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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만 권의 책을 돌파한다면 그때의 기분은 어떠할까.

상당히 강인한 정신의 소유자가 아닌 한,

갈피를 잡지 못하고 멍해져 버릴 것임에 틀림없다.

다행히 인간의 두뇌에는 한도가 있고, 기억의 용량도

정해져 있으므로ㅡ물론 사람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겠지만ㅡ

그 용량을 넘어선 만큼의 양은 잇따라 잊어버릴 것이다.

그렇다면 독서란 참으로 부조리한 것이라하지 않을 수 없다.

어떻게 보면 잊기 위해 읽는셈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읽은 것을 모두 완전히 잊어버리는 건 아니다.

책을 읽으면서 뇌리에 깊이 새겨진 인상은 약간이나마

무의식의 층에 침전하며, 뜻하지않은 때에 의식의 표면으로

불쑥 튀어 나오곤 한다. 그게 독서의 보수일것이다.'

 ㅡ 보르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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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들이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씌어졌듯이

우리들 또한

책들을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읽지 않으면 안된다.'

 

 

- 소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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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알라딘도서팀님의 "<책을 읽는 방법> 댓글 이벤트"

책에 따라 읽는법도 다르지만 일단 대부분 정독합니다. 한번에 걸쳐 쭉 읽고 메모나 체크를 별도로 하고 다시 그 부분을 읽고 생각하고를 되풀이합니다. 그렇게 책을 다 읽고는 필요에 따라 책장에 꽂을 때 분류를 합니다. 당분간 손에서 놓지 않아야 할 책이라면 몇 번째 책꽂이에 이런식으로요. 책에는 수많은 글자가 있지만 뇌에 모두 남길 글자는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또 어떤 책에서는 그야말로 정보만을 얻기도 하고, 즐기기 위해 읽는 책도 있고 다양합니다. 속독도 경우에 따라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한정적인 기억력 때문에 반복하고 되새김하는 방법이 중요한 거 같습니다. 그래서 책을 다 읽고 난 순간부터가 중요하다는 본문의 말에 동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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