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랭 드 보통이 한창 인기일 때만 해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이상하게도 나는 베스트셀러엔 거의 손을 대지 않는다. 설사 읽게 된다 하더라도 한참 지난 후에 슬며시 집어 들게 된다. '그래 이 책 한때 인기있었지'라며 말이다.

 사실 이 책도 학교 도서관에 있길래 어설프게 빌린 책이다. 사랑이야기도 잘 읽지 않는 내가 사랑을 주제로 한 철학 소설을 잘 읽을 수 있을까? 의구심을 가지며...

생각외로 아주 재미있게 읽고 있다. '참 연애를 하면서 별 생각을 다 하네' 이런 생각이 드는 부분도 있지만 사랑을 하며 겪게 되는 마음을 풍랑을 잘 짚어냈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반쯤 읽었는데 꽤 재미있고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부분도 많다. 아직 다 읽지 않아 뭐라 말은 정확히 못 하겠지만 알랭 드 보통의 다른 작품들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7월 10일부터 읽기 시작한 이 책은 이제야 겨우 2권으로 넘어왔다. 뭐 연수니 뭐니 여러 가지 핑곗거리가 있겠지만 솔직히 말해 재미가 없어서이다.

 갈립이라는 남자가 떠나 버린 아내 뤼야를 찾아 다니면서 터키의 역사와 문화가 녹아있는 이스탄불을 만난다는 이야기라는 소개를 보고 읽기 시작했는데 솔직히 나에게는 너무 어려운 책이다.

원래부터도 외국 소설에 별 감동을 느끼지 못하는 데다 긴 문장도 싫어하는 내게 이 책은 여러 가지로 힘든 책이다.  이번 여름방학때 <검은 책>만 다 읽어도 성공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하여 나는 지금 이 책을 포기하고 다른 책을 읽고 싶다는 욕망에 시달리고 있다. 아무래도 오르한 파묵과 나는 맞지 않는 듯.. 방에서 자신들을 읽어 달라고 외치는 책들을 보니 다른 책을 읽고 싶다는 욕망을 포기하기가 쉽지 않을 듯 하다..어쩌지?


댓글(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물만두 2007-07-20 2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언제 읽을지 아주 죽겠습니다 ㅜ.ㅜ

asdgghhhcff 2007-07-20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왠지 모를 두려움에 이 책은 잡을 엄두가 나지 않더군요.
역시나.. 어려운 소설이었군요...

mira95 2007-07-21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 저.. 포기하려고요 ㅠ.ㅠ
물만두님께서 리뷰를 올려 주실 날을 기대해 보자구요..
구우님 저만 어려워 하는 것 같아요^^
 

  그동안 읽고 싶었지만 사고 안 읽은 책들이 많아 꾹 참고 있었는데 마침 옆자리의 선생님께서 이 책을 사신 걸 발견했다. 그래서 얼른 빌렸고, 읽고 있던    <검은책>을 잠시 제쳐두고 어제부터 읽기 시작했다.

 12세기 잉글랜드 캠브리지. 헨리 2세 치하의 그 곳에서 아이들이 끔찍하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누군가 그 것이 유대인의 소행이라고 고발하고, 유대인들은 마을 사람들의 폭동으로 인해 몇몇은 목숨을 잃게 되고 나머지 유대인들 역시 보호가 필요할 정도로 사태는 심각해진다. 헨리 2세는 유대인들을 보호하고 사촌인 시칠리아 왕에게 이 문제를 해결할 사람을 보내달라고 요청한다.

시칠리아 왕은 시몬이라는 유대인 수사관을 보내면서 살레노르 의과대학의 최고 의사인 고르디누스에게 죽음에 정통한 의사를 보내라고 지시한다. 고르디누스는 다른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여의사인 아델리아를 시몬에게 딸려 잉글랜드로 보내게 되는데..

일단 표지가 아주 매혹적이다. 법의관이라면 요즘 CSI와 같은 드라마나 패트리샤 콘웰의 소설 속에서 조금은 친숙한 인물이다. 그러나 중세 12세기에 여자 의사도 놀라운데 죽음의 대가라니.. 발상부터가 놀랍고 새롭다. 거기다 12세기 잉글랜드 캠브리지의 모습도 눈에 보일 정도로 잘 묘사되어 있어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결말이 어떻게 나고 아델리아가 어떻게 역경을 헤치고 나갈 지 벌써부터 흥미롭다. 얼른 일어버려야지..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twinpix 2007-07-08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제목이 매력적인 책인 것 같아요. 꼭 읽어보고 싶은 책 중에 하나에요.^^

mira95 2007-07-09 2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다 읽었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 꼭 읽어보세요^^
 

  
성석제라는 소설가 무척 재미있어서 좋아한다.

 

이번 책은 소설은 아니고, 그냥 산문집인 것 같은데, 책의 처음에 이렇게 씌여있다.

 

" 소설가는 소설을 씀으로써 독자에게 다가가고 대화하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보석 같은 순간, 섬광처럼 터지는 웃음과 함께 알게 되는 일상의 비의를 소설에 다 담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혼자만 알고 있기에는 아까운 이야기, 모두 다 알고 있지만 나만 몰랐던 어떤 것, 보고 들으면 유쾌하고 흥미로우며 다른 사람과 나누고 싶어지는 생각과 느낌을 담으려고 했다."

 이런 순간이야 누구에게나 오지 않겠는가? 문제는 나는 그런 순간을 잡아 글로 쓸 재주가 없지만 성석제에게는 그런 재주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성석제는 이런 책을 내고 나는 혼자 읽으며 '킥킥'웃기나 하고...

내용은 아무거나 재미있다.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을 죽 나열하기도 하고 웃기는 순간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재미있어서 벌써 반이나 읽었다.  기억력이 좋아 내용을 기억하면 좋겠지만 뭐 기억 못 하면 어떻겠는가? 재미있기만 하면 되지..ㅎㅎ

이쯤에서 이 글은 네이버 <책을 사랑하는 모임>에도 올린 글이다. 요즘 그 까페에도 자주 들락거려서...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영엄마 2007-06-25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모님께 선물한 책인데 정작 저는 못 읽어봤네요. (^^)> 아, 재미있다하시니 어찌 탐하지 않을 수 있으리오~

mira95 2007-06-26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 정말 재미있는데요, 중간에 음식 이야기가 길게 나오거든요. 어제 밤에 읽다가 배고파 죽는 줄 알았어요^^
 

  올해의 17번째 책.. 나름대로 뿌듯하다고 하면 욕먹을까..ㅎㅎ 암튼 어제 시작했던 <장미나무아래의 죽음>을 하루만에 해치우고(역시 책읽기엔 휴일이 좋아..암~~) 오늘 아침부터 시작한 책.. 어제 친구들이 놀러왔는데 아침에 내가 제일 먼저 일어나 친구들이 깨어나길 기다리는 동안 꽤 많이 읽었다. 나름대로 속도가 빨리 나가는 소설이다.

 위화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 것이 없다. 음..중국 3세대 소설가이고, 그의 소설중 하나가 영화화됐다는 것 정도.. 암튼 위화의 소설로는 처음인데, 나름대로 풍자라고 해야할까 딱히 웃기지는 않는데 웃긴 것 같으면서도 슬픈 감정이 드는 아이러니한 소설이다.

제목 그대로 가장 평범할 것 같은 중국 남자 허삼관의 매혈 곧 피는 파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피를 팔아 결혼을 하고, 피를 팔아 아들이 친 사고를 수습하고(그것도 자기 아들도 아닌데..)  아직 읽은 부분에서는 두 번 피를 팔았다. 두번째 피를 팔고 난 후 그의 아내가 피는 조상이 주는 거라서 팔면 안된다고 하는 말을 읽으며 그럼에도 제몸에 있는 피를 팔아 살아야하는 삶이란 어떤 것인가 생각해봤다..

민중이니 평등이니 그런 말 말고도 허삼관의 생에서 우리가 느낄 수 있는게 많은 않은가 싶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반딧불,, 2006-05-07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각보담 재밌죠?

반딧불,, 2006-05-08 1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언냐 밑의 목록에 떠있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