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다가 다른 것이 되고 싶었다 (105p)목구멍 뭔가 턱 막혀서 숨 쉬다가 흡ㅡ혼자라는 생각에외로움이 커지기 전에 내가 더 커져야 살기에자다가 단지 오른 종아리에 쥐났을 때보다더 더 아파서 들여다보니 다른 것이 아닌내 안에 들어찬 바로 그것구멍난 풍선처럼 바람빠진 타이어처럼어쩌면 차라리 쪼그라 들었으면무존재감무관심무시(무시)무탈무조건 것도 아니면 무.사.태.평뭐가 더 나았건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