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omplete of Gypsy Passion
Music Zoo(뮤직 주) / 2005년 5월
평점 :
절판


' 아, 직감은 날 실망시키지 않았구나'

 

트랙 듣자마자 느낀 한 마디.

 

저토록 가슴을 헤집는 멜로디가 있을까.

세르게이,

클래시컬 뮤직을 잘 모르는 난,

사실 누구인지도 모른다

 

샘플 Moldova를 듣고서

바로 사서 들어야지 하고 결심했는데,

피곤한 월요일,

나른한 오후를

오랫만에 감상에 젖게 한다.

 

gypsy,

그들의 삶을 알 길은 없다

 

하지만,

절대 비내리는 날은 듣지 말아야지

그리고 백운호수 변에 있는

그 빨간 카페에 가서 들으면

웬지 느낌이 배가 될 것만 같다.

 

나의 마음 깊은 곳을

마구 헤짚는 바이올린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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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모 문고의 웹메일을 통해서 받은

앨범 리뷰,

그리고 샘플러 한 곡,

Moldova

 

그 한 곡에

반해서

빨간색 자켓이

인상적인,

너무나 설레는 느낌의,

 

이 녀석을 오늘 받았다

 

저 별점평가는

정확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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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집착일거다

 

어떤 동기로 클래식 CD들을

그것도 bach만 고집하면서

모아왔는지 모르겠다.

 

그 집착은 아직도 이어져서

앨범 리뷰나

레코드 진열장에서

색다른 연주를 접하게 되면

어김없이 계산을 하게 된다

 

하지만

끝내고 싶지 않은 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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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를 여러 장 구매하다보면

이거저거 선물을 선택할 수 있다

 

처음이라면 고민이지만

다음부터는 그냥 눈길 가는대로 선택한다

 

그렇게 받은 Jazz 음반 두 개.

 

루시에가 연주한 바흐의 작품들이

아직 기억에 남는다

 

굵직한 섹스폰 소리에

가슴 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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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주먹이 운다'를 보았다

 

'미워도 다시 한 번' 이후

넋 놓고 울어대기는

정말

오랫만이었다

 

그 음악

Pokare....

 

KIRI의

음원을 들었다

오페라를 거의 들어보지 않은

나에게

찌릿찌릿 전기를.

 

KIRI의 앨범을 주문하고

카트에 추가로 모아놨다

 

오이스트라흐와

KIRI라니.

 

오페라,

재미붙여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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