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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새로운 세상이 온다
시릴 디옹 지음, 권지현 옮김 / 한울림 / 2017년 9월
평점 :
처음 책을 집어 든 순간, 책 제목에 끌리었다.
[내일, 새로운 세상이 온다] 과연 내일 어떤 세상이 오는 걸까 문득 이런 의문점이 들면서 책의 내용에 대해 호기심이 일었다. 특히나 다큐멘터리 수상작을 책으로 편찬한 것이라니 더욱 더 궁금해졌다.
작가 시릴 디옹은 인터넷에 올라온 기사를 보고 내 아이가 살아갈 미래에 닥칠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고민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 곳곳에서 노력하고 있는 이들을 만나 그 사례를 소개해준다. 살아가는데 필요한 식량, 에너지, 화폐, 민주주의 그리고 교육에 대해 분야를 나누어 주제별로 세계 곳곳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체적인 실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풀어내는데 무척이나 흥미로우면서도 무엇인가 마음 한 곳이 꾸물꾸물 거리는 느낌이 인다.
한 때 내가 고민했던 것과 아주 비슷한 고민을 한 작가는 나처럼 고민에만 머물지 않고 해결책이 무엇일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하고 또 실천하는 이들을 찾아 나섰다. 나는 개인인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고 절망하기만 했었는데, 이 작가는 이러한 생각에 코웃음이라도 치듯 불가능 할 것 같은 것들이 진짜는 불가능한 것이 아님을 말해주고 있다.
이 책을 보면서 뭔가 내일이라는 시점이 희망적으로 다가온다. 문제를 직면하였을 때, 피하는 것이 아니라 알아보고 또 안 것을 주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실천하다 보면 지금의 위기가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다큐멘터리도 보고 싶게 만든는 책, 곰곰히 다시 씹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