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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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우리집 발이도었준 멋진 친구가
수명을 다하고 새로운 친구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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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분다
어제도 오늘도 옷장속에 오래된 옷을 버렸다
나도 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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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무기력해진다
아무것도
딸에게 맨날 듣는.소리도
더 이상듣고 싶지.않다
사는게 이렇게
점점 더 힘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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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신직전이다
그런데
책을 사고 싶다
정신 차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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