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보낸 가장 긴 밤
이석원 지음 / 달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위로가 되는 책. 이별을 대하는 작가님의 자세. 아무 것도 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 가장 하고 싶은 일을 알게 되었다. (글쓰기) 부분에서 찡했다.

사랑

그거 알아요?
사람은 자기 얼굴을거울을 통하지 않고서는실제로는 결코 볼 수 없다는 거.
그럼 그것도 알겠네요?
누가 세상에서나의 얼굴을가장 자세히또 많이 들여다보는 사람인지.
그렇게 보다 보다.
끝내는 나의 거울이 되어가는지.
어떤 사람들은 그걸 사랑이라 부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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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과 기독교 꿈, 자아와 자기self 등... 너무나 좋은 책 두 권을 알게 되었다. 기쁘고 벅차다.. 무의식이 나를 심리학과 mbti, 융으로 이끈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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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융. 무의식
그림자란 무의식의 열등한 인격이다. (이부영,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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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블렌드 봄 - 1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19년 5월
평점 :
품절


블렌드 여름은 없다....
종이 재질 원두봉투도 좋았는뎅..★*-:)

신맛이 강하다는 댓글이 있어서 걱정했으나 연하게 내려서인지 탱글탱글한 신맛은 신선하게 느껴지고 바리톤같은 바디감이 있다. (베이스를 탄 맛이라고 할때...) 아프리카 쪽 원두는 신맛에 가벼워서 별루인데 이 원두는 이도저도 아닌 중간에서 약간 더 내려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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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사는 중년여성인 작가의 에세이. 재미있게 읽었다.
콜레트와 보부아르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흥미로웠다. 콜레트의 「여명」은 꽤 길게 언급된다. 폐경, 폐암으로 죽은 친구, 작가자신의 자궁척출, 딸과의 관계, 호르몬, 중년의 권태감, 나이듦 등...의 자잘한 깊이 있는 내면의 성찰.

또래 친구들에게 강추하고 싶다. 책장 구석 어딘가 있을 보부아르 「노년」 을 다시 꺼내 읽어야겠다. 「글쓰는 여자의 공간」 도 떠올라서 추가...

저자는 아름다운 집앞의 공동 공원을 내려다보며 글을 썼다고.


 

 

 

 

폐경기 지대는 으스스한 곳이다.갑자기 툭 튀어나오는 덫에 걸려 유체이탈을 경험하게 되고, 베일이 걷혀 별안간 충격적인 사실과 마주하게도 된다. 이런 일은 사춘기 이후로 접한 적이 없는 격력한 감정의 변화를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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