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 스페셜 앨범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
이승기 노래 / 비타민엔터테인먼트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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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가 부른 '제발'을 너무나 다른 느낌으로 불렀다.

그래서 이 cd를 샀는데...

'원하고 원망하죠'도 나름 이승기 목소리와 잘 어울리고 좋다.

다른 곡들도 괜찮긴 한데...

뭐랄까??? 약간 2%로 부족한 느낌이다.

결정적으로 리메이크를 했으면 거기에 이승기의 색깔이 많이 묻어나야하는데.

단순히 남이 불렀던 노래를 그냥 부른 것 같은 느낌이랄까??

이승기가 아직 나이가 어려서 그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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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여왕 안데르센 걸작그림책 1
한스 크리스찬 안데르센 지음, 키릴 첼루슈킨 그림, 김서정 옮김 / 웅진주니어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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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주는 느낌이 달라서 일까??

예전에 '눈의 여왕'을 읽었을 때와 다른 느낌으로 이번 책을 읽었다.

솔직히 이번에 이  책을 산 건 순전히 그림때문이었다.

예전에 읽은 책은 정말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이라 그림도 유치했었는데

이 책은 그림이 '눈의 여왕'이 담고 있는 내용을 너무나 잘 표현한 것 같았다.  

'눈의 여왕'을 단순히 사랑하는 친구를 구하기 위해 떠나는 모험이야기라고 하기엔

뭔가 아주 많이 빠져버린 느낌이 든다.

그 이야기 안에는 인간 자체에 대한 성찰과 사랑과 희생... 뭐 이런 복잡 미묘한 것들이

담겨져 있으므로...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아이들 보단 어른들이 읽었음 싶다.

아이들보단 어른들이 읽어야 더 느껴지는 것이 많을 것이므로...

그리고 이런 느낌의 그림책은 아이들에게 별로 바람직하지 않을 것 같다.. 내 생각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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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랄라 동요 레인보우 CD북 시리즈 1
곽선영.김연정.김현정 외 그림 / 삼성출판사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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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를 너무나 좋아하는 세살된 울 딸... 동요 CD를 하도 많이 들어서 왠만한 동요는 거의 아는 울 딸이 이 책에 푹 빠졌다.

이 책이 좋은 세가지 이유

하나. 가사와 악보가 예쁜 그림이랑 같이 실려 있어요.

어느 날 부터인가 울 딸이 자기 장난감 피아노를 마구 두드리며(나름대로 치는 시늉을 한 것인데.. ^^) 동요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래서 몇 개 내가 아는 것을 피아노 치며 불러줬더니 너무 좋아했다. 근데 피아노를 제대로 못치는 엄마의 한계.. 악보가 없으니 몰라서 더 이상 쳐줄수가 없었다.. 그래서 악보 있는 이 책을 사서 열심히 악보보면서 쳐 주었더니 매일 해달란다..

둘. 창작 동요가 많아요.

요즘 나온 동요 CD를 보면 너무 반복되게 들어있는게 많고 만화 주제가 같은 게 들어 있어서 식상했다. 이책에는 한번쯤 들어 본적은 있는데 잘 모르는 창작동요가 제법 들어있다.  어린이집에서 배웠다면서 아이들이부르는 노래를 엄마 들은 처음 들어보는 노래가 못 불러주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실제로 나도 울 조카들이 배웠다며 가사만 달랑 적힌 프린트를 어린이집에서 받아와서 불러달라고 하는데 몰라서 못 불러준 적이 많다. 요즘은 창작 동요가 예전보다 많이 알려지고 불려지는데 시대에 흐름에 엄마가  못 맞춰서야 되겠는가? 딸아이 덕분에 요즘 동요는 거의 안다고 자신한 나도 요즘 이 책보며 새 노래 배우고 있다.

셋. 율동 그림도 그려져 있어요.

엄마들이 아이에게 해주는 율동은 '곰세마리' 내지는 '올챙이송'이 다 일 것이다. 나도 아는 율동이 없어서 내가 마음대로 가사에 맞게 지어내서 해주곤 했는데. 이 책에서는 다는 아니지만 몇몇 곡의 율동 그림이 그려져 있다. 그림도 쉽게 그려져 있어서 한번 해보면 금세 따라할 수 있다.  그래서 요즘은 딸 아이랑 CD 틀어 놓고 율동도 같이 한다.

좀 더 다양한 동요를 배우고 싶은 엄마와 아이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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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깊은 사랑이 행복한 영재를 만든다
최희수 지음 / 푸른육아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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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개월 된 울 딸과 한동안 하루 하루가 전쟁이었다.  아이는 아이대로 떼만 쓰고 점점 막무가내가 되고 나는 나대로 아이 때문에 너무 지쳐 아이에게 화내고 매를 들게 되고 남편에게도 짜증을 부리게 되었다.

이대로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여기 저기 육아서를 뒤적이다 이 책을 찾았다. 아이 교육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대충이라도 알고 있는 푸름이...그 푸름이 아빠가  쓰신 책이다.

내가 다른 육아서보다 이 책을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아이 개월에 맞게 아이의 특징과 나름의 육아에 대한 지침이 쓰여져 있기 때문이다. 책 중에 푸름이 아빠도 하신 말씀이지만 아이가 자라면서 한때 하는 행동에 엄마들은 우리 아이가 문제가 아닌가 걱정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 때가 많기 때문이다.

나 역시도 울 딸이 자라면서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행동을 한때 하는 것 뿐인데 내가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여서 애를 힘들게 하는 게 아닌가 하는 고민을 많이 했었다.

한 예로 울 딸이 두돌이 넘으면서 갑자기 안하던 애기 짓을 하기 시작했다. 갑자기 잘 가리던 대소변을 못가리고 말도 제법 또릿   또릿하던 아이가 '이거 이거'만 하면서 징징대기 시작했다. 동생이 생긴 것도 아니고 내가 임신을 한 것도 아닌데 아이가 갑자기 왜 이러나 정말 심각하게 고민했었다. 근데 이 책을 읽다보니 이 시가가 나름대로 아이에게도 정체성의 혼란이 오는 시기란다. 이제 아기도 아니고 어린이도 아닌.. 나름의 제 1반항기라고... 그러고 보니 얼마전에 태어난 사촌 동생이  있어서 울 딸한테 그 동생은 애기지만 넌 이제 애기가 아닌 어린이라고 했던 게 생각났다.  그리고 한 2주쯤 애를 먹이더니 다시 대소변도 잘 가리고 징징대는 것도 좀 덜해졌다.

이 책을 읽으면서 푸름이 아빠의 생각을 배우고 나니 배려 깊은 사랑이란 바로 "관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엄마가 얼마나 아이를 잘 파악하고 있는가.. 다시 말하면 아이가 뭘 원하는지를 엄마가 알아 주는게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아이는 아이 나름의 이유가 있기 때문에 어떠한 행동을 하는 것인데 엄마는 그 이유를 알기보다는 단지 아이가 하는 행동이 내 기준에서 어긋난다고만 생각하고 애가 별나서 힘들다고만 여기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떼쓰고 울고 막무가내인 아이는 엄마가 아이가 뭘 원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나름의 항변을 하는 것이라는 말이다.

아이가 원하는 걸 엄마가 빨리 알아채서 그걸 만족시켜 준다면 아이는 울거나 보챌 이유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바뀐다는 말처럼 조금만 엄마가 여유를 갖고 내 아이를 바라본다면 내 아이가 하는 행동이 사고뭉치가 아닌 영재로 보이게 될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여유가 없어서.. 그리고 너무 내 기준에 사로잡혀 아이를 보았다는 것이 너무 부끄러웠고 내 아이에게 미안했다.

내 아이를 영재를 만들겠다는 거창한 각오가 아닌 단지 내 아이를 이해하고 나를 되돌아 볼 수 있게 해준 기회를 이 책을 통해 얻게 되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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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맘 2006-07-17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8개월 우리딸도 갑자기 이거이거... 하면서 징징대네요... 넘 힘든 시기입니다~ 님의 글을 보면서~ 공감이 되네요`^^ 저도 이 책 읽고 아자아자 힘냅니다~
 
울지 말고 말하렴 - 베이비 커뮤니케이션 1 베이비 커뮤니케이션
이찬규 지음 / 두산동아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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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개월 된 울딸은 별명이 '찡찡이'에요. 뭐든 자기마음대로 안되면 울거나 소리지르거나 짜증부터 내거든요. 처음엔 한때 그러고 말겠지 하고 심각하게 생각안했는데 갈수록 더 심해져서 정말 걱정이 되더라구요.

블록 가지고 놀다가도 자기 마음대로 안되면 막 집어던지거든요. 이 버릇을 어떻게 고치나 고민하다 이 책을 찾았는데 다른 분들이 올려 온 글을 읽어보면서 울 딸한테 딱이구나 싶었어요.

이 책에 나오는 아기곰은 항상 징징대서 '징징이'래요. 그런데 친구는 울지않고 자기의 생각을 정확히 말하죠.  징징대기만 하는 아기곰은 계속 징징대기만하고 친구는 자신의 생각을 정확히 말해서 자기가 원하는 걸 하게된다는 내용이죠. 

딸 아이에게 그냥 있는 그대로 책을 읽어 주기만 했는데 가만히 듣고 있더군요. 그리고 다 읽고 나니까

"엄마 책 또 읽어줘"라고 하더라구요. 평소대로라면 약간 찡찡대면 '이거 이거'했을 거에요.

엄마들이 읽어주면서 "우리 누구도 이래야 해. 징징대면 안돼" 뭐 이런 식의 말은 덧붙이지 않는게 더 좋은 듯 해요. 그리고 앞에 분이 쓰신 것처럼 아기곰대신 꼭 아이에 이름을 넣어서 읽어주시고요..

 징징댈때마다 아무리 야단치고 타일러도 안 듯던 울 딸이 이 책 때문에 이렇게 거짓말처럼 바뀌게 될 지 몰랐어요. 정말 울 딸에게는 딱맞는 책인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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