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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의 세계 (합본) - 소설로 읽는 철학
요슈타인 가아더 지음, 장영은 옮김 / 현암사 / 2015년 12월
평점 :
소피의세계
폰에서 동영상 소리 안들리면 https://www.youtube.com/watch?v=3Y4NhrVJY58
[Eunju's Book] 오랜기간에 걸쳐 완독한 소피의 세계 리뷰입니다. 20주년 개정판이 1월에 새로 나와 여러가지가 바뀌었는데, 저에겐 딱 맞는 철학입문서였어요. 철학의 3000년 역사와 함께 소설의 요소가 지루할때쯤 지루함을 깰 수 있게 도와주고, 또 소설의 구조가 철학적인 것을 생각하게 하네요 ! :)
지난 3000년을 설명할 수 없는 이는 하루하루를 어둠속에서 아무것도 모르는채 살아가게 되리라- 괴테
철학입문서를 찾고 계신다면 어느 책이든 오래 걸리지만, 한번 시도해 보시면 어떨까요?
마지막 철학자 색인으로 책의 페이지로 돌아갈수 있어서 더 좋아요 !!
재밌게 시청해 주세요. 구독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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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6일에 인터넷으로 주문한 책인데, 3개월 조금 안되게 긴시간에 걸쳐서 읽게 된 책이예요.
20주년 기념 개정판이라고 궁금했는데, 그 전책을 몰라서 .. 좀 뭘까 하다 찾아보니
달라진 점을 출판사에서 정리해주셨네요.
http://hyeonamsa.blog.me/220590218953 링크에 보시면 있어용 :)
전 합본만 있는줄 알고 합본을 샀었는데, 분리된 3권짜리도 있었네요 !! 들고다니기엔 분리된 본이 훨씬 더 유용할꺼예용
합본은 너무 무겁고 양장본임 ㅋㅋ
철학에대한 부족함 때문에 이해하기 어려워서 읽는 기간이 남들 보다 더 오래걸렸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중고등학교 윤리시간이랑 대학교 교양철학강의가 다인분들에게는 공부가 되는 책인것 같고,
또 어떤 분에게는 한번 얇게 쭉 철학사를 흝을 수 있는 책인것 같아요.
한권으로 읽는 철학의 고전 27이라는 용써서 반정도 읽었었는데,
그책보다는 좀더 철학적으로 더욱 중심이 되는 인물들만 짚고 넘어가는것 같았어요.
이책을 다읽었으니 다음에는 그 책을 도전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기본적으로 소피라는 인물, 알베르토 크록스라는 철학선생님 힐데,
나중에 힐데의 아빠로 밝혀지는 정체불명의 소령까지 이렇게 4명의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철학선생님이 소피에게 철학의 3000년을 설명하는 내용이지요. 철학자가 마치 손녀에게 개념을 설명하듯 쉽게 설명을 합니다.
430 P
지난 3000년을 설명할 수 없는 이는 하루하루를 어둠속에서 아무것도 모르는채 살아가게 되리라- 괴테
괴테가 이런말을 했다고 책에 써있는데,
이책을 읽으면 간략하게 나마 철학의 3000년을 알게 되어 밝은 세상에서
무엇인가를 알면서 살수 가 있게 된다고 말하면 좋을 것 같아요.
소피랑 철학자의 대화는 너무 어려운 면도 있는데, 14살 소피는 너무 척척 알아들어서 저로 하여금 감탄을 하게하네요.
등장인물인 소피는 철학영재 같은 존재로 느껴지는데, 다 이해하고 알아듣고,
자기언어로 순화시켜서 여러가지 깨닳음을 얻은듯이 묘사되는데 소피로 인해
어려운 철학을 한걸음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것 같아요.
하지만 알베르토, 철학자는 편지를 남모르게 가져다 놓고 수수께끼를 내고 교회에 새벽 4시에 14살 소피한테 너만 나오라고 하고
좀 징그럽고 소름돋는 설정에다가 엄마가 알아챈다음에도 철학자를 더 알아내려고 캐지 않는게 이상한데,
이것은 나중에 보면 책안에서 다 이해가는 설정은 설정이긴 해요 ㅋㅋ 놀라지 마세용
철학을 설명한 책이지만,
소설이기 때문에 소피가 겪는 일들이 만약 실제로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하게 되고
환상적이란 표현이 어울릴만한 일들이 일어나요.
또, 여러가지 철학 사상에 대해 설명하면서도 그냥 알려주는게 아니라 소피에게 왜?라는 질문은 포함하여
질문과 대답을 통해 철학적 사고를 이끌어 낼수 있는 질문들을 철학자가 책안에서 하기때문에 우리로 하여금
그냥 철학사상을 쭉 외우는 공부가 아니라 책안에서 최소한 한번이상은 소피처럼 생각해 보게 합니다.
그게 이책의 최고의 장점으로 뽑고 싶습니다.
읽어보시면 아실테지만 이게 힐데와 힐데아빠 철학자와 소피가 마치 인셉션처럼 ,
현실과 비현실 허구와 실제를 생각하게 하는 메트릭스, 인셉션같은 영화 같은 구성
세상안의 세상 세상안의 세상 같은 느낌으로 표현할때는 이게 1994년 베스트셀러인데,
철학적으로 이야기를 풀어 이렇게 매력적인 성찰을 했구나 감격한 면도 없지 않아 있고
이걸 내가 먼저 알았다면 인셉션이나 매트릭스 같은 영화를 볼때 화들짝 놀래지 않았을텐데 같은 느낌도 들고,
또 그영화들이 철학적이라고 말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도 들게 하네요.
또 저같은 경우엔 둘의 영화보다 확실히, 나는 자명한 존재인지,
내가 사는 현실은 현실인지 약간 우습지만 1초라도 생각해 보게 기회를 주는 책입니다.
마지막 맺음말에 나오는 말처럼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삶의 근원적 문제들을 깊이 생각하게 하고 인간 삶의 참된 변화의 원동력이 바로 ‘생각의 힘’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소설이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서 왔는가
세계는 어디서 생겼는가
철학 청소년 베스트 셀러라고 하는데, 청소년때 읽어봤으면 더 좋았으려나 싶은 느낌도 들고,
엄청 힘들게 읽었기 때문에 내가 이책을 왜샀나 생각도 중간에 들고 낭만주의 전쯤에 너무 지루해서 좀 힘겨웠는데,
소설의 구조로 흥미를 북돋아줘서 결국에 책을 완독하게 해서 신납니다. 진심 ㅋ
작품안에서 파우스트도 인용되고 죄와벌을 꼭 읽어보라고 하는데 파우스트는 읽었던 책이라 넘 반갑고 이해가 잘되었는데,
죄와벌은 아직 안읽어봐서 독서 의지를 불태우게 하는 책이였어용!
430 P 지난 3000년을 설명할 수 없는 이는 하루하루를 어둠속에서 아무것도 모르는채 살아가게 되리라- 괴테
498P 르네상스와 낭만주의는 유사한 점이 많아. 인간의 의식에서 예술이 갖는 의미를 강조한거야. 이점에서도 칸트는 낭만주의의 기초를 닦은 셈이지 그는 미학에서 우리가 아름다운 것에, 예를 들어 예술작품에 사로잡히면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연구했어. 우리가 사심없이 어떤 예술 작품을 가능한 한 집중적으로 `체험` 하려고 하면 우리는 `알 수 있는` 것의 한계, 즉 우리의 이성의 한계를 초월하게 되지
509P 작가는 이런식으로 자기 자신의 존재도 동화적이라는 걸 독자에게 환기 시킬수 있어. 이렇게 환상을 깨는 형식을 낭만적 아이러니라고 해.
550P 한인간이 미적 인생관에서 윤리적이거나 종교적인생관으로 비약하려는 선택역시 우러나와야 하는거야. 바로 그것을 입센은 [페르귄트]에서 표현했지. 내면의 필요성과 절망에서 생겨나는 실존적 선택을 탁월하게 묘사한 작품으로는 러시아 작가 도스토옙스키의 소설이 있어. 제목은 [죄와 벌] 인데, 우리가 철학에 대해 모두 다루고 나면, 넌 그 소설을 꼭읽어야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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