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삼국지 1 : 세 영웅의 등장 - 중국 역사와 함께 읽는 처음 삼국지 그림으로 보는 삼국지 1
스카이엠 지음, 한철호 그림, 왕홍식 감수 / 계림북스 / 2017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계림북스의 "그림으로 보는" 시리즈는 한국사와 그리스로마신화에 이어 세번째다.

처음에ㄴ 아이가 접하기에 조금 어렵지 않을까 했던 우려와 달리 생각보다 잘 받아들여서 이번 삼국지도 기대가 된다.

그림으로 보는 삼국지 역시 5권으로 되어 있는데 현재 1권만 출간된 상태다.

'레전드 히어로' 덕분(?)에 삼국지 인물들에 관심이 많아지길래 다른 삼국지 관련 책들을 들이밀어줬었는데

아직 성공한 적이 없다.

그림으로 보는 시리즈라면 괜찮지 않을까? 내심 기대.



 


'삼국지'하면 도원결의부터 생각이 난다.

내가 읽었던, 아니 읽다 만 삼국지는 도원결의가 첫 장면이었으니까.

그림으로 보는 삼국지는 도원결의는 중반쯤 지나야 나온다.

어? 구성이 좀 색다른데?

자세히 들여다 보면 중국의 역사부터 시작을 한다.

우리가 아는 삼국지의 기원 삼국지연의는 한나라 말부터 위촉오 세나라의 삼국시대까지의 이야기인데

거인 반고가 등장하는 탄생신화부터 시작이라니 뭔가 새롭다.

배경지식을 깔아놓고 보면 더 이해하기 쉽기 때문이겠지만

시계열이 아직 자리잡히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좀 어려운듯하다.

(내게도 좀 어려웠다. -.-;)


그림으로 보는 삼국지 1권은 삼국지의 배경 전 시대의 중국의 역사와 주요 영웅들이 등장한다.

삼국지 하면 생각나는 대륙형 오버스러움이 아직은 드러나지는 않는다.

아이가 여러 채널로 들었던 주요 인물들이 등장해서인지 후반부는 그리 어렵지 않게 읽어냈다.

그걸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잘 읽었으리라 믿는다. ㅎㅎ




다른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배움터, 놀이터 같이 쉬엄쉬엄 읽어가는 코너가 있어서 지루할 틈은 없다.

 


그리스 로마신화처럼 삼국지에도 주요 캐릭터 카드도 들어 있다.

제일 맘에 들었던 건 삼국지의 배경이 되는 지도가 들어 있다는 것이다.

막연하게 머릿속으로 그려내기엔 워낙 큰 스케일인지라 이 지도를 펼쳐놓고 본다면 흐름을 이해하기에 더 좋을 것 같다.

구성은 굉장히 맘에 든다.

삼국지를 읽은 것 같기도 하고 읽지 않은 것 같기도 한 내게도 유익했다.

(삼국지를 다시 읽고 싶게 만들기도 했다)

다만 중국사 흐름을 이해하는데 조금 어렵지 않았나 싶다.

그럼에도 그 부분에 지면을 할당한 것은 참 좋은 의도라 생각한다.

자꾸 접하다 보면 어느 순간 흐름을 꿰뚫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계림북스의 그림으로 보는 다른 시리즈에서처럼 이번에도 워크북이 있지 않을까?

5권까지 출간되면 그때 나오려나?  얼른 나머지도 출간되었으면 좋겠다.

이번 겨울방학엔 삼국지 꿰뚫어보기라는 목표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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