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1/11, 어린 학생들이 주로 좋아하는 빼빼로데이입니다.

    우연히 달력을 보았더니 음력은 10/10일이었어요.

    뭐, 물론 둘 사이에 아무런 관련이 있는건 아니죠.

 

2. 그토록 주산지 촬영을 함께하고 싶었는데, 또

   그 결혼식 출석 때문에 미뤄지게되었습니다.

   함께하기로한 회사 동료들에게 너무 미안할 따름입니다.

 

3. 가을하면 생각나는 거.

    쌓인 낙엽, 쌀쌀한 바람, 진한 커피향기 그리고 첼로의 유혹.

    아 얼마 전에 구한 Jacqueline의 cello 연주는 주변 사람들에게

    '도시락 싸 가지고 다니며'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었습니다.

   왜 이렇게 다니엘 바렌보임이 부러우면서 얄미울까요.

 

4. 찬바람 부는 늦가을을 코 앞에서 보게 되니까 가고 싶은 곳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머리를 괴롭힙니다. 청사포의 새벽바다, 감포의 해안도로,

   복원 중인 인수봉이 눈앞에 보이는 북한산성 길, 걸죽한 동동주 끼고

   석양을 내려다보는 보리암 옆 바위, 법원리 자운서원의 그 오래된

   고목들과 은행나무길......

 

5. 지난 토요일 새벽, 김포를 다녀왔습니다. 안개를 찍어보겠노라고.

    하지만 너무 심한 안개에 생명의 위협을 느끼면서 서둘러 도망쳐야했습니다.

   김포, 갈 때마다 참 특이한 동네라는 생각이 듭니다.  촬영을 마치고 형수님께

   해장국이라도 얻어먹을 양으로 전화를 드렸더니, 출근준비 중이시라고해서

   '뚱~'해서 돌아왔습니다.

 

6. 덥다 덥다를 읊어대던게 며칠 전 같은데, 이제 제법 출근길이 쌀쌀해졌습니다.

    물론 새벽에 일어나기 싫어지는것도 당연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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