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의학자는 삶의 끝에서 삶을 생각한다.
<법의학자와 읽는 호메로스 이야기>라는 교양수업으로 법의학 소개하고 있는 저자.
10권의 읽을 책 목록이 추가되겠다. 읽은 책도 읽지 않은 책도 있지만 읽어봐야겠다.
법의학자가 보는 죽음...을 엿보고...결국 좋은 삶이란 어떤걸까 생각해봄.
- 프롤로그
인생이 살 가치가 있느냐 없느냐를 판단하는 것이야말로 철학의 근본 문제에 답하는 것.
<법의학자와 읽는 호메로스 이야기> 수업 학생들이 삶과 죽음에 관한 글 작성하는 과제로 제출한 글에 답하는 마음으로 쓰기 시작한 책.
법의학과 상관없는 다른 여러 책에서 다루는 삶과 죽음과 법의학적 지식을 엿볼 수 있는 책이겠구나.
1장. 죽음을 읽는 시선.<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 나는 지금도 죽음이 불편하다.
법의학을 왜 택했는지 가물가물 하단다.
합리성보다 어쩌다보니 사람은 감정적인 존재.20년 법의학자에게도 죽음은...
- 결코 사소한 일상은 없다.
시한부인데 병원에서 여생 보내지 않고 일상을 살다간 주인공이 나오는 소설 "오히려 죽음을 마주하면서, 매일매일 살아있다고 실감하며 살게 되어 좋았어."
오늘 주어진 24시간이 당연히 있는 것이 아니고 내가 무심코 가지고 있는 것이 그냥 내게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하루가 더 감사하지 않을까란다.
그렇지 세상에 당연한 건 없다.
정기적으로 유서 작성해서 하고 싶은 말 남기기.
연말에 감사한 일, 내년에 하고 싶은 일들 정리해서 유서형태로 고치고 추가하기? 매일 일기를?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걱정하지 말자.
내게 있는 것들에 감사한 마음을 갖자. 모든 것이 기적이다.
- 죽음이 우리에게 오는 순간
죽는다는 것의 시점은? 심폐기능 정지, 뇌사, 기억에서 사라질 때? 관계성?
보면 입자이고 보지 않으면 파동이 되는 전자와 같은 관계성
- 췌장의 병이 사인일까.
사인: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질병, 병적 상태 또는 손상
사인의 개입, 사인의 연립, 사인의 합동, 법의학 용어들.
2장. 존엄한 날들을 위한 시간. <죽음이란 무엇인가>
- 육체를 잃은 정신, 정신이 빠진 육체.
"삶이 소중한 이유는 언젠가 끝나기 때문이다"- 카프카
내가 기억하는 것이 내 정체성을 만들고 그것이 곧 내가 된다.
치매, BCI(뇌- 컴퓨터- 인터페이스) 생각해보기
- 인간과 사람 그리고 톨레레 리베품
사람은 인간과 다른 말로 일종의 자격, 타인의 인정이 필요한 것. 인간은 생물학적 개념의 정의 사람은 사회적 개념의 정의.
고대 로마의 콜레레 레베룸, 유대인의 할례의식, 우리나라 백일잔치 돌잔치.
'자유로운 이를 들어올림'. 사회가 받아들여야 인간은 사람이 된다.
- 타인과 나의 죽음
슬픔, 무정, 미지.
박탈이론: 삶에서 가질 수 있는 행복을 죽으면 가질 수 없으므로나의 죽음은 내게 부정적일 수 있다.
음...젊어서 지금보다 나아지지 않을 것 같아서 자살한 경우...
너무 맘이 아프다. 얼마나 힘들었을지 알 수 없지만...견딘다는게 뭐 뾰족한 수는 없는 것 같다.
근데 줄곧 나쁘기만 하지 않을 거라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어야 하는데...
- 삶의 존엄과 가치
삶은 소중하고 죽음은 필연적이다.
끝이 있는 삶을 살면서 좀 더 나은 삶을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삶에 끝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인정해야 한다. 객관식이 아니고 주관식이라는 사실 깨달아야 한다.
- 인간은 존엄한가
프랑스혁명, 사상과 문화 등 시대의 흐름과 국민 개개인의 변화
'인간과 시민의 권리선언'
칸트의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서의 인간, 존엄한 존재로 태어난 인간. 인격체로서의 인간, 도덕적이고 동시에 실천적인 이성의 주체로서 행위를 할 때 존엄한 대우 받을 수 있다.
인격체는 문제를 해결하며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공동체로서의 윤리적 실현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존재, 이성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존재가 인격체이고 인격체는 존엄성을 갖는다.
외부의 강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자신이 옳다고 인정하고 도덕 법칙에 따라 자율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존재인 인간은 선악을 구별해 실천하는 자유를 가진 존재로서 존엄성 갖는다.
합당하게 인간 개개인의 존엄성이 지켜지는 사회는 어떤 사회일까 가능하겠지?
- 지속적인 식물인간 상태
뇌사는 뇌간 반사가 소실되어 있는 것. 식물인간 상태는 뇌간 부위가 살아있다.
살아있는 사람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뇌사상태는 육체는 있으나 정신없는? 뇌가 죽은 상태. 정신은 뇌의 작용?
3장. 좋은 죽음인가 무엇인가.< 삶이 묻고 죽음이 답하다>
- 도대체 좋은 죽음이란 무엇일까
모든 삶에는 죽음이 있다. 삶을 잘 사는 것만큼 죽음을 잘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서 죽음 교육이 필요하다. 내가 바라는 좋은 죽음을 생각하는 것에서 출발할 수 있다.
죽음 자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 부정적인 것이 아닌데, 동반되는 여러 모습이 부정적이어서 죽음 자체를 부정적으로 여긴다.(정신과 육체의 쇠퇴같은)
- 타인에 의한 나의 죽음, 나에 의한 나의 죽음
둘다 자연스럽지 않지
- 죽음을 잘 준비하기 그리고 memento mori
죽음을 준비, 유서, 장례식, 시신 장기기증, 연명의료 여부
- 청장년급사증후군에 대하여
10대~40대 청장년층 돌연사에서 갑자기 외국인 노동자의 근로조건 이야기로...헌법에 보호되는 인간은 왜 국민에 한정되나 맞는 말이지만 글로 보면...
4장. 그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 내가 할 수 없는 것<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공포감, 무력감, 근위축성축색경화증, 루게릭병.
자신이 할 수 없는 것에 묻혀 비관하기보다 자신에게 남겨진 것,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기.
파할 수 없는 죽음 앞에 무력할 수 밖에 없지만 삶과 죽음을 이분법으로 바라보지 말고 일련의 과정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죽음을 앞둔 삶에서 지금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
- 내가 할 수 있는 것
생각은 멀리, 지금은 가까이 있는 삶을 사는 것이 옳지 않을까.
모든 순간이 존재의 의의다. 내가 할 수 없는 것으로 고민하고 좌절하는 것은 옳지 않다.
비교하는 인간.
육체의 질병이 제약할 수 있는 것은 나의 육체 뿐 내 마음의 자유는 제약할 수 없다.
계속 되풀이 나온다.
내가 할 수 없는 것에 신경쓰기보다 그것을 인정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현명하다.
한바탕 시원하게 울어도 좋다.
그것이 필요하기도 하다. 다만 계속 울고 있지 않기를 바란다.
- Mortui vivos docent
죽은 사람들이 살아있는 사람들을 가르친다. 해부.
- 설명의 의무
의사와 환자의 관계, 상호 간에 권리와 의무를 갖는 관계.
법적으로 의료계약 맺은 관계. 헌법 제 10조 행복추구권에 근거한 환자의 자기 결정권 보장하기 위한 의사의 설명 의무. 신뢰관계 필요.
아마, 임상에 잇는 의사가 아니니까 가장 이상적인 이야기를 하는 듯.
서로가 이렇게 생각하면 정말 좋겠지만, 현실은 쌍방이 모두 이렇게 이상적이지 않아서....
5장. 부검에 대하여<모든 죽음에는 이유가 있다>
- 내가 나에게 만족하는 삶
삶은 객관식이 아니고 주관식.
- 여우와 신포도
때로는 포기하는 것도 답이 된다. 목표를 이루지 못한다고 큰 일이 나는 것은 아니다.
- 부검은 꼭 해야 할까?
사인을 밝히는 것은 사망을 조사하는 과정 중 한 부분일 뿐.
부검은 죽은 ㅅ나람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사람을 위해 하는 것.
다시 그런 억울한 죽음, 안타까운 죽음, 동일한 질병으로 받는 고통 줄이기 위해.
6장. 그날을 이야기하기 좋을 때<어떤 죽음이 삶에게 말했다>
지금 그래야 하루하루가 소중하지.
- 나의 장례식
내 뒷모습
- heart와 kerd
어원들 accord, disacord, record, credit
7장. 애도의 시간을 건너<죽음의 에티켓>
- 죽음에 대한 전형적인 슬픔
죽음에 대한 전형적인 슬픔은 없다. 각자 나름의 슬픔 나름의 때.
누구에게나 죽음에 대한 이별을 공포가 될 수 있다.
- 죽음 그 이후
죽음 이후로 그 죽음과 관계된 다른 권리와 의무가 발생하기도 한다.
죽음이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기도 한다.
모든 죽음에 법의학적 판단이 필요한 이유다.
- 그림과 함께 시작하는 죽음 강의
물고기가 바다 안에서 자유롭게 살고 있다고도 할 수 있고, 바다 안에 갇혀 있다고도 할 수도 있다.
우리가 과학 도는 지식이라고 알고 잇는 것들도 우리 이성의 제한된 범위 안에서 이해되고 납득되는 것 뿐이다.
법의학에서 사망 후 시체의 변화. 초기 사후변화 시체얼룩인 시반, 시체경직 뜻하는 시강, 체온하강
후기 사후변화 부패. 피부색이 녹색되는 것은 부패의 대표현상 중 하나.
8장. 나는 죽음을 생각하며 산다.<제7일>
- 죽음으로 완성되는 삶.
죽음이 끝이 아니라, 삶을 정리하고 완성하는 새로운 공간으로서의 이중적인 의미 담고 있단다.
- 죽음을 생각하며 사는 사람
해골이 죽음을 기억하라는 의미, 16- 17세기 네덜란드와 플랑드르 지역에서 유행했던 정물화 화풍 바니스타화의 대상(라틴어 바니타스, 공허, 공백)
마지막 역에 도착하기 전에 중간중간에 감사해야 한다.
- 죽음으로 완성되는 삶, 검시제도
검시제도는 우리 사회가 어떤 절차로 죽은 자들의 말을 들을지에 대한 제도다.
- 간단한 사인 간단하지 않은 죽음
우리 나라는 시체검안서를 여러군데? 서 받을 수 있구나.
9장. 우리는 어떻게 존재하는가<변신>
- 나는 스스로 존재하는가
관계 속에 존재하는 인간. 과거가 현재를 침해하지 않도록 하고, 미래의 꿈을 가지고 현재를 충실히 사는 것이 시간 속에서 실존하는 것.
세상에 태어난 것은 나의 선택이 아니지만 삶에서의 선택은 내가 하는 것이다.
- 보라매 병원 사건
가망이 없는 퇴원
- 김할머니의 마지막 시간
사전연명의료의향서
- 연명의료결정서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 내가 존재하는 이유
성장. 발달
10장. 오늘은 나에게 내일은 너에게<죽음의 수용소에서>
- 오늘 내가 살고 있다는 것
인간의 의지가 삶과 죽음에 미치는 영향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딜 수 있다."
- 그 행복한 삶을 사는 것
인간 개인은 세상에 던져진 존재라고. 하이데가가 그랬대...
거창하지 않더라도 나와 모두의 삶이 행복감을 느끼는 하루하루가 되길...
사는 것은 힘든 일이니 힘들때 기도할 대상이 있다면 힘든 세상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 오늘은 나에게 내일은 너에게
죽음이 모든 것을 끝내는 것은 아니다.
지식보다는 감정의 기억이 오래 남고, 책으로 배운 지식에는 한계가 있다.
경험.
-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