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렌드 자기만의 방 - 1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0년 8월
평점 :
품절


내 5월 쿠폰은 다 써서 또 가족계정 커피 쿠폰 털어 샀다. 
자기 만의 방을 읽었으니 한 번 마셔줘야지 했다. 
방금 도착해서 오늘은 드립커피 두 잔 째. 신맛 세지않고 탄맛 좀 나는 무난한 커피이다. 
리뷰 쓰러 들어오니 5월 말 일을 끝으로 품절 예정이라고 했다. 나는 막차를 탄 것이었다. 
그리고 블렌드 수국 신제품이 나왔다...6월 다음 커피는 너...일까 알라딘은 블렌딩보다 싱글이 맛있어서 고민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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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2020) - 200g, 핸드드립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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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몸무게 앞 자리수 바꾼 주범(으로 추정되는) 스콘과 함께 마셨다. 과테말라 안티구아 SHB(프롬 이*트...)가 맛있었으니 신제품도 맛있을 거야!하고 샀다.
서울대공원에서 본 듯한 열대우림의 알록달록한 새가 그려져 있다. 바깥에서 우는 새는 참새겠지만 여튼 어울리게 배경음이 깔리고...
아, 향도 살짝 신맛도 좋다. 알라딘 원두는 신선해서 좋다. 탄맛 팡팡나는 마트커피 먹다 엘 소코로의 산뜻한 커피를 먹으니...스콘이 2배속으로 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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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유 2020-05-13 10: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한동안 알라딘 원두 구입 안했는데요, (향도 없고, 맛도 없어서요. ㅎㅎ) 이 원두는 향이 좀 나나요?^^;

반유행열반인 2020-05-13 12:24   좋아요 1 | URL
마시기 직전 은은하게 향이 올라오더라구요. 알라딘 커피가 로스팅을 세게 안 해서 좀 밍밍하게 느껴지는 것도 같은데, 그래서 내릴 때도 향이 잘 안나는 애들이 많은데 싼 거 먹다 이 커피 먹으니 괜찮아요.ㅎㅎㅎ신선함이랑 산미 적당한 거 만으로도 저는 만족ㅋㅋㅋ(맨날 욕하다 이제는 막 좋아하게 됨...) 알라딘은 블렌딩보다 싱글 원두들이 나아요.
 
에티오피아 시다모 디카페인 - 2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1년 10월
평점 :
품절


시다모 난세보를 뇸뇸 맛있게 마시고 시다모 디카페인도 사 봤다. 지난 달 커피쿠폰 다 써서 가족 아이디 털었다...다른 곳에서 산 디카페인 드립백이 맛없던 기억에 큰 기대 안 해...했지만 알라딘은 디카페인인데 왜 맛있어! 오후에도 드립커피를 마실 수 있다니! 너무 신나서 금세 다 마셔 버렸다. 향이 생각보다 약하지 않았다. 그런데 디카페인이라고 맘 놓고 너무 퍼 마셔서 문제...ㅋㅋㅋ이번엔 그냥 원두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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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시다모 난세보_2020 - 200g, 핸드드립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1년 7월
평점 :
품절


안녕 알라딘 커피야? 네 번째 원두를 구매하고 1빠로 리뷰를 남긴다. 
오늘 이미 세 잔이나 마셨는데, 방금 택배 아저씨가 띵동띵동하고 박스를 문앞에 놓고 가셨다. 
인간의 흑역사라는 책을 보고 있는데,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 부제가 붙어 있더라. 
나라는 인간은 오늘 밤 잠 못 이뤄 부릅뜬 눈으로 흑흑거릴 걸 알면서도 커피를 내린다. 
믹스커피 톡 털어 마시던 내가 드립백필터를 거쳐 티타늄 드리퍼를 들이고, 원두를 고르고, 이제는 물줄기 타령하며 손바닥 만한 드립포트도 샀어. 쪼로록 물을 따른다. 북플 지워서 사진 첨부가 안 되네. 귀여운 드립포트 못 보여줘서 미안. 
동백꽃 별로라고, 구지 모모라 그럭저럭이라고, 산수유 싱겁다고 하면서 별점 야박하게 준 모진 인간인데, 신제품 나왔다니 또 사버렸지 뭐니. 
사실 어제까지 산수유 먹었는데 먹을수록 괜찮았어. 이제 산수유꽃은 다 져버렸네. 봄마다 꽃보면 생각날 듯.
에티오피아 구지 모모라 괜찮았는데 이번 원두도 같은 나라네. 동네 이름은 시다모인데 이 커피 안 시다며? ㅋㅋㅋ 드립하면서 개드립... 
난세보라니 혼란스러운 세상에 뭔가를 알리러 온 느낌이야.
겉포장에 에티오피아 여성이 눈을 감고 있군. 기왕이면 에티오피아 남성도 옆에 같이 그려주지. 혼자 있으니 외로워보인다. 
이름 탓인지, 직전에 아무데서나 산 원두가 더럽게 맛없어서 두 번 먹고 새로 사서 그런지, 이번 커피는 별점 다섯 개를 주고 싶다. 
난 이렇게 탄맛나는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었나 봐...
새 시리즈 나올 때마다, 나새끼의 별점 따위 전혀 신경 안 썼을테지만 왠지 이번 건 어떤가 맛 좀 봐라, 하면서 도전해오는 느낌이 들어서 자꾸 사고 말았어. 네 번만에 별 다섯이라니 알라딘 커피야 노력 많이했구나. 축하해. 점점 나아지는 걸 보니 흑역사를 반복하는 나보다 낫다.
다음 달 커피쿠폰 나오면 자기 만의 방 블렌드를 사보려고 해. 지난 달에 그 책을 봤거든. 스테디셀러 (커피말입니다)인 걸 보니 괜찮지 않을까. 그렇지만 먹고 나서 커피에 점수 매기는 글은 이걸 끝으로 안 쓸 거야. 뭔 전문가도 아니고 맛과 향은 너무나 주관적인 거잖아. 이번 커피 리뷰도 적립금 준대서 쓰는 거야.
그런데, 다 쓰고 보니 드립백만 주는 건가? 리뷰가 아니고 100자평인가? 헛짓거리 했나? 커피 네 잔 빨아 먹고 쓰는 게 겨우 이런 망글이구나. 마신 커피가 아깝다.  
또 그런데, 같이 시킨 명탐정 코난 92권 중고 겉지도 없는 꼬질꼬질한 걸 팔았더라? 책 상태는 안 좋아지고 값은 점점 비싸지는 중고책 어쩔 거니. 반성해. 커피 너 말고 중고책 담당 말야...
또 또 그런데, 이번에도 비구매자평으로 올라가나? 홀빈을 사야 하는데 자꾸 핸드드립용 사서 옵션이 일치하지 않아 그런가? 안 그래도 진지하게 원두 그라인더 살 고민을 하다가 정신차렸어. 이미 맥시멈라이프, 그만 사자...알라딘이 잘 갈아보내주잖아...갈아준다고 돈 더 받는 거도 아니고...금방 먹을 거 신선도랑 향이 날아가면 얼마나 날아가겠어...막입인데...
커피 잘 마시고 책 부지런히 읽고 일기장에 독후감도 계속 쓸게. 점점 더 맛있는 커피로 만나면 좋겠다. 나도 이것만 마시고 내일부터는 적당히 마시는 인간으로 거듭나야겠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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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풍오장원 2020-04-03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고샵 요즘 진짜 상태 안좋습니다. 상태 체크가 엉망이에요 진짜..

2020-04-05 10: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희선 2020-04-04 0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적립금 주는 건 드립백이고 구매 표시됐네요 보셔서 아시겠군요 드립백은 디카페인 나온 기념인 듯합니다 알라딘에서 커피 나오는 걸 보니 저도 한번 사 볼까 하는 생각만 했습니다 이걸 사면 다른 것도 사야 하니... 그래도 잠깐 핸드드립퍼인가 찾아보기는 했어요 언젠가 사 볼지... 저는 커피를 알고 마시기보다 그냥 마셔요


희선

2020-04-05 10: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4-14 02: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20-04-04 13: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곧 사서 마셔보겠습니다!!

2020-04-18 21: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블렌드 산수유 - 200g, 홀빈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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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블렌드가 내가 좋아하는 산수유꽃 디자인이라...구매했다. 
오늘 분량 커피는 다 마셨는데...퇴근하니 택배가 와 있어서 도리상 조금만 내려 맛보기로 했다. 
 스텐레스에 티타늄 도금했다는 드리퍼 사서 잘 쓰고있다. 종이 필터도 필요 없고 대신 커피 내리자마자 뜨거운 물로 헹궈 씻어야 필터가 안 막힌다...드리퍼 씻다보면 커피 다 식음...
알라딘 원두는 싱글 한 번 블렌드 두 번째 구매인데, 이번 블렌드도 향은 약한 편이다. 
분쇄가 좀 굵게되서 너무 빨리 내려진다 싶었다. 맛이 제대로 우러나긴 하는 건가...
향도 맛도 산미가 세게 느껴졌다. 다 마시고 나니 탄향이 잔맛으로 많이 남았다. 
심심한데 동백꽃보다는 덜 심심하고 그럭저럭 마실 만 한 정도다. 
피*크 과테말라 안티구아 SHB로 돌아가기로 한다...취향 안 맞는 나라서 미안해 알라딘 커피...
(이러고 또 신제품 나오면 살 듯...미련 많은 나란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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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쟁이 2020-03-18 21: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즘 우울한 공기 속의 그나마 찾은 기쁨이 모닝 커피 한 모금이네요. 늘 지나치던 동네 커피집에 암생각없이 들렀는데 2천원에 만원짜리 커피를 즐기게 됐어요. 주인총각도 매력적이고.. 훔훔..

반유행열반인 2020-03-18 21:23   좋아요 0 | URL
으아니?! 주인총각 매력 즐기시느라 저 잊었어요? 이천원은 짱이다...전 집콕하고 믹스랑 드립이랑 디카페인이랑 커피만 하루 세 잔 퍼먹고 이킬로 쪘어요!! 무님 그리워하다 이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