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5천년 기후변화에 관한 기초 연구》에는 주커전이 수십 년 동안 연구한 기후 변화의 결과가 모두 담겨 있다.

 

이 논문은 발표되자마자 중국 국내외 학술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는 중국의 고대 문헌 기록과 고고학 논문, 물후관측기록 등을 조사해 놀라운 결과를 도출해냈다.

 

주커전의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수천 년 동안 중국의 기후가 주기적으로 변화해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기후 변화의 주기는 약 400~800년이었다. 그런데 여기에 매우 재미있는 사실이 숨겨져 있다. 경제적, 정치적 요인 외에 기후 변화도 왕조의 흥망성쇠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양사오(仰韶)문화(중국 황허(黃河) 중류 유역에서 기원전 5000년부터 기원전 3000년 무렵까지 존속했던 신석기 문화. 옮긴이)에서 상(商)나라(기원전 1600~기원전 1046년 무렵에 중국에 있었던 왕조. 옮긴이) 때까지 2천 년 동안 황허 유역의 평균 기온이 지금보다 섭씨 2도 가량 높았다. 1월 평균 기온이 약 섭씨 3~5도였고, 시안(西安)(북위 34.233도, 동경 108.911도)과 안양(安陽)(북위 36.1도, 동경 114.35도) 일대에 아열대 식물과 동물들이 서식했다.

 

하지만 서주(西周) 시대(기원전 1050~777년)에는 중국의 기온이 일시적으로 하락해 작물경작이 극심한 타격을 입었다. 연이은 흉년으로 민생이 피폐해지자 주나라가 쇠락하고 중앙권력이 약화돼 제후국들이 각지에서 할거하면서 중국 역사가 춘추전국시대로 접어들었다.

 

서한(西漢)(기원전 206~서기 9년) 시대에는 다시 기후가 따뜻해져 곡식 농사가 풍작을 거두고 물자가 풍부해졌다. 한무제가 흉노를 토벌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풍부한 물자가 탄탄히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기후가 열악해 해마다 흉년이었다면 한나라가 그렇게 짧은 기간에 수십만 대군을 동원해 흉노 정벌에 나설 수 없었을 것이고, 설령 정벌에 나섰다 해도 군대의 사기가 떨어져 흉노를 전멸시킬 수 없었을 것이다.

 

동한(東漢) 말기부터 삼국시대, 남북조 시대까지 중국 대부분의 지역에 한랭기가 찾아와 기온이 지금보다 약 1도가량 낮았다. 날씨가 추워지자 자연재해도 자주 나타나 해마다 흉년이 계속되었고, 지방 세력가들이 백성들을 수탈하자 굶주린 백성들이 봉기를 일으켜 통일제국이 분열되었다.

 

당나라로 들어서면서 날씨가 다시 따뜻해지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 중국은 역사상 가장 강한 국력을 과시하며 태평성대를 누렸다. 당시 주변 국가들과 벌인 전쟁에서 당나라는 거의 전승을 거두었다. 그러나 당나라 말기에 또 한 번 한랭기가 나타났다. 열악한 기후는 중앙정권을 힘없이 무너뜨렸고 중국은 또 다시 혼란 속으로 빠져들었다.

 

중국은 전통적인 농업 국가이기 때문에 날씨가 국가의 흥망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 대부분의 농지를 귀족이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천재지변이 끊이지 않으니 중앙권력이 약화되고 농민반란이 일어나 나라가 멸망할 수밖에 없었다. 흥미롭게도 기후 변화 시기와 역대 왕조 교체시기가 거의 일치한다.

 

지금의 산시성(陝西省) 시안(西安)을 중심으로 한 관중(關中) 지역은 한나라와 당나라 때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였는데, 이때 관중 지역에 약 3천 년 간의 온난기가 계속되었다. 송나라 이후에는 중국 대부분의 지역이 한랭기에 해당해 기온이 지금보다 1~2도 낮았고, 그로 인해 관중 지역의 식량 생산이 급감하고 경제와 문화도 쇠퇴했다.

 

과거에 물자가 풍부했던 허시주랑(河西走廊)도 점점 황폐화되었고, 관중 지역이 쇠퇴하자 실크로드의 번영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그때부터는 중국 경제의 중심이 남쪽으로 이동해 양쯔강 중하류 유역의 기름진 평야가 중국 농업의 최대 생산지로 부상했으며, 그 덕분에 해상 실크로드가 점차 번성했다.

 

기상학적 관점에서 본다면, 명나라 말기에 속출한 천재지변이 명나라를 멸망시킨 중요한 원인이다. 숭정제에게 조금만 더 시간이 주어졌더라면, 그래서 날씨가 조금 더 좋았더라면 그는 아마 중국 역사상 위대한 황제로 이름을 남겼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역사는 그에게 그리 관대하지 못했다. 그가 황제로 등극한 직후부터 나라에 자연재해가 끊이지 않았다. 숭정 원년(1628년)부터 중국 북부에 심각한 가뭄이 나타나 땅바닥이 갈라지고 풀포기 하나 자라지 못했다.

 

명나라의 멸망은 여러 가지 원인이 종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지만, 기후 문제가 멸망을 앞당긴 중요한 원인임을 부인할 수 없다. 이자성과 고영상(高迎祥), 장헌충(張獻忠) 등 농민봉기세력의 우두머리들이 하남(河南) 지역에 천재지변이 발생한 틈을 타 세력을 급격히 확대했고, 마침내 이자성이 도읍으로 쳐들어가 명나라를 멸망시켰던 것이다.

 

앞에서 분석한 바에 의하면, 인구의 많고 적음이 기후 변화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미미하는 걸 알 수 있다. 요즘은 이산화탄소가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주범으로 낙인찍혔지만, 산업혁명이 일어나기도 한참 전인 그 옛날에 이산화탄소가 어디서 어떻게 생겨나서 기후를 변화시켰단 말인가?

 

주커전은 《각 시대별 세계 기후의 변화》의 맨 뒷부분에 자신의 결론을 밝혔다. 태양열의 강도 변화가 기후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원인일 수 있다는 것이다. 태양열 복사가 억제된 것이 기후를 크게 변화시킨 주요 원인이고, 작은 변화를 일으킨 건 대류 활동이라는 주장이었다. 그의 이 가설은 기상학계에서 높이 평가받으며 후대 과학자들의 기후 연구에 새로운 증거를 제시해주었다.

 

 

 

 



- 저탄소의 음모(거우홍양 지음, 허유영 옮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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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어록
소멸은 그저 하나의 변화일 뿐이다. 변화하고 소멸하는 것은 우주의 본성이다. 이에 복종함으로써 모든 사물이 제대로 순환하며, 자고이래 줄곧 유사한 방식으로 순환을 거듭해왔다. 이는 끝없는 미래에도 계속될 것이다.


 

인생에서 운이란 예측하기 어렵다. 때로는 앞이 막막하여 아무런 희망도 보이지 않는 것 같다가도 시간이 흐르면서 당신을 괴롭히던 일은 어느덧 사라지고 새로운 희망이 눈앞에 펼쳐진다. 때로는 모든 것이 순조로워 앞날이 창창하여 아무런 걱정이 없을 것 같다가도 어느덧 빛은 사라지고 황량한 사막에 던져지기도 한다.


당나라 때 호북(湖北) 강릉(江陵)의 초(楚) 땅에 곽칠랑(郭七郞)이라는 갑부가 살았는데, 부근의 수많은 상인들이 모두 그에게서 물건을 가져다 내다팔았다. 그러던 어느 해, 도성의 한 상인이 외상으로 물건을 가져가서는 오랫동안 소식이 없어 그는 직접 도성 안으로 들어갔다. 그래서 밀린 외상값 5,6천만 냥을 받아냈는데, 그만 도성의 화려함에 마음을 빼앗겨 그 후로 날마다 환락가를 드나들며 술과 도박에 빠져 지냈다. 서너 해를 이렇게 보내면서 곽칠랑은 가진 돈의 절반을 탕진했다. 당시 조정은 부패하여 매관매직과 뇌물수수가 성행했다. 문득 ‘벼슬’에 욕심이 생긴 곽칠랑은 수백만 냥을 들여 횡주(橫州) 자사(刺史) 자리를 샀다. 그리고 금의환향할 자신의 모습을 그리며 득의양양해져 으스댔다.


그런데 그가 돌아갔을 때 강릉은 뜻밖에도 왕선지(王仙芝)가 이끄는 봉기군의 공격을 받아 예전의 모습은 이미 온데간데없었다. 호화롭던 곽칠랑의 가옥은 폐허가 되어 있었고 가족들도 보이지 않았다. 며칠을 수소문한 결과, 동생들은 봉기군의 손에 살해되었고 어머니만이 하녀 한 명을 데리고 초가집에서 삯바느질로 연명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나마 곽칠랑의 수중에 2,3백만 냥이 남아 있어 어머니는 조금 허리를 펼 수 있었다.


가산은 탕진했지만 다행히 관직이 있으니 다시 집안을 일으킬 수 있으리라 마음을 다잡은 그는 배를 사서 어머니를 모시고 광서(廣西)의 횡주 땅으로 떠났다. 배가 장사(長沙)를 지나 상강(湘江)에 이른 날 밤, 그들은 한 사당 근처에 정박하기로 하고 큰 나무에 배를 묶어두었다. 그런데 한밤중이 되자 거센 바람과 폭우가 몰아치고 강물이 언덕까지 집어삼킬 듯 무섭게 출렁댔다. 그 바람에 배를 묶어두었던 나무가 부러지면서 배가 가라앉고 말았다. 곽칠랑은 뱃사공과 함께 가까스로 어머니를 구해냈지만 하인과 나머지 재산은 모두 잃고 말았다.


날이 밝자 곽칠랑은 어머니를 모시고 사당으로 가 잠시 기거할 방을 빌렸다. 그러나 난리 통에 병을 얻은 어머니는 며칠 못 가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수중에 돈 한 푼 없고 기댈 가족조차 모두 잃어 막막한 처지에 놓인 곽칠랑은 지방 관리를 찾아가 도움을 청했다. 관리는 호의를 베풀어 그의 어머니를 장사 지내주고 얼마간의 노자까지 챙겨주었다. 당시에는 관리가 부모상을 당하면 3년이 지나 탈상하기 전까지는 모든 사회 활동을 할 수 없었다. 따라서 곽칠랑은 자연히 관직에 오를 수 없게 되었고, 게다가 인신(印信, 도장-역주)까지 잃어버린 처지였다. 그래서 그는 하는 수 없이 그곳에 방을 얻어 지내며 시묘살이(부모가 죽으면 묘소 옆에 움막을 짓고 3년 동안 지내며 부모의 넋을 기리는 효행-역주)를 시작했다.

 

의지할 데 없이 아침저녁으로 끼니를 걱정해야 했던 그는 어려서부터 각지를 오가며 익히 보아온 뱃사공 일로 입고 먹을 것을 해결했다. 몇 년이 지나자 곽칠랑에게서 예전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고 평범한 뱃사공의 모습이 되었다. 내력을 아는 사람들은 모두 그를 ‘키잡이 곽사군(郭使君)’이라고 불렀다. ‘사군’은 고대에 태수(太守), 자사(刺史)를 통칭하는 말이었다.


한때 부러울 것 없는 갑부였던 곽칠랑은 이렇게 자신이 가난뱅이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을 것이다. 날마다 사치스런 향락에 빠져 지냈지만 그의 엄청난 재산에 비하면 이는 티끌만큼이나 사소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이 일순간에 무너질 줄이야 짐작이나 했을까? 그가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관직을 얻었을 때, 그의 인생은 새로운 날개를 단 듯 보였고 누구도 그것이 한낱 순간의 꿈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훗날 그는 결국 ‘키잡이 곽사군’이 되었으니 모든 것이 이치대로 돌아간 것이리라. 그러고 보면 운명은 참으로 절묘하고 그 어떤 장인의 작품보다 정교하지 않은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이렇게 말했다. “시간은 마치 일련의 사건들로 이루어진 급물살과 같다. 방금 목격한 사물이 금세 사라지고 또 다른 사물이 이를 대신하지만, 이 역시 곧 사라진다.” 삶은 끝없는 변화로 가득하며, 인생 역시 가늠할 수 없는 변화로 넘쳐난다. 빈부, 귀천, 미추(美醜)를 막론하고 이 모든 것은 누구에게나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변화의 모습’일 뿐이다. 모든 것은 시시각각 소리 없이 변화하는데, 우리는 반가운 변화를 수확이라 부르고 그렇지 않은 변화는 손실이라 부른다.

 

그러나 수확이든 손실이든 우주의 관점에서 보면 모두 그저 변화의 한 형식일 뿐이다. 이는 당신의 행동과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관련이 있을지도 모르고 어쩌면 당신의 행동과 아무 관계가 없을지도 모른다. 다만, 어느 쪽이든 당신은 반드시 이 변화를 받아들여야 한다. 혹자는 투덜대며 생각할 것이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난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그렇다. 잘못은 저지르지 않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당신은 즐거운 변화를 더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당신이 아무런 잘못을 하지 않아도 여전히 반갑지 않은 변화는 불쑥불쑥 찾아온다. ‘변화는 우주의 본성’이며, 우주의 변화는 정해진 논리에 따를 뿐 누군가의 바람에 따라 좌우되지 않기 때문이다. (후략)

 

- [왼손에는 명상록, 오른손에는 도덕경을 들어라] 중에서 -








 

 

 

 

 

독자리뷰 : 지하철에서 보는 자기계발서


2030 Passion Report 시리즈 도서 모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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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탄소배출권은 EU의 사기극이다


 

빙하에서 떨어져 나온 얼음덩어리를 타고 있는 북극곰처럼 지구온난화로 인해 인간도 생존자체를 위협받을 수 있다.

지구온난화의 원인으로 온실가스, 그중 이산화탄소가 꼽힌다.

세계 각국이 합심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면 온난화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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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저탄소의 음모>는 지구가 수십억 년의 시간을 지나는 동안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급격한 변화를 겪었는데, 단지 지난 수십 년 사이에 이루어진 인간의 산업화로 인해 지구가 뜨거운 용광로로 변했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음모론을 제기한다.

그리고 유럽과 미국의 탄소 감축 주장을 역사와 사실들을 통해 논리적으로 따져보면서 왜 그들이 이산화탄소를 인류 최대의 적으로 지목했는지, 그리고 그 뒤에 숨겨진 거대한 음모는 무엇인지를 밝혀낸다.

대영제국의 전성기는 영국의 석탄 생산량이 가장 많은 시기였다. 하지만 석탄채굴량이 급감하면서 국제무대에서 영국의 지위도 함께 약화됐고 마침 석유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세계의 패권을 미국에게 넘겨줄 수밖에 없었다.

패권을 되찾으려는 영국과 자원부족을 겪던 유럽각국은 일찌감치 풍력에너지, 태양열에너지, 원자력에너지, 조력에너지 등 대체에너지 개발로 눈을 돌렸고 높은 기술력을 확보했다. 하지만 신재생에너지는 기존의 화석에너지에 비해 원가가 훨씬 높았기 때문에 그 노력에 비해 상업적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런데 마침 지구온난화 이론이 등장했다. 그들은 온실가스를 계속 배출하면 지구온난화가 나타나고 인류를 멸망시킬 재앙을 가져올 것이라는 지구멸망설을 만들어낸 후, 수많은 온실가스 가운데 극히 적은 이산화탄소를 그 주인공으로 지목했다. 그리고 교토의정서를 통해 탄소배출권을 유로화로 결제하도록 해서 오일달러의 위치를 위협하는 절호의 기회로 삼았다.

이 책은 이에 더해 개발도상국에서는 현재 산업화가 진행 중이지만 미국과 유럽에선 산업화가 완성되어 포스트산업화 시대로 접어든지 오래라며, 유럽과 미국에서는 저탄소 정책을 시행하기가 상대적으로 쉬운 만큼 개도국의 발전을 막으려는 속셈도 있다고 주장한다. 선진국으로 올라가는 사다리를 치우려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엇갈린 이해관계 속에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의 분쟁이 장기화되고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며, 중국의 에너지 안보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나아갈 바를 제시한다.

머니위크 강인귀 기자

 

[저탄소의 음모- 지구온난화와 탄소경제 사이에 숨겨진 놀라운 진실 - 거우홍양 지음, 허유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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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의 음모

 

 

 

| 지구온난화와 탄소경제 뒤에 숨겨진 놀라운 진실 |

 

 

비즈니스와 경제 > 경제, 국제경제, 환경 / 거우훙양 지음 / 허유영 옮김 / 값 16,000원

ISBN 978-89-94643-08-3 13320 / 368 쪽 / 2011년 5월 30일 발행 / 라이온북스




 



 



 

 

21세기판 사다리 걷어차기, 탄소경제

세계의 절반은 영원히 굶주릴 수밖에 없다!

 



책 소개 -------------------------------------------------

 

이산화탄소는 왜 갑자기 인류 최대의 적이 되었나?

유로화의 세계패권을 향한 EU의 완벽한 사기극, 지구온난화와 탄소경제

 

지구온난화는 절대 거스를 수 없는 기정사실일까? 세계 각국이 합심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만 하면 모든 환경 문제가 저절로 해결되는 것일까? 평범하기 그지없는 이산화탄소는 어떤 이유로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원흉이 된 것일까? 지구가 수십억 년의 시간을 지나는 동안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급격한 변화를 겪었는데, 단지 지난 수십 년 사이에 이루어진 인간의 산업화로 인해 지구가 뜨거운 용광로로 변했다는 말인가? 인류가 배출하는 ‘대량의’ 이산화탄소 때문에 머지않아 지구는 멸망하게 되는 것일까?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를 엄격하게 시행하면 최대 수혜자는 과연 누가 될 것인가? 저탄소는 정말 단순한 환경 문제일까? 아니면 선진국들의 정치게임일까?

 

 

탄소경제는 또 하나의 투기시장일 뿐이다!

 

이 책 『저탄소의 음모』는 유럽과 미국의 탄소 감축 주장을 역사와 사실들을 통해 논리적으로 따져보면서 왜 그들이 이산화탄소를 인류 최대의 적으로 지목했는지 그 뒤에 숨겨진 선진국들의 거대한 ‘음모’를 밝혀낸다. 저탄소의 본질과 저탄소가 탄생하게 된 배경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고, 중국 경제가 발전해 온 발자취와 세계의 판도가 변화되어 온 역사를 되짚어 본다. 중국의 유명 애널리스트인 저자는 『저탄소의 음모』를 통해 세계 정치 및 경제 구도의 변화를 인식하는 동시에 '탄소금융'이라는 올가미가 개발도상국들을 어떻게 옭죄는지 상세히 밝히고 있다. 더불어 소비가 아닌 투자가 경제 성장의 가장 큰 원동력임을 증명하고, 투자와 소비의 관계를 신중하고 현명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발전방향을 제시한다.

 

 

 

저자 소개 -----------------------------------------------

 

지은이_ 거우훙양 勾紅洋

 

쓰촨(四川) 옌팅(鹽亭) 출생. 현재 광둥(廣東) 성 소재 금융회사에서 수석애널리스트로 재직하고 있다. 오랫동안 거시경제를 연구했으며, 중국에서 처음으로 마르크스경제학의 관점에서 중국의 GDP 계산체계를 분석해 사회경제 현황이 반영될 수 있도록 체계를 수정한 경제학자이기도 하다. 중국은 물론 국제적인 경제 상황을 거시적으로 분석하고 《선전특구보》, 《선전상보》, 《21세기경제보도》 등 여러 신문을 통해 경제분석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 옮긴이_ 허유영

 

한국외대 중국어과 졸. 동 대학 통번역대학원 한중과 졸. 현재 EBN 산업뉴스 객원기자를 겸임하며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쉽게 쓰는 나의 중국어 일기장》이 있고, 옮긴 책으로 《디테일의 힘》, 《저우언라이 평전》, 《다 지나간다》, 《삼국지와 게임이론》, 《사마천》, 《화씨비가》 외 다수가 있다.

 



 

 

출판사 서평 -------------------------------------------

 

21세기판 사다리 걷어차기, 탄소경제

세계의 절반은 영원히 굶주릴 수밖에 없다??

 

개발도상국에서는 현재 산업화가 진행 중이지만, 미국과 유럽에선 산업화가 완성되어 포스트산업화 시대로 접어든지 오래다.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에너지 소모가 많은 제조업들은 이미 중국을 비롯한 제3세계로 이전되었기 때문에 유럽과 미국에서는 저탄소 정책을 시행하기가 상대적으로 쉽다. 그들이 하필이면 이런 시기에 저탄소를 들고 나왔다는 게 어쩐지 미심쩍다. 환경보호는 빌미일 뿐 사실 ‘저탄소’라는 카드를 이용해 중국과 같은 개발도상국들의 발전을 막으려는 속셈은 아닐까?

 

 

지진보다 더 큰 피해를 가져온 원자력

인류의 목숨을 담보로 건, 유럽과 미국의 패권 전쟁!

 

석유 자원이 부족해 세계의 패권을 미국에게 넘겨 준 유럽은 일찌감치 대체에너지 개발로 눈을 돌렸다. 마가렛 대처 총리가 취임했을 때 영국은 탄광 노동자들의 파업과 중동발 석유파동이라는 쉽지 않은 문제를 안고 있었다. 탄광 노동자들의 파업은 전임 캘러헌 정부의 실각에 도화선이 된 바 있었고, 석유파동 역시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은 영국에게는 경제기반을 흔들 수도 있을 만큼 심각한 문제였다.

대영제국의 전성기는 영국의 석탄 생산량이 가장 많은 시기였다. 하지만 석탄채굴량이 급감하면서 국제무대에서 영국의 지위도 함께 약화되었다. 그 즈음 원자력에너지는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지만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었다. 그 때 지구온난화 이론이 등장하자 대처 총리에게 마침내 원자력에너지 산업을 육성시킬 좋은 명분이 생겼다. 그녀는 원자력에너지를 개발해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실현하고자 했다. 머지않아 대처 총리의 요청으로 영국기상학회는 새로운 기후모델을 수립하고, 당시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기후 관련 유엔산하협의체 IPCC에 기초자료를 제공했다. 영국 정부와 IPCC의 특별한 인연은 이렇게 맺어졌다.

자원 부족이라는 동질감으로 똘똘 뭉친 영국, 프랑스, 독일 3국은 서둘러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를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이것만이 유럽의 국제적 위상을 격상시키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했다. 수십 년의 노력 끝에 독일, 영국, 프랑스, 영국, 덴마크, 네덜란드 등이 풍력에너지, 태양열에너지, 원자력에너지, 조력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신재생에너지가 기존의 화석에너지에 비해 원가가 훨씬 높기 때문에 유럽이 공들여 발전시킨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크게 빛을 보지 못했다. 이것이 EU의 가장 큰 고민이었다.

EU는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통해 유럽 부흥이라는 위대한 사명을 수행하기로 결정했다. 지구온난화, 온실효과, 지구종말론,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등 원래는 서로 아무런 관계도 없었던 것들이 EU의 전략적 필요에 의해 하나의 고리로 연결되기 시작했다.

 

 

지구멸망설 시나리오의 주인공으로 이산화탄소를 지목!

 

EU는 온실가스를 계속 배출하면 지구온난화가 나타나고, 지구온난화가 인류를 멸망시킬 재앙을 가져올 것이라는 지구멸망설을 만들어낸 후 수많은 온실가스 가운데 극히 작은 일부인 이산화탄소를 그 주인공으로 지목했다. 그리고는 세계 모든 나라가 이산화탄소를 줄여야 하는데, 이산화탄소는 바로 석탄, 석유 등을 태울 때 발생하는 것이므로 석탄과 석유 사용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려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외치기 시작했다. 그런데 신재생에너지 기술은 누가 가지고 있는가? 물론 EU다. 모든 나라가 EU의 원자력에너지, 태양열에너지, 풍력에너지를 사용한다면 EU도 국제 사회의 맹주를 향한 꿈을 실현할 수 있었다. 이 얼마나 완벽한 시나리오인가!

 

오일달러가 지금의 미국을 만들었듯이

탄소유로는 EU를 또 하나의 미국으로 만들 것이다!

 

EU가 진정 원하는 것은 유로화의 패권이다. 그동안 미국이 윤전기를 돌려 달러를 찍어내는 걸 보고 EU가 얼마나 부러웠겠는가. 유로화가 기축통화가 된다면 세계 각국은 달러 대신 유로화를 비축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EU의 최종 목표다. EU는 유로화 패권을 숨기기 위해 그 위에 ‘탄소금융’이라는 외투를 씌웠다. 물론 탄소금융도 이산화탄소 감축과 동전의 양면처럼 서로 연결되어 있다.

《교토의정서》의 핵심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이다. EU는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함량이 적으면 적을수록 지구온난화를 방지해 인류를 멸망에서 구할 수 있다는 논리를 펼쳤다. EU는 세계 각국이 이산화탄소 감축에 동참하도록 하기 위해 《교토의정서》에 시장경제의 메커니즘을 도입했다. 이산화탄소를 많이 줄이면 그만큼 돈을 많이 벌 수 있고, 쿼터를 다 쓰면 배출권을 사서 배출하도록 했다. 이산화탄소를 감축하지 않아도 누가 뭐라 하진 않는다. 그저 배당받은 배출 쿼터를 다 쓰면 남에게 배출권을 사서 배출하면 된다.

탄소금융과 관련된 거래는 모두 유로화로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교토의정서》에 규정된 내용이 본격 시행된다면 탄소배출권 거래를 통해 유로화가 세계 각국에서 통용될 것이고, 그러면 유로화가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사용하는 화폐가 되는 건 시간문제다. 《교토의정서》는 EU가 최대 수혜자가 되도록 설계된 EU 맞춤형 협약인 것이다.

석유가 달러로 거래되면서 오일달러가 형성되었고, 이것이 미국의 패권을 유지하는 탄탄한 기반이 되었다. 지금껏 미국을 부러워하며 침만 삼키고 있던 EU가 유로화와 탄소를 한데 묶으려 하고 있다. 탄소거래가 세계적으로 보편화된다면 그 시장 규모가 현재의 금융파생상품 시장보다 훨씬 클 것이다.

 

 

탄소경제는 또 하나의 투기 시장일 뿐!

 

탄소배출권 거래제의 표면적인 취지는 시장 메커니즘을 통해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높이자는 것이지만, 석유 선물 시장의 메커니즘을 살펴보면 파생금융상품으로 리스크를 줄이려는 전략은 성공 가능성이 낮다. 결국에는 이산화탄소 감축이라는 진정한 목적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투기 시장으로 전락할 공산이 크다.

즉 최종적으로 돈을 버는 것은 이 게임을 고안해낸 이들이 될 것이다. 개발도상국들은 피땀 흘려 일하고, 선진국은 가만히 앉아서 쏟아져 들어오는 돈이나 세면 된다. 현재 원유 선물 시장에서 생기는 대부분의 수입은 산유국들이 아닌, 국제적인 투자은행과 헤지펀드의 금고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탄소거래시장의 미래가 이와 다를 것이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는가?

 

 

 

책 속으로 ----------------------------------------------

 

2009년 11월 17일 기상과학자들이 기후에 관한 논평을 올리거나 논쟁을 하는 ‘리얼클라이미트’라는 사이트에 터키 아이피(IP)를 경유한 해커가 침입했다. 해커는 이 사이트 게시판에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학 기후연구센터에서 빼낸 문건을 찍은 사진과 함께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는 아이피 주소가 러시아인 한 컴퓨터 사용자가 쓴 글이 링크되어 있었다. 사이트 관리자는 해커 침입 사실을 발견하고 해당 글을 즉각 삭제한 후 이 사실을 이스트앵글리아대학에 통보했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이틀 후 이 글이 또다시 시베리아 톰스크에 위치한 서버를 통해 올라왔고, 순식간에 복사되어 전 세계로 퍼져나가며 놀라운 비밀이 공개되었다. 이 글에는 영국과 미국의 과학자들이 지난 13년간 주고받았던 무려 1,073통의 이메일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해커는 이 자료들을 통해 기상전문가들의 연구결과가 허점투성이고 심지어 그들이 자신들에게 불리한 데이터는 삭제하거나 날조한다는 사실이 증명되었으며, 따라서 인간이 기후변화를 초래한다는 이른바 지구온난화는 가공된 이론이라고 주장했다.

- 80 쪽 -

유럽에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반대하는 강력한 이익단체가 없다. 로열더치셀, 토탈, BP 등 대형 정유기업들이 북해의 석유자원 고갈이라는 문제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영국의 입장에서는 탄소 배출 억제를 통해 형성되는 탄소금융(Carbon Finance)이 가져다주는 이익이 석유 포기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크다.

하지만 개발도상국의 입장에선 선진국들의 장단에 억지 춤을 추는 격이다. 선진국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국제 사회에서 개발도상국들의 이익은 쉽게 묵살되기 마련이다.

- 108 쪽 -

양귀비는 쓰촨 사람이다. 교통수단이 발달하지 않은 그 옛날에 아무리 부유한 집에서 태어났다 해도 개인적으로 남방에서 여지를 공수해 먹었을 리는 없다. 그렇다면 쓰촨에서 여지가 생산되었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 쓰촨에서 자란 양귀비가 장안으로 시집왔으니 고향이 그리울 법도 하다. 아무리 황제의 총애를 독차지한다 해도 가끔은 궁궐 생활이 적적했을 것이고, 가끔씩 향수를 달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했을 것이다. 고향 음식을 먹는 것이 향수를 달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인 건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양귀비가 고향 음식인 여지를 먹으며 향수를 달랬을 것이란 가설이 충분한 설득력을 얻는다. 고향인 부주에서 장안까지는 빠른 말로 달리면 하루 이틀이면 닿을 수 있으니 이 정도면 백성들을 크게 괴롭히는 일은 아니다. 게다가 아무리 황제라 해도, 또 그가 아무리 양귀비를 애지중지했다 해도 냉장고도 없었던 당나라 때 남방에서 장안까지 여지가 썩지 않게 가져올 방법은 없었을 것이다.

- 137 쪽-

코펜하겐 회의의 가장 큰 특징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두 진영의 대립이 더욱 표면화되었다는 것이다. 선진국 내부에서는 EU와 미국의 이익충돌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과거에 비해 소통과 협조가 이루어졌지만,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간의 모순과 대립은 더욱 확대되었다. 그리고 코펜하겐 회의 한번으로는 승부를 내기 힘들다.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의 분쟁이 장기화되고 더욱 심각해질 것이며,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도 예측할 수 없다. 이 문제는 그 어느 쪽도 포기할 수 없는 사활이 걸린 전쟁이다.

- 290 쪽 -

 

 

 

추천평 ----------------------------------------------

 

“집에서 가족들과 저녁을 차려 먹어도 우리는 돈을 지불해야 한다.”

맥도날드가 최근 글로벌 순회콘서트를 개최하면서 1,635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했다. 여기에 이산화탄소 1톤당 30달러의 탄소관세를 부과한다면, 맥도날드가 콘서트 개최를 위해 부담해야 할 탄소관세는 약 4만 9천 달러에 달한다. 또 중국의 인기스타 저우쉰(周迅)은 지난해 149,483킬로미터를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며 약 19.5톤의 탄소를 배출했다. 그녀는 이를 배상하기 위해 1천 달러를 들여 나무 238그루를 사서 심어야 한다. 만약 일반 가정에서 1년 동안 5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면, 150달러의 탄소관세를 물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탄소관세제’이다.

- 랑셴핑(郞咸平) 경제학자, [부자 중국 가난한 중국인] 저자

 

“선진국에게 있어 저탄소경제는 새로운 성장 동력일 뿐이다.”

미국과 일본이 새로 내놓은 경기부양책 가운데 50~60%가 저탄소와 관련되어 있다. 저탄소경제는 이미 거스를 수 없는 미래의 경제형태로 자리 잡았다. 선진국들은 지구온난화와 탄소경제를 이용해 개발도상국의 사다리를 걷어차고 있다. 지구온난화와 이산화탄소는 패권 다툼의 희생양일 뿐이다.

- 판강(樊鋼) 경제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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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여러 사람들의 삶을 통해 우리 자신과 타인을 이해함으로써 자아를 성찰하는 첫 걸음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는 궁극적으로는 내면의 힘을 이용해 자신을 계발하는 일이 될 것이다.

 

또한 내가 지나온 삶 속에서 배운 인간 내면의 이야기,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느낀 인간사 애환의 크고 작은 삶의 조각들이다. 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어리석음을 감추려고 한다. 하지만 결국 어리석음에 대한 반성이 우리 삶의 통찰을 이끌어낸다는 것은 만고의 진리가 아닐까.

 

이 책은 그 어리석음을 자아의 발견으로 연결시킨 사람들의 이야기이자 나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여러분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읽다 보면 웃기기도 하고, 눈물이 나기도 할 것이다. 때로 어리석은 모습들이 안타깝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또 한편으로는 다른 사람의 모습을 통해 나 자신의 모습도 투영될 것이다. 그러면서 어리석다고 생각했던 이들을 이해하게 되고, 자신까지 이해할 수 있는 따뜻한 온정을 느끼게 되리라.

 

이 책이 나오기까지 도와주신 분들이 너무 많다. 특히 인터넷 블로거들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 일일이 이름을 언급하지 못하는 것을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이들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

 

무한한 사랑을 주신 부모님과 든든한 지지자인 아내 미정, 삶의 기쁨을 알려준 준영이와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악동 유진 공주에게도 감사를 전한다. 또한 부족한 글을 세상에 내놓게 도와주신 라이온북스의 최태선 대표와 졸필을 빛나게 해주신 주영하 편집자에게도 감사를 전한다. 이제 사회로 첫 발을 내딛는 20대, 그리고 필자처럼 철들지 않아 고생하고 있을 수많은 ‘어른아이’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

 

 

인간 내면의 생명력을 믿는

정철상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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