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새로운 세상이 온다
시릴 디옹 지음, 권지현 옮김 / 한울림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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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책을 집어 든 순간, 책 제목에 끌리었다.

[내일, 새로운 세상이 온다] 과연 내일 어떤 세상이 오는 걸까 문득 이런 의문점이 들면서 책의 내용에 대해 호기심이 일었다. 특히나 다큐멘터리 수상작을 책으로 편찬한 것이라니 더욱 더 궁금해졌다.

 

 작가 시릴 디옹은 인터넷에 올라온 기사를 보고 내 아이가 살아갈 미래에 닥칠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고민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 곳곳에서 노력하고 있는 이들을 만나 그 사례를 소개해준다. 살아가는데 필요한 식량, 에너지, 화폐, 민주주의 그리고 교육에 대해 분야를 나누어 주제별로 세계 곳곳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체적인 실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풀어내는데 무척이나 흥미로우면서도 무엇인가 마음 한 곳이 꾸물꾸물 거리는 느낌이 인다.

 

 한 때 내가 고민했던 것과 아주 비슷한 고민을 한 작가는 나처럼 고민에만 머물지 않고 해결책이 무엇일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하고 또 실천하는 이들을 찾아 나섰다. 나는 개인인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고 절망하기만 했었는데, 이 작가는 이러한 생각에 코웃음이라도 치듯 불가능 할 것 같은 것들이 진짜는 불가능한 것이 아님을 말해주고 있다.

 

 이 책을 보면서 뭔가 내일이라는 시점이 희망적으로 다가온다. 문제를 직면하였을 때, 피하는 것이 아니라 알아보고 또 안 것을 주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실천하다 보면 지금의 위기가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다큐멘터리도 보고 싶게 만든는 책, 곰곰히 다시 씹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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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길 - 내가 고르고 만드는 3억 개의 이야기
마달레나 마토소 지음, 김수연 옮김 / 길벗어린이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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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우리 반에서는 그림책 만들기 활동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이 책을 먼저 읽었더라면 아이들이 이야기를 꾸밀 때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무엇을 고르느냐에 따라 다른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 공주를 넣을 수 있지만 야수를 넣어서 이야기를 만들 수 있고 주인공이 사는 곳이 성이 될 수 있지만 초가집이 될 수 있다. 아이들의 각자의 개성에 따라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무척 흥미롭다.

 단순히 작가에 의해 주어진 이야기를 보는 것이 아닌, 주체적으로 이야기를 꾸며 나갈 수 있는 책이라는 점이 매력이다.

 거기다가 왜 그런 선택을 했냐는 발문까지 적혀 있어서 아이들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을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이 책을 읽어 본 후, 각자의 이야기를 만들고 그 이야기에 따라 그림책을 만들어 보면 참 재미있을 것 같다. 더불어 아이들 스스로 이러한 이야기 길의 포맷을 새롭게 만들어 보게 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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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죽박죽 독서왕 소녀성장백과 8
김효 지음 / 풀빛미디어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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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이라면 교과서도 싫어하던 예지가 친구를 위해서 그리고 음에 두고 있는 오빠와 친해지기 위해서 독서클럽에 가입한다. 처음에는 책이 아닌 다른 이유가 먼저 였지만 책의 재미에 빠지면서 예지는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책을 읽게 된다. 하지만 너무 빨리 먹는 음식은 체한다고 하지 않는가, 예지 또한 책을 많이 읽고 싶은 마음에 빨리 많이 읽기만 하다보니 어느 순간 책의 내용이 헷갈리고 기억 나게 된다.

 좌절에 빠져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결국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다시 책의 재미에 빠지게 된 예지에게  이러한 시련은 오히려 친구인 가은이와 더욱 돈독한 사이가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이 책은 고학년 이상의 어린이에게 권해 주고 싶다. 작가는 고학년 여학생의 특유의 감성을 잘 잡아내어 아이들이 흥미 있어하게끔 사건을 이끌어 가고 있다. 그리고 아이들인 책을 읽으면 왠지 다른 책도 읽고 싶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그랬으니 말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아주 오래 전인 나의 초등학교 시절이 떠올랐다. 그러면서 주인공인 예지처럼 책에 빠져 지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아무튼 재미있는 책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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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씨는 잘 통해! 같이 사는 가치 2
김성은 지음, 김진희 그림 / 책읽는곰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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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통씨는 잘 통해] 그림책은 지금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주제를 잘 정리해 놓은 책인 듯 하다. 자신의 말하기에만 급급하여 다른 사람과 어떻게 소통해야 할지 모르는 현 세대의 아이들에게 꼭 읽어 주고 싶은 책이다.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을 지도할 때, 가장 지도하기 힘들면서도 또 중요한 것이 바로 이 '소통'이다. 학교에 있다보면 듣는 사람은 없고 말하는 사람만 있다고 생각할 때가 많다. 바로 이 소통하는 방법을 모르는 아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끔은 소통, 경청 하는 방법에 관한 책이 있으면 좋겠다 생각하기도 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주제면에서 현 세대와 잘 맞는 참으로 귀하고 꼭 필요한 책인듯하다.

 

 다만, 너무 많은 내용을 정해진 공간에 담으려다 보니, 다소 산만한 경향이 있는 듯 하다. 글밥도 많고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요소가 좀 적은 듯도 하다. 아이들에게 읽어 주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데, 읽어주기는 힘들 것 같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중요한 주제를 다른 책이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꼭 한 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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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름 가는 길 큰곰자리 32
이승호 지음, 김고은 그림 / 책읽는곰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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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호 작가 글, 김고은 작가 그림의 [심부름 가는 길]은, 두  남매의 좌충우돌 최씨네로 빚 받으러 가는 심부름 가는 여정을 재미있게 쓴 동화이다.

작품의 배경은 충청도인 것 같다. 충청도 사투리가 글 속에서 구수하게 느껴진다. 사투리 때문인지 두 남매는 더욱 순박해 보이기도 한다.

 두 남매는 아버지의 꾀임에 빠져 멀리 살고 있는 최씨 아저씨 댁에 빚을 받으러 가게 된다. 집에 함께 살고 있는 절름발이 누렁이와 함께.

이 동화에 중간중간 판타지 요소가 가미되어 있는데, 예를 들면 방아깨비, 개구리, 미꾸용, 누렁이가 말을 하고 심부름 하는데 도움을 주는 등의, 아이들이 보면 재미있어 할 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2-3학년 학생들이 읽으면 재미있어 할 것 같다. 개학을 맞이하여 한 번 읽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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