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한 Happy birthday to me 이벤트 :)
아아, 웬디님! 많이 늦었어요. 다이어리에 체크까지 해두고서 바쁘단 핑계로...(>_<)
우헤헷, 오늘은 퇴근하면서 웬디님께 어떤 책을 추천해야 하나 무지 고민을 했어요. 많은 책들이 소개되었을 테니, 저는 만화로 가고 싶었는데, 서른이 되어서 읽으면 좋을 책을 고르기가 쉽지 않은 겁니다.
문흥미 작 'this'가 가장 먼저 떠올랐는데 구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만화책이야 워낙 빨리 절판되고, 또 이 책은 오래되기도 했고요. 여기서의 this는 담배 이름입니다.ㅎㅎㅎ
그래서 다른 책을 생각해 보았어요. 퍼뜩 떠오른 책이 최근에 구입한 채민의 '그녀의 완벽한 하루'였는데, 사실 이 책은 저도 아직 못 읽었거든요. 웬지 서른에 딱! 어울릴 법한 느낌의 책일 듯한데 읽지 않은 책을 추천하는 건 말이 안 되지요.
그래서 다시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세 번째로 떠오른 책은 이거예요.
코믹 무크 1호는 'BOB'으로 '밥'을 주제로 한 거였는데 저는 그냥 그랬고요,
2호인 '에로틱'이 꽤 재밌었어요. 제목처럼 19금입니다.ㅎㅎㅎ
그렇다고 아주 낯뜨거운 그런 내용은 별로 없지만, 어른 딱지 붙은 사람들은 이런 이야기를 한다고, 이런 그림도 그리고 본다고, 뭐 조금도 거리낄 게 없는 나름의 '당당함' 같은 걸 느끼게 해준답니다. 으하핫, 얘기하고 나니 제가 낯 뜨겁네요.^^ㅎㅎㅎ
애석하게도 이 책은 품절이긴 해요. 그렇지만 중고샵이 있습니다! 다행히 출간된 지 아주 오래된 게 아니라서 그나마 구하기가 수월해요.^^ㅎㅎㅎ
여러 만화가들이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각각의 이야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풀어내는 것도 꽤 흥미롭습니다. 그러고 보니 '3탄 거짓말'은 사두고서 아직 읽지를 못했네요.
앗, 검색해 보니 무려 4탄까지 나왔군요! 저야말로 부지런을 떨어야겠습니다.
이상! 10월이 되기 전에 생일 축하를 마치겠다는 일념을 불태운 마노아였습니다. 늦었지만 생일 무한 축하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