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제 주행거리 2600Km정도인 나의 자동차.

   새 차를 내 이름으로 등록하기는 처음이라 무척 애정이 가고

   조심하게 된다....얼마 전에 순전히 나의 실수로 작은 상처가

   생겼을 때는 속이 바싹바싹 타들어가고 파란 가을 하늘이 노래지는

   느낌이었다.

 

2. 꿈을 자주, 아니 매일 꾸는 편인데 길몽보다는 악몽이 많다.

    어제는 악몽이다못해 너무 어이없는 꿈을 꾸다가 늦잠을 자버렸다.

    대부분 꿈들이 그렇듯, 이유는 모르겠는데 말단 경찰들이(-_-;;)

    - 왜 하필 경찰이었을까 - 물건 외판원이 되었다. 말이 외판원이지

    거의 지나가는 차 검문하듯 잡아서 강매하는.

 

3. 광화문 근처쯤을 지나가다가 이 말도 안되는 외판원들에게 걸렸는데,

   앞에는 젊은 남자 경찰들 몇이 드럼통용 렌치를 들고, 자동차 뒤쪽으로는 젊은

   여자 경찰들이 서 있는 판국.  상대가 경찰이라 누구를 부를 수도 없고 생까고

   도망도 못치겠고.  겁나기보다 어이가 없는 시츄에이션이었다 !!!

 

4. 그 때, 앞쪽에 있는 남자가 렌치로 본네트를 툭툭 치면서 '오호~~ 새 차네~'

   한 번 칠 때마다 뚜렷하게 보이는 본네트 상처들 ㅠㅠ  으아아아아 ~~

   그 때 갑자기 들려오는 소리는 말러 교향곡 2번의 금관파트. 호른 100대(뻥 더해서)

   가 한꺼번에 연주하는 듯한 울림이 머리를 때렸다.

 

5. 참나, 꿈꾸다가 눈물흘리다니....  말러씨가 아니었으면 회사 지각할 뻔했다.

    오늘 밤 꿈에도 그 경찰들이 나타날까봐 걱정이다.

 

6. 말러 교향곡 2번, 주빈메타의 작품을 권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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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배회를 마치고

이제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

 

하루가 즐겁고, 춥지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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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1/11, 어린 학생들이 주로 좋아하는 빼빼로데이입니다.

    우연히 달력을 보았더니 음력은 10/10일이었어요.

    뭐, 물론 둘 사이에 아무런 관련이 있는건 아니죠.

 

2. 그토록 주산지 촬영을 함께하고 싶었는데, 또

   그 결혼식 출석 때문에 미뤄지게되었습니다.

   함께하기로한 회사 동료들에게 너무 미안할 따름입니다.

 

3. 가을하면 생각나는 거.

    쌓인 낙엽, 쌀쌀한 바람, 진한 커피향기 그리고 첼로의 유혹.

    아 얼마 전에 구한 Jacqueline의 cello 연주는 주변 사람들에게

    '도시락 싸 가지고 다니며'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었습니다.

   왜 이렇게 다니엘 바렌보임이 부러우면서 얄미울까요.

 

4. 찬바람 부는 늦가을을 코 앞에서 보게 되니까 가고 싶은 곳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머리를 괴롭힙니다. 청사포의 새벽바다, 감포의 해안도로,

   복원 중인 인수봉이 눈앞에 보이는 북한산성 길, 걸죽한 동동주 끼고

   석양을 내려다보는 보리암 옆 바위, 법원리 자운서원의 그 오래된

   고목들과 은행나무길......

 

5. 지난 토요일 새벽, 김포를 다녀왔습니다. 안개를 찍어보겠노라고.

    하지만 너무 심한 안개에 생명의 위협을 느끼면서 서둘러 도망쳐야했습니다.

   김포, 갈 때마다 참 특이한 동네라는 생각이 듭니다.  촬영을 마치고 형수님께

   해장국이라도 얻어먹을 양으로 전화를 드렸더니, 출근준비 중이시라고해서

   '뚱~'해서 돌아왔습니다.

 

6. 덥다 덥다를 읊어대던게 며칠 전 같은데, 이제 제법 출근길이 쌀쌀해졌습니다.

    물론 새벽에 일어나기 싫어지는것도 당연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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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데,

많이 봐왔지만

어제 처음 사용해보았다.

 

비데와 관련된

수 많은 엽기글들..

 

버튼을 잘못 눌렀더니

집게가 나와서 방울을 찝더라...

강약조절을 못해서

뜨거운 바람 나와서

방울 데었다더라...

...

 

시청에 일이 있어 갔는데,

모든 변기에 비데가 달려있는거다.

ㅠㅠ

 

버튼은 몇 개 없던데,

겁부터 났다.

'이거 정말 집게 달려있나 ?'

 

하지만 걱정도 잠시,

워낙 기계에 대한 친화력이 좋아서(^^;;)

이거저거 신기해서 눌러보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오호..그 뽀송뽀송함이란..

 

이 참에 나도 비데나 달아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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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부터 cd를 돌릴 때,

틱틱 거리더니

이젠 cannot play 메세지가 나온다

 

픽업 갈아준 지 얼마 안된거 같은데...

주말 밖에 service center 갈 시간이 없는데...

ㅠㅠ

 

궁여지책으로

93.1MHz를 어렵게 맞춰서 들었는데

당췌 알 수 없는 곡들을 들려줘서

정신 심란했지만

또 다른 음악들을 들려주니깐 그럭저럭 괜찮았다.

 

 

그런데,

왜 그 채널 mc들은 하나같이 생동감이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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