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쪼가리 자작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41
이탈로 칼비노 지음, 이현경 옮김 / 민음사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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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적이라고 해서 이게 좀 아이들이 읽어도 이해할 만한 그런 짜임은 아니고, 약간 잔인한 설정이예요. 


줄거리는 이렇게 두세줄로 요약이 될정도로 참 간단한데, 자작의 조카인 어린아이의 시점으로 글이 써져 있어서, 

관찰자로써 되게 흥미롭게 읽을 수 있고, 지킬앤 하이드가 생각나지만 그것보다 훨씬 드라마틱한것 같아요.


정신적으로 분열된 채 살아가는 고통과 외로움.. 그런 해석들 알지 못하고 읽었을때에도 교훈적이고 재밌었던 스토리 였는데, 굉장하다고 느껴졌어요. 


책 뒷면과 같이 “ 선악의 구분이 모호해진 이세상에서 살아가는 인간은 모두 불완전한 존재이며, 그 불완전한 모습이야 말로 오히려 인간적임을 역설한 작품입니다. 


잘 읽히고 좋았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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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 인생이 빛나는 곤마리 정리법
곤도 마리에 지음, 홍성민 옮김 / 더난출판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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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결론적으로는 일단 정리책 같은것을 처음본 저로써는 이런 책들이 존재한다는 것이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이렇게 체계적 정리법을 읽는다는 것 자체가 재밌었어요. 실제로 도움받은 부분부분도 많았어요. 읽는데서 부담이 오면 아주 절대 펴지 않을 주제잖아요. 그런데 역시나 글이 별로 없고, 그림이 많아서 이해도 더 잘되고 잘읽히고 합니다. 


정리의 90퍼센트는 마인드다라는 말도 공감이 가고 첫번째 섹션은 마음먹기 위해 어떤것들이 필요한지 어떤 마음가짐을 먹어야하는지 등이 써있어요. 맞아요 진짜 근데 마음을 먹어야 정리도 시작할수있고 정리중에도 지치지 않는것 같아요. 그리고 무조건 다버리는게 아니고 설레는 것만 남긴다라는 그 정의도 참 좋네요. 정리하는 법은 누구나 개인적으로 알고 있겠지만, 좀 헷갈리거나 이건 남겨두는것이 좋겠어 이러면서 한번씩 꺼냈다가 다시 배치만 바꿔서 결국 또 정리안되는 분들은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만한 것들이 많아요. 정리의 시작은 버리기라는 것도 딱 말해주고. 그런데 버리는 것보다 물건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면서 버려야 되고 집에 두기로 결정한 물건에는 사랑을 가치를 느껴야 된다고 써있어서 그런점은 좋았던 것 같아요. 


저는 옷장정리랑, 책정리랑 서류정리부분이 제일 좋았는데,전자제품이나 코드류 버리기도 좋았고,인형이나 사진정리 부분도 좋았어요. 하지만 부적얘기 신기 , 관혼상제등 너무 일본에 국한된 것만 있는것들 편집 안한것 아쉬웠던 것 같아요. 


책에 부분부분 나오는 말들 집도, 물건도 소중한 내 파트너다. (239),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두 가지뿐이다. 과거에 대한 집착,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불안((224), 
당신의 집에 있는 물건이 당신에게 온데는 반드시 의미가 있다. 모든 물건은 당신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한다. (98)
같은 부분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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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사람
최정화 지음 / 은행나무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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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없는 사람 

 뭐 우리 시대에 안좋은 점이지만 은근한 따돌림이나 너무 소극적이여서 있는 둥 마는둥 살아가는 사람의 이야기 일까 했는데, 소설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아주 잠깐씩 캐릭터를 통해 본 노동자조합 조합원이나 용역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  읽다보니 이런 소재라서 더 제겐 참신하고 재밌었는데, 재미없게 들리시는 분들도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소설안의 인물들이 아주 활어 처럼 살아있는 분위기예요. 배경을 떠나 소설의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가 긴장감있게 풀어져 있어서 생각보다 수월하게 재밌게 읽으실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사실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의 감정이나 그런것들은 생각 할 수 없지 않나요? 그런것들을 조금이나마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일단 제가 좀 중요하게 생각하는 책 디자인은 책은 가볍고 딱좋아요. 제목이랑 표지의 색이랑 무언가 안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띠지를 빼니 조금 나은거 같아요 ㅋㅋ 그리고 삽입된 사진인지 그림인지가 멀리서 누구에게도 포커스 되지 않은 채로 여러사람을  포착하고 있는데, 비온뒤 바닥이 비치고 뭔가 추워보이는게 좀 없는 사람이라는 제목과 어울립니다. 

이 소설은 뭐 여러가지로 정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제 생각에는 사람사이의 관계가 제일 핵심인것 같아요. 관계가 형성되고 발전하는데, 음? 저럴수도 있을까 하면서도 순응하게 되는게,,, 참 캐릭터 설정이라던지 묘사가 훌륭했던 것 같습니다. 이부라는 인물은 정말 있을 법한 그런 캐릭터인데 작가도 마지막에 인정하였지만, 배경이라던지 좀더 많은 설명과 장면이 없어서 아쉬웠어요. 차라리 도트라는 인물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 부분이 있는데 그부분이 이부의 이야기였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더 재밌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들 이해가 되지만 또 어떤 시각으론 비정상적인 인물이거든요. 다들 그들만의 이유가 있어 이해도 되기도하지만 비정상적 인물들을 보면서 사회의 비정상적인 단면을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엔 배신이라는 감정에 대해서 되게 담백하게 풀어내고 있는데, 그래서 배신이라는게 여러 인물간의 마음에서 더욱 크게 느껴지면서 감칠맛나게 최정화 소설가 님이 정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마지막에 탁하는 부분이 있어요 ㅎㅎ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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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산이 울렸다
할레드 호세이니 지음, 왕은철 옮김 / 현대문학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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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울렸다는 할레드 호세이니 번역이 된 소설 중에 스케일이 좀 확장되었음을 알수 있어요. 


아프가니스탄, 프랑스, 미국을 넘나들며 남매 압둘라와 파리 그리고 그 주변인물들이 삶이야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초기에 압둘라와 파리가 헤어지게 되는데, 

그게 1장에 압둘라의 아버지가 말해주는 이야기에 함축적으로 표현되어있어요. 


개인적으로 그냥 남매가 다른 환경에서 자라면서 한명은 동생을 기억하여 슬프고, 동생은 오빠가 있다는 사실도 모르지만 문득문득 찾아오는 외로움과 무엇인가 공허하고 부재를 인식하는 것에서 참 이야기를 잘 풀어 냈다는 느낌이 들고, 중간에 이제 여동생의 아버지의 스토리도 나오는데 그부분은 생각도 못했는데 한대 맞은 듯한 전개였어요. 굉장히 고요하고 차분하고 아름답게 그려있는것 같아서 인상깊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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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찬란한 태양
할레드 호세이니 지음, 왕은철 옮김 / 현대문학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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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개의 찬란한 태양은 모성애와 여자의 삶을 되돌아 보게하는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책이였고, 생각보다 잔인하긴 하지만 너무나도 그 삶안의 여성들의 삶이 이해되고 마음이 가서, 생각할 수록 슬프고 그래도 이렇게라고 알릴 수 있는 기회의 책을 저도 접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개인적으로는 세권 중 가장 맘에 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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