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길 - 내가 고르고 만드는 3억 개의 이야기
마달레나 마토소 지음, 김수연 옮김 / 길벗어린이 / 2017년 10월
평점 :
절판


 요즘 우리 반에서는 그림책 만들기 활동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이 책을 먼저 읽었더라면 아이들이 이야기를 꾸밀 때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무엇을 고르느냐에 따라 다른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 공주를 넣을 수 있지만 야수를 넣어서 이야기를 만들 수 있고 주인공이 사는 곳이 성이 될 수 있지만 초가집이 될 수 있다. 아이들의 각자의 개성에 따라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무척 흥미롭다.

 단순히 작가에 의해 주어진 이야기를 보는 것이 아닌, 주체적으로 이야기를 꾸며 나갈 수 있는 책이라는 점이 매력이다.

 거기다가 왜 그런 선택을 했냐는 발문까지 적혀 있어서 아이들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을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이 책을 읽어 본 후, 각자의 이야기를 만들고 그 이야기에 따라 그림책을 만들어 보면 참 재미있을 것 같다. 더불어 아이들 스스로 이러한 이야기 길의 포맷을 새롭게 만들어 보게 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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