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사전 부검
이아소 지음 / 바른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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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미 결혼을 한참 전에 해버렸지만 각자 인생의 주인공으로 내일을 살아갈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충전할 수 있는 책인지 궁금하다. 

하기쁨과 오본휘의 결혼 성사실패 이야기인데, 사회적인 시각으로 결혼을, 연애를 뜯어보게 된다.

욱하는 지점들이 많이 있다.

뭐가 부족해서 저런 남자랑 연애, 결혼을...이란...고구마 백개 기분이었다.

결혼은 성인이 되면 하는 것이다. 근데 오본휘는 성인이 아닌듯...그 엄마도.

서로가 책임지고 전제가 어른이어야지...물론 같이 살면서도 성장하지만...아무리 좋아도 살면 보이는 단점들이 있는데 아닌것 같은 길은 안가는게 맞는듯.

 

- 프롤로그 _ 위안

11년 만났는데 결혼식 한달 전에 이별...백만번 잘했다.

- 오본휘

하기쁨이 만났던 남자. 결혼한다고 문자 이별했다가 다시 연락옴.

- 군인과 고무신

허우대 멀쩡한 놈이 첨엔 잘해주다 시간이 지나면 철딱서니 없는 애가 되는거...흔한 얘기다.

- 이름 없는 원더우먼, 평강공주

아니믄 일찍 그만둬야 해. 초딩은 안되지.

- 쑥갓과 마늘로 버텨보자

백일당직.

의사만큼 로펌 변호사도 힘들구나. 역시, 특히 여자는 근무조건도 성희롱도.

뭐라해도 한국은 여자로 살기에 난이도가 높은 사회.

둘다 힘들때 여자가 보듬고 토닥이며 견딘 관계. 

혓바닥도 짧은 오본휘. 근데 분명 이런 사람 있다.

- 첫인사: "좋겠다. 우리 본휘 같은 애를 잡아서."

음...소제목만 읽어도 빡침이. 근데 흔하게 들어보는 말. 

처음 인사하는데 아니면 그만둬야 함.

- 회사근처로 가면 볼 수 있을까요?(feat. 헬리콥터 맘)

서른 다섯 아들 연애에 개입하는 엄마. 그걸 놔두는 오본휘. 헤어져야지 하기쁨.

오본휘가 그런 인간인건 부모탓도 있을 듯. 근데 남자 엄마만 그런게 아니라 여자 엄마 중에도 있음.

- 튤립 아파트.

2017년. 헐 시험보는 오본휘의 멘탈을 위해 맘에 드는 사람과의 관계 정리. 미쳤나....

서울집값. 저 와중에 집, 부동산, 결혼타령.

- 브리즈바 그리고 철쭉

친구로 지내다 결국 오본휘 여자 생김. 

10년 동안 수많은 단점에도 그냥 좋았던 감정

- 30대 중반 싱글 여자 사람으로 일한다는 건

세상이 많이 변했다는데 아직도 그럴까.

남들 시선 때문에 결혼하기엔 자리잡은 삼십대의 싱글라이프가 아깝지.

- 락다운

새꿈을 위해 런던. 스타트업 막 하려던 때에 락다운.

혼자서 견디기 힘들어 결혼 생각.

- 재회: 다시 안만나주면 죽어버릴 거야

결혼 깨고 다시 돌아온 오본휘. 엄마가 깨도 된대서 깼대.

익숙함에 속지 말자. 너무 착해도 안되는 거...베푸는 삶도 적당히.

사람을 불쌍해서 만나는 건 아니다. 달라진 오본휘ㅜ에게 흔들리고

- 리뷰조작단

아닌건 아닌거야

- 독박가사와 다이아몬드 빛 황혼 이혼

- 0.7

 대한민국 출산율

난임은 여자만 문제인가. 남자의 생식률은?

- 된장찌개와 감자전

으흠 정상적인 가정이라면 부모 반대 무릅쓰지 말 것.

 요새 폭싹 속았수다 땜에 이런거 읽으면 충섭이랑 관식이랑 생각남.

상견례 음식? 불행의 시작은 비교다.

성공적인 결혼은 쌍방이 끝없이 맞춰가야 한다.

당사자의 정신상태가 서로 수평?

기본적인 마음의 수평이 맞아야 한다.

마음에 걸리는게 있으면 안가야 하는데...

- 결혼공장.

비이성적인, 비합리적인 결혼식비용.

타인의 시선을 과도하게 신경쓰는 한국인들 사이에서 보여주기 문화의 결정체

결혼비용문제와 오본휘의 파토난 결혼식과의 비교로 껄끄러운 관계.

- 결혼준비!: 우리 한 팀 아냐?

시어머니 자리의 이런저런 요구. 둘이서 똑같이 분담되지 않는 준비과정. 경제적인 문제 뿐 아니다.

- 결혼준비2: 코르티솔

하기쁨의 열받음에 동의하면서.

뜬금없이 오본휘같은 의사가 많을 거라는 현실적인 생각과 혹시 내 딸이 의사랑 결혼하게 되면 잘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빛 좋은 개살구를 걸러야 하니까.

변호사인 여자가 실무도 하고 빚있는 남자 때문에 경제적 부담까지. 언제까지 할래...그만둬야지.

- 구세주, 살살 좀 해요

오본휘 엄마 진짜 밥 맛. 물론 오본휘도...진짜 하기쁨 말도 안돼.

배려도 없고 저런 집이면 그냥 엎어야 됨.

- 마"찮"가지

집안일 분배, 육아문제, 당근 열받지. 경제 기여도와 상관없이 만약 혼자라면...

남의 집 아들을 키우는 일 쉽지가 않다. 안 그런 사람도 있긴 하겠지.

시어머니 이슈. 결국 오본휘도 그렇겠지.

-58년생 개띠(FEAT. 보상심리)

시어머니 천정례의 인생. 보상심리를 가진 이가 오본휘의 엄마 뿐일까.

딸가진 엄마도 마찬가지일테고 의외로 자신과 자식의 삶을 분리못한 많은 부모, 엄마가 존재한다.

당사자가 잘해야...

- 그녀의 한복사랑

한국사회에서의 학벌주의 비판 잠깐.

그리고 상류층의 결혼문화? 급? 비교.

결혼은 혼자서 준비할 수 있는게 아니다.

준비할 때 보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지.

- 통조림 복숭아.

굽실거릴 필요없다. 예의는 지키되. 

그리고 평소 말투, 태도로 인간됨은 알아볼 수 있어야 한다. 

초딩같은 남자는 초딩일때만 이쁜 법.

엄마가 그렇다고 자식까지 그러면 당연히 더 문제다. 다른 사회화로 교정되지 않았다는 건 개선의 여지가 없다는 거니까

- 남편보다 더 남편같은 아들(feat. 상견례)

끔찍한 말이지. 상견례자리서 상대방 부모에게 저런 말 할 수 있는 멘탈 교양이면 아웃이다.

하나를 보면 당근 열을 아는데...

근데 나도 많이 들음...남편같은 딸...끔찍하지.

- 귀인: 조상님이 보우하사.

드뎌 기쁨이 제대로 된 선택을 하기 시작함

- 역치

잘 참는 건 좋은 일이 아니다. 할말 다하니 속 시원하네.

결국 오본휘가 문제.

- 다시 이별

그때그때 참지 말기. 부당함은 그때그때.

어쩌면 제대로된 육아...성장이 먼저다. 사랑보다.

- 결혼사전부검

잘했구만 힘들어하고 그래. 용기내서 깨길 훨 잘한건데.

- 인생의 키

가까운 사이. 마음을 줬던 만큼 상처를 받는 것. 

존경할 수 있는 닮고 싶은 사람을 만나야 한다.

순간순간 좋았던 점도 분명 있었겠지.

그치만 내 기회를 버리면서 선택할 타인은 없다.

남자 때문에 결혼 때문에 기회를 차버리지 말 것.

자기가 선택하고 책임질 것. 그것이 어른의 삶.

내 힘으로 얻지 않는 것은 내 것이 아니다.

인생에 공짜는 없고 쉽게 주어지는 건 가치가 없는 것들 뿐이다.

- 에필로그_ 중심.

헤어진데는 이유가 있을 것. 다시 만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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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땡자는 죽어주세요
프리키 지음 / 포레스트 웨일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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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집었는데 끝가지 읽긴 햇는데 내 취향은 아니었음.

읽는내내 뭐지 했는데...평행우주 세계관. 이걸 SF라고 해야하나...
근데 평행우주에서 굳이 이런 자극적인 소재여야만할가 뭐 논란이 되는 이야기가 재미이긴 하겠지만...
개인의 취향이니...
여튼 수많은 평행우주 그리고 그걸 관장?하는 존재?
생각은 부르지만...그래도

p3
"내 삶이 끝나면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우주는 어떻게든 계속될 것이며,
나의 작은 일에도 지속성이 잇다면 좋겠다."
- 에르반 슈뢰딩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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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3 

 그래서 소설 <패스트>로 유명한 작가 알베르 카뮈는 그의 책<시지프 신화>에서 가장 진지한 철학적 문제는 오직 하나뿐, 자살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를 찾는 것이라고 하지 않았을까. 그는 인생이 살 가치가 있느냐 없느냐를 판단하는 것이야말로 철학의 근본 문제에 답하는 것이라고 했다.

p34

...타인의 죽음이 슬픈 이유는 죽음이 관계의 단절을 뜻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관계 속에 산다. 어쩌면 관계가 이 세상의 핵심인지도 모른다. 상대성이론에서 시간과 공간도 관계성 안에 존재한다. 양자물리학에서 양자 얽힘도 관계성 안에 존재한다. 전자의 이중 슬릿 실험을 보면, 생명과 물체 사이에도 관계성이 있는 것 같다. 전자는 내가 보면 입자의 모습을 보이고, 내가 보지 않으면 파동의 모습을 보인다. 관계가 이 세상을 존재하게 하는 핵심 이론인지도 모르겠다. 

p48

...시간의 제한 안에 있는 나를 인식하고 내 유한함을 아는 것이 인간다움의 주요한 특성이다. 그리고인간이기에 보이는 많은 성질이 이런 유한함을 인식하는 것으로부터 이차적으로 드러난다.

p50

...인류학자 김현경이 쓴 <사람, 장소, 환대>에서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어떤 보이지 않는 공동체 안에서 성원권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사람은 인간과 다른 말로, 사람은 일종의 자격이며 타인의 인정이 필요한 것이라고 했다. 인간은 생물학적인 개념의 정의이고, 사람은 사회적 개념의 정의다. 신생아는 인간이다. 신생아가 생무학적으로 인간이라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하지만 사람은 아닐 수 있다. 이것이 무슨 말이냐고 물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현대 사회에서는 태어남과 동시에 신생아는 사람으로 인정하지만, 과거에는 그렇지 않았다.

p64

 우선 삶에 끝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인정해야 한다. 인식한다는 것은 그것을 깨달아 알아야 한다는 것이고, 인정해야 한다는 것은 그것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삶은 주관식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객관식 시험처럼 1등부터 마지막까지 한 줄로 세울 수 없는 것이 삶이다 삶의 의미 역시 모두에게 각자 다르다.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나는 무엇을 할 때 즐거운지, 나는 무엇에 열정적인지, 나는 무엇에 감사하는지 등의 질문을 통해 내 삶의 의미를 이해해야 하고 이해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아침에 해가 떠오르면 새볔녘에 시야를 가리던 안개가 걷히고 이후에는 맑은 거울을 보는 것처럼 주위가 두렷해지듯 나에 대한 질문 이후에 내 삶의 의미가 뚜렷해질 수 있다. 처음에는 흐릿하더라도 삶을 통해 살아가며 시간이 지나면서 내 삶도 자연스럽게 점점 더 뚜렷해진다.

 이런 과정에서 대로는 잘못된 선택을 할 수도 있고 좋은 선택을 할 수도 있겠지만, 결국 내가 한 선택이기에 나름의 의미가 있다. 내 수업을 듣는 한 학생은 삶이란 생명이라는 그릇에 많은 경험으 ㄹ채워 넣어 나만의 특색 있는 요리를 만드는 것이며, 살아 있을 때 잘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그 그릇 안에 무엇을 넣을지는 내가 정할 수 있고, 법적으로 이야기하면 이를 자기결정권이라고 할 수 있겠다.

p82

...타조가 머리를 모래에 박고 있는 것은 자신의 머리를 식히고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서이거나 모래 안에 낳은 알을 굴려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p110

 한편으로 어린 물고기처럼 바다 안에 살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사는 것도 어리석고, 바다에 갇혀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어리석다. 바다 안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는 물고기를 보면서 바다 안에 갇혀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다. 끝이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자기 앞의 생을 적극적이고 자유롭게 사는 것이 좋지 않을까. 바다 안에 내가 살고 있다는 것을 알고, 내 주위에 있는 물을 마음껏 헤엄치며 사는 것 말이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다 보면 먼 훗날 있을 죽음은 내 삶의 끝이 아니라 내 삶에 이어진 마지막 완성이 될 것이다.

 삶의 반대는 죽음일까? 삶의 반대는 죽음이 아니다. 오히려 죽음은 삶과 이어지는 한순간이다. 특별히 죽음은 내 삶에서 마지막 결론의 순가이다.....굳이 죽음의 반대를 찾자면 태어남이 아닐가. 삶이 어렵고 힘들면 삶에서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한다. 삶이 어렵고 힘들다고 해도 죽음이 그 해결 방법이 될 수는 없다. 그런 사오항에서 죽음은 도피일 뿐이다. 삶의 반대는 죽음이 아니다.

 우리는 자신의 탄생을 선택하지 않았다. 우리는 다만 낳아진 존재다. 이것은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니고, 따라서 내가 어떻게 할 수도 없다. 다만 좋은 환경에서 태어났다면 감사할 일이다. 만약 나쁜 환경에서 태어났다면 더 나쁜 상황에서 태어나지 않은 것을 감사할 일이다. 내가 할 수 없는 것으로 고민하고 좌절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 나의 존재의 의의는 지금 이 순간에 있다. 그리고 모든 순간이 존재의 의의다.

 해방 노예 출신이자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시대 스토아학파를 대표하는 철학자 에픽테톳는 이렇게 말했다.

 "세상에는 우리에게 달려 있는 것과 우리에게 달려 있지 않은 것 두 가지가 있다. 판단, 의욕, 욕망, 형오처럼 무릇 우리(마음)의 움직임에 의한 것은 우리에게 달려 있는 것은 우리에게 달려 있는 것에 속하지만, 육체나 재산, 타인으로부터의 평판, 지위 등 우리의 움직임에 의하지 않은 것은 우리에게 달려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에게 달려 있는 것은 원래 자유롭고 방해받지 않으며, 타인에게 간섭받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에게 달려 있지 않은 것은 취약하고 예속적이며 방해받고, 자신의 것이 아니다."

p112

 지위나 명예, 재산 등은 흔히 우리가 욕망을 품는 대상인데, 이거슬은 우리의 의지만으로 통제할 수 없는, 즉 '우리에게 달려 잇지 않은 것' 들이다. 이런 것은 진정한 나의 것이 될 수 없다. 노력해서 내 것으로 만들 수 잇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런 것은 내 노력과 상관없이 내 것이 되기도 하고, 다른 누군가의 의지나 노력으로 내 것이 아닌 것이 되기도 한다.

 건강과 생명도 그렇다. 어던 사람은 건강을 위해 날마다 좋은 것을 먹고 구준히 운동하는데도 어느 날 암이 발생한다....나는 잘못이 없는데 상대방 운전자의 잘못으로 내 생명이 사라지기도 한다. 흔히 온전한 내 것으로 생각하는 내 건강이나 생명도 온전히 내게 달려 있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이런 것을 삶의 목적으로 하거나 행복의 가치로 둔다면 언제나 불만족스러울 수밖에 없다.

 타인의 평판도 마찬가지다. 요즘처럼 SNS가 발달한 시대에 타인의 평판은 연예인이 아니어도 중요하게 여겨진다. ....평판은 나에게 속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온전히 남에게 속한 것이고, 남의 생각을 내가 조절할 수 없다. 내가 조절할 수 있는 것은 내 생각뿐이다.  

p116

...그렇다고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는 식의 정신 승리를 강조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질병이나 신체적인 장애로 할 수 없는 일이 있을 수 밖에 없고, 질병이나 신체장애로 인해 어느 정도는 의지가 약해지며 삶의 의욕이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그성 대문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무엇은 하지 말아야 하는지와 같은 합리적인 판단까지 흐려지는 것은 옳지 못하다. 

 내가 할 수 없는 것에 신경쓰기보다 그것을 인정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현명하다. 모리 교수가 필요하면 한바탕 시원하게 울기도 하지만, 그런 다음에는 내 인생에서 여전히 좋은 것들에만 정신을 집중한다고 했던 것처럼 말이다.

 한바탕 시원하게 울어도 좋다. 그것이 필요하기도 하다. 다만 계속 울고만 있지 않기를 바란다.

p123

 의사에게는 환자의 건강 상태 등과 당시의 의료 수준 그리고 자신의 지식과 경험에 따라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진료 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상당한 범위의 재량권이 인정된다. 그렇지만 환자의 몸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수술과 같은 의료행위가 시행될 대 환자는 자신의 신체에 대한 자기결정권이 보장되어야 하고, 이를 담보하기 위해 의사는 환자에게 진단명, 수술과 같은 의료행위의 필요성이나 내용, 그에 따른 부작용이나 후유증 및 이후 요양 방법 등을 설명해준 후 환자가 자신에게 행해질 의료행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p164

 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될까? 살아 있는 우리가 이것을 어떻게 알겠는가. 이것은 지식이 아니라 믿음의 문제일 수 있다. 우리가 안다고 생각하는 과학적 지식도 어쩌면 우리의 제한적인 경험에 기초해서 이해해 안다고 믿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유한이 무한을 담을 수는 없다. 물고기는 바다 안에서 자유롭세 살고 있다고 할 수 있지만, 바다 안에 갇혀 잇다고 할 수도 있다. 우리가 과학 또는 지식이라고 알고 있는 것들도 우리 이성의 제한된 범위 안에서 이해되고 납득되는 것일 뿐이다. 죽음에 대해 우리가 온전히 알 수 없다. 다만 법의학을 통해 우리가 죽은 후 우리 육체가 어떻게 되는지는 알 수 있다.

p184

 ...폴 발레리의 시<해변의 묘지>의 시구처럼 하루하루의 삶 중에서 의지를 놓지 말아야 한다.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p208

 회복 가능성이 없는 환자들에게 치료 종결이 선언되고 가망없는 퇴원이라는 형식을 통해 퇴원함으로써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죽음을 맞이하던 과거의 관례는 점점 더 어려워졌고, 환자는 중환자실에서 마지막까지 치료가 이어지다가 홀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재정적 문제 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정신적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었고, 과거에 치료 종결이 선언되었을 법한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중환자실 침상이 사용되면서 정작 중환자실의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은 중환자실 치료를 받기 어려워졌다. 환자 자신 역시 자기 죽음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기회는 상실되었다.

p233

 삶에서 끝이 있음을 인정하고 하루하루를 사는 것, 자신의 존재에 의미를 부여하고 존엄한 인간으로서 자기결정권을 가지고 삶을 개척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삶이며, 아무리 어렵고 힘든 중에도 이런 삶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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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뇌를 공감합니다 - 타인의 뇌를 경험하는 역할놀이 사고법
고보 지음 / 청년정신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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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극 연출가가 쓴 책.

강연극: 강의와 연극 결합한 하이브리드 교육.

요즘은 진짜 분야를 만드는구나...

공감은 뇌가 펼치는 연극이란다. 

우리는 실제로 본 것을 믿는 것이 아니라 뇌가 만들어낸 연극을 믿는다는데서 출발해 타인에게 공감하고 관계를 개선하는 법을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가면서 얘기하는 책이다.

예시가 직장인이라 직장인들이 읽어보고 도움이 될 듯.

물론 공감은 직장생활에만 필요한 게 아니긴 하다. 나 자신에게도 공감해야하고 모든 관계에서 필요하지.

그리고 타인에게 너무 공감하느라 스스로 피곤해지면 안되는 것.

우선 나부터 공감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 없는 것을 구분하고. 

  

- 프롤로그

 타인의 뇌를 경험하라.

(이 책의 '연극'은 TV드라마, 영화 등 우리가 접하는 다양한 역할극과 연극적 요소를 모두 포함하는 용어란다)

연극적 경험과 역할 상상해 보는 것이 뇌의 공감 시스템, 두뇌 신경망 시스템 작동시키는 것이란다.

직장인대상 강의에 이걸 고민하다 '강연극' 개발 연출하게 되었다는 지은이.

관객처럼, 타인의 시선으로 내가 가진 상황을 보고 해석하게 만들기.

공감표현을 많이 하는 것과 진정으로 공감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공감리더십. 생각해보기.

자신과 타인의 감정과 관점을 상황에 맞게 조율하며 서로가 원하는 목적지로 안전하게 이끄는 것.

연극적 경험과 의식적으로 상상을 해보는 과정이 공감리더십에 도움된다.

이 책은 연극 활용한 공감 교육 개발하고 강의해 온 필자의 철학이 담긴 두뇌공감 시스템 작동시키는 설명서다.

브레인 롤플레잉이라는 장치 사용

-> 공감할 때 뇌가 펼치는 연극이라는 의미의 브레인 롤프레잉 사용.

chapter1. 역할극을 통한 타인의 뇌 경험하기

공감은 뇌가 펼치는 연극이다.

- '라면'된다.

우리 뇌엔 타인의 뇌 자동 복사하는 신경망시스템 있다.

- 먹는 라면= 겨울 시스템.

휴대폰, SNS때문에 공감 노동자, 자동 공감시스템

- 만약 라면= 심리화 시스템

내 의지와 선택으로 어느 정도 조절 가능

- 역할 놀이 사고

만약~ 라면

- 그 역할이 되어 경험해 봐

공감은 상대방의 마음상태 바꾸는 게 더 중요.

누가 어떤 타이밍에 어떤 마음 상태로, 무엇을 했는가 하는 방식의 문제

강연극은 교육생들이 나 아닌 타인이 되어보는 경험 하도록 역할과 상황 바꿔주는 '연출'

- 타인 역할 주사위 단면

동일인물이라도 어떤 정보를 보느냐에 따라 그 사람을 대하는 우리의 반응과 태도가 달라진다.

자기 자신을 포함한 타인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이 공감에 영향 크게 미친다.

타인을 관람하기는 쉽지만, 자신을 관람하는 것은 쉽지 않다.

편견과 고정관념 없이 타인을 바라보는 에너지보다 내가 못본 새로운 면을 찾아보려는 호기심 갖는 게 더 쉽다.

공감은 공감 표현과 맞장구 의미하는게 아니고 타인의 뇌 이해하는 일이다.

그리고 그 타인에는 나도 포함된다.

- 공감은 연극적 능력이니까

우리 뇌는 상황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유사한 자기 경험과 기대치를 대본 삼아 시뮬레이션 한 후 현실로 믿는다는 연구 있다.

내가 제대로 봤다고 믿는 것이 얼마든지 예측 오류로 왜곡된 것일 수 있다

- 경험대본

내 경험과 기대치를 바탕으로 뇌가 만든 가상의 역할과 이야기

- 브레인 롤플레잉

공감할 때 뇌가 펼치는 연극 공감은 경험보다 상상에 더 가까운 행위로 이해하면 된다.

타인의 입장을 상상하고 해석하고자 하는 과정 자체로 이해하려는 시도. 타인과의 소통 위해 내 뇌에서 어떤 연극 펼쳐지는지 먼저 의식하는 것이 우선이다.

언어. '만약 라면'의 역할 놀이 사고의 질문은 새로운 경험대본 창조하는 각색 도구 될 수 있다.

- 의식적으로 브레인 롤플레잉을 펼쳐보자.

읽는 행위가 관람 행위가 된다.

- <관람력: 브레인 롤플레잉을 관람하라>

- 과연 이 업무는 누가 해야 할까?

- 작은 '역할 바꾸기'만으로도 

'구경꾼에서 판정단으로...'

- 만약 타인의 뇌를 여러 관점으로 볼 수 있다면?

- 상황을 주인공 시점으로 보는 '관점'

- 상황을 역지사지의 시점으로 보게하는 '2관점'

- 상황을 관객의 시점으로 보게 하는 '3관점'

- 가시화하면 관점을 바꿀 수 있다.

- 가시화 작업: 눈에 띄지 않는 것을 눈에 보이게 하는 것

- 관점 가시화 해석하기

공감 확장은 '어떤 선택을 했느냐' 가 아니라 '왜 그런 선택을 했느냐'를 스스로 탐색하는 과정에서 일어난다.

공감은 단순히 '이해하는 것'을 넘어 언제, 누구에게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중요하다. 언제나 같은 방식으로 적용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맞춰가는 유연함이 중요하다.

- 관점에 정답은 없지만

특정 상황에 대한 내 관점 확인해보기가 관점 가시화 작업

- 내 문제의 관객이 되어 보는 관람력

공감을 잘한다는 것은 내가 여러 관점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지금 내가 처한 상황에 필요한 혹은 부족한 관점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며, 문제 상황을 다른 시각으로 좀 더 지혜롭게 보는 관점을 취하는 것, 즉 내가 의식적으로 관점을 선택하는 것이다.

- 내 문제의 관객이 된 이후

관람력: 내 문제의 관객이 되어보는 상상능력

지나치게 타인을 의식하고 이해하려고 애쓰다 보면 오히려 에너지가 고갈되는 경우도 있다. 공감의 남용.

진정한 공감은 내 선택으로 타인의 관점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이해하려는 것.

표현력, 연출력보다 관람력에 더 많은 노력 기울여야 공감의 질 좋아진다.

타인의 관점 진지하게 바라보고 그 속에서 진정성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 1,2,3 관점: '편파. 반전, 중립'연극의 관객되기

내가 겪고 있는 갈등 상황의 당사자 아닌 제 3자의 입장에서 상황 바라보는 경험 필요하다.

공감은 1,2,3의 관점을 번갈아 왔다갔다 할 수 있는 상상을 통해 내 문제를 다른 관점으로 볼 수 있을 때 일어난다.

선입견 내려놓고, 눈에 보이는 그대로 바라볼 때 공감이 된다. 3관점일때 갖게 되는 공감 능력.

표면적인 상황 뒤에 숨어 있는 맥락, 상대가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예측해보는 상상할 때 일어나는 2관점일 때의 공감

- 3관점: 있는 그대로 보려고 노력하는 관람력.

바쁜 일상 속에선 의식적으로 3관점 경험하고 연습해야 한다.

글쓰기와 같은 노력의 과정이 필요하다.

실제 상황에서는 잠깐 그 상황에서 벗어나 보거나 나중에 그 상황 떠올리며 의식적으로 관객되는 상상해야 한다.

- '중립 연극'의 관객이 되어 보는 상상

때론 '강건너 불구경'의 마음이 필요하다. 지나친 상황 몰입, 감저이입, 편파적 관점에서 벗어나서.

- 2관점: 의식적으로 다르게 보려고 노력하는 관람력

' 반전 연극'의 관객이 되어보는 상상. 상황에 대한 편파적 시각 말고 궁금증과 호기심의 시작.

역지사지 시점은 의식적 노력 과정이고 훈련으로 길러야 하는 '능력치'

타고날 수도 있지만 훈련과 학습으로 개발해 얻을 수 있는 힘.

- 1관점: 내가 선택한 것을 믿으려고 노력하는 관람력

편파연극 관람. 자기자신에 공감. 편협한 관점이 아닌 '미시적 관점'으로 보기

내가 그때 왜 그런 선택을 했고, 왜 그런 감정일 수밖에 없었는지, 오롯이 내 편으로 나를 챙기고 이해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편파 연극'의 관객이 되어 보는 상상.

공감은 타인을 이해하는 능력이지만, 타인을 이해하는 주체는 나 자신이다.

자기 공감이 부족하면 타인 공감도 어려워진다.

내가 펼치는 편파 연극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때 내 감정 이해하고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도 향상된다.

'나는 내 편일 수밖에 없어'

자신이 이기적이라는 본질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때 타인에게 공감할 수 있는 여유 생긴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는 공감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해주는 공감도 나의 에너지 회복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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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학자는 삶의 끝에서 삶을 생각한다.

<법의학자와 읽는 호메로스 이야기>라는 교양수업으로 법의학 소개하고 있는 저자.

10권의 읽을 책 목록이 추가되겠다. 읽은 책도 읽지 않은 책도 있지만 읽어봐야겠다.  

법의학자가 보는 죽음...을 엿보고...결국 좋은 삶이란 어떤걸까 생각해봄.

- 프롤로그

인생이 살 가치가 있느냐 없느냐를 판단하는 것이야말로 철학의 근본 문제에 답하는 것.

<법의학자와 읽는 호메로스 이야기> 수업 학생들이 삶과 죽음에 관한 글 작성하는 과제로 제출한 글에 답하는 마음으로 쓰기 시작한 책.

법의학과 상관없는 다른 여러 책에서 다루는 삶과 죽음과 법의학적 지식을 엿볼 수 있는 책이겠구나.

1장. 죽음을 읽는 시선.<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 나는 지금도 죽음이 불편하다.

법의학을 왜 택했는지 가물가물 하단다. 

합리성보다 어쩌다보니 사람은 감정적인 존재.20년 법의학자에게도 죽음은...

- 결코 사소한 일상은 없다.

시한부인데 병원에서 여생 보내지 않고 일상을 살다간 주인공이 나오는 소설 "오히려 죽음을 마주하면서, 매일매일 살아있다고 실감하며 살게 되어 좋았어."

오늘 주어진 24시간이 당연히 있는 것이 아니고 내가 무심코 가지고 있는 것이 그냥 내게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하루가 더 감사하지 않을까란다.

그렇지 세상에 당연한 건 없다.

정기적으로 유서 작성해서 하고 싶은 말 남기기.

연말에 감사한 일, 내년에 하고 싶은 일들 정리해서 유서형태로 고치고 추가하기? 매일 일기를?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걱정하지 말자.

내게 있는 것들에 감사한 마음을 갖자. 모든 것이 기적이다.

- 죽음이 우리에게 오는 순간

죽는다는 것의 시점은? 심폐기능 정지, 뇌사, 기억에서 사라질 때? 관계성?

보면 입자이고 보지 않으면 파동이 되는 전자와 같은 관계성

- 췌장의 병이 사인일까.

사인: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질병, 병적 상태 또는 손상

사인의 개입, 사인의 연립, 사인의 합동, 법의학 용어들.

2장. 존엄한 날들을 위한 시간. <죽음이란 무엇인가>

- 육체를 잃은 정신, 정신이 빠진 육체.

"삶이 소중한 이유는 언젠가 끝나기 때문이다"- 카프카

내가 기억하는 것이 내 정체성을 만들고 그것이 곧 내가 된다. 

치매, BCI(뇌- 컴퓨터- 인터페이스) 생각해보기

- 인간과 사람 그리고 톨레레 리베품

사람은 인간과 다른 말로 일종의 자격, 타인의 인정이 필요한 것. 인간은 생물학적 개념의 정의 사람은 사회적 개념의 정의.

고대 로마의 콜레레 레베룸, 유대인의 할례의식, 우리나라 백일잔치 돌잔치.

'자유로운 이를 들어올림'. 사회가 받아들여야 인간은 사람이 된다.

- 타인과 나의 죽음

슬픔, 무정, 미지.

박탈이론: 삶에서 가질 수 있는 행복을 죽으면 가질 수 없으므로나의 죽음은 내게 부정적일 수 있다.

음...젊어서 지금보다 나아지지 않을 것 같아서 자살한 경우...

너무 맘이 아프다. 얼마나 힘들었을지 알 수 없지만...견딘다는게 뭐 뾰족한 수는 없는 것 같다.

근데 줄곧 나쁘기만 하지 않을 거라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어야 하는데...

- 삶의 존엄과 가치

삶은 소중하고 죽음은 필연적이다.

끝이 있는 삶을 살면서 좀 더 나은 삶을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삶에 끝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인정해야 한다. 객관식이 아니고 주관식이라는 사실 깨달아야 한다.

- 인간은 존엄한가

프랑스혁명, 사상과 문화 등 시대의 흐름과 국민 개개인의 변화

'인간과 시민의 권리선언'

칸트의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서의 인간, 존엄한 존재로 태어난 인간. 인격체로서의 인간, 도덕적이고 동시에 실천적인 이성의 주체로서 행위를 할 때 존엄한 대우 받을 수 있다.

인격체는 문제를 해결하며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공동체로서의 윤리적 실현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존재, 이성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존재가 인격체이고 인격체는 존엄성을 갖는다.

외부의 강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자신이 옳다고 인정하고 도덕 법칙에 따라 자율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존재인 인간은 선악을 구별해 실천하는 자유를 가진 존재로서 존엄성 갖는다.

합당하게 인간 개개인의 존엄성이 지켜지는 사회는 어떤 사회일까 가능하겠지?

- 지속적인 식물인간 상태

뇌사는 뇌간 반사가 소실되어 있는 것. 식물인간 상태는 뇌간 부위가 살아있다.

살아있는 사람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뇌사상태는 육체는 있으나 정신없는? 뇌가 죽은 상태. 정신은 뇌의 작용?

3장. 좋은 죽음인가 무엇인가.< 삶이 묻고 죽음이 답하다>

- 도대체 좋은 죽음이란 무엇일까

모든 삶에는 죽음이 있다. 삶을 잘 사는 것만큼 죽음을 잘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서 죽음 교육이 필요하다. 내가 바라는 좋은 죽음을 생각하는 것에서 출발할 수 있다.

죽음 자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 부정적인 것이 아닌데, 동반되는 여러 모습이 부정적이어서 죽음 자체를 부정적으로 여긴다.(정신과 육체의 쇠퇴같은)

- 타인에 의한 나의 죽음, 나에 의한 나의 죽음

둘다 자연스럽지 않지

- 죽음을 잘 준비하기 그리고 memento mori

죽음을 준비, 유서, 장례식, 시신 장기기증, 연명의료 여부

- 청장년급사증후군에 대하여

10대~40대 청장년층 돌연사에서 갑자기 외국인 노동자의 근로조건 이야기로...헌법에 보호되는 인간은 왜 국민에 한정되나 맞는 말이지만 글로 보면...

4장. 그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 내가 할 수 없는 것<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공포감, 무력감, 근위축성축색경화증, 루게릭병.

자신이 할 수 없는 것에 묻혀 비관하기보다 자신에게 남겨진 것,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기.

파할 수 없는 죽음 앞에 무력할 수 밖에 없지만 삶과 죽음을 이분법으로 바라보지 말고 일련의 과정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죽음을 앞둔 삶에서 지금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

- 내가 할 수 있는 것

생각은 멀리, 지금은 가까이 있는 삶을 사는 것이 옳지 않을까.

모든 순간이 존재의 의의다. 내가 할 수 없는 것으로 고민하고 좌절하는 것은 옳지 않다.

비교하는 인간.

육체의 질병이 제약할 수 있는 것은 나의 육체 뿐 내 마음의 자유는 제약할 수 없다.

계속 되풀이 나온다.

내가 할 수 없는 것에 신경쓰기보다 그것을 인정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현명하다.

한바탕 시원하게 울어도 좋다.

그것이 필요하기도 하다. 다만 계속 울고 있지 않기를 바란다.

- Mortui vivos docent

죽은 사람들이 살아있는 사람들을 가르친다. 해부.

- 설명의 의무

의사와 환자의 관계, 상호 간에 권리와 의무를 갖는 관계.

법적으로 의료계약 맺은 관계. 헌법 제 10조 행복추구권에 근거한 환자의 자기 결정권 보장하기 위한 의사의 설명 의무. 신뢰관계 필요.

아마, 임상에 잇는 의사가 아니니까 가장 이상적인 이야기를 하는 듯.

서로가 이렇게 생각하면 정말 좋겠지만, 현실은 쌍방이 모두 이렇게 이상적이지 않아서....

5장. 부검에 대하여<모든 죽음에는 이유가 있다>

- 내가 나에게 만족하는 삶

삶은 객관식이 아니고 주관식.

- 여우와 신포도

때로는 포기하는 것도 답이 된다. 목표를 이루지 못한다고 큰 일이 나는 것은 아니다.

- 부검은 꼭 해야 할까?

사인을 밝히는 것은 사망을 조사하는 과정 중 한 부분일 뿐.

부검은 죽은 ㅅ나람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사람을 위해 하는 것.

다시 그런 억울한 죽음, 안타까운 죽음, 동일한 질병으로 받는 고통 줄이기 위해.

6장. 그날을 이야기하기 좋을 때<어떤 죽음이 삶에게 말했다>

지금 그래야 하루하루가 소중하지.

- 나의 장례식

내 뒷모습

- heart와 kerd

어원들 accord, disacord, record, credit

7장. 애도의 시간을 건너<죽음의 에티켓>

- 죽음에 대한 전형적인 슬픔

죽음에 대한 전형적인 슬픔은 없다. 각자 나름의 슬픔 나름의 때. 

누구에게나 죽음에 대한 이별을 공포가 될 수 있다.

- 죽음 그 이후

죽음 이후로 그 죽음과 관계된 다른 권리와 의무가 발생하기도 한다. 

죽음이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기도 한다.

모든 죽음에 법의학적 판단이 필요한 이유다.

- 그림과 함께 시작하는 죽음 강의

물고기가 바다 안에서 자유롭게 살고 있다고도 할 수 있고, 바다 안에 갇혀 있다고도 할 수도 있다.

우리가 과학 도는 지식이라고 알고 잇는 것들도 우리 이성의 제한된 범위 안에서 이해되고 납득되는 것 뿐이다.

법의학에서 사망 후 시체의 변화. 초기 사후변화 시체얼룩인 시반, 시체경직 뜻하는 시강, 체온하강

후기 사후변화 부패. 피부색이 녹색되는 것은 부패의 대표현상 중 하나.

8장. 나는 죽음을 생각하며 산다.<제7일>

- 죽음으로 완성되는 삶.

죽음이 끝이 아니라, 삶을 정리하고 완성하는 새로운 공간으로서의 이중적인 의미 담고 있단다.

- 죽음을 생각하며 사는 사람

해골이 죽음을 기억하라는 의미, 16- 17세기 네덜란드와 플랑드르 지역에서 유행했던 정물화 화풍 바니스타화의 대상(라틴어 바니타스, 공허, 공백)

마지막 역에 도착하기 전에 중간중간에 감사해야 한다.

- 죽음으로 완성되는 삶, 검시제도

검시제도는 우리 사회가 어떤 절차로 죽은 자들의 말을 들을지에 대한 제도다.

- 간단한 사인 간단하지 않은 죽음

우리 나라는 시체검안서를 여러군데? 서 받을 수 있구나.

9장. 우리는 어떻게 존재하는가<변신>

- 나는 스스로 존재하는가

관계 속에 존재하는 인간. 과거가 현재를 침해하지 않도록 하고, 미래의 꿈을 가지고 현재를 충실히 사는 것이 시간 속에서 실존하는 것.

세상에 태어난 것은 나의 선택이 아니지만 삶에서의 선택은 내가 하는 것이다.

- 보라매 병원 사건

가망이 없는 퇴원

- 김할머니의 마지막 시간

사전연명의료의향서

- 연명의료결정서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 내가 존재하는 이유

성장. 발달

10장. 오늘은 나에게 내일은 너에게<죽음의 수용소에서>

- 오늘 내가 살고 있다는 것

인간의 의지가 삶과 죽음에 미치는 영향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딜 수 있다."

- 그 행복한 삶을 사는 것

인간 개인은 세상에 던져진 존재라고. 하이데가가 그랬대...

거창하지 않더라도 나와 모두의 삶이 행복감을 느끼는 하루하루가 되길...

사는 것은 힘든 일이니 힘들때 기도할 대상이 있다면 힘든 세상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 오늘은 나에게 내일은 너에게

죽음이 모든 것을 끝내는 것은 아니다.

지식보다는 감정의 기억이 오래 남고, 책으로 배운 지식에는 한계가 있다. 

경험.

-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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