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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차이나 - 중국 소비DNA와 소비트렌드 집중 해부
김난도.전미영.김서영 지음 / 오우아 / 2013년 9월
평점 :
이 책은 김난도 교수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아모레 퍼시픽과 CJ제일제당 등의 기업으로부터 최근 중국의 소비트렌드 흐름을 분석해 달라는 의뢰를 받고 쓴 것이다. 아마도 연구용역의 결과를 일목요연하게, 한편으로 새롭게 정리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런 면에서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인 체계성과 구체성을 겸비하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
저자는 서문에서 1970년대 중국 개방화 이후 우리 기업도 중국에 대거 진출해 있지만 중국 '소비자'에 대한 본격적이고 치밀한 분석은 아직도 부족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까다로운 중국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기업인들과 주재원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 싶다는 사명감으로 중국 소비자와 소비트렌드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히고 있다.
즉 제도나 문화에 대한 일반적 텍스트로서의 중국이 아니라, 실제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구체적이고 미시적인 실용지식으로서의 중국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한 저자의 포부는 상당 부분 성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 소비자를 6대 유형별로 개괄하고, 중국인의 7대 소비 DNA를 도출하면서 중국 소비사장의 최근 트렌드를 짚어 내고 있다.
난 이 책을 통해 중국과 중국 시장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최신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었다.
저자는 중국 소비자를 소득, 소비의 자기·타인 지향성으로 유형별 구분을 시도하는데, 내겐 참 신선했다. 중국 소비자의 6대 유형은 다음과 같다.
1. "내 일상은 럭셔리" : VIP형 소비자
2. "내 뜻대로 산[買·生]다" : 자기만족형 소비자
3. "유행은 내가 선도합니다" : 트렌디형 소비자
4. "내 속엔 계산기가 너무 많아" : 실속형 소비자
5. "소비에 언제나 목마르다" : 열망형 소비자
6. "안 쓰는 게 버는 것" : 검약형 소비자
중국인의 7대 소비DNA는 중국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한 핵심 인자를 도출한 것인데, 이것은 기존에 흔히 갖고 있던 단일 시장, 단일 소비층의 시각과 통념에 대한 교정을 요구한다. 즉 소비 인자별 맞춤식 전략이 필요한 것이다. 7대 소비DNA는 다음과 같다.
1. 균형잡힌 삶의 추구 : Core Values
2. 중국 소비자의 체면 차리기 유형 : Mianzi Republic
3.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저신뢰사회 : In Trust You Can Depend
4. 세상의 기준은 바로 '나' : Individualism in Collectivisim
5. '2-1'에서 '4-2-1'로 가족구성의 변화 : Family Consumption
6. 중국, 세계의 큰손으로 문화를 호령하다 : China Chic
7. 럭셔리의 일상화·보편화·세분화 : Affordable Luxury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