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엄마가 아침부터 준비하셨다. 난 보조. 

 엿기름사고.. 방앗간가서 고추도 빻아오고 찹쌀가루도 그렇고. 

엿기름에서 물나온거 끊이면서 저어주고. 쌀가루도 넣고. 

 

 

 아침부터 준비한게 늦오후 다되서 끝났다. 

휴 이 많은걸 엄마가 혼자서 이제껏 하셨다니 정말 대단하시다. 

요새 느끼는건데 집안일도 끝이 없다. 이집은 어떻게 생긴집이 쓸어도 계속 먼지 나오는집. ㅠ 

청소 빨래 하자면 끝도 없고. 

엄마는 웬만하면 다 직접 만드신다.

 

 항아리도 미리 씻어놓으셨고 옥상에 둘이 힘들게 들고가서  다른 항아리들 가운데에 배치.  

된장도 있고. 다 엄마의 손맛이다.

 

 요샌 도라지도 이렇게 말리고 계신다. 

 

옆에서 어떤거든 보고 배울려고 하는데 나도 나중에 저리 잘할수있을까 걱정이다. 

요샌 엄마가 찌개 만드는것도 시키신다. 

설명만해주시고 해봐 이런식?! 

아직 실패하진 않았으니.. 희망을 갖자. 

 

20010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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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0-11-03 0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어머님께서 직접 고추장을 담그시는군요?
저희 시댁에서 고추장을 직접 담그시곤 했는데,
이제는 연세가 있으셔서 그만두셨답니다.
하기사, 시댁 고추장은 얼마나 매운지 저는 입두 못 댔었어요....

고추장 사진, 먹음직스러워요..!!

실비 2010-11-03 11:41   좋아요 0 | URL
요 몇년새에는 옆집에서 얻어서 안하셨는데
고추장이 다 떨어졌다면서 하시더라구염.
옆에서 보고 하는게 참 중요한거 같아욤.
근데 옆에서 보기엔 간 맞출때도 몇숟가락이 아니라
그냥 적~당히 부으시니 정확한양을 잘 모르는게 문제네욤
이게 엄마의 손맛인가바욤^^:;

카스피 2010-11-03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추장 담그기 힘드시지요.예전에 TV를 보니 어는 종가댁에서 며누리가 고추장 담그는것을 힘들어하는 것을 본 시어머니가 물만 넣으면 바로 만들어지는 고추장을 만든것을 본적이 있어요.좋은 아이디어인데 왜 시중에 안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실비 2010-11-03 14:11   좋아요 0 | URL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위해 개발을 한거군요.
시중에 나오면 대박날거 같아욤,.
그래도 머하나 음식 만드기엔 사람손이 참 많이 들어가니 ㅠ
고생스러워도 들어간만큼 맛있으니까욤...^^

꿈꾸는섬 2010-11-05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추장 담그기 보조하셨군요. 우리 것을 지키며 사는 부모님 세대가 존경스러워요.^^

실비 2010-11-06 00:11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참 대단하신거 같아요.
옆에서잘 보고 배울려구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