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일보 2007년 11월 6일 '서재에서 나는 내가 살지 않은 생을 살아요.' 기사 중 발췌

 김수혜 기자의 에드워드 멘델슨(Edward Mendelson) 인터뷰 ; 저작권에 문제가 있을 시 삭제하겠습니다.

 "책에는 무책임한 향락(irresponsible plesaure)이 있다."
 "책은 내가 살지 않은 생, 가지 않은 길을 책임질 필요 없이 탐색하게 해 줍니다."
 독서의 또 다른 즐거움으로 멘델슨은 "내가 틀렸다는 것을 깨닫는 즐거움"을 들었다.

(저작권에 문제 있을 시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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瑚璉 2007-11-07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irresponsible을 '무책임한'이라고 옮기니까 굉장히 생경하네요(^^;).
 

* 가난한 자는 왜 이명박을 지지하나

 
2007년 10월 16일 로쟈님의 ‘가난한 자는 왜 이명박을 지지하나’ 페이퍼 중 일부 발췌

 
반면에 무급 가족까지 포함해서 자영업자들이 전체 취업자의 34%를 이루는 한국이나 16%를 이루는 일본에서는, 당장의 자금 흐름이 문제가 돼 ‘경기 회복’을 약속하는 극우파의 감언이설에 귀가 솔깃해지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생산 수단을 소유하면서도 착취 대상이란 자신과 가족, 몇 명의 아르바이트생 빼고 별로 없는 중간 규모 이하의 자영업자들은 대체로 사회·경제적으로 이중적 존재들이다. 한편으로는 그들이 ‘진정한 자본가’가 되기를 희망하면서 자신들과 몇 명의 주위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착취하고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경기 변동에 따라 늘 도산 위기를 맞을 준비를 해야 한다. 그들이 ‘변화가 없는 호경기’를 찾다 보니 히틀러나 무솔리니의 주된 지지 기반이 될 수 있었다는 사실을 유럽 역사가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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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견 ; 글의 내용 대부분에 공감을 갖지만, ‘자영업자들로 한정할 필요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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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로에선 미국

 
2007년 10월 5일 ‘딸기’님의 <기로에선 미국> 서평 중의 일부 발췌

 
네오컨들은 선악을 판단기준으로 삼던 가치 중심의 옛 좌파들(이 점에서 네오컨은 브레진스키나 키신저같은 정통 보수파와는 태생부터 다르다)이다. 그런 면에서 레이건은 네오컨이었고, 부시는 나중에 네오컨이 된 부류에 속한다. 람보 식의 대결주의, 부시 식의 ‘악의 축’ 운운하는 복음주의 비슷한 공격 성향은 이렇게 해서 이해가 가능해진다. 그들의 관심사는 원래부터 ‘유리하냐 불리하냐’ 하는 전략전술적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선이냐 악이냐’ 하는 가치 판단의 문제였던 것이다.

 
(중략)

 
그리하여, 끼리끼리 소수파로 뭉쳐 세상에 맞섰던 선(善)의 수호자(누구 맘대로;;)들은 자신들만이 옳다며 배타주의를 더욱 고수하게 되었다! 문제는 그들이 세계 최강 미국의 권력을 손에 쥐고 남의 나라에 폭탄을 퍼부을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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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란다 원칙과 표현의 자유

* 2007년 10월 7일자 Parvati님의 ‘미란다 원칙과 표현의 자유’ 폐이퍼 중에서

 그렇지만 미란다 원칙이 아니라 미란다 할애비 원칙이 있더라도, 언제나 선량한 사람이 억울한 피해를 당한다. 선량한 사람이 억울한 피해를 입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는 미란다 원칙의 존재 여부와 별로 상관이 없는 것 같다.

 결국 미란다 원칙으로 가장 큰 혜택을 입는 집단은 위에 언급한 인간쓰레기들이다. 선량한 사람이 억울한 피해를 입는 걸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가 사실상 선량한 사람들의 이해관계와는 거의 상관이 없고 인간쓰레기들에게 가장 큰 이익을 주고 있으니 상당히 골 때리는 상황이다.

 그래도 미란다 원칙은 필요하다.

 비록 지금은 그럭저럭 민주적인 정부가 통치하고 있지만, 앞으로 어떤 정치적 격변이 일어나서 권력구조가 어떤 식으로 바뀔지 예상할 수는 없다. 어느 날 갑자기 독재정권이 들어서서 인권탄압을 마구 자행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그럴 때 미란다 원칙이라도 있으면 독재정권에 대항하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심지어 저런 인간쓰레기들의 인권마저 보장해주는 사회라야 그 밖의 사람들의 인권도 안전하게 보장될 수 있다는 논리도 성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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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립간이 준법선의 정치관을 갖고 있는 이유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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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어떻게 할 것인가

 

 '러시아를 어떻게 할 것인가' 2007-10-05 09:01 로쟈님의 페이퍼 에 달린

로쟈님의  2007-10-05 09:57 댓글

 

 그건 50% 이상의 지지를 얻고 있는 이명박의 경우도 마찬가지요. 경제적 토대가 없다면 민주주의는 허상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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