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들은 억울하다!






 









천재들을 향하여 일반인들은 
'그들은 천재래서 잘할 수 밖에 없어!'
라고 말한다. 천재들은 이러한 일반인들의 말에
'정말 억울하다. 내가 이 것을 위해 쏟아부은 시간이 얼마인데...'

19세기에 스페인이 낳은 최고의 바이올리스트인 '사라사테'는 자신을 천재라고   극찬한 신문을 보고 한숨을 쉬며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지난 37년간 하루도 빼먹지 않고 14시간씩 연습한 나에게 '천재'라니......"

결국 범인과 천재의 차이는 사소한 실력의 차이와 엄청난 연습의 양이라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여기에 천재들을 만들어낸 두 책이 있다. 하나는 말콤 글래드 웰의 <아웃라이어>, 다른 하나는 트와일라 타프의 <천재들의 창조적 습관>이 있다. 다른 두 권을 더 추가하면 <토요일 네 시간>과 줄리아 카메론의 <아티스트 웨이>가 그 주인공이다.



천재들이 천재가 되는 이유는 그들이 좋아하는 일에 막대한 시간을 투자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범인들은 여러가지 일에 시간을 허비한다. 동일한 일만시간이 지나도 한 사람은 탁월한 아웃 라이어가 되어있는 반면, 다른 한 사람은 십년 전이나 지금이나 다를 것이 없는 평범한 사람이 되어있다. 이것은 얼마나 많은 노력과 열정을 쏟아 부었는가에 달려 있다. 천재가 되는 일이 이렇게 쉬인 일인데도 사람들은 게으름을 합리화하면서 자신의 무능함을 탓하고 천재들의 성공을 시기하고 있다.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천재는 없다. 다만 무진장 노력하는 노력파들만 있을 뿐이다.

오직 연습, 훈련, 도전...


자!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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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고전

밀턴의 실낙원


전혀 의도하지 않았지만, 밀턴의 실낙원은 세기에 남을 명고전이 되었다. 인간의 타락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실낙원은 타락 이후 벌어지는 인간 세상에 대한 신학적 토대 위에서 세워진 소설이다. 이 책을 통해 밀턴은 셰익스피어 다음가는 대 시인이라는 명성을 얻었다. 문학동네에서 번역된 것을 추천한이유인즉 번역자는 [실락원에 나타난 밀턴의 인간관]으로 국내 제1호 영문학 박사를 받았고, 계속하여 밀턴의 생애와 문학을 연구한 조신권 교수가 번역했기 때문이다. 고전도 중요하지만 번역도 꽤~ 중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말이다.














서해문집에서 발간하고 김흥순이 번역한 책도 좋다.  단지 너무 현대적인 느낌이 강하다는 점만을 빼고...


줄거리는 인간의 타락 이전, 사탄의 타락과 왜 인간을 유혹해야만 하는가를 다루고, 사람을 유혹하여 타락 시킨다음 자살을 충동질한다. 그러나 아담은 후손을 통하여 사탄에게 응징한다는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소망을 잃지 않는다. 


밀턴이 실명한 다음 딸에게 구술하여 만들 작품이란 점에도 놀랍다. 단지 상상만들으로 만들어냈다고 하기에는 너무나 탁월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잔악함과 공포, 불안함들을 세밀하게 그리고 있다. 올해 읽을 명저 중의 하나이다. 


실락원으로 영감받아 작곡한 음악과 원서를 읽는 재미를 더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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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로이드 존스의 생수 시리즈


마틴 로이드 존스의 생수 시리즈를 사 모으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이상하게 번역이 매끄럽지 못하다는 느낌이 든다. 의미가 전달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고, 지금까지 알고 있는 번역체와는 약간 다른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아니면 로이드존스의 야성이 무뎌진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하여튼 그런 느낌이 든다. 















사마리아 여인를 현대를 살아가는 목마른 세대를 닮아있다. 바쁘고 쾌락적인 삶을 살아가지만 결코 만족할 줄 모르는 피곤한 삶을 살아간다. 진정한 행복과 만족은 어디서 오는 것일가? 로이드 존스는 '성경'이라고 분명히 말한다. 기록된 말씀을 묵상하고 실천함으로 만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의 표현을 빌려 오면 이렇다.

"우리는 시간을 내어 성경을 더 깊이 파 내려가며 연구해야 합니다. 깊은 곳에 보석과 금광이 있습니다."(생수를 구하라 102쪽)

그렇다. 금광을 찾듯 말씀을 연구하고 묵상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영혼의 목마름을 해소할 수 있으며, 영원한 진리와 생명을 얻게 될 것이다.




마귀는 우리로 하여금 어떤 장소에서 예배를 드리여 한다고 우리를 유혹한다. 마치 신령한 장소가 있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예배는 영적이며, 하나님은 어디에나 계신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유에는 특정한 장소를 신성시하는 중세적 세계관이 혼재되어있으며, 그 외의 지역에서는 예배가 아니라는 이원론적 사고에 빠져지게 된다.  로이드 존스는 이것을 두고 '이들이 모이는 건물의 형태가 이들의 예배를 지배한다는 뜻'이라고 꼬집는다. 예배는 장소에 한정되지 않는다.



시대와 공간을 뛰너넘는 위대한 설교자, 로이드 존스의 생수 시리즈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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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도 주간 서재의 달인에서 100위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바쁘긴 바쁜가 보다. 읽을 책도 많고, 생각할 일도 많지만, 그것을 글로 옮기는 작업도 만만치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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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필독서(1) 성경


성경은 약 1400년 동안 42명 정도의 사람에 의해 기록된 책이다. 내용상으로보면 우주의 시작과 끝을 포괄하는 거대한 서사 드라마이다. 초기 기록은 애굽의 중기 왕국이었던 시기에 당시 히브리인으로 애굽의 왕자였던 모세가 소명을 받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약속의 땅인 가나안으로 인도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성경 초기 5권은 모세에 의하여 기록되었다는 모세 기록설로 전해지고 있으며, 유대인들은 아직도 그것을 모세오경으로 부른다. 모세오경을 유대인들은 성경중의 성경, 또는 토라라고 부른다. 토라는 교훈이란 뜻이지만 포괄적으로 구약 성경 전체를 뜻한다. 


이스라엘의 간략한 역사를 보면 이렇다. 초기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이라는 족장들에 의해 가족 단위로 살았던 '족장시대'가 있다. 이들이 애굽(이집트)로 옮겨 가면서 거대한 하나의 민족을 이루게 된다. 약 400년 후에 모세에 의해 이스라엘은 애굽을 나와 40년 동안 광야에서 방황하다 여호수아의 지도하에 가나안에 정착하게 된다. 이 시기자 전통적 학자들에 의하연 기원전 1400년 쯤이다. 가나안에 정착한 이스라엘은 7년 전쟁을 통해 그 땅 주민을 쫓아내고 지파별을 땅을 분배하여 살게 된다. 초기는 사사(판관)들이 다스리는 시대가 300년 정도 이어진다. 그러다 사무엘이란 선지자를 통해 최초의 이스라엘 왕이 세워진다. 그가 바로 이스라엘의 초기 왕 '사울'이다. 40년의 폭정으로 그가 죽고 그의 사위인 그 유명한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역시 40년을 다르시고, 다윗의 아들 솔로몬이 그 귀는 있는다. 솔로몬 이후 이스라엘은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나뉘어 끝없이 전쟁을 치르다, 결국 북 이스라엘은 기원전 722년에 앗시리아에게 멸망당하고, 남 유다는 기원전 586년에 바벨론에 의해 멸망 당한다.















바벨론에 끌려간 유다민족은 약 70년을 포로로 살아가다 다시 3차에 걸쳐 귀한하게 된다. 페르시아의 민족정책 때문이다. 관용정책을 폈던 페르시아는 각민족들로 하여금 자신의 종교와 고향으로 돌아가도록 허락을 받게 된다. 이후 고향으로 돌아간 유대인과 이방지역에 정착하여 떠도는 삶을 살아가는 유대인으로 구분된다. 후자를 '디아스포라'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또한 이방땅에서 그들의 신인 여호와를 섬기기 위해 '회당'을 만는다. 회당은 제사가 아닌 토라를 가르치기 위한 곳이며, 학교이자 자신들의 정체성을 부여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회당은 지금도 건실하며, 유대인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회당은 존재한다. 이러한 회당으로 인해 신약시대에 이르러서도 여전히 회당을 큰 역할을 하게 되고, 예수님과 제자들은 회당을 중심으로 전도를 한다. 


현대의 많은 교육학자들은 유대인들의 노벨상의 원인을 토라에서 찾는다. 토라교육을 통해 그들이 학문적으로 뛰어난 업적을 남길 수있었다고 말한다. 또한 디아스포라의 상태에서 자신들의 정체감을 갖기 위한 종교적 장치들을 통해 '민족의 집단 기억'을 보존해 나갔다. 이러한 전통적 방법이 유대인이란 독특한 민족을 만들었고, 노벨상을 받게 했다고 한결같이 말한다. 학습이란 결국 '기억'이기 때문이다. 기억하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을 고안해 내었는데, 그 모든 것은 구약성경 더 정확하게 말하면 모세오경에서 가져온 것들이다. 

















필자는 <천재가 된 제롬>을 강추한다. 이 책은 유대인들이 어떻게 자신들의 천재성을 발휘를 교육과 경제를 이끌었는가를 재미난 이야기를 끌어간다. 유태인들은 종종 악덕업자, 독한 놈, 돈만 밝히는 속물 등으로 오해받고 있다. 그럼에도 그들의 경제력을 무시할 수가 없다. 그만큼 그들은 탁월하기 때문이다. 

















몇 년전에 KBS에서는 스페셜로 <유태인의 공부>법을 기획했다. 현재 미국을 중심으로 한 아이비리그 학교, 또는 노벨상을 받은 사람들과 인터뷰하고 연구하여 그들만의 공부법을 찾아내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낭독', '토론' '자율' 이라고 말할 수 있다. 조선시대와 같은 단순반복과 암기도 필수적이다. 그러나 그것을 있는 그대로 수동적으로 수용하지 않고, 질문하고, 토론하고 반론하고 수긍하기에 이른다. 그들은 수긍하기까지의 여정 그 자체를 공부라고 생각한다. 특히 그들은 질문과 토론을 병행하는 '하브루타'식의 공부을 지향한다. 가정의 식탁에서, 학교에서도, 공동체 안에서도 그들은 질문하고 토론한다. 그리고 그들만의 방식을 고수해 나간다. 수천년전의 케케묵은 공부법이지만, 가장 현대적이며 생물학적 방법임이 연구들을 통해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다. 


















이 모든 것들은 결국 성경을 읽고 보존하기 위한 그들만의 노하우였다. 즉 머나먼 타향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던 몸부림인 것이다. 고난이 모두 나쁜 것만은 아니다. 때론 그것을 통해 더큰 보상과 만족을 얻기 때문이다. 이것이 인생의 아이러니고, 인생살이 세옹지마로 부르는 이유 이기도 한다. 성경, 기독교의 경전으로만 이해되었던 것이 한 민족의 거대한 집단 기억과 학습을 이끌어 가고 있는 수단이자 목적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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