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 말고 말하렴 - 베이비 커뮤니케이션 1 베이비 커뮤니케이션
이찬규 지음 / 두산동아 / 200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28개월 된 울딸은 별명이 '찡찡이'에요. 뭐든 자기마음대로 안되면 울거나 소리지르거나 짜증부터 내거든요. 처음엔 한때 그러고 말겠지 하고 심각하게 생각안했는데 갈수록 더 심해져서 정말 걱정이 되더라구요.

블록 가지고 놀다가도 자기 마음대로 안되면 막 집어던지거든요. 이 버릇을 어떻게 고치나 고민하다 이 책을 찾았는데 다른 분들이 올려 온 글을 읽어보면서 울 딸한테 딱이구나 싶었어요.

이 책에 나오는 아기곰은 항상 징징대서 '징징이'래요. 그런데 친구는 울지않고 자기의 생각을 정확히 말하죠.  징징대기만 하는 아기곰은 계속 징징대기만하고 친구는 자신의 생각을 정확히 말해서 자기가 원하는 걸 하게된다는 내용이죠. 

딸 아이에게 그냥 있는 그대로 책을 읽어 주기만 했는데 가만히 듣고 있더군요. 그리고 다 읽고 나니까

"엄마 책 또 읽어줘"라고 하더라구요. 평소대로라면 약간 찡찡대면 '이거 이거'했을 거에요.

엄마들이 읽어주면서 "우리 누구도 이래야 해. 징징대면 안돼" 뭐 이런 식의 말은 덧붙이지 않는게 더 좋은 듯 해요. 그리고 앞에 분이 쓰신 것처럼 아기곰대신 꼭 아이에 이름을 넣어서 읽어주시고요..

 징징댈때마다 아무리 야단치고 타일러도 안 듯던 울 딸이 이 책 때문에 이렇게 거짓말처럼 바뀌게 될 지 몰랐어요. 정말 울 딸에게는 딱맞는 책인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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