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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랄라 동요 ㅣ 레인보우 CD북 시리즈 1
곽선영.김연정.김현정 외 그림 / 삼성출판사 / 2001년 11월
평점 :
절판
동요를 너무나 좋아하는 세살된 울 딸... 동요 CD를 하도 많이 들어서 왠만한 동요는 거의 아는 울 딸이 이 책에 푹 빠졌다.
이 책이 좋은 세가지 이유
하나. 가사와 악보가 예쁜 그림이랑 같이 실려 있어요.
어느 날 부터인가 울 딸이 자기 장난감 피아노를 마구 두드리며(나름대로 치는 시늉을 한 것인데.. ^^) 동요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래서 몇 개 내가 아는 것을 피아노 치며 불러줬더니 너무 좋아했다. 근데 피아노를 제대로 못치는 엄마의 한계.. 악보가 없으니 몰라서 더 이상 쳐줄수가 없었다.. 그래서 악보 있는 이 책을 사서 열심히 악보보면서 쳐 주었더니 매일 해달란다..
둘. 창작 동요가 많아요.
요즘 나온 동요 CD를 보면 너무 반복되게 들어있는게 많고 만화 주제가 같은 게 들어 있어서 식상했다. 이책에는 한번쯤 들어 본적은 있는데 잘 모르는 창작동요가 제법 들어있다. 어린이집에서 배웠다면서 아이들이부르는 노래를 엄마 들은 처음 들어보는 노래가 못 불러주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실제로 나도 울 조카들이 배웠다며 가사만 달랑 적힌 프린트를 어린이집에서 받아와서 불러달라고 하는데 몰라서 못 불러준 적이 많다. 요즘은 창작 동요가 예전보다 많이 알려지고 불려지는데 시대에 흐름에 엄마가 못 맞춰서야 되겠는가? 딸아이 덕분에 요즘 동요는 거의 안다고 자신한 나도 요즘 이 책보며 새 노래 배우고 있다.
셋. 율동 그림도 그려져 있어요.
엄마들이 아이에게 해주는 율동은 '곰세마리' 내지는 '올챙이송'이 다 일 것이다. 나도 아는 율동이 없어서 내가 마음대로 가사에 맞게 지어내서 해주곤 했는데. 이 책에서는 다는 아니지만 몇몇 곡의 율동 그림이 그려져 있다. 그림도 쉽게 그려져 있어서 한번 해보면 금세 따라할 수 있다. 그래서 요즘은 딸 아이랑 CD 틀어 놓고 율동도 같이 한다.
좀 더 다양한 동요를 배우고 싶은 엄마와 아이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