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독서 - 세상을 바꾼 위험하고 위대한 생각들
유시민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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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샌 이런 책이 유행인듯. 그러나 나름 괜찮은 유행인듯~~ 

예전 문학평론가들의 후기는 정말 지겨웠다. 

길기도 했거니와 쓰는 사람도 힘들었을터... 누구나 접근할수 있는  

이런 독서 후기 좋다. 

 

솔직히 소개된 책들의 제목을 보고 식상했는데  

그래도 시민엉아가 썼으니 한번 읽어보자 하며 읽었는데  

역쉬~ 원작보다 해석이 더 멋진듯~ (물론 원작이 더 멋지겠지만 ㅋ)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만 해도 감옥의 '감'자를 모르는 나로서는 

별 재미없이 무덤덤 읽었는데  

억울한 재판 받아본 사람이 읽으면그렇게 찡하게 읽힐수도 있구나, 

다시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책에 소개된 책의 반절은 젊은날 읽었으나 맛없는 반찬 먹듯, 숙제하듯  

정말 억지로, 슬리퍼 질질 끌듯, 재미없게 읽었는데 

유시민의 후기를 읽으니 다시 한번 제대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아무리 그래도 맬서스의 '인구론' 같은 것은 처다 보고 싶지 않아 ,,ㅋㅋ  

유시민의 후기가 너무완벽해 그것 만으로도 얼개가 잡히고 이해가 되니 

이 아니 좋을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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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0-04-15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폭설님의 간단명료 후기로 저 이 책 담아가요.
혹시나 싶어서 다른 곳에서 보고도 그동안 안 담아갔었는데 말에요.
확~ 실어갑니다.~

2010-04-17 01: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고민하는 힘
강상중 지음, 이경덕 옮김 / 사계절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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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 강상중>은 괜찮았는데 이책은 광고에 비해서는 

좀 딸리는 느낌이다. 막스 베버나 소세키가  

저자처럼 감동으로 다가오는 사람들이라면 모를까. 

광고가 너무 과햇다는 느낌.   

 

강교수의 명성에 편승해 무지막지 살포한 느낌...

이책보다 <재일 강상중>이 더 많이 팔리길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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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사는 즐거움
법정(法頂) 지음 / 샘터사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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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님의 책이 연말까지 팔린다고 하니 일단 독자 입장에서는  

다행이다. 

그 뉴스가 나기전 우연히 동네 서점에 가니 법정스님의 책이  

종류별로 한권씩'만' 다 있어 내가 가지지 않은 책들을 몽땅 쓸어오면서  

뒷골이 땡겼는데  

정말 다행이다. 

 

그때 대부분 쓸어오면서 '유이'하게 없던 것이 '무소유'와 '홀로사는 즐거움'이었다. 

그래서 다시 판매가 되길 소망하다가  

우연히 책 꽃이에서 '홀로 사는 즐거움'을 발견하고는  

얼마가 기뻤던지...  

'어머 이책도 있었나?' 

기억을 더듬어 보니 아마 그 무렵이었던것 같다. 

두아이의 육아가 너무 힘들고 지루하여, 언제 크나, 언제 다 키우고 

홀로사는 즐거움을 누려볼까 하며 제목만으로도 대리만족 하며 샀던....^^  

 

이책 또한 스님의 다른 책들이 그러하듯 맑고 향기로운 책이다. 

은은한 녹차와도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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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타이거 - 2008년 부커상 수상작
아라빈드 아디가 지음, 권기대 옮김 / 베가북스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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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에 비해 서간체에다 별 수식도 없는 문체라  뜨아~했는데  

다 읽고 보니 모두 작가의 의도였었고나. 

카스트, 카스트 .. 세계사시간에 몇줄 배운 그 제도가 

여전히 힘을 발휘하고 있는 인도. 

 

평소 영어로 말하는 인도 영화 몇몇을 보면 신뢰감이 안 들었는데 그 이유는 

영화속 인도의 주인공들은 너무 잘먹고 잘 살기 때문이었다. 

인도의 빈민가는 썩어가는데 영화속 성공한 인도인의 집은 너무 으리으리해서 

속이 다 울렁거렸다. 

  

옛날 우리네 민중들이 살다살다 못살면 민란을 일으켰듯이  

인도 빈민들도 쪽수로 밀어붙여 한바탕 들고 일어났으면 속이 후련하겠건만...ㅉ ㅉ... 

말도 안되는 노예와 같은 현실을 체념도 아니고 당연한듯   

몸으로 받아내며 사는 사람들 속에서  

'발람'같은 화이트 타이거(세상 잘 만났으면 개천의 용이 될..벋뜨, 재주는 있으나 끈이 없는 빈민? 흰 호랑이는 한세대에 한번 세끼를 낳기에 귀한데... )는   

승천도 못해, 

예속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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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글감옥 - 조정래 작가생활 40년 자전에세이
조정래 지음 / 시사IN북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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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홀로선 나무>에서 이미 한차례 선생의 글감옥 인생을 

피력한바 있어 별 기대 안했는데 비슷한듯 하면서도  

첨가된 내용들이 있어 또 다른 느낌으로 읽혔다. 

인간이 만든것 중 최고의 3대 발명품을 일러 선생은 

' 정치 , 종교, 언어'라 하였다. 과연!  

 

일견 합리적인 발명품들이지만 파고들면 그것들 때문에, 

그것들이 지향하는 바가 달라서 물어뜯고 싸우고 폭탄투하하고.... 

그냥 새들처럼 지지배배만 하고 살았으면 어땠을까. 

종교없이 그냥 살었으면.. 

정치없이 중구난방으로 되는데로 살았으면 어땠을까?  

   

.... 

아무튼 이책엔 노년을 살고있는 작가의 안목과 지혜가 보인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두레마을 김진홍 목사, 지금은 뉴라이트 대표(인가? 였나?)에 대한 얘기가 없다는 것. 

질문들을 안했나. 

 

박태준 포철 전회장에 대한 얘기는 조정래 선생의 의견을 존중하고 이해한다.  

그러나 <한강>에서 김진홍 목사에 대해 아주 좋은 면이 부각되어서  

나름 감동받았는데... 지금의 김목사는 <한강>이후의 모습이라 어쩔수 없는 것인가. 

 

나는 지금의 김진홍 목사에 대해서 선생이 어떤 감회를 갖고 있는지  

무척 궁금하다.  

정말 궁금하다. 누가 내 대신 질문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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