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을 쫓는 아이
할레드 호세이니 지음, 왕은철 옮김 / 현대문학 / 201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죄의식과 회한,성장이야기인 연을 쫓는 아이는 듣던대로 너무 슬프고도 감동적이였고, 할레드호세이니의 다른 한국 번역 출판된 책들을 모두 찾아보게 한 아주 재밌는 책이였어요. 
어렸을때의 그 아무것도 아닌것에 대한 두려움과 그때의 작은 비겁함이 낳을 수 있는 인생의 회한, 정말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좋은 소설입니다. 



첫구절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문학작품들이 많잖아요. 이 책의 시작에 저도 모르게 포스트 잍을 붙였어요. 7P  나는 1975년의 어느 춥고 흐린 겨울날, 지금의 내가 되었다. 

   그때 나는 열두 살 이었다. 나는 그날, 무너져가는 담장 뒤에서 몸을 웅크리고 얼어붙은 시내 가까이의 골목길을 들여다 보고 있었다. 오래전 일이다. 사람들은 과거를 묻을 수 있다고 얘기하지만, 나는 그것이 틀린 말이라는 걸 깨닫았다. 과거는 묻어도 자꾸만 비어져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돌이켜 보면 나는 지난 26년 동안 아무도 없는 그 골목길을 내내 들여다 보고 있었던것 같다. 


이게 처음 읽을때는 아 문장이 좋다. 정도로 넘어가지만, 다 읽은 후에 다시 살펴 보면 이야기의 제일 중요한 줄거리라고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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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
샤를 페팽 지음, 김미정 옮김 / 니케북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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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기쁨은 어떨까 하면서 읽게 되었는데, 이방인 만큼이나 순식간에 읽었어요. 


이방인을 읽고 소설의 내용을 아니깐 비교 대조하는 맛도 있었고, 또 샤를페펭의 상상속에 주인공의 삶이 조금 더 자세하면서도 무언가 소설가의 메세지가 읽히면서, 전체적으로 재밌었습니다. 기쁨에는 원작에 없는 인물도 있고, 이사람이 이사람이군 하면서 떠오르는 인물도 있지만 성격이나 일단 시대, 배경이 다르고, 참 작가의 상상력으로 살아난 여러이야기들과 캐릭터가 흥미로와요. 

두책모두 정말 빠른 속도로 읽어 내려갈 수 있지만 책을 덮으면 아 이런 책이다 라고 탁 끝내기에는 감춰진 무언가가 있는 재밌는 책이였고요, 이방인을 읽으신 분, 읽고 계신 분, 읽으 실 분들이라면 샤를 페펭의 기쁨도 같이 읽어도 제가 느낀 재밌음을 찾으실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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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66
알베르 카뮈 지음, 김화영 옮김 / 민음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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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은 제가 읽었겠지 하면서 무슨 내용인지 기억이 안나서 다시 읽었는데 ㅋㅋㅋ 
안읽었더라구요. 저처럼 너무 유명해서 읽었으려니 하시는 분들 많을 것 같아요. 
이번에 샤를페팽이라는 프랑스 작가가 이방인을 각색하여 기쁨이라는 소설을 내서 같이 읽었는데, 둘다 좋았습니다. 

뫼르소의 어머니가 죽으면서 시작,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면 어제.
좋은 소설들의 시작은 이렇게 강렬한가 봅니다. 이방인도 예외가 아니였어요. 

소설은 굉장히 짧은데, 짧은 소설만큼 긴 작품해설이 민음사책에는 연달아 나오는데, 저는 저처럼 정리하시는 분들은 작품해설을 안읽은 상태에서 먼저 감상 정리를 하고 다시 작품해설을 읽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원래, 좀 무채색의 강렬한 느낌의 소설에 재밌다고 느끼는데, 이소설도 그래요.

여러가지 삶의 부조리라던지, 열정이 있어야 하는 순간에 정말 뭐지 싶을 정도로 냉소적인 주인공, 사실 어느부분에서 그의 냉소적임은 이해가 되다 못해 참 벼랑끝에 있음에도 불구 그런 태도를 유지하는 캐릭터가 통쾌하기도 했고 어느부분은 정신이상인가 싶을 정도로 나에겐 신기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다. 실제 이런 사람이 있다면 나는 과연 당당하게 그를 이해할 수 있을까..
흥미로운 캐릭터이자 여러 생각을 하게 하는 좋은 구성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런 구성을 정말로 잘 표현하는 짧고 간결한 문체며 시점적용등 참 짧지만 잘짜여진 구성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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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식단 - 챔피언을 만든 기적의 14일
노박 조코비치 지음, 김영옥 옮김 / 어언무미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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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텐이라고 아시나용? 밀가루에 들어있는 성분인데, 세계인구의 많은 사람이 글루텐을 몸속에서 흡수하지 못해서 소화 불량 및 심하게는 실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의 고통과 영양분의 흡수를 방해해서 삶의 질을 낮춘다고 해요 ! 

글루텐 민감증의 대표주자인 세계 1위 테니스 선수의 책 이기는 식단을 읽었어요 ! 
전체적으로 글루텐이라는 것에 대한 입문의 책으로 괜찮은 것 같고, 조코비치를 좋아하신다면 그의 성공담이니깐 재밌을 것 같아요. 

건강섹션에서 앞에 뙇 전시 되어있길래 여러모로 궁금하여 읽게 되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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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게 라이프, 편안하게 함께 따뜻하게 - 덴마크 행복의 원천
마이크 비킹 지음, 정여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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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행복에서 가장 중요한 휘게라이프라는 책을 읽었어요. 

휘게라고 하면 우리에겐 아주 생소한 단어이지만, 덴마크 사람들은 휘게라는 말을 빼고선 할말이 없을 정도라고 해요!! 덴마크를 쉽고 편안하게 이해하기 좋은 책이긴 하지만, 엄청난 정보가 빼곡하거나 하진 않아요. 아름다운 사진과 도표가 많아서 쉽게 읽히는 책이예요 !

머 편안함 힐링과 바로 연결되는 느낌인데, 책 자체는 생각보다 무게가 나가요. 
왠지 제가 생각하는 휘게라이프 책은 가벼울 것 같았는데 ㅋㅋ 저는 먼가아쉽네요. 


책을 다 읽고 나서 생각해 보면, 휘게 라이프, 덴마크 행복의 원천이라고 쓰여 있지만, 덴마크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가벼운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휘게 라이프만에 중점을 두다 보니 좀 반복적으로 쓰여있는 구간들이 있어서 아쉬웠어요. 휘게를 단시간에 체험하게 해주는 레스토랑이나 카페등을 설명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런 부분들이 좀더 구체적으로 있어서 반복된 부분을 좀 간추리고 분량을 늘렸다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휘게 라이프가 뭔지, 덴마크에 대해서는 가구, 조명, 그리고 유명한 그릇들 정도 밖에 모르던 저한테 좀 전체적으로 덴마크에 대한 인상, 저도 항상 궁금한 왜 덴마크 사람들은 행복한가 그런것들에 대한 답이 되는 인상은 충분히 받을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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