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에 깃든 블루

악몽에 깃든 블루 ㅣ 스톨라즈 컬러 시리즈 1
로리 파리아 스톨라츠 지음, 변용란 옮김 / 형설라이프 / 2011년 8월

악몽에 깃든 블루 - 로리 파리아 스톨라즈

2003년 첫 소개 이후 영미 독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어 온 로리 파리아 스톨라즈의 컬러 시리즈가 국내에 출간되었다.

중국, 터키 등 8개국에서 출간될 이 시리즈 중 첫 번째인 『악몽에 깃든 블루』는 힐크레스트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스테이시라는 소녀의 이야기이다.

요즘 여고생을 주인공으로 한 판타지소설들을 많이 접해왔기때문에 '악몽에 깃든 블루'가 안타깝게도 판타지스러운 내용들이 새롭게 다가오진 못했다.

판타지 소설에 어울리는 환상적인 내용이 악몽에 깃든 블루에는 아직 나오진 않는다.

예지몽을 꾸는 스테이시. 이 소녀의 이야기는  이제 처음으로 시작하고 있다.

이 책은 컬러 시리즈이다. 마법에 깃든 화이트, 비밀에 깃든 실버처럼 컬러 시리즈가 거듭될때마다

스테이시가 성장하면서 일어나는 판타지적인 일들이 더욱 많이 보여질 것이라 기대가 된다.

시리즈의 도입부라서 그런지 스테이시라는 소녀의 매력에 더욱 중점적인 맛보기만 살짝 보여준 것 같다.

어쨌거나 스테이시라는 소녀는 참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완벽하지 않고 뭔가 허술하고 아직 예지몽을 제대로 꾸지도 못하고

외모가 출중하지도 않지만 그녀만의 비밀스러움을 간직하고 있다.

또 스테이시에게는 외모가 완벽한 학교남학생들의 로망인 드레아라는 절친도 있다.

악몽에 깃든 블루에서는 '스테이시'라는 소녀가 예지몽을 꾼다는 것. 그리고 자신의 절친 드레아가 곧 죽음을 맞이한다는 예지몽을

꾸고 죽음을 막기위해 친구들과 함께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좀더 스펙타클한 판타지를 원한다면 만족스럽지 못하겠지만 아기자기한 여고생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살쯕 스테이시의 과거 이야기도 공개가 되는데 많은 것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어릴적 알던 꼬마의 죽음. 예지몽으로는 아이의 죽음을 알고는 있었지만 막을 수는 없었다. 그래서 그 일이 계속 남는다.

그래서 더이상 스테이시는 또한번 소중한 존재를 잃을 수는 없다.

스테이시는 매번 자신을 괴롭히는 악몽으로 벗어나고자 예전과는 다르게 적극적으로 나선다.

스테이시가 여고생으로 나와서 그런지 자신의 미래에 대한 불안함과

학창시절에 겪을 법한 절친과 남친과의 삼각관계도 다뤄지고 있다.  아슬아슬한 로맨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어울릴듯하다.

모든 시리즈들이 그렇듯이 첫권이라 그런지 많은 비밀이 담겨져있다.

예지몽을 꾸는 스테이시의 과거와 할머니들의 이야기도.

꿈을 꿀때마다 야뇨증을을 겪어야하는 10대 소녀 스테이시.

그녀에게는 아직 풀어놓지 못한 이야기들이 많이 남아있는 듯하다.

책 표지에서 풍기는 악몽에 깃든 블로는 예지몽~하면 떠오르는 판타지적 소설이라기보다 성장소설에 더욱 가깝다.

뭔가가 한방 세게 터질것 말듯하면서 터져주질 않아서 아쉽게 막을 내려서 더욱 아쉬움으로 남는다.

스테이시,채드,드레아 세친구의 삼각관계는 막을 내린 것처럼 보이지만 앞으로 어떻게 또 생각지못할 난관이 기다리고 있을지

그런 잔잔한 재미도 기다려진다.

이 소설의 저자는 사춘기 소녀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싶다고 했다.  청소년 문화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의 열정과 에너지와 창조성을 동경한다고

한다. 아마도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마지막까지 책을 덮지 못하고 읽었던 이유는 이미 지나가버린 나의 어릴적 소녀라고 불리던 시절의

열정과 에너지과 추억들이 그리워지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돌아갈수 없는 시절의 그림움... 그런 것들을 스테이시를 통해서 다시 한번 보고 싶은 것 같다.

그램그램 영단어 원정대 2

그램그램 영단어 원정대 2 - 반격하라! 접두사 워드펫들의 계속되는 공격 ㅣ 그램그램 영단어 원정대 2
어필 프로젝트 그림 / 사회평론 / 2011년 8월

반격하라! 접두사 워드펫들의 계속되는 공격

그램그램 영단어 원정대 제 2권 접두사

그램그램 시리즈는 '영문법'으로 먼저 알게 되었어요. 예전부터

영어단어를 익히는 학습만화는 많이 봐왔지만 문법을 가르쳐주는 학습만화는 처음인것 같아서 관심이 많았어요.

관심만 많았고 아직 영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지를 않아서 문법!이라는 말이 들어가서 살펴볼 생각도 못했답니다.

그런데 이제 슬슬 영어를 본격적으로 할 시기가 온 것 같아요. 초등학교 2학년이 되고나니...

벌써부터 엄마인 제가 두근두근해집니다.
걱정도 많아지고요. 아이에게 좀 더 재미있는!! 영어를 접하게해줄 거란 소개에 그리고 입소문에 덜컥 집어들었어요.

문법은 조금 어려울 것 같아 그램그램 영단어~를 먼저 시작하기로 했어요.

처음엔 과연 이 책을 본다고 보기만 한다고 영어가 제대로 외워질까?라는 의구심을 가지고 보기 시작했어요.

 
 

요즘엔 잘 나오지 않지만 한참 그램그램영문법 CF할때의 사진이 있었어요.

CF의 문구중에 아빠가 하바드대 언어학과 박사에 영문과 출신인데 아이들이 영어를 어려워한다는 말~이 기억나요.

저자의 아이들이 영어를 어려워하는 것을 실제로 느끼고 책을 만들었다고 생각했기에 좀 더 쉽게 재미있게 썼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점점 기대치도 상승했지요.

그리고 학부모가 뽑은 교육브랜드 대상~! 꽝! 노란 대장 딱지가 번쩍거려서 더 기대치가 올라가더라구요.

그래 한번 의심부터 하지 말고 한번 봐보자!

"나는 로봇을 조립하고 싶어요."

아이와 보면서 이 부분에서 헛!하고 막히더라구요. 조립하다가 영어로 뭐지? 생각이 안나는거 있죠.

아.. 영문법만 잘 알면 영어를 말하는 것이힘들구나라는 것도 팍 느끼게 해줍니다.

단어만 안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두가지를 골고루 병행을 해야 좀 더 체계적인 영어학습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램그램영문법도 첫권부터 같이 읽게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에는 '접두사''어근''접미사'와 같은 말이 나와서 처음 볼때는 엇! 이런걸 정말 아이들이 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마구마구 생겼어요. 정말 어렵겠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아아. 이렇게 영어단어를 외우라는구나하고 이해가되더라구요.

괜히 접두사!하니까 굉장히 어렵게 다가왔어요. 겁낼 것 하나도 없었네요.

200% 활용법에 대해서도 설명해주고 있어요.

무식하게 반복적으로 쓰고 외운다고 단어가 외워지는 것이 아님을 강조합니다.

강압에 의해 무조건 외우는 단어는 잠시뿐이고 머리에 남지를 않으니 연상 할 수 있는 단어 외우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어요.

처음에는 만화를 통해서 접두사, 접미사 워드팻들의 이야기로 재미있게 흥미를 불러일으켜주네요.

글밥이 많은 것도 아니고. 단어가 많이 나오지도 않아요!

그런데 워드팻을 자꾸 보게 되고 단어를 어떤 식으로 활용한다는 것을 만화로 익히면 금새 한가지 단어에서

수십가지의 단어확장이 가능해지네요. 신기합니다.

그러고보면 학창시절 영어단어 잘 외우는 친구들이 영어선생님이 이렇게 외우라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한가지 단어와 관련된 여러가지 연관 언어들을 외우라구요.

이 책에서는 한단어에 접두사를 붙여서 여러가지의 단어를 한번에 익힐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요.

효과적인 방법인것 같아요. 만약 모르는 단어가 나온다고 해도 접두사등의 뜻을 통해서

아이가 뜻을 유추해내는 방법도 배울 수 있어서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만화로는 몇개 안되는 단어를 알려주지만 응용하면 엄청난 단어들을 한번에 배울 수 있어서

이 책한권을 꾸준히 보면 아이가 자기도 모르게 단어를 익히는 효과가 있어서 참 좋네요.

아이들 영어공부하는데 단어를 따로 외우라고 하지말고 이 책과 그램그램영문법을 같이 보여주면서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해줘야겠어요. 아이에게 영어단어공부로 스트레스 줄일은 없을 것같아요.

영어도둑4

코믹 메이플 스토리 영어도둑 4 - 올림픽에서 승리하라! ㅣ 코믹 메이플 스토리 영어도둑 4
오래밝음 글, 박종성 그림, 주선이 감수 / 서울문화사 / 2011년 8월

코믹 메이플스토리 영어도둑 4

- 올림픽에서 승리하라!

만화책은 안좋다는 선입견은 이제 말을 안해도 될것 같아요.
한자, 수학, 영어,역사까지 아이들이 재미있게 공부할 학습만화는 제 세대의 무식한 공부방법을 탈피할
좋은 방법같아요. 아이가 2학년이 되니 점점 어려운 것들이 많아지네요.
더 깊은 영어 공부를 하기 전에 영어라는 자체에 흥미를 많이 불어넣어줄 영어도둑 학습만화를 만났습니다.

메이플스토리 케릭터는 아주 오래전부터 집에 피규어가 있어서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캐릭터에요.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는 눈 한쪽을 가리고 있는 '아루루'랍니다.

좋아하는 캐릭터가 만화로 나와서 덥썩 달려들어서 책을 보기 시작했어요.

영어도둑에서는 아이들에게 발음기호를 알려주고 있어요. 영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부분이죠.

발음 기호. 그런데 또 외워야하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이들이 도망갈 수 있어요.

조금씩 찾아가면서 자연스럽게 읽게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제가 어릴적 영어공부를 할때를 떠올려보면 연필잡고 종이에 적어가면서 깜지라고 하죠.

까맣게 될때까지 쩍는 법을 썼었는데요. 그런 방법은 나중에 중고등학교에 가서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해요.

미리 초등학교때 영어에 너무 열을 올려서 정작 공부해야할 중,고등학교에서 흥미를 잃어버린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그러면 절대 안되잖아요!!! 그래서 쉽사리 영어공부시키는 것도 망설여져요.

아이에게 영어를 공부보다는 흥미거리로 왜 꼭 해야하지?라는 의문에 해답을 찾도록 도와주는 것이 지금 시기에 가장 필요한 것 같아요.

자신의 필요에 의해서라면 직접 알아서 찾아가면서 공부할 것이 때문이죠.

강요에 의한 학습은 아이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아요. 잠깐은 빛을 발할지 모르지만요.

이번 영어도둑이야기는 올림픽 대회에서 캐릭터들이 열심히 대회에 출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자연스럽게 할수있다. 파이팅!이라는 단어들이 떠오르게 되는데요.

흔히 쓰는 말들을 영어표현으로 아이들이 쉽게 익힐 수 있게 되어있어요.

FUN FUN ENGLISH에서는 '단어'하나에 대한 넓은 해석을 볼 수 있지요.

여러가지 표현도 알 수 있어요. 학습만화로서는 아주 깊숙한면까지 다룬 것 같아요.

대부분의 학습만화들이 그러하듯 이야기 중심으로 다루고 있구요 부록편에서 영어의 표현등에 대해서 자세하게 다뤄주고 있어요.

만화 중간중간에도 발음기호와 함께 단어들이 많이 나와있어서 계속 계속 접하면 각권 100개 이상의 단어가 나온다고 하는데

엄청난 단어를 외우게 될것 같아요.

알파벳과 발음기호를 미쳐 떼지 못한 아이들에게는 자칫 어렵게 다가올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어렵다고 보지 않으면 언제까지나 어렵게 다가올수밖에 없겠죠.

처음에는 만화만이라도 조금씩 보여주고 점점 보이는 영역을 넓혀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눈으로 익히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겠죠?

부록 워크북에서는 앞에서 배운 내용들에 대한 복습을 담고 있어요.

한번 쓱 보고 마는 것이 아니라 모르는 부분을 딱딱 집어주니 영어공부를 제대로 시작하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도움이 많이 될것 같아요. 영어 학습지 같은 느낌이에요.

그리고 영어도둑 카페에 가면 MP3파일로 듣기 실력을 키울 수 있어요.

상황별 스토리카드로 배운 영어 단어들을 연상해서 외울 수 있는 장점도 있네요.

스토리 카드가 좀 더 크고 많이 들어있었으면 하는 욕심이 생기네요. 스토리 카드가 잘 만들어져서 아이들이 참 좋아하더라구요.

듣고, 읽고, 말하고, 쓰는 4단계 통합시스템이라고 하는데 4가지 영역을 고루 접하기에는

영어를 조금 시작해서 단계에 어느 정도 올라와 있는 아이들에게 해당할 것 같아요.

엄마의 욕심으로 영어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게

우리 으니에게는 우선 듣고,말하는 수준을 먼저 접하게 해줘야겠어요.

 

프랑스 혁명에서 살아남기1

프랑스 혁명에서 살아남기 1 ㅣ 만화로 보는 세계사 대사건
정나영 글, 이정태 그림 / 상상의집 / 2011년 4월

프랑스 혁명에서 살아남기 1

 





 

아이들이 역사를 배우는 첫 발이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저를 보면 어릴적 국사에 심하게 데인 이후로
지금까지 역사를 멀리하고 아주 어렵게 생각하고 있는데요. 이 책을 보면 역사란 재미있는 것이라고
아이들이 생각할 것 같아요. 만화를 이용해서 어려운 내용을 쉽게 파악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겠죠!
아이가 생각보다 너무 잘봐서 이점도 마음에 듭니다. 제가 어릴때에 이런 만화가 있었다면 역사를 참 잘 알고 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우리 아이들에게는 좋은 책이 될것 같아요.

 





프랑스 혁명에서 살아남기 1은 '학습만화'에요. 그림들이 아주 귀엽고 재미있게 그려져있어서 제가 먼저 읽어보았는데

참 재미있더군요. 재미가 없으면 아이들은 아무리 좋은 책도 들여다 보질 않는데요.

이 책은 2권은 언제 나오냐고 물어보는 것을 보면 아이들에게 재미로 다가오는 것은 분명하네요.

 

그런데 책이 덜 붙어있어서 한장씩 자꾸 떨어지는 단점이 있네요. 모든 책들이 그런것은 아니겠지만

안타깝게도 제가 받은 이 책은 한장씩 똑똑 뜯어져서 너무 안타까웠어요.

 

프랑스 혁명에서 살아남기1은 '프랑스 혁명의 상징, 빨간 모자를찾아라!'라는 이야기에요.

루이 16세의 빨간 모자를 현대를 살고 있는 누리라는 소년이 과거 프랑스로 날아가 보물찾기를 하는 것이죠.

 

프랑스의 18세기의 모습을 그림과 이야기를 통해서 접할 수 있어요.

학교에서 이런 식으로 프랑스 혁명을 배웠다면 지금까지 잘 기억하고 있을텐데요.

프랑스 혁명이라는 사건 하나에 집중해서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프랑스혁명이 일어나기까지 이유와 주변 국가들과의 관계 혁명을 일으킨 주역인 부르주아의 탄생배경등

전반적인 것들에 관해서 알수 있어서 더욱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만화를 통해서 쉽게 이해하고 자세한 설명 부분을 통해서 더 세세한 것들을 알아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사람들이 잘못알고 있는 상식에 대해서도 다시 제대로 알려주고 있어요.

" 루이 16세는 발명왕? "

"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먹으라고 하세요. 마리 앙투아네트 그건 내가 한 말이 아니에요. "

"뉴턴의 머리위로 사과가 떨어졌다."

 

교과서에는 나와있지 않은 숨겨진 이야기들도 들을 수 있어서 읽는 동안 제가 더 재미있게 봤어요.

이 책처럼 재미있는 책을 만나서 아이가 저처럼 역사와 국사를 싫어하지 않는 아이로 자랐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2권을 빨리 또 봐야겠어요. 슬슬 역사가 재미있어지기 시작하는데요.

 

정말 학교에서 이렇게 배웠더라면...

 

아이들보다 제가 먼저 챙겨봐야겠어요.

위기탈출 넘버원 21 - 지진.쓰나미에서 탈출하라! 중국 편, 서바이벌 과학 학습 만화 ㅣ 위기탈출 넘버원 21
에듀코믹 구성, 차현진 그림 / 밝은미래 / 2011년 7월

[위기탈출 넘버원 21] 지진, 쓰나미에서 탈출하라 중국편

 

 

저는 아이들에게 학습만화도 잘만 고르면 아주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맘이랍니다.
위인전도 그렇고 과학상식도 그렇고 아이들에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것들을 만화로 재미있게 배우는 것이 무척 도움이 된다고 평상시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느끼고 있어요. 그리고 제가 먼저 책을 통해서 경험을 해보니 역사나 이해하기 힘든 내용들이 있는 것들은 흥미를 불러일이키는 만화를 이용하면 효과가 배가 된다는 사실을 몸소 느끼고 있답니다. 마구잡이로 쏟아지는 학습만화의 쓰나미 속에서 좋은 책을 골라내는 것이 엄마들의 일이겠죠!

 

위기탈출 넘버원은 텔레비젼 프로그램으로만 보고 책으로는 아직 접해보진 못해서 아이가 재미있어할지 무척 궁금했어요. 위기탈출 넘버원의 내용은 이미 실생활에 적용되는 유익한 내용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좋다고는 알고 있지만 과연 만화로 보여줘도 괜찮을까? 싶었지요.

 

제가 살펴본 결과는 합격이네요. 이번 21권에서는 요즘 일본지진과 상황에 맞춰서 지진, 쓰나미에서 탈출하라 중국편으로 다루고 있어요. 약간 아쉬웠던 점은 아무래도 텔레비젼을 통해 소개된 위기탈출 넘버원의 내용으로 편집을 하다보니 중국편으로 나온다는 것이에요. 아이들에게 좀 시사성있게 다가가려면 '일본'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언급이 되었으면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조만간 방사능이나 그 외의 부분으로 또 다뤄지길 기대해봅니다.





 

만화 부분에서는 글밥이 그렇게 많이 포함되어있지 않아서 아이들이 쉽게 볼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림도 귀엽게 잘 그려져 있구요. 위기탈출 넘버원이 영웅~처럼 나오기보다 좀 더 인간적으로 묘사가 되어서 코믹하답니다. 그리고 위기탈출 넘버원을 돕는 아이들 또래 친구들의 활약이 두드러져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수 있네요.





 

위기탈출넘버원 일행은 '중국 산둥 성 해변'에 갔다가 지진과 쓰나미를 겪고 그 속에서 살아남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지진과 쓰나미의 현장속에서 어떤 식으로 대처하고 행동해야하는지를 쓰나미의 전조현상에서 부터 구조 후의 일까지 전체적으로 담고 있어서 쓰나미에 대해 이해하기 좋았어요.


 

지진과 쓰나미에 대한 것 말고도 중간 중간 아이들의 카페인 중독이라던가 눈을 다칠 경우와 콘센트의 먼지를 조심하라등의 주변에서 쉽게 저지를 수 있는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도 지적을 해주고 있어요.

 





 

저도 미쳐 모르고 있었던 사실들을 알게 되어서 놀란 것들도 있었어요. 예를 들면 해열제를 냉장고에 두었다가 물과 약품이 분리되어 아이에게 효과가 작용하질 않아서 큰일을 겪게 된 경우라던가 무거운 물건에 깔린 경우 압좌증후군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물건을 바로 치우면 큰일 난다는 사실. 또 눈이 다칠 경우 두눈을 다 가려줘야 안전하다는 것등 정말로 당연한 상식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잘못알고 있는 것들이 많아서 놀랐어요. 책을 안봤으면 큰일이겠구나하구요.

 

위기탈출 넘버원 텔레비젼 프로그램을 보면 위기의 순간 죽느냐! 사느냐!라는 부분이 나오는데요 책을 보지 않았다면 위의 경우에 저는 100% 죽었겠구나. 누굴 큰 위험에 빠뜨릴 수도 있었겠구나 생각하니 오싹해집니다. 역시 사람은 하나라도 더 알아야하는가 봅니다.







 

어른들보다 아이들이 오히려 이런 유익한 학습만화를 통해서 더욱 많은 것들을 익히게 되는 것 같아요.

위기탈출 넘버원 시리즈 다른 책들을 아이도 보지만 제가 먼저 챙겨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