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널목의 유령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박춘상 옮김 / 황금가지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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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널목의 유령 - 다카노 가즈아키(황금가지, 2023)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다카노 카즈아키 작가의 <13계단>, <제노사이드>로부터 11년만에 나온 신작 <건널목의 유령>. <13계단>은 법률 시스템을 헛점을 고발하며 사회파 스릴러 소설의 걸작 반열에 올랐습니다. <제노사이드>는 전세계를 무대로 엄청난 스테일의 이야기를 펼치며, 페이지 터너란 무엇인가를 보여주는 명작이고요. 국내에 발간된 작가의 모든 소설을 재밌게 읽은 저로서는 이번 신작 <건널목의 유령>은 쌍수 들고 환영한 책입니다.

 

주인공인 기자 마쓰다 노구치는 아내와 사별한 뒤 전국 일간지에서 여성지로 직장을 이동합니다. 하지만 그는 여성지의 취재환경과 문체에 적응하지 못합니다. 그는 여름이 시작되자 심령현상에 대한 기사를 쓰게 됩니다. 제보는 대부분 사람들의 착각이었지만, 시모키타자와역에서의 제보는 취재를 할수록 진짜 유령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죠. 마쓰다는 이곳에서 1년 전에 인명사고가 발생했고, 희생자가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은 여성이었던 사실을 알아냅니다. 마쓰다와 동료들은 이 여성의 정체를 밝히려고 노력하면서 그 뒤에 감춰진 사건들이 하나씩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소설은 엄청난 이야기의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350쪽의 꽤 두꺼운 분량이지만, 단 이틀만에 모두 읽었습니다. 점심시간에 회사 식당에서 밥을 먹는 걸 잊을 정도로 몰입감 있었죠. 문장 구성이 복잡하지 않고 가독성도 높아서 수월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피해자는 누구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일직선으로 쭉 나아가기 때문에 집중이 아주 잘됩니다.

 

그러나 이 소설은 범인의 정체와 그들이 왜 그 행동을 했는지를 밝히는 것이 주요 관심사는 아닙니다. 결말을 보면 알겠지만, 이 소설은 끝까지 독자를 찝찝하게 만든답니다. 악인을 처단하거나, 사회의 치부를 드러내어 승리의 감정을 뿜어내는 시원한 결말은 아닙니다.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고, 악인은 결국 처단됐지만 그것은 마쓰다가 어떻게 하지 못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입니다. 아마 에필로그에 들어가기 전의 마쓰다도, 독자도 모두 같은 마음이었을 거예요.

 

마쓰다와 동료들은 범인을 찾는 것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정체와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피해자가 화류계에서 일했던 사실로 인해 그녀의 권리와 존엄이 잊혀지는 상황에, 마쓰다는 이러한 불공평한 사회에 항거하고자 합니다. 그것이 실패로 끝날지라도, 이러한 시도 또한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일까요, 다소 현실성이 떨어지는 결말부와 에필로그가 오히려 뭉클하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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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형 인간의 팀장생활 - 리더십의 본질을 꿰뚫는 하이퍼리얼리즘 오피스 드라마
권도연 지음 / 현대지성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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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주인공인 진서연과 같이, 나도 INFJ로서 내향적이다. 개중에서 아싸라 불릴 정도로 회사에서는 사적인 관계를 맺지 않으려고 한다. 사생활침해 같달까. 묵묵히 일을 하고, 리더십보다 팔로워십을 강조하던 내가, 2년 전에 과장으로 승진했다. 중간 관리자로서 후배들을 이끌고 성과를 내야 하는 입장이다. 리더십과 일에 대해 고민하다보니 이 책의 제목이 단번에 눈에 들어오지 않았나 싶다.

권도연 작가가 쓴 <I형 인간의 팀장생활>은 직장생활에 대한 하이퍼 리얼리즘 소설이라 할 수 있다. 사실, 소설의 외피를 쓴 자기계발서나 리더십 책이라고 볼 수 있겠다. 팀장으로서 경험이 없는 주인공 진서연, 열정이 넘치는 신입 신사원, 자발적 아웃사이더로 쉽게 친해지지 않는 표사원, 일 대신 정치를 하느라 바쁜 권차장까지, 실제 회사에 있을법한 인물을 등장하고, 실무에서 충분히 접할 수 있는 일들이 펼쳐진다.

책은 각 장마다 다양한 상황을 보여주고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하게 만든다. 열정은 넘치지만 엑셀 표 하나 만들지 못하는 신입사원, 이직을 할 것 처럼 행동하는 중고신입, 말로만 때우려는 나이 많은 후배와 부대끼면서 회사 내의 문제와 갈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제시한다.

회사에서 서연이 겪는 일들이 마치 나와 같아서 놀랐다. 특히 아래와 같이

(선략) 사람들한테 사이코패스지만 일 잘하는 팀장하고, 사람은 좋은데 일 못하는 팀장하고 누가 좋으냐 물으면 백이면 백! 전자를 택해. 그건 좋은 사람이 좋은 팀장이 아니란 뜻이야. 팀장이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희미하고, 화내야 하는 상황에 화낼 줄 모르면 일을 못한다고 생각해. 팀원들도 아, 우리 팀장 너무 착해라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팀장을 무시하기 시작하는 거고

라는 문장을 봤을 때는 뜨끔했다. 선배들에게는 당연하고, 후배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 하지만 회사는 좋은 사람보다 일 잘하는 사람을 원한다. 일로 굴러가는 이익집단이기 때문이다. 그냥 적당히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데, 그런 와중에도 나는 무한정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쓴소리도 잘 못한다. 인간적인 장점이 회사에서는 조금 단점으로 되는 지점이다.

요새 회사생활과 일에 대한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는데, 팩션의 틀을 가진 이 책을 읽고나니 더 생생하게 다가온다. 리더십의 본질, 팀원과의 공감, 정확한 지시와 보고, 회사의 위계질서의 중요성을 한번 더 느꼈다. 나의 리더십은 어떤 모습이고 장점, 단점은 무엇인지, 개선 방향과 방법을 고민하는 시간이었다. 특히, 회식에 참석하는 일이 드문 내 모습을 조금 반성하기도 했다. 후배들과 좋은 관계가 윤활유 역할을 할텐데, 이걸 내가 너무 간과했다.

책을 덮고서, 내향적인 사람이 이런 방향으로 좋은 리더가 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이 말하는 많은 조언 중 내가 필요한 것들을 쏙쏙 골라 습득해 더 좋은 과장, 나아가서 팀장이 될 수 있게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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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션 AI 치트키
최기영 지음 / 그로스쿨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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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션 AI 치트키>는 최근 핫한 생산성 툴인 노션에서 제공하는 노션AI를 소개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노션AI의 기본적인 사용법부터 시작하여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노션AI가 발표된 지 3개월 정도 되어, 이미 유튜브와 여러 사이트에서 사용 방법이 알려졌지만, 노션 엠버서더인 저자가 처음부터 차근차근 설명하며 다른 콘텐츠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에필로그에서는 흥미로운 내용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노션AI와 같은 생성 AI에 대해 들으면, 우리는 대개 콘텐츠 자동 생성 기능을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노션 개발자는 이보다 ‘글 업그레이드‘나 ‘철자와 문법 수정‘과 같은 글쓰기 개선 기능이 더 많이 사용된다고 밝혔습니다(192쪽).

아직까지는 AI에게 창작을 완전히 맡길 만큼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규칙과 가이드 기반으로 수행되는 AI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기술에 너무 의존하지 않고, 우리의 업무를 도와주는 든든한 비서로서 AI를 생각하면, 우리 삶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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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브레인
티아고 포르테 지음, 서은경 옮김 / 쌤앤파커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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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컨드 브레인이란?

인간의 뇌는 기억할 수 있는 정보에 한계가 있다.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저자는 ‘세컨드 브레인(Second Brain)‘이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일상에서 떠오르는 아이디어나 관심 분야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여 생각의 폭을 넓히고,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이다.

하지만 자료를 모으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기존의 지식과 연결시키지 않으면 자료는 단순한 데이터 덩어리다. 저자는 이를 위해 ‘CODE‘와 ‘PARA‘ 방식이라는 두 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 CODE: 수집(Capture), 정리(Organize), 추출(Distill), 표현(Express)

위 4단계는 다른 자기계발서에서도 많이 다루어지는 내용이다. 자료를 모으고, 정리하고, 필요한 내용을 추출해 나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은 세컨드 브레인 구축에 큰 도움이 된다. 네 단계 중에서 정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저자는 정리를 위한 PARA 기법을 설명한다.


### PARA: 프로젝트(Project), 영역(Area), 자원(Resource), 보관소(Archives)

‘PARA‘ 기법은 행동(Action)에 초점을 맞춘 정리법이다. 메모, 아이디어, 자료를 프로젝트, 영역, 자원, 보관소라는 네 가지 카테고리로 구분하여 생각을 정리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PARA‘ 방식을 가장 주의 깊게 다루며, 파라 방식으로 생각의 줄기를 뻗어 나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 프로젝트: 현재 진행 중인 일이다. 달성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목표를 포함한다. 대부분 어느 시점까지 완료해야 하는 일이다.
- 영역: 오랜 기간 동안 열심히 관리해야 하는 일이다. 종료 날짜가 없으며,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고민해야 하는 일이다. 예를 들어 운동, 여행, 독서, 자금 관리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 자원: 참고할 만한 자료들을 모아 둔 것이다. 프로젝트나 영역에 포함되지 않지만, 흥미를 느끼는 어떤 주제든 포함된다.
- 보관소: 완료했거나 보류 중인 일들을 모아 둔 곳이다. 완료된 프로젝트나 취소된 취미, 관심사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 나의 PARA 활용법

- 인박스: 모든 아이디어와 메모를 인박스에 저장한다. 주요 내용, 출처, 내 생각을 적는다. 이를 바탕으로 각각의 폴더에 옮긴다.
- 프로젝트: 대부분 독서 노트 쓰기가 포함된다.
- 영역: 독서 기록, 문장 모음, 좋은 글, 보고 싶은 영화, 여행(여행지, 숙소, 카페 등 세분화), 돈 모으기, 자기계발 등으로 나눈다. 아직 정리 중이다.
- 자원: 영역과 자원의 경계가 모호하다고 생각해서 자원 폴더는 사용하지 않는다. 영역으로 통일했다.
- 보관소: 더 이상 관심이 없어진 자료나 마친 여행에 대한 글을 모았다.


### 무엇보다 중요한 것: 내 생각 쓰기

정보 수집/분류보다 중요한 것은 코드의 마지막 단계인 ‘표현‘이다. 핵심을 추출하고 간결하고 명확하게 나의 생각을 표현한다. 연관성 있는 자료를 연결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한다. 파라 방식으로 자료를 정리해도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지식을 만들지 않으면 그것은 그저 자료 무더기에 불과하다. 계속 연습하며 나만의 지식을 만들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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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문장들 - 퇴짜 맞은 문서를 쌈박하게 살리는
백우진 지음 / 웨일북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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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문장으로 좋은 아이디어 망가지는 건 이제 그만!

<일하는 문장들>은 직장에서의 형식적인 글쓰기에 큰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형식적인 글은 각종 메일, 보고서, 프레젠테이션 등을 포함합니다. 일반적인 글쓰기인 에세이나 소설과는 많이 다릅니다. 글의 목적과 용도가 다르기 때문에 기존의 글쓰기 방법을 적용하기 힘듭니다. 직장에서의 글쓰기는 간결함과 정확함이 중요합니다. 이 책은 글쓰기의 기초부터 시작해 문장, 문단, 제목, 다른 책에서 말하지 않는 표와 그래프까지 다루면서, 문서 작업을 하는 직장인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목차가 길어서 아래에 숨겼습니다. 펼쳐보시면 됩니다.

  • 목차

    프롤로그: 당신이 사장이라면 어떤 보고서에 결재하겠습니까

    1. 구조부터 세웁시다, 튼튼하게

    알맹이를 앞세워라 / 핵심을 알려줘라 / 첫 문단을 고민하라 / 문단도 두괄식으로 / 첫 문장으로 낚아채라 / 제목으로 흥행하는 법 / 주어와 술어의 거리 / 문단에도 포지션이 있다 / 각주가 도움이 되려면 양괄식이 무난하다

    2. 논리로 승부합시다, 날카롭게

    틀리기 쉬운 ‘까닭’ / 너무 많이 쓰기 ‘때문이다’ / 이제 그만 ‘바라겠다’ / 어제부터 시작했다고? / 이유는 때문이 아니야 / 머리 없는 발 / 모두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 도둑이 들려면 개도 짖지 않는다

    3. 규칙을 지킵시다, 깔끔하게

    ‘위법하다’는 말은 위법이다 / 양말 짝을 맞춰 신듯 / 어미의 돌연변이 / 복수는 꼭 필요할 때 / 은는이가 적재적소 /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 / 어럽쇼? 맙소사! / be동사를 줄입시다

    4. 줄입시다, 간결하게

    감 성 적 꼬리를 끊어라 / 사랑했던 것이었던 것 / 명사들을 뭉치지 말라 / 있다가 없어도 된다 / 경제성장률이 성장했다고?

    5. 맞춤법 또 배웁시다, 꼼꼼하게

    알맞은, 걸맞은/ ‘맞는다’가 맞나 / 미셸 오바마는 왜 사랑받았을까 / 띄어쓰기와 띄어∨쓰기 / 제가 한번 해보겠습니다 / 도대체 ‘데’를 언제 띄워

    6. 숫자를 장악합시다, 정확하게

    인구가 상승했나 증가했나 / 숫자와 숫자 사이 / 기간 vs 시점/ 소수점 아래, 어디까지 쓸까 / ‘마이너스’를 빼면? / 첫째인가 첫 번째인가 / 포인트를 제대로 주는 법

    7. 표에서 내공을 보여줍시다, 근사하게

    뭔가 다른 그래프 / 메뉴는 왼쪽으로 숫자는 가지런히 / 가로가 좋아, 세로가 좋아? / 정보가 소음이 될 때 / 프로크루스테스의 방식

    8. 스타일로 완성합시다, 세련되게

    가운뎃점이 놓일 자리 / 개조식을 아시나요 / 한 줄에 몇 글자를 넣을까 / 볼드 처리 / 샤프가 넘버? / 숫자에서 콤마를 빼보자 / 괄호와 약어 / 약물 또는 군물 / 외래어를 뭐 굳이 한자로

    에필로그: 좋은 생각을 나쁜 그릇에 담지 맙시다

다른 글쓰기 책들과는 달리,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많은 예시문입니다. 일부러 엉망으로 만든 글이 아니라, 실제 신문 기사나 보고서 문구를 가져와서 수정하는 방법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저자의 눈에서 봤을 때도, 많은 수정을 거쳐야 할 신문 기사들조차 참 엉망으로 보였나 봅니다. 저자는 문장을 고치고 바꾸면서 깔끔한 문장들을 만들어냅니다. 또한, 다른 책에서 다루지 않는 글 형식과 표 작성법도 알려준다는 것이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입니다. 당장 실무에 적용 가능한 팁들이 가득합니다.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대부분 기초적인 내용만 다루기 때문에, 글쓰기에 기본 지식이 있는 독자에게는 다소 지루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책을 단번에 읽고, 다음 날 출근해서 제 메일을 살펴봤습니다. 메일을 잘 쓴다고 생각했는데 참… 엉망이더군요. 문장을 간결하게 쓰려고 하다보니 중요한 내용이 빠져버렸고, 메일을 받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려고 하다가 오히려 더 혼란스러운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간결하고 정확한 문장을 쓰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어려웠습니다.


연습을 꾸준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엇습니다. 잘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말하거나 글을 쓰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잘" 하는 것은 어려운 문제입니다. 꾸준한 문장 다듬기 연습을 통해, 언젠가는 제가 실용 글쓰기의 전문가가 되지 않으리란 법이 없습니다. 제 메일과 보고서를 살펴보면서, 글에 어떤 문제가 있을지 곰곰이 고민해봐야겠네요. 이런 식의 자기계발은 항상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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