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59  

 가장 흔한 이주의 이유는 경제적인 것이다. 자본주의경제에서는 자본과 노동의 불균형이 이주를 촉진하는 주요 동력이다. 경제가 발전할수록 자본은 풍부해지는데, 그에 따른 노동 공급은 부족해진다. 출산율이 낮아질 뿐 아니라, 고등교육을 받은 노동력은 허드렛일하기를 거부한다. 저임금 분야에 노동력이 부족해지면서 노동의 가격이 올라가고, 생산성이 낮은 분야 또한 주변의 생산성이 높은 분야를 따라 노동의 가격이 올라간다. 이러한 사회나 나라에서는 값싼 노동력이 합법과 불법의 통로를 통해 국경을 넘어 흘러들어올 수밖에 없다. 같은 노동을 하고 몇 배, 몇십 배의 소득을 올릴 수 있는데 왜 이주를 마다하겠는가.

 노동은 풍부한데 자본이 부족해 일자리가 없는 곳에서, 한국과 같이 필요노동이 점점 부족해지는 나라로 노동은 자연스럽게 이동한다. 이러한 자본을 찾아 나서는 노동의 행렬은 비단 우리만의 문제는 아니다....

p268

...두 문화권 모두 가족/ 친족을 중심으로 한 끈끈하고 배타적 규준ㅇㄹ 가진 사회들이다. 멤버심을 얻기 위해 치러야 하는 비용이 높고, 일단 멤버십을 획득하고 나면(대개는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는) 그것을 놓아버리기에는 가족과 친족 혹은 종교 공동체가 만들어놓은 의무와 혜택의 그물망이 너무 촘촘하다. 동아시아는 그것이 '논바닥'의 협업 공동체에서 기원하고, 이슬람은 종교 공동체에서 기원한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p289

...역사적으로도 대공황과 같은 경제적 충격이 엄습했을 때 이러한 분리의 힘들이 강해졌다. 이와 같이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의 영향으로 무역 시장이 통합되고 금융화 및 외국의 직접투자가 증대되며 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감소로 노동시장에서의 경쟁이 격화되면, 이 모든 현상은 이러한 분리의 힘(포퓰리즘의 발흥으로 확인되는) 물질적 기초로 작용한다. 이러한 힘들이 강해질 때 인종/민족 간의 차별과 계층화 현상 또한 두드러지기 마련이다.

 p300

...이주자에 대한 트럼프의 공격은 인간의 어두운 내면을 자극한다. 인간은 태초부터 (혹은 정착 시절부터) 자신의 수렵/채취/경작의 영역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를 방어하는 장벽을 쌓고, 때로는 타 집단을 공격하고 위협하며 자신들의 통제 영역을 넓혀가면서 문명을 이루었다. 문명화 과정 자체가 외부자의 폭력으로부터의 방어 혹은 외부자에 대한 폭력을 행사 과정이었다.

 이렇게 생존하고 번영한 인류의 마음 깊은 곳에는 내부자까리 뭉치고 외부자를 배제하려는 욕구가 존재한다. 가족은 그 최소 단위이며 국가는 그 최대 단위이다. 그 사이에서 수많은 시민사회와 시장의 조직들이 다양한 형태의 '배타적' 멤버십을 유지해 가며 이 세계에서 생존을 도모한다. 트럼프는 이 인류의 생존 방식에서 가장 약한 고리를 건드렸다. 바로 미 제국의 경영을 위해 19~20세기에 걸쳐 낮춰놓은 장벽을 다시 높임으로써, 이미 성벽 안에 들어온 자들의 특권을 보호하고 아직 들어오지 못한 자들을 배제하며, 더 나아가 공격하는 전략이다. 트럼프 이후에도 밴스와 같은 정치인들을 통해 이주자 배제의 정치는 더욱 활개를 칠 것이다.

p301

 ...소수자를 공격해서 편을 가르는 선동의 정치가 이 땅에서도 일어날까? 물론이다. 그럴 것이다. 세상에는 도덕적으로 해도 될 일과 안 될 일이 있지만, 그것을 함으로써 얻는 이득이 아주 크다고 판단될 때 서슴없이 그 일을 저지르는 사람들이 항상 있다. ....대중들은 - 특정시점에, 특정한 정치경제적 환경이 도래하면.- 이런 정치 지도자들에게 환호한다. 인간의 어두운 내면에는 자신이 쉽게 입밖으로 내뱉지 못하는 말들을 대신 해주는 정치 지도자들에게 열광하느 자아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히틀러와 트럼프가 선거를 통해 집권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정치 지도자의 이해와 대중의 이해가 유대인과 이주민이라는 희생양을 두고 일치하는 순간이다. 소수자를 언술로 공격하는 일은 정치인이 맡고, 이들을 일상에서 위협하는 일은 대중이 맡는다. 종국에는 정당을 통해, 이들은 이주들의 권리를 제한하는 법을 통과시킬 것이다.  

p306

 ...예전이면 시간이 지나면서 조용히 사그라들었을 분노가 서로의 댓글을 통해 상승작용을 일으킨다.SNS는 '지역마다 산재해 있지만 권위 있는 책임자에 의해 관리되지 않는' 마을 회관, 게시판, 확성기 그리고 무기고와 같다. 전통 사회에서 몇 달을 거쳐 입에서 입으로 천천히 퍼져 나갔을 분노가 며칠 만에 기름을 끼얹은 것처럼 순식간에 타오른다. 이렇게 마른 장작불같이 타오르는 '순간성'과, 특정 정치적. 문화적 성향을 증폭시키는 플터버블 매커니즘이 조성하는 '편향성'이 결합되면 몹mob이라 불리는 성난 군중이 출현한다.

 이 연쇄 고리에 경제적 불평등의 확대, SNS의 도래와 함께 발흥한 포퓰리즘이 상승작용을 일으키며 소수자를 공격한다. 그 약한 고리는 미국에서는 이주자였으며, 한국에서는 페미니즘 혹은 페미니스트였다. 결론적으로 자유민주주의의 후퇴는 경제적 양극화와 SNS의 휘발성이 맞물려, 정치적 양극화를 초래하면서 발생한다. 그 휘발성에 불을 지르는 자들은 포퓰리스트 정치인들이다.

p310

 ...'도구에 관련된 기술'에 투자한 노동자일수록, 비슷한 배경을 가진 이주자들과의 경쟁에 더 쉽게 노출된다. 도구에 관련된 기술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경유하지 않기 때문에 이주자들이 바로 습득(을 결정)할 수 있고, 이미 기술을 보유한 자들의 경우 해당 산업에 바로 진입할 수 있다. 따라서 산업 현장의 육체노동자들, 특히 어느 정도 숙련을 쌓은 노동자들(따라서 어느 정도 고임금을 받는 노동자들)이 이주자의 유입에 가장 반대할 가능성이 높다.

p330

 소셜 케이지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가혹한 '구분 짓기'를 통과하기 위해 우리가 서로에게 강제하고 스스로 치러야 하는 '시간'이자 '비용'이다. 우리가 스스로 채취하고 생산한 것을 스스로 소비했던 자급자족 수렵/채취/ 농업 경제에서, 내가 생산한 것을 남에게 팔고 남이 생산한 것을 내가 사야만 먹고살 수 있는 상품 교환경제로 이행한 데 따른 비용일 수도 있다. 내가 적당히 만들어 적당히 먹고사는 자급자족 시스템이 아니라 서로의 것을 바꿔 먹는 시스템이기에, 나아가 서로의 것 중 더 좋은 것을 골라 먹는 시스템이기에 우리는 서로에게, 스스로에게 가혹해지는 것이다.

p338

 나는 학벌과 착종되어 있는 내부 노동시장과 연공제를 해체할 것을 -거듭- 제안하였다. 그러려면 엑시트 옵션이 더 많이 존재햐야 하고, 직무평가와 평판 조회 시스템이 더 일반화되어야 한다. 굳이 사족을 달면, SNS없이 살면 좀 심심하긴 해도 상당 수준의 평안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항상 연결되어 있지 않은 자아가 자유롭고 독립적인 자아다.

p348

 '나는 어떻게 하면 이 조직에 - 안정적으로- 더 오래 남아 있을 수 있을까?'라는 산업화 세대의 질문은, '내가 이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환경은 어디일까?'로 바뀌게 될 것이다. 나아가 '저 조직에 들어가는 데 필요한 스펙은 무엇일까?'(답: 좋은 대학 간판)라는 질문은, '이 아이디어를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스킬은 무엇일까?'(답: 훈련을 위한 수업과 현장 직무 경험 혹은 실행 경험)로 바뀌게 된다. 물론, 욕심 많은 한국인은 둘 다 추구할 것이다. 하지만 전자 없이 후자가 가능한 사회에서 굳이 전자를 즐비하게, 번쩍거리게 구비하는 데 시간과 노력을 쏟을 이유는 없다. 그냥 후자에 투자하면 된다.

p352

 국가가 상층을 위한 기회 확대 정책을 고민할 필요는 없다. 상층 개인은 내버려 둬도 알아서 기회의 유지와 확장을 위한 전략을 짠다. 대치동은 국가가 개입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문제는 중하층이 상층을 지향하며, 상층의 계급 재생산 전략을 모방하면서 발생한다. 능력이 안되는데 상층을 따라 하다가 가랑이 찢어지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사회보험을 통해 중하층 노동자들의 마찰적 실업(자발적 실업을 포함하는) 비용을 국가가 지원하고 정보격차를 해소해준다면, 노동시장은 더욱 효율적으로 작동하면서 노동시장에서 개인의 협상력과 선택지 모두 확장될 것이다.

p357

  ...인간은 자신의 이익이 심각하게 침해받지 않을 때까지만 관대하다.

.......

 ...치유책은 민주주의 제도 내에 있지 않다(따라서 제도를 개혁해서 이 문제를 풀려는 이들은 연목구어를 하고 있는 셈이다). 민주주의의 위기와 권위주의적 포퓰리즘의 발흥은 대통령제와 내각제, 단순다수대표 소선구제와 비례대표제 모두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다. 이는 경제적 세계화와 SNS라는 기술의 진보가 민주주의 제도를 우회해서 민주주의의 기반인 대중의 선호와 행위 양태, 사고방식을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레거시 미디어와 정당정치의 상호작용을 통해 합의된 조율과 의식, 범위, 의제 속에서 합리적으로 관리되던 대중의 선호와 의사가 이제는 SNS에 의해 잘게 파편화되고 극단적으로 의식화된 데다 야비하게 선동된 팬덤의 함성으로 바뀐 것이다. 이렇게 새로운 기술에 의해 야만화된 대중의 정치 의사를 어떻게 다시 합의제 민주주의의 틀안으로 되돌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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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3

... 사실과 주관적인 의견을 적절하게 섞어서 말하는 게 선동이죠. 선동. 저는 그런 사람들치고 진실을 말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어. 본 적이. 진짜는 저 같은 사람이죠.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 행동이 중요한 거 아니겠어요?...

p145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착한 사람도, 처음부터 끝까지 악한 사람도, 처음부터 끝까지 일을 못하는 사람도, 처음부터 끝까지 일을 잘하는 사람도 없다. 나와 인연이 있던 그 시기에 그 사람이 보여 준 모습으로 기억할 뿐이다.

p178

 우겸은 어쩔 수 없다는 말을 병적으로 자주 하는 말버릇이 진저리가 나도록 싫었지만, 이번 여름만큼은 어쩔 수 없다는 말을 허용하고 시린 이를 악물고 버텨 보자고 굳게 마음먹었다. 어쩔 수 없는 나날들을 잘 버텨서 어쩔 수 없다는 말이 나오지 않은 곳에서 새롭게 일을 시작해 보자. 그런 포부를 되새기다 보면 얼마간은 견딜 수 있을 거 같앙ㅆ다. 일종의 주문 같았던 말. 어쩔 수 없으니까!

p179

 한 가지 더 놀라웠던 건 우겸의 성실함이었다. 우겸에게 있어 경제력의 결핍이란 능동적인 삶의 태도를 되찾을 수 있는 지름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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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053  

 대무분의 개인은 뉴스 혹은 주위에서 흘려들은 이야기를 토대로 투자결정을 내린다. 그리곤 그 투자가 성공해 나의 인생을 바꿔주기를 간절히 바랄 뿐 자신이 기대하는 리워드가 어느 정도인지, 본인의 결정이 틀렸을 때 감당해야 하는 손실은 어느 정도인지, 또한 결정이 틀렸다고 판단되었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한 고찰은 부재상태다. ...

p 095 summary

두려움은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부터 기인한다.

학습에 대한 두려움은 값비싼 기회비용을 발생시킨다.

대부분의 두려움은 대상을 학습하는 것으로 쉽게 극복된다.

p112

summary

오늘의 만원은 내일보다 더 높은 가치를 지닌다.

돈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를 잃는다.

이것을 직관적으로 나타내는 것이 물가상승이다.

반대로 자산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이 상승한다.

노동시간이 세계에서 가장 긴 한국에서 돈의 시간적 가치는 더 큰 의미를 갖는다.

p126

...투자란 논리와 미래가치적 근거에 기반하여(자본주의 시장원리) 가격이 오를 것으로 판단되는 자산들을 매입해 장기적인 이익을 취하는 행위를 뜻한다면, 투기는 자산의 미래가치나 장기적 목표보다 오롯이 금전적 이득을 취하기 위해 손익비나 확률을 기반으로 내리는 결정을 일컫는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투자라는 명목하에 투기를 하고 있는 자신을 마주할 때가 있다. 장기적 목표를 가지고 구매한 자산의 가격이 하락할 때마다 사고팔고를 반복하거나 단기이익을 취할 생각으로 매일처럼 주식 차트를 들여다 보고 있다면, 이것은 투자가 아닌 투기다. 당신이 하고자 하는 것이 투자인지 투기인지 명확히 하고 그게 맞는 전략을 갖추어라.

p132

미국의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같은 생각을 여러 번 반복하면 습관으로 굳어버린다. 성격도 생각하는 방향으로 바뀐다. 그러니 생각을 원하는 방향으로 바꾸고 그 상태를 당당히 유지해 새로운 습관을 들여라."   

p134

습관은 시간과 복리를 극대화시킨다.

DCA(분할매수)는 수익률을 높인다.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무의미하다.

p143  

...가격은 언제나 공정가치를 찾아 내려갈 수 있기 때문에 수익이 나의 목표수익 기준치를 넘긴다면 부분 혹은 전량 현금화를 통해 수익실현을 하는 것이 좋다. 나의 기준치가 S&P의 100년 치 평균연수익률인 연 10%라 가정할 때, 내가 보유한 포트폴리오의 연간 수익률이 20%이상을 갱신 중이라면 포트폴리오의 절반 정도는 현금화를 해 수익실현을 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반대로 손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나의 포트폴리오가 -20%를 기록 중이라면 팔기 전까지는 실제 손실이 아니다. 가격은 결국 공정가치를 찾아 올라갈 것이므로 손실을 실현하기보다는 보유한 현금이나 안전 자산을 활용해 낮은 가격에 자산을 추가매수하여 평균단가를 낮춤으로써 포트폴리오가 더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대응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rm러나 이 전략은 내가 보유한 자산이 구조적으로 지속가능한 대상이라는 것이 전제되어야만 적용 가능하다.  

p148

...사람들은 곧잘 개인의 경험으로 입력된 인식에서 자신만의 주체적인 현실을 창조한다. 객관적인 인식이 아닌 개인이 구성하는 현실은 세상을 바라보는 개인의 행동을 결정지을 수 있다.  

p163  

 장기투자가 갖는 가장 큰 이점은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인간에게 불리하게 설계된 심리와 감정싸움을 피하고 오롯이 자본주의 시스템의 구조와 이성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데에 있다. 반대로 기술적 분석과 확률 그리고 인간의 심리를 거스르는 결정을 기반으로 수익을 내는 단기 트레이딩은 감정과 본능을 거스르고 기계적 판단으로 투자결정을 내릴 수 있는 소수만이 수익을 낸다.

p209

 자본가가 되기 위해서는 시스템이 제공하는 도구들을 적절히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 시스템이 연간 10%의 수익을 제공하는 동안 누군가 당신에게 4%의 비용으로 대출을 내어준다면 그 기회를 덥석 물어야 한다. 단순히 '돈을 빌려 이자를 내는게 아깝다'거나 '대출이 없는 삶을 지향한다'는 이유로 기회를 떠나보내는 사고방식은 노동자 식 사고다.

 자본가는 자신에게 허락된 모든 도구를 활용해 자본을 창출해 낸다.

p233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보아야만 한다. 내가 투자하는 대상이 지속가능성이 있는지, 쉽게 대체되거나 경쟁에 취약한 사업체는 아닌지, 혹은 정부의 규제나 제 3자의 개입으로 가치가 훼손될 수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무엇보다 나의 투자철학과 원칙이 지속가능성에 기반한 것인지가 가장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회사의 주식을 구입하더라도 나의 투자 철학. 원칙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자본주이 게임에서 승리할 수 없다.

p245

"불확실성을 감수하고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이 얻는 가장 커다란 이점은 올바른 선택에 대해 이례적인 보상을 받는다는 사실이다...주식투자로 성공하는 자질은 인내심, 자신감, 장식, 고통에 대한 내성, 초연함, 고집, 겸손, 유연성. 독자적으로 조사하려는 의지, 실수를 기꺼이 인정하는 태도, 전반적인 공포를 무시하는 능력이다. 인간 본성과 육감을 버텨내는 것이 중요하다."- 피터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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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노운 리치(UNKNOWN RICH) - 보이지 않는 부의 메커니즘
제유종 지음 / 휴앤스토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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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시스템을 이해하는 가장 쉬운 입문서라니 읽어보자.

구조라, 보이지 않는 부의 메커니즘이 뭔지 알아보자.

체제를 통찰하면 자본을 지배한다.

가시적인 성공은 속임수일 뿐이다.

지식의 결핍은 억단위의 손실이다.

- 프롤로그. 자본주의는 구조다.

규칙을 알면 구조를 이용해 이익을 취하지만 모르면 쉽게 속고 빼앗기고 이용당한다.

- 구조에 대한 이해의 중요성

chapter1. 구조

자본주의의 설계도를 읽다.

"시스템은 인간의 원초적 본성에 의해 만들어진다."

- 자본주의 게임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구조를 잘 알면 앞서가게 된다.

- 돈= 에너지

- 자산의 종류와 목적성

- 인간의 욕망이 만든 시스템

- 자본이 의미하는 것

모든 것이 자유로워지는 자본가를 만들어내는 것은 사고방식과 습관이다.

- 어떤 계급으로 살 것인가

- 돈이 많다고 끝이 아니다.

자본의 축적과 자본의 운용능력 모두 필요하다.

지속가능한 성장이 중요하다.

- 리스크와 리워드

구조적으로 무너질 수 없는 대상에 투자해 지속가능한 리워드를 목표로 하고 분할분산투자와 시간으로 리스크 줄이기.

- 가장 위험한 리스크는 '제로리스크'

계산된 리스크를 감당하고 리스크가 주는 리워드를 누리는 것이 자본주의 구조 이용하는 첫번째 방식이다.

- 화폐는 쓰레기다

- 자본주의: 더 많이 벌고 싶은 욕망의 구조

- 돈의 가치를 지키는 방법

- 자본주의를 유지하는 투자행위

인구 밀도가 높은 대도시의 부동산, 미국이라는 패권국의 주가지수처럼 구조적으로 우상향할 수 밖에 없는 대상

- 구조적 지속가능성 1. 시스템을 보는 안목

- 한국 증권시장의 구조는 왜 고장났는가

- 구조적 지속가능성 2. 역사와 데이터의 증명

chapter2. 소비의 통제와 관리.

소비를 보면 계급이 보인다.

"저축하지 않는 이에게 미래는 없다"

- SNS는 어떻게 당신을 가스라이팅하는가

가치나 사고의 수준을 외부에서 찾다보면 멍청이가 된다

스스로의 철학과 기준 세우고 상황을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어야만 프레임에 현혹되지 않으며 주체적인 미래 건설할 수 있다.

- 가치소비vs 과소비

가치소비란 누군가에겐 전혀 의미없고 낭비라고 생각될 수 있는 소비에 개인 특유의 가치 부여하고 고액의 값을 기꺼이 지불하는 것.

일탈이 일상이 되면 경제적 자유에서 멀어지게 될 확률이 높다

- 투자를 가로막는 공포와 오해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손실에 대한 두려움. 학습에 대한 두려움

chapter3. 재무와 경제 101. 

돈이 움직이는 원리.

"세상에 유통되는 돈의 총량이 1억원 뿐이라면, 모두가 강남집 한 채를 원하더라도 그 집은 1억원을 넘길 수 없다. 하지만 돈의 총량이 1000억원으로 늘어난다면 어떻게 될까?"

- 기초 경제학

수요와 공금 그리고 가격균형. 경쟁과 가격

- 가격을 상승시키는 돈의 총량: 통화량

- 기회 비용을 모르면 손해를 본다.

- 재무학 개론: 돈이 불어나는 원리. 자본의 시간가치

돈의 시간적 가치의 또 다른 의미

- 복리는 시간을 이기는 무기

chapter4. 자본가의 지식창고

사고방식과 습관이 자산이다.

"평범한 사람들이 종목을 쫓을 때 부자들은 습관을 쫓는다

- 자본가는 어떤 사고방식을 갖는가

자신이 이해할 수 잇는 것에 투자하라- 워렌버핏

- 리스크를 피하지 않고 다룬다

1. 현금 유동성 확보.  6개월 지출

2. 안전자산 확보

3. 분산투자

4. 분할매수

- 투자와 투기는 다르다.

- 자본가의 무기: 시간과 습관

가격은 사람의 심리가 부여하는 임의의 값

chpter5. 시행착오.

심리가 만든 착각의 덫. 

"우리가 책을 읽는 이유는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함이다."

- 예측과 도파민에 중독된 우리 증권시장과 경제의 사이클

경제: 확장- 후퇴- 위축- 회복 반복하며 성장

증권시장: 상승- 조정- 호황- 하락- 상승 반복하며 장기적 우상향

미래를 예측하려 애쓰는 것보다 투자원칙과 지속가능한 시스템 갖추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 팔지 않으면 수익도 손실도 아니다.

구조적으로 지속가능한 자산이면, 추가매수하여 평균 단가 낮춰 포트폴리오가 더 빨리 회복할 수 잇도록 대응한다. 

수익에 대한 기준 가지기

구조적 시족 가능성 가지기

- 인지 편향과 확증편향

- 편향에서 자유로워지는 법

열린 사고와 비판적 사고

- 열린 사고와 비판적 사고 훈련

객관성, 겸손, 반대의견 수용할 수 있는 넓은 마음. 일부러 나와 다른 의견 들어보기.

내가 틀릴 수도 있다는 가정 해보기.

다양한 책 읽거나 사람 만나보기 비판을 위한 비판 조심하기.

'왜'와 '어떻게' 반복하기.

감정 배제하고 객관적 논리와 정보 이용해 팩트 찾아보기.

반대주장 만들어보기.

- 자본을 갉아먹는 인간의 심리.

탐욕과 공포

장기투자, 단기투자.

감정과 본능 거스르고 기계적인 결정 내릴 수 있어야 한다

- 확률과 리스크

지속가능한 투자 모색하기

- 심리의 차이가 승패를 가른다

-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

- 분석보다 명상이 더 필요한 순간들

- 벼락부자의 꿈이 벼락거지를 부른다

지속가능한 사고방식과 자본주의 구조를 이해하고 이용하는 것이 본질.

chapter6. 투자의 본질

돈이 흐르는 방향을 이해하라

"200억짜리 집이나 수천억짜리 그림은 결국 '돈의 총량'이 만든 결과다. 시스템을 아는 자는 더 큰 몫을 차지하고 모르는 자는 그저 비상식적으로만 보인다."

- 자산의 가격은 어떻게 상승하는가

가치 투자나 기업분석은 돈의 흐름을 예측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다. 본질적인 부분은 돈의 흐름이 가격 상승시킨다는 것

트렌드 파악하기.

- 돈을 버는 사고방식

믿음, 원칙, 변동성에 대한 이해. 

hindsight 20/20: 모든 일은 지나고 나면 뚜렷하게 보인다.

시간과 리스크에 대한 이해. 

현금 흐름 관리

- 우리는 왜 투자로 돈을 잃는가

포모FOMO

- 50%의 손실을 보면 +100%의 수익을 만들어야 한다

투자와 장사의 공통점

인간의 본능과 탐욕

레버리지.

내가 만들어 낼 수 잇는 수익보다 금리(비용)가 낮은 빚은 착한 빚

- 본질은 심플하다

- 통화량은 움직이는 사건들

화폐 유통량이 증가하면 자산의 가격이 상승한다.

화폐유통량을 증가시키는 사건들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면 더 나은 투자 결정을 할 수 있다. 

- 올바른 판단을 하고도 실패하는 이유

무엇을 소유하고 있는지 왜 그것을 소유하고 있는지 알아라- 피터린치

chapter7.기술과 핵심

시스템 위에 서는 기술

"튼튼한 토대 위에 지어진 건물은 100년을 간다. 이에 더해 훌륭한 내부설계와 인테리어는 건물의 가치를 폭등시킨다. 투자도 마찬가지다. 지속가능한 원칙과 사고방식의 토대 위에 훌륭한 매매기술을 더햇을 때 우리 포트폴리오의 가치는 폭발적으로 상승한다."

- 자산운용은 기술이다

60: 40 컨벤셔널 포트폴리오

헤지전략(꾸준한 적립식 매수와 일정량 안전 자산 보유해 예기치 못한 매래에 대비하는 것)

- 투자원칙은 건물의 토대와 같다

가치투자. 지속가능성

단지 주가가 올라간다고 해서 우리의 판단이 옳았다고 보면 안된다. 반대로 주가가 내려간다고 해서 우리의 판단이 틀렸다고 보면 안된다.- 피터린치

인내

ESG- environmental social goverance

- 전문가에게 맡겨야 하는 이유

감정의 배제. 정보의 폭과 깊이 재산 규모에 따른 합리성

- 목표는 수익이 아닌 '사고방식의 전환'

<에필로그. 지식은 질문을 통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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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9  

...자기 자신의 마음은 스스로가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세상에서 가장 알기 어려운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p46

...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죽음이 두려워 저항을 포기하기보다는 살아남아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도 있ㅅ브니다. 하지만 그때 마음속 깊은 곳에서 저항을 포기하는 것이 편한 길이라는 생각에 자신의 신념마저 버린다면 그것이 바로 자신을 속이는 것입니다.

 저는 그럴 때마다 몽테뉴의 말을 떠올립니다.

 "내 이성은 굽히거나 꺾이지 않는다. 굽히거나 꺾이는 것은 내 무릎이다."

p54

 "만약 일한다는 것은 인간의 생존의 대가가 아닌 인간이 살아가는 목적이라면 지금보다 한층 더 행복할 텐데."

 즉 '살기 위해서 일한다' 혹은 '빵을 얻으려고 일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살아 있는 한 삶의 목적이 일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라는 뜻입니다. 그러면 사리사욕에 사로잡히지도 않고 자금 문제로 곤경에 처하지도 않으며 모두 행복해질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이처럼 보수를 따지지 않고 일하는 것 자체를 인생의 목적으로 여길 때 일하면서 진정으로 즐거워할 수 있습니다....

p58

 ...논다는 것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앞에서 잠간 언급한 '열중하는 상태'입니다. 해야 하는 일이나 필요에 쫓겨서 하는 일과는 달리 자기 뜻대로 장롭게 빠져들고 도취할 수 있는 것에 놀이의 본질이 있습니다. 필요에 쫓겨 하는 일이라도 처음에는 마지못해 시작했다가 점차 그것에 열중하게 되는 경우도 얼마든지 있씁니다. 그런 열정이 없다면 꾸준히 일을 해낼 수 없겠지요. 놀이 안에 숨어 있는 열정과 도취는 극도의 스트레스로 경직되어 있는 어깨의 힘을 빼주어 긴장을 풀어주는 힘이 있습니다. 그것이 놀이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p88

 프랑스 사람들은 헤어질 때 "Ce n'est pas aDieu, mais au revoir(아 디외 가 아니라 오 르부아르 다)" 고 말하기도 합니다. '아 디외'나 '오 르부아르' 모두 헤어질 때 하는 인사이지만, '아 디외'는 다시는 만나지 못할 때 하는 작별 인사이고, '오 르부아르'는 또 만날 수 있을 때 하는 인사입니다. 따라서 평소에는 '아 디외' 보다 '오 르부아르'라는 인사를 더 많이 합니다.

p127

 원인들을 한없이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궁극적인 하나의 힘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 힘이 없었다면 궁극적인 원인도 없었을 것이고 세상의 모든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는 그야말로 거대한 세계입니다. 물질적인 것과 정신적인 것이 모두 그 세계에 포함됩니다. 이것이 바로 운명입니다. 

 운명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파생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건과 그 원인의 관계가 필연적인지 아닌지', '그 인과관계를 무언가로 끊을 수 있는지 없는지', '만약 끊을 수 없다면 인간이 자유라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등의 형이상학적 문제가 생겨나는 것이지요.

 운명관은 시대에 따라 바뀌었습니다....

p132

 ...물살이 급한 강물에 빠지면 물살을 거슬러 헤엄치려고 해도 결국에는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지쳐 쓰러질 뿐입니다. 이럴 때는 물살의 흐름에 몸을 밭기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몸을 가눌 것인지를 생각하는 편이 좋을지도 모릅니다. 몸을 가누다 보면 강물 위를 흘러가는 와중에도 자유가 생겨납니다. 하지만 자유를 얻었다고 하더라도 자신은 물살에 떠내려가는 처지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p170

 사랑과 질투가 동전의 양면인 것처럼 사랑은 혼자서는 불가능한 특별한 감정입니다. 상대가 잇어야 사랑이 가능하며 상대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달하거나 전달받아야 비로소 사랑이 시작됩니다. 만약 사랑을 단순한 감정으로 생각한다면 커다란 착각입니다. 또한 사랑은 대가를 바라지 않는다는 생각도 커다란 착각입니다. 사랑의 감정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떤 교환 조건이 생깁니다. 사랑은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주고받는 감정이기 때문에 내가 사랑받는 만큼 사랑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어집니다.

p173

 라 로슈푸코는 질투와 선망을 이와는 약간 다르게 설명합니다. "질투는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대상을 지키려는 일에만 신경 쓴다. 하지만 선망은 남의 것을 노리는 격렬한 감정이다." ....

p184

 ...증오는 '그 어떤 것이 해로울 것이라는 지각으로부터 발생하며 해로운 것을 피하고자 하는 욕구'라고 말했습니다. 데카르트가 '미움도 병'이라는 단호한 정의를 내린 이유는 증오에 의해 일어나는 육체적 변화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감정은 늘 신체에 반사적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

p231

 10대는 소중한 시기입니다. 물론 20대와 30대도 소중합니다. 소중하지 않은 시기는 없습니다. 하지만 10대는 스스로 지금이 소중한 시기라는 것을 모르고 지나치기 십상이기 때문에 특별히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편이 좋습니다.

 보통 10대는 공부를 하든 놀러 다니든 어떤 말을 하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따라서 10대야말로 자신의 기질을 이해하고 부분적으로 수정해나갈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p243

 ..." 결국 자연 안에서 인간은 무엇인가? 무한에 비해서는 무요, 무에 비해서는 하나의 전체이며, 양극단을 이해하기까지는 한없이 멀리 떨어져 있다....인간은 자신이 이끌려 나온 무도, 자신을 삼켜버리는 무한도 모두 볼 수 없다".... "인간의 일반적 조건은 변덕, 권태, 불안과 허영이다"...

p259

 선행도 그것이 폐가 될지 안 될지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 입장에서 여러 각도로 생각한 끝에 실행해야 합니다. 망설인다거나 소극적이라고 여겨질 수도 있겠지만 함부로 행동했다가 의도와는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평소 쓸데없는 기대나 나쁜 의도를 품지 않는다면 그것이 차차 곁에 있는 사람에게도 전달되고, 거기서 신뢰가 생겨나 선의가 왜곡되지 않고 전달될 수 있습니다. 서로 신뢰함으로써 실행되기 어렵다고 생각되던 일이 현실에서 실행될 가능성을 조금씩 높여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p322

 ...일기 안에서도 스스로 수정이 이루어지고, 내용에 자기변호가 개입합니다. 그것은 며칠 전의 일기, 기억하고 있는 과거에 정신적인 동요가 있었을 때의 일기를 다시 읽어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남을 향한 자기 변호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향한 자기변호입니다.

 저는 제 자신을 좋게 꾸며서 일기에 적기도 했고 반대로 제 자신을 비하해서 적기도 했습니다. 때때로 아주 사소한 고민을 일기에 쓰게 되면 그 고민을 고민으로 생각하는 것이 재미있어서 고민을 제멋대로 부풀리고 미화한 적도 있었습니다. 결국 일기 속에 등장하는 저는 제가 만든 인물인 셈인데, 가끔 제가 만든 인물과 현실 속의 제가 같은 인물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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