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알라딘은 단위가 헷갈려 - 단위 초등 1.2학년 수학동화 시리즈 6
황근기 지음, 황하석 그림, 한지연 수학놀이 / 동아엠앤비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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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알쏭달쏭 알라딘은 단위가 헷살려]

엄마표 수학놀이가 눈에 들어오네요.

 





 

 

 

'알쏭달쏭 알라딘은 단위가 헷갈려' 는 벌거벗은 임금님, 알라딘,어린왕자의 동화와 함께 아이들 또래 친구 '시우'가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에요. 유아들을 위한 수학동화가 많이 나왔다면 이 책은 초등학생들을 위한 수학동화라고 생각하면 될것 같아요.

 

맨처음 시우와 애견 와리는 뒤죽박죽 항구에서 배를 타게 된다는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명작 나라로 가는 배를 타게 되는데 그곳에서 벌거벗은 임금님, 알라딘,어린왕자를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모험이 순탄치는않아 보입니다. 갑자기 배가 암초에 부딪혀서 구명보트로 이 다섯명만 옮겨타게 됩니다. 그런데 배가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기울어지려고 합니다. 빨리 무게를 줄여야해요. 딱 1Kg만 버리면 되는데 어떤 것을버려야할까요? 도대체 1g이 뭔지 용수철로 어떻게 1kg을 재서 버릴 수 있는지 고민하며 아이들은 시우와 함께 해결해 나갑니다.

 

아이들은 수학을 도대체 왜 배워야하는 것인지 실생활에 쓰이지 않는 것들을 배운다는 생각이 더 많다고 하네요. 그래서 더 어려움을 느낀다고 해요. '알쏭달쏭 알라딘은 단위가 헷갈려'는 그런 아이들의 의구심을 많이 채워주는 것 같아요. 실제 단위가 어디에 어떨때 쓰는지 구체적으로 동화 속에서 알려주니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같아요.





 





 

무게, 넓이, 각도 재기등을 동화속 주인공들과 함께 문제풀듯이 하나하나 해결해나가면서 굳이 외우지 않아도 단위라는 개념을 익힐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수학교과서 펼쳐놓고 10mm= 1cm라고 주구장창 외워봤자 아이들이 과연 이해를 잘 할까요? 물론 아니겠죠? 이 책은 어떻게 해야 아이들이 수학을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지 방향을 알려주는 것 같아요.






 

명작동화 속 인물들과 함께 한 이야기속에서 단위를 배웠다면 책속 부록 '개념이 쏙쏙 들어오는 엄마표 수학놀이'에서 더욱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요. 책의 동화도 물론 재미있게 다가오지만 저는 부록의 수학놀이가 참 마음에 들었어요. 아 수학도 이렇게 재미있게 실생활에서 배울수 있구나하고 말이죠. 수학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머리가 지끈지끈해질 정도로 저도 편견이 참 많은 엄마인것 같아요. 아이도 수학이 어려워라는 말을 달고 있는데요. 중현맘의 엄마표 수학놀이를 보면서 참 많이 반성을 하게 되더라구요. 아이가 수학을 어려워하는 것은 다 엄마탓인것 같습니다.





 

집안의 아주 소소한 물건을 가지고도 수학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을 왜 미쳐 몰랐을까요. 굴러다니는 옷걸리로 저울을 만들어보고 악어입을 만들어 각도를 배우고 색종이를 직접 잘라서 넓이를 배우고 아이들이 직접 만들어보는 수학놀이가 눈에 쏙 들어왔어요. 그리고 놀이를 하면서 아이와 나누는 대화도 참 인상적이었어요. 많은 칭찬과 배려가 느껴졌어요. 아이와 수학 공부를 할때마다 소리를 버럭 버럭 질러대는 제가 참 많이 반성되고 아이에게 미안해졌어요. 중현맘처럼 이렇게 대단하게 엄마표 수학놀이를 할 자신은 없지만! 그래도 수학을 주변의 것들에서 배울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아이에게 버럭!하는 것에서 놀이로 수학을 접하게 해줘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수학을 어렵다고만 생각하는 딸아이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될 책같아요.매번 수학은 문제푸는 것이 중요다하고 생각해서 문제집만 주구장창 풀어왔는데요. 이 책을 읽다보니 새삼 뭐가 먼저인지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책소개의 책놀이를 보면서 왜 유아때만 놀이로 수학을 하고 초등학교에서는 재미있는 수학놀이를 하지 않고 있나.. 반성하게 됩니다. 앞으로는 아이와 여름방학동안 재미있는 수학놀이를 아이와 찾아가면서 해보고 싶어요. 놀이를 통해 수학이 재미있다고 생각하게 되길 바래봅니다


아직은 아이도 저도 익숙하지 않은 수학놀이에 뭐부터 시작해야할지 난감해지기도 하네요. 앞으로 연산과 구구단과 같은 다양한 부분에서도 알쏭달쏭 알라딘이 해결을 해주면 정말 좋겠어요!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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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스타 이모탈 시리즈 5
앨리슨 노엘 지음, 김은경 옮김 / 북폴리오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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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스타  - 앨리슨 노엘

 

나이트스타는 이모탈 시리즈의 다섯번째 이야기이다.

 

에버모어(이모탈 시리즈 1)
영원한 삶과 죽음을 초월한 사랑이라는 주제를 인간적이고 현실감 있게 담아낸 소설로, 삶과 사랑에 대한 깊은 통찰을 ‘영원한 삶을 사는 남자, 데이먼’과 ‘환생을 거듭하며 못 다한 사랑을 이루려는 소녀, 에버’의 애절한 사랑을 통해 밀도 있게 그려내고 있다. 끔찍한 사고로 가족을 잃고 혼자 살아남은 소녀 에버와 완벽한 운명의 남자 데이먼의 사랑이 꿈처럼 펼쳐진다.

블루 문(이모탈 시리즈 2)
‘이모탈 시리즈’ 두 번째 권. 첫 권이었던 「에버모어」에서 주인공 데이먼과 에버가 영원한 사랑을 확인했다면, 「블루 문」에서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면서 데이먼과 에버의 사랑에 위기가 닥친다. 에버는 데이먼을 사랑하지만, 데이먼의 과거를 생각하면 데이먼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없다. 에버는 늘 사랑을 나누기 직전에 데이먼을 거부하고, 데이먼은 그런 에버를 묵묵히 인정한다.

섀도우랜드(이모탈 시리즈 3)
데이먼을 살리긴 했지만, 자신의 실수로 데이먼과 아무런 접촉도 할 수 없게 된 에버는 어떻게든 치료제를 구하려고 애쓴다. 치료제만 구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거라고, 데이먼과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을 거란 희망을 가지는 에버. 여름 방학 아르바이트를 찾던 중 에버는 데이먼과는 다른 의미로 자신을 설레게 하는 한 남자, 주드를 만난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낯설지 않고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이 드는 주드에게 에버는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낀다. 데이먼이 이유 없이 주드를 경계하는 것을 본 에버는 데이먼과 에버, 그리고 주드 사이에 뭔가가 있음을 감지한다.

다크 플레임(이모탈 시리즈 4)
주드의 오로보로스 문신을 본 이후부터 에버의 꿈에 로만이 나타난다. 꿈을 꿀 때마다 몸속에서 기묘하고 생경한 진동이 울리면서 에버는 점점 로만에게 묶이게 된다. 로만으로부터 벗어나고자 치른 의식은 오히려 로만에게 매료당하는 결과를 낳은 것. 불사자가 됐다는 사실에 헤이븐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로만과 한편이라고 생각했던 주드는 불사자가 아님이 밝혀지는데…….

 - 대교 리브로 제공 -

 

 

주인공 '에버와 데이먼'은 몇백년의 삶을 거듭하며 서로에게 영원한 사랑이라 믿고 있다. 그 둘은 죽지않는 불사자의 삶을 산다. 하지만 주변의 방해로 늘 그 사랑이 결실을 맺질 못한다고 에버는 생각한다. 에버는 한결같고 변함없는 데이먼의 사랑을 확인하려하고 주드라는 연인과의 삼각관계를 일으키며 그와의 사랑에 의심을 두기도 한다.

 

몇백년을 이어오는 진정한 사랑이 과연 존재할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나이트스타였다.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에버와 데이먼이 고등학생으로 나오는 이유도 좀 더 순수하고 사랑에 대한 열정을 가진 시기이기 때문인 것같다. 파릇한 꿈과 욕망과 열정을 가진 10대가 아니면 표현되기 힘든 선택과 일들이기에 이 책에서도 "고등학생"들이 주인공이 된다.

 

요즘 읽게 되는 대부분의 판타지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거의 다가 고등학생인 것 같다. 아직 어른이 되기에는 미숙하지만 성숙하고 있는 고난과 역경, 행복, 사랑 다양한 경험으로 하나의 성숙된 인격체로 성장하는 사람. 그런 것들을 담을 수 있기에 판타지 주인공들의 나이가 항상 독자인 나보다 한참~ 어린 것 같다.

 

1권부터 4권까지의 이모탈 시리즈를 처음부터 이야기를 다 보지 않고 '나이트스타'를 보기엔 다소 차르라던가 불사의 약 엘릭서, 전생을 보는 서머랜드, 세도우랜드 같은 단어들에 거부감을 느끼게된다. 물론 판타지 소설에 흔히 등장하는 소재들이라 그런 것도 있겠지만... 나이트스타에서는 태극권이라는 용어와 판타지 소설에서 등장하는 용어들에 골고루 나오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어떤 방법으로 그런 것들을 쓰는지 스펙타클한 싸움장면도 기대할 수 없다.그래서 그런 용어들이 더 거부감을 불러오는 것 같다. 이전의 작품들에서 이미 다 설명이 되었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일까. '나이트스타'는 전편의 이야기들의 지루한 부연설명으로 계속되서 초반부터 중반까지 '에버'라는 여주인공의 자신의 영원한사랑 '데이먼'에 대한 불신과 절친한 친구와의 죽음을 둔 싸움만이 반복된다. 둘의 싸움도 좀 더 판타지 소설이라면 화끈한 액션을 보여줬다면 보는 내내 재미라도 느꼈을텐데... 그저 약점을 향한 주먹한방이라니... 아주 맥없이 힘이 빠져버린다. 너무 많은 판타지스러움을 기대했었나보다. 그런 것을 나이트스타에게 기대를 했다면 실망할 수도 있다.

 

하지만 데이먼과 에버,주드. 이 세사람의 길고 긴 삼각관계.

환생의 반복속에서 전생에 감춰진 진실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는 분명히 있었다. 과연 에버의 진실한 사랑은 데이먼이 확실한 것일까?라는 의문도 들게한다. 에버가 잘못알고 있는 것을 아닐까? 뭔가 더 숨겨진 충격적인 진실이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궁금함을 남긴다. 진정으로 믿고 있던 것이 그게 사실이 아니었다면! 하는 것에 대한 생각도 해보게 된다.

 

한 여자를 육백년이라는 세월동안 지고지순하게 찾아다니고 사랑이라 여기는 데이먼의 불멸자의 삶이 그리 행복하게 다가오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왜 데이먼은 에버라는 여인만을 그 긴 세월동안 그녀만을 바라보고 사는 것일까? 에버의 실수로 서로 신체적 접촉을 할 수 없는 사이가 되었다고 해서 그 둘은 더이상 사랑할 수 없는 사이가 될까?

 

초반은 지지부진했지만 결말로 향할 수록 그들의 숨겨진 진실이 궁금해서 다음 권을 찾게 되는 나이트스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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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 비밀의 종말 - 가디언이 심층취재한 줄리언 어산지의 모든 것
데이비드 리.루크 하딩 지음, 이종훈.이은혜 옮김, 채인택 감수 / 북폴리오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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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leaks <가디언>이 심층취재한 줄리언 어산지의 모든 것

위키리크스, 비밀의 종말





 

위키리크스, 비밀의종말 이 책은 허구가 아니다. 실제 일어난 사건!이다. 그러기에 더욱 충격으로 다가온다. 꼭 소설속 영화속에서나 일어날 것같은 일들이 진실로 다가온다. "줄리언 어산지"라는 인물은 작년부터 속속 언론매체에서 내눈에 들어오게 된것 같다. 정치나 그외의 것들에 무관심한 내눈에까지 보였다는 것은 엄청난 사회적 이슈를 불러온 인물이라는 뜻일거다.

 

 '위키리크스, 비밀의 종말'은 줄리언 어산지란 사람의 출생배경과 자라온 환경과 현재의 위키리크스의 운영에 이르기까지 한 사람의 전체적인 것들을 다 담고 있다. 일반 평범한 개인이었다면 다소 심각하게 사적으로 여겨질 문제까지 세세하게 다 알려준다. 과연 '줄리언 어산지'라는 사람은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자신이 이렇게까지 많은 부분을 꺼리낌없이 그대로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지길 원했을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그 진위를 떠나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이 책에는 줄리언 어산지의 사적인 이야기들도 많이 들어있다. 그가 왜 '위키리크스- 정부 및 기업 비리, 불법 행위 고발 사이트'를 만들었는지 어떤 식으로 만들고 운영하고 있는 지를 밝히기 위해 그의 어릴적 불우한 환경도 다 끄집어내서 보여준다.

 

 '줄리언 어산지'는 현재 성폭행혐의로 항소중에 있다. 미국의 비밀문서의 공개로 그 여파가 큰것이 아니라 그의 성폭행혐의가 더 이유가 된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이 책의 후반부에도 그의 이번 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스웨덴'의 성폭행혐의는 우리에게 그다지 크게 와닿지 않는 혐의인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스웨덴에서는 이것이 성폭행이 되는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그가 제대로 걸렸구나라는 생각또한 버릴 수 없게 한다.

 정말 소설 속 이야기 인것 같은 줄리언 어산지의 어릴적 내용은 그의 불안한 현재를 잘 보여주기도 한다. 재혼한 엄마와 떠돌아다니는 생활, 하루가 멀다하고 안정되지 않는 쫓기는 생활, 그리고 18살에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되고 정착하지 못한 삶에 그의 아내는 아이와 함께 떠난다. 아이를 되찾기 위한 양육싸움등. 그의 사생활은 정말 순탄치 않아보인다. 어찌보면 그의 예전 이야기로 현재의 성폭행혐의는 예고된 비극이었을지도 모른다.

 

 위키리크스가 도덕적 가치를 중요시해서 미국의 제3세계를 향한 범죄, 국가의 비리등을 폭로했다고 했다면 사람들의 관심이 그를 향한 지탄으로 흐르진 않았을 것 같다. 지금의 아주 좋지 않은 이미지의 혐의로 인해 그가 행한 일들 또한 옳지 않은 일들로 함께 땅에 묻히고 사람들의 기억속에 묻혀있는 것은 아닌지 안타까워진다.

 

 이 책의 이야기는 위키리크스가 설립 초기부터 독접정보계약을 맺은 세계 최고의 권위지인 가이언의 두 기자가 전해주는 이야기이다. 그렇기에 100% 사실이라고는 장담할 수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한번 스치는 듯한 이슈로 흘러가버릴 줄리언 어산지사람, 위키리크스라는 사람이라는 자체에 집중하기 보다 발표된 그리고 미공개된 진실에 대해 올바르게 집중할 수 있는 해안을 가져야한다고 알려주고 있는듯하다. 진짜 중요한 것은 이것이다!!! 하고 말이다.

 

 그리고 읽는 내내 22세의 미군 병사로 위키리크스의 정보원으로 알려진 "브래들리 매닝"이 눈에 밟힌다.

 동그란 얼굴에 천진난만한 미소를 머금은 파란 눈의 금발머리 청년. 그는 컴퓨터에 탁월한 실력으로 이라크에 파견된 정보 분석가이다. 그런 거의 눈에 지구 상의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언젠가 폭로될 엄청난 외교 스캔들과 비밀이 들어온다. 여덟 달이 넘도록 일주일 내내 하루에 열네 시간씩 각종 비밀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는 유례없는 권한을 얻게된다. 그리고 레이디 가가의 음악이 담긴 저장용 cd에 이 엄청난 분량의 자료를 복사한다.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군사 및 외교 기밀을 폭라하는 첫걸음을 뗀다. 그가 한 일은 명백하게 범죄다. 국가의 비밀문서를 빼내었으니까. 하지만 그 내용이 세상에 알려지고 감춰진 진실을 알렸기에 그의 행동을 무턱대고 비난할 수만도 없게 만든다. 확인할 수는 없지만 그가 돈을 받고 그런 일을 했다면 정말 나쁜 범죄를 저지른 것이 확실!하지만 그런 것이 아니고 숨겨진 진실에 충격을 받아 누군가 알아주고 파헤쳐주길 바랬다면 또 다르지 않을까..

 그는 지금 감옥에 갖혀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수감중인 곳에 독방에 갖혀 있으며 모진 고문과 힘든 수용생활을 하고 있다는 글에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더한다. 누군가 이사람을 지켜보고는 있을지... 그러다가 사람들의 무관심과 정부의 눈가림으로 소리 소문없이 사람들의 기억에서 지워지는 것은 아닐지... 그런 생각에 이 청년에게 마음이 간다.

 

 정말로 진실을 밝히는 것이 무엇을 남기는 것인지. 엄청나게 큰 세력앞에 그들의 진실을 까발리는 것이 과연 효과가 있는 것인지 어떤 선까지의 정보공개가 옳은 것인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가지게 한다. 만약 내가 브래들리 매닝처럼 살떨리게 하는 비밀을 알게 되었다면 그처럼 용감해서 세상에 던져질 수 있을지. 그가 한없이 순수한 무모함을 보인것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세상에 전쟁이 계속되는 한, 미국이라는 절대 세력이 존재하는 한 이런 일들은 제 2의 브래들리 매닝에 의해서 밝혀질 것이란 생각이다. 모든 비밀이 적나라하게 까발려진다고 세상이 하루아침에 바뀔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노력이 하나라도 없다면 부정,부패, 우리가 모르는 곳에서 소리없이 죽어갈 사람들이 그냥 우리의 무관심 속에서 사라져갈 것이다. 그 대상이 내가 될수도 있는 것이다. 상상만해도 소름끼치도록 무서워지는 일이다.

 

 위키리크스, 비밀의 종말. 제목이 아주 어렵게 다가왔지만 읽다보변 정말 한권의 소설을 읽는 듯한 이야기들이다. 흥미롭고 자극적이고 충격적이다. 무관심이 제일 무서운 것이라고 한다. 지금도 어둠 속 독방에 홀로 수감 중일 '브래들리 매닝'이라는 청년을 생각하며 누군가 나처럼 관심가져주길 바라며 겁없이 이 책을 읽어주길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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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10 과학영웅 6 - 정글 구출작전 벤 10 과학영웅 시리즈 6
김강민 지음, 신영미 그림, 정효해 감수 / 중앙M&B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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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10 과학영웅 6-정글 구출작전

 





 

과학교과서와 연계된 만화라는 것에 눈이 가고 '과학 선생님'이 직접 만든 페이지가 있다고 하는 것에 신뢰가 갑니다.

아이들이 학습만화를 정말 좋아하는 것 같아요.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책장에 쌓여가는 학습만화를 보면서

초등학생 사이에서의 학습만화의 인기를 새삼 실감하고 있지요.

 

그런데 그만큼 제대로 된 만화를 찾기는 더욱 어려운 것 같아요.

엄청나게 쏟아지는 학습만화 중에서 아이에게 정말 필요한 옥석을 가려주는 것이 엄마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 같아요.
많은 학습만화중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면서도! 정말로 괜찮은 책!을 만나게 해주고 싶은데요.

" BEN10 과학영웅 " 이 그 중에 하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부록으로 들어있는 테옆을 감아서 움직이는 사슴벌레에요.
부록의 곤충장난감이 아무래도 아이들에게 제일 인기만점인 것 같아요.
책을 받자마자 두 아이들 서로사슴벌레를 만지겠다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꼼꼼하게 너무 잘 만들어져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름방학시즌에 맞춰서 딱 맞는 부록이었어요.
부록만 괜찮았다면 벤10 과학영웅에 좋은 점수를 주지는 못했을거에요.
부지기수로 쏟아지는 학습만화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부록과 만화로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지만
그때만 잠깐일뿐 아이들도 읽어보면 책이 좋고 나쁜지를 다 알더라구요. 다음번에 그 시리즈를 찾지 않는 걸 보면 말이죠.







 

그런면에서 벤10 '정글 구출작전' 은 환경문제에 대해서 사라져가는 동물들에대해서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있어서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흥미롭게 볼 수 있는 내용이에요. 그리고 신비로운 고대 잉카제국

마추픽추, 모아이, 스톤헨지. 피라미드 등의 유적에 대해서도 알수 있어요.



 

자칫 딱딱할 수 있는 글씨로만 적혀있었다면 아주 어렵게만 다가왔을 이야기들이

'외계인','슈퍼 히어로','마법','악당'의 이야기가 골고루 나오면서 아이들의 흥미를 잃지않게

해주고 있어요. 책의 그림도 허술하거나 난잡해보이지 않아서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제일 눈이 가는 부분은 교과서와 연계된 학습! 부분이겠죠.

제대로 알려주고 있는지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유익한 만화인지가 제일 관건인것 같아요.

책의 중간 중간 아마존 식물에 관한 더 깊은 내용들도 설명을 해주고 있어요.





 

척추동물, 변온동물, 항온동물 들어서는 잘 모르는 생물의 분류에 대해서도 이 책을 통해서

한번 제대로 배워볼 수가 있네요.



 

아이가 책을 보다가 부록으로 들어있는 '사슴벌레'는 어디에 속하냐고 물어왔을때

솔직히 한번에 대답을 해줄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책에서 설명해준 것을 살펴보니

아이와 사슴벌레는 무척추동물 중에 절지동물 중에 곤충류에 속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지렁이, 달팽이, 사마귀, 매미등 주위에서 흔히 보는 동물들에 대해서 분류를 나눠보는 재미를

방학동안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분류에 대해서는 좀 더 깊게 찾아봐서 아이의 질문에

미리 대비를 해야할 것 같아요.





 

벤10에서 또 한가지 마음에 드는 부분은 심화학습워크북이라는 부분이에요.

아이들이 학습만화를 보면 그냥 만화보듯이 쓱 보고 덮어버리는 바람에 뭘 제대로 기억하는지

뭘 기억하는지 알수 없었는데요. 워크북을 통해서 중요한 부분을 다시 한번 집고 넘어갈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학년별 해당하는 부분에 따라 아이의 연령에 따라 맞는 부분을 찾아서 워크북을 활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으니는 생물을 구분하는 도표를 만들어보았어요.

이제 아이가 생물을 보면 어떤 분류에 속하는지 머리속에 자리가 잡히겠죠?

맨처음 동물인지 식물인지 구분하고 척추가 있는지 없는지 구분하고

체온이 일정한지 구분하고 새끼를 낳는지 구분하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어떤 분류에 속하는지

쉽게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더 깊에 알아야하는 부분도 있지만 아이들이 환형동물,강장동물 같은 생소한 용어들을

미리 접해서 흥미를 가지는 것이 벤10 학습만화가 아이에게 유익하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과학영웅 7권이 기대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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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Pain Grammar - 딱! 미국 중고등학생만큼만
레베카 앨리엇 지음, 한민정 옮김 / 북폴리오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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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실제 미국 중고등학생이 공부하는 실용 문법서 No Pain Grammar

각종 영어시험, 면접, 비즈니스 미팅과 이메일, 영어캠프 준비를 위한 필독서!

 

딱! 미국 중고등학생만큼만 No PAIN GRAMMAR

 

고통없이 영어 문법을 배운다는 책의 제목에 눈이 솔깃해진다.

나의 학창시절 영어공부를 돌아보면 중3년, 고3년, 대학에서도 영어 공부에 Grammar가 항상 내 옆을 지키고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전혀 친해질 수 없는 친구. Grammar.

뭐가 그렇게 어렵고 까다롭고 무조건 외워야만 하는 것들이었는지. "성문영어"라는 것만 기억에 선명하다!

 

그 오랜기간 동안 영어를 공부하지만 뭐 문장하나 번듯하게 쓸수없고 말할 수 없는 실력을 자랑하니..

이것 참 제대로 된 영어공부를 못한게 확연하게 드러난다.

 





 

덜덜덜 떨고 있는 고양이인가? 영어~라는 말에 부들부들 공포에 떠는 모습처럼 보인다.

솔직히 Grammar라는 말이 눈에 확 들어와서 와.. 이거 문법책이다!!! 그것도 영어문법책!이라는 생각에

손이 절레절레 몸이 절레절레 마음이 절레절레 흔들어졌다.

하지만 책을 읽는 동안 아.. 이래서 No Pain이라는 말을 붙였구나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이 책은 딱딱한 영문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왜 그렇게 해야하는지를 설명해주는 착한 설명서?라는게 맞는 듯 하다.

 

 

 

저자는 자신의 아들이 중학생이었을때 아들의 작문 선생님을 도와 학생들의 글을 검토하는 일을 했다고 하는데 실전의 경험이

바탕이 되었는지 보다 쉽고 머리가 지끈거리지 않게 지겨워서 죽을 것같은 고통없이 작문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내가 학창시절 좀 더 일찍 이 책을 만나보았다면 딱딱한 영문법을 무조건

무식하게 외우는 방식의 무식하고 재미없는 영어공부는 안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나왔다.

 





 

affect와 effect의 차이는?

The winner is him은 맞는 문장일까?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을 바로 말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보지 않고도 영작문을 멋지게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망설이고 계속 생각하는 중이라면 겁내지 말고 퍼뜩 이 책을 들어 한번 쭈욱 읽어보길 권해본다.

 

이 책은 소설책은 아니다! 그러니까 약간의 각오는 하고 봐야한다.

그냥 소설책을 읽듯이 그냥 읽기엔 약간의 고통이 필요하다. No Pain~은 조금 무리인듯.

하지만 확실한 사실은 기존의 문법책을 보다 이 책을 보면 정말 쉽다!라는 것을 느끼는 것은 확실하다.

좀 더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고 쉽게 설명이 되어있어서 편하다.

 

 

사소하게 생각해서 미쳐 생각해보지 않았던 소문자, 대문자 사용들에 대해서도 설명해준다.

왜 그렇게 해야하죠?라는 질문이 필요하다. 그 해답을 들려준다.

기존의 문법책들은 이유가 없다. 이렇게 친절하게 시시콜콜하게 설명을 해주진 않는다.

영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이 책을 읽으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될것이란 생각이 든다.





 

이 책을 보지 않았다면 몰랐을 소소한 사실들도 알 수 있어요. 정말 사소할 것일 수도 있지만 이런 것들을 어디서 알수 있을까요.

No Pain Grammar를 보다보면 그런 생각이 듭니다.

 

 

딱딱하지 않아서 술술 읽히는 재미가 있어요.

하지만 곰곰히 생각하면 만약에 공부를 위해 이 책을 만나는 것이라면 좀 더 주의 깊게 여러번 펼쳐봐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읽는다고 다 외워지는 법은 없으니까요. 대신 이런 설명으로 기억속에 콕 박힐 것같아요.

 

 

빼먹지 않고 요즘 쓰는 이메일 영작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어요.

이 책은 글을 제대로 쓰는 방법, 올바른 글쓰기 그대신 영어로! 를 알려주고 있는 책이었어요.

제가 살면서 영작으로 뭘할까 얼마나 필요할까라는 생각도 해보지만!!

잠시 생각해보니 얼마 안남았네요.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만 되더라도 영어일기를 쓰는 시대이니까 말이에요.

그런데 좀 걱정이 사그라듭니다. 이 책을 옆에 두고 참고를 하면서 쓰면 문제 없을 것 같아요.

 

 

영어사전 다음으로 가까이해야 할 책!

이라는 말에 적극 공감합니다. 이 책의 내용을 모조리 외우고 익히면 그보다 좋을 순 없겠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가까이에 두고 필요할때마다 찾아보면 더없이좋은 영어도우미가 될것 같아요.

 

제 경험에서는~ 초등학생 아이를 두신 학부모님들께 적극 권해주고 싶어요.

이제 머리가 굵어지는 아이가 엄마 이거 영작 어떻게 해? 하고 물어온다면 당황하지 마시고!

이 책을 옆에 끼고 있으면 No Pain!! 그건 확실하네요.

저도 이제 이 책으로 슬슬 아이의 질문에 준비를 해둬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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