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선의가 가져온 죄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인권에 대해 말로만 떠들지 인권을 회복하려는 구체적인 시도를 전혀 하고 있지 않은 소위 인권파라 불리는 일본의 단체와 별반 다를 게 없었다. 인권이라고 한 번 외쳐서 정말 인권이 회복되고 사형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내가 네팔의 오지까지 애써 찾아올 일도 없었을 것이다. - P12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독일에서는 개 한 마리당 연평균 2.5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개가 소비하는 육류만 따져봐도 여기서 연간 2톤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다른 반려동물은 훨씬 검소한 생활을 하는데, 햄스터나 카나리아의 배출량은 연간 0.1톤에 그친다. - P18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 등식은 세상에 많은 인권주의자의 주장과도 일맥상통한다. 그들은 사생활 보호라는 명분으로 피해자와 가해자를 익명을 써서 A와 B라고 한다. 그러나 익명의 A가 익명의 B를 살해하는 일 따위는 절대로 없다.
그들은 피해자와 가해자를 모두 익명으로 처리함으로써 범죄에서 인간적 부분을 모두 털어내버린다. 나에게는 이것이야말로 인간 존재 그 자체를 모독하는 ‘범죄‘처럼 보인다.
이 사건은 도쿄전력 관리직 여직원이라는 익명화된 여자와 일본에 불법 체류한 네팔인이라는 기호화된 외국인이 모종의 힘에 의해 제멋대로 엮어져 함정에 빠져버린 사건이라고 생각했다. - P10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는 편리한 삶만이 아니라 사치를 누리는 삶도 인간 권리에 포함된다는 관점에서 이야기를 해나가야 한다. 문제는 무엇이 시대에 맞는 사치인가 하는 점이다. - P13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상나라 정벌 - 은주 혁명과 역경의 비밀
리숴 지음, 홍상훈 옮김 / 글항아리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용은 흥미진진한데 오타가 상당히 많고 번역이 좀 거칠어서 아쉽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