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부터 읽기 시작한 이 책은 이제야 겨우 2권으로 넘어왔다. 뭐 연수니 뭐니 여러 가지 핑곗거리가 있겠지만 솔직히 말해 재미가 없어서이다.

 갈립이라는 남자가 떠나 버린 아내 뤼야를 찾아 다니면서 터키의 역사와 문화가 녹아있는 이스탄불을 만난다는 이야기라는 소개를 보고 읽기 시작했는데 솔직히 나에게는 너무 어려운 책이다.

원래부터도 외국 소설에 별 감동을 느끼지 못하는 데다 긴 문장도 싫어하는 내게 이 책은 여러 가지로 힘든 책이다.  이번 여름방학때 <검은 책>만 다 읽어도 성공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하여 나는 지금 이 책을 포기하고 다른 책을 읽고 싶다는 욕망에 시달리고 있다. 아무래도 오르한 파묵과 나는 맞지 않는 듯.. 방에서 자신들을 읽어 달라고 외치는 책들을 보니 다른 책을 읽고 싶다는 욕망을 포기하기가 쉽지 않을 듯 하다..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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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7-20 2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언제 읽을지 아주 죽겠습니다 ㅜ.ㅜ

asdgghhhcff 2007-07-20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왠지 모를 두려움에 이 책은 잡을 엄두가 나지 않더군요.
역시나.. 어려운 소설이었군요...

mira95 2007-07-21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 저.. 포기하려고요 ㅠ.ㅠ
물만두님께서 리뷰를 올려 주실 날을 기대해 보자구요..
구우님 저만 어려워 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