌다. 포르노그래피만 해도 회색 지대가 존재했다. 젖꼭지가 노출된 맥락을 살피되 너무 꽉 막힌 도덕 잣대를 들이대서는 안 되었다. 젖을 먹이는 여성을 담은 예술 사진이, 말도 안 되게 큰 가슴에서 젖이 뿜어져 나오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그림과 같을 순 없었다. 하지만 과연 예술이란 무엇이며 누가 그걸 정의하는 걸까?
 중요한 건 의도다. 우리끼리 자주 나누었던 말이다. 예컨대 성교육 엡사이트의 자료를 보관하는 저장소는 문제 될 게 없었다. 하지만 동시에 그것을 담는 플랫폼은 교육적 의도를 갖고 있어야 했다. 패키지 매니저 툴을 찾던 사람들이 성기 사진이 잔뜩 담긴 폴더를 우연히 발견하는 일은 없어야 했다.
p318
  "진보는 특별하고 희귀한 사건이에요. 모두가 지상 낙원을 찾으려 하지만 대부분이 빈손으로 돌아가게 되죠. 냉철하고 책임감 있는 어른이라면 갑자기 하던 일을 그만두고 쓸모없어질지도 모를 회사를 차리려고 들진 않을걸요. 그러니까 이쪽 세계에 발을 들이려면 본능적으로 자기희생을 감수할 줄 알아야 해요."....
p328
...남자들은 남자들에게 다르게 반응했다. 남자 이름은 실제 나보다 더 큰 권위를 행사했다.
p330
...남용이 구조적으로 불가피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려는 사람은 없었다. 하지만 남용은, 사용자로 하여금 계속 머무르고 무언가를 증폭시키고 끊임없이 참여하도록 하는 데 최적화된 이 시스템이 건재할 뿐 아니라 의도한 대로 돌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였다.
p341
... 도시 건설은 인간의 주거 문제를 제1원리 사고로 해결할 수 있는지 가늠하는 시험대라 할 수 있었다. 제 1원리 사고란, 아리스토텔레스의 자연학을 경영학에 접목한 것이었다. 이 사고를 따라 기술 전문가들은 기존 인프라 시설을 해체하여 그 안을 살피고 자신들의 방식으로 시스템을 재설계했다. 대학 중퇴자들이 대학을 뜯어고쳐 온라인 직업학교로 축소시켰다. 밴처 캐피털리스트들이 주택 자금 융자를 제공하는 스타트업들에 투자하여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의 위험 부담을 분산시켰다. 창업가들이 다른 이들과 월세를 분담해 살다가 쫓겨난 사람들을 위한 공동 거주 시설을 짓겠다며 투자금을 모았다.(제1원칙. 더 이상 소급할 수 없고 다른 원리를 갖지 않는 가장 근원적이고 기초적인 원리. 아리스토텔레스는 어떤 사실을 반복해 관찰하면 그 안에 있는 제 1원리를 발견할 수 있다고 했다.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는 문제의 근원을 파악해 그것의 해법을 제시한다는'제1원리 사고'를 주요 경영 철학으로 삼고 있다.)
 원래 멀쩡히 있던 상품과 서비스를 테크 업계가 조금씩 바꿔서 파는 것뿐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돌았다. 창업자들과 벤처 캐피털리스트들은 그런 말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나는 그런식으로라도 문제의 초점이 흐려지는 것을 그 사람들이 고맙게 여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 농담 덕에, 대중교통과 주택과 도시 개발 같은 것을 애초에 탈 나게 만든 구조적 문제가 가려졋으니까.
  미적 관점에서 보더라도,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대도시를 사업가들이 만들 수 있을 것 같진 않았다. 그들이 샌프란시스코에 미친 영향은 그리 긍정적이지 않았다. 물론 그게 전부 그들의 탓은 아니겠지만 말이다....
 제 1원리 사고는 길고 지난한 과정을 거친 끝에 결국 처음의 방식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기도 했다. 벤처 펀딩으로 버티던 전자상거래 웹사이트들이 하나둘 오프라인 매장을 열기 시작했다. 제 1원리 사고의 결과, 대면 소매야말로 고객 참여율을 끌어올리는 스마트한 플랫폼이었던 것이다. ...대형 온라인 마트가 오프라인 서점을 열어 책 진열대마다 온라인 고객 후기와 데이터 기반 수치를 표시해두었다. '온라인 독자들이 사흘 안에 완독한 책들', '평균 별점 4.8점'같은 것들을.
 그러한 공간에는 언제나 특유의 느낌, 말하자면 약간의 불편함이 깔려 있었다. 진열대는 먼지 하나 찾아볼 수 없고 살아있는 식물이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공간이었다. 그런 가게들은 허무함, 차가움, 질서 정연함을 공유했다. 물리적 공간이 하룻밤만에 세워져 하얀 벽과 동그란 글씨체, 불편한 의자들로 꾸며졌다. 자신이 대체한 물리적 세계를 무미건조하게 모방한 것만 같았다.
p351
 나 또한 진실을 추구하고 싶었다. 적어도 내가 아는 한, 이성이란 자기계발에 가까운 생활의 틀을 제공해주었다. 이성주의는 분명 타당했다. 종교가 무너지고, 기업이 종교적 수준의 믿음을 요구하고, 정보가 범람하고, 사회적 관계의 장이 인터넷 공간으로 이전된 상황에서, 사람들은 누구나 의미 있는 무언가를 찾아 헤맸다. 
 하지만 이성주의는 거대한 권력의 불균형을 묵인하거나 용서하는, 역사적 무관심의 한 형태인지도 몰랏다. 자유의지와 도덕적 책임, 인지 편향, 투표 담합의 윤리 같은 주제를 다루는 유명 팟캐스트가 하나 있었다....인종 문제나 우생학의 역사에 대해서는 아무 말 없이, 논의의 초점을 철저히 외모에만 맞췄다. 그렇게 실제 세상과 동떨어진 세상에 대해 열띠게 논쟁한다는 것이 내게는 다소 비도덕적으로 느껴졌다. 그것은 아무리 잘 포장해봤자 권력을 향한 수상한 아첨과 다를 바 없었다. 이러한 문화가 다 큰 어른들에게 먹혀들고있다니 놀라웠다.
 p362
...콘트래리언contrarian.주류 의견과 다른 목소리를 내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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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캐니 밸리 - 실리콘 밸리, 그 기이한 세계 속으로
애나 위너 지음, 송예슬 옮김 / 카라칼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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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계 출신 여성이 IT업계에 취업하여 쓴 책.
테크 업계, 변하는 사회...어쩌면 요즘 회사생활.
전자책 스타트업, 데잍터 분석 스타트업, 오픈소스 업체 등에 있어본 젊은 여성이 쓴 책.
언캐니 밸리는 불쾌한 골짜기라는 뜻이란다.
인간이 아닌 것- 예를 들면 로봇 같은 것이 너무 인간 같은면 느끼는 불쾌감이란다.
이게 어떻게 보면 실리콘 밸리, IT업계의 일만은 아닐 것이다. 
요즘은 회사, 직장생활, 사회생활 어쩌면 가정까지도 IT, 인터넷,SNS에서 벗어나질 못하니까.
테크업계에 발담궜던 개발자가 아닌 사람의 경험담? 생각? 내부인이면서 외부인인 사람의 생각
1부
- 유니콘
누군가의 이십대. 시대는 막변하고 출판계에 몸담고 IT업계를 바라보면 이렇겠구나.
- 전자책
전자책 스트트업으로 옮기.
스타트업, 공유경제, 구독경제
테크회사의 여성직원이 된 경험. 알아서 하는 것. 적극성, 쓸모없는 자리도 꼭 필요한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 뭐든지 시도하고 '소유'하는 것이 스타트업계 불문율
주인의식을 가질 것, 긍정적으로 행동할 것, 자기 의견을 낼 것
출판업계와 테크업계의 간극
- 면접
데이터 분석, 인묺낙도의 스타트업 면접 경험. 신기
- 빅데이터
데이터분석, 스타틑업에 취직, 정보열람의 문제. 회사가 크기 위해 어쩔 수 없고 개인의 도덕성에 기대는?
- 샌프란시스코
진보적이고 관대하면서도 수동공격적인 도시의 정치인들? 정신없는 도시, 적나라한 고통과 넘쳐나는 희망이 공존, 집, 문화
- 관심사
빅데이터
어디든 여자가 의식되는건가
- 비개발자
프로그램 개발은 하지 못하지만 일하는? 두달 후 연봉 인상
- 친목
샌프란시스코의 헤이트 지역
사람사귀기가 거기라서 힘들었을까.
낯선 지역에선 원래 힘들지 않을까
- 딜레마
테크업계와 비테크업계의 문화? 차이
- 언어
기존의 출판업계 출신 화자는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는 언어사용
- 연인
로봇만드는 남친
- CEO영화 매트릭스이야기가 나온다.
일반인이 아닌 이십대 CEO
- 여자직원
비단 IT업계 뿐 아니라 남초집단에 있으면 겪을 일이 아닐까
- 동료들
본인의 일, 역할, 자리에 대한 자각
- 감시 자본주의
테크회사, 감시회사
- 최적화
최적화가 목적인 테크 사회
- 고객
고객사 상대하기
- 이직
이직 시도중, 오픈소스스타트업으로
<2부>
- 커뮤니티
커뮤니티에서의 여혐, 익명성을 무기로 한 나쁜 일들
- 회사생활
신체체적화, 인간의 몸도 하나의 플랫폼이라고 주장하는 바이오해커, 동종요법, 자기계발, 비대면이 일상
- 불평등
- 인터넷
시간이 단조롭고 필연적으로 흐르게 하는 인터넷
- 외부인
고향 뉴욕의 변한 모습처럼 샌프란시스코도 실리콘밸리 때문에 변하겠지.

어쩔 수 없는 세월의 흔적, 변화의 바람은 사람이나 도시나 모두 겪게 되는 거겠지.
테크업계가 창조한 세계에 맞는 소비자가 되는 것, 업무문화, 자신의 욕망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실현할 줄 아는 사람들이 뿜어내는 에너지
- 효율성
잘나가는 CEO와의 친분, 평등? 하지 않은 세상
- 미래상
중요한 건 의도다
어떻게 미래에 기여할 것인가, 어떤 영향력을 미칠 것인가
그러면서도 전직장을 기웃거리는 지은이는 그냥 보통 사람
- 테크노동
어쩌면 실체가 보이지 않는 일, 불투명한 미래, 붕뜬 느낌, 차별
- 대항 문화
테크놀로지에 대한 대항?공동체, 정체성, 공유지, 관계를 잃어가는데 대한 향수. 대항
- 소셜 네트워크
남용이 구조적으로 불가피하다는 사실
- 부동산
부동산 위기, 월세 상한 규제 보호. 자본의 물결
어디나 마찬가지구나. 
기술 전문가들이 도시계획에 열광하는 이유는 새로운 정치권력을 갖기 위한 것이었나.
- 지성주의
벤처캐피털리스트, 인공지능르네상스. 남들과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잘난척 하는 사람들. 콘트래리언
- 유대감
노조, 폭로
- 자각
그 수많은 생각 끝ㅌ에 결국 자기자신에 대한 자각이
- 겨울
트럼프가 미국대통령이 되던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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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을 끓이며
김훈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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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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