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색칠 놀이책 똑똑한 놀이책
김충원 지음 / 진선아이 / 2012년 6월
평점 :
품절


 

 

 

진선아이에서 "똑똑한 색칠 놀이책"이 나왔어요.

어릴 적부터 그림을 좋아하는 두 아이 때문에 진선아이의 책들을 정말 많이 만나게 되는데요.

김충원님의 책들은 정말 엄마표로 그림활동을 하기에 정말 쉽게 잘 나온 것 같아요.

 

이 책은 대상을 어떻게 칠해야 하는지, 어떤 색을 선택해야 하는지,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에요. 일반적으로 색칠하기 책이라고 생각하면 빈 공간에 아이 마음대로! 색칠하는 것인데요.

똑똑한 색칠 놀이책에서는 색칠하는 과정과 책에서 제시된 방법으로 색칠을 해야해요.

그래서 문제를 알아야하기에 글씨를 못읽는 아이라면 엄마의 도움이 꼭 필요하지요.

글씨를 떼고 있는 울 후니는 책읽기 대용으로 썼어요.


"똑똑한 색칠 놀이책"이 끝나면 새로운 색칠 놀이가 시작됩니다!

스케치북을 따로 준비해서 여러 번 반복해 보세요.

처음 색칠할 때 아이와 나누었던 이야기와 상상. 아이디어들이 두 번, 세 번의 반복을 거치면서

더욱 더 풍성해지고 특별해져요!

 

아이들의 그림도 반복이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처음에는 완전 어설프게 그리는 그림들이 자꾸 자꾸 그려가면서 완성도가 생기듯이

이 책 속의 내용들도 계속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똑똑한 색칠 놀이책"에서는 색칠 도구도 정해져있어요.

싸인펜이나 크레파스등을 쓰는 것이 아니라 "색연필" 그것도 연필처럼 깎아서 쓰는 색연필을 사용하라고 해요.

좁은 면적을 칠하기 쉽고, 발색이 좋으며, 아이의 소근육과 두뇌 발달에 더욱 효과적이기 때문이라고 해요.

아이가 글씨 연습할때 제일 필요한 것이 운필력인데요. 그림그리는 것과 더불어 운필력도 기를 수 있겠어요.

 

 

책속 그림들을 하나 하나 그려가봤어요.

똑똑한 색칠 놀이책을 사용하는 방법은 말풍선의 글을 읽고 열심히 색칠한 다음 칭찬 스티커를 붙여주면 되요.

아주 기본적인 선긋기부터 그림의 기본을 서서히 시작하고 있어서

색칠과 함께 그림그리기의 기본을 배울 수 있었어요.

 

후니가 하고 있는 것을 보더니 누나가 재미있었는지 같이 하고 싶어했어요.

색칠하기는 유아들이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아요.

초등학생인 으니는 그림을 참 좋아해서 그런지 색칠하는 것도 참 좋아한다죠.

확실히 색을 많이 칠해본 아니는 그림을 그리면 색감도 좋아진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싸우지도 않고 사이좋게 그림 그리며 노는 모습에 참 흐뭇해지더라구요.

어린 아이라면 엄마가 옆에서 설명해주고 이야기하면 좋지만

형제,자매가 있다면 이렇게 둘이 붙여놓고

서로 이야기 하면서 사이좋게 그리게 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몇장만 그리고 그만 둘줄 알았는데요.

한번 색칠하기에 재미들린 아이들이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더라구요.

몇시간 동안 앉아서 색칠을 했어요.

색칠만하는게 아니라 누나랑 같이 이야기하면서 도와가면서

서로 양보하는 모습에 이 책이 더 마음에 들어왔어요.


 

 

 

두 아이가 열심히 칠한 그림이에요.

아주 단순한 색칠하기도 있지만 점점 자신만의 생각을 더해 색칠하는 것도 나와요.

엄마, 아빠를 그리고 보여주더니 칭찬 한마디씩 적어달라고 하네요.

엄마는 실제 모습보다 젊게 그려줬다고 합니다.

실물보다 너무 영~하게 그려준듯해요.

 



 

 

 

 

단순한 색칠하기지만 문제를 제시하는 대로 색칠하고 자신의 생각을 더하는 방식이

아이들이 점점 자신만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방법을 찾게 해줄 것 같아요.

좀 더 단계가 높은 것들로 2탄이 나오면 참 좋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구마구 야구왕 1 - 야구는 밸런스! 스포츠 전략 과학상식 1
작은하마 글, 김신중 그림, 조용빈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엄청 추웠던 한겨울!!! 우리 가족만 있는 허허벌판의 공원에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 야구를 한 기억이 납니다.

야구한다고 공이랑 글러브랑 배트까지 사가지고 갔다죠!

야구, 축구든 스포츠를 별로 좋아라하지 않는 저는 그깟! 공던지기가 뭐 재미있을까 싶어서

이 추운날! 공원에 가냐면서 살짝 시큰둥했었는데요.

 



 

해보니까 정말 재미있더군요!

아이들 놀게하고 둘이서 야구공 주고 받는 것도 해봤는데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겠더라구요.

아.. 이래서 사람들이 야구공가지고 노는구나라는 생각했어요.

 

 


 

몸으로 하는 운동을 같이 모여서 해야하는 이유를 살짝 느끼게 되서

이때 이후로 계속 틈나는대로 야구공을 들고 공원을 찾는답니다.

은근히 야구도 중독성이 강한 것 같아요.

그런데 문제는!! 저도 그렇지만 아이들이 야구룰을 전혀~ 모른다는 것.

무조건 공날라오면 잡으려고 하고 무조건 뛰고~

스트라이크~ 볼~ 요런 것을 설명해줘도 잘 모르더라구요.

실제로 야구경기를 보러 가면 정말 좋겠지만! 갈 수 없어서 참 아쉬웠는데

아이들에게 야구룰을 제대로 알려줄 "마구마구 야구왕"을 만났어요.

 

 

 

 

얼마전 야구관중 800만 시대의 현실이라는 기사를 본 적있는데

아마도 그런 영향이 큰 것 같아요.

대중적 관심이 야구쪽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나봅니다.

 

 

 

처음에 마구마구 야구왕을 아이들과 봤을때는 야구룰을 좀 배워보자!란 생각이었는데요.

읽다보니 요즘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참 마음에 들었어요.

흥미위주의 판타지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아이들의 학교 이야기들과

친구관계들에 대해서도 나오고 있어서 아이들이 읽으며 도움이 되겠다는 느낌이 들어요.

 

미국에 유학갔을 때 영어를 잘 못해서 친구도 없고, 괴롭힘도 당해 야구를 시작한 아이.

게임만 좋아하고 수줍을 많이 타 친구가 별로 없는 아이.

특별하지도 않고 주위에서 평범하게 볼 수 있는 캐릭터가 주인공이라서

아이들이 또래의 이야기를 들으며 새로운 도전을 하고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깨닫고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대부분의 만화들이 학습적인 이야기들을 더 많이 담고 있는데

마구마구 야구왕은 아이의 행복한 삶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합니다.

내 아이의 하루는?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죠.

아이들은 나는 어떤 생활을 하고있지?라며 생각을 해볼 것 같아요.

학교갔다 집에 오고 또 학원갔다 집에 오고 학교와 집 학원을 쳇바퀴처럼 돌고 있는 아이들.

 

예전 제가 초등학교 때는 날이 어두워져서 엄마가 누구야~ 밥먹어라~할때까지

주구장창 놀았는데요. 요즘에는 밖에 나가서 놀고 싶어서 놀이터든 어디든 노는 아이들이 보이질않아요.

오히려 놀면 더 이상해보이는 듯한 느낌까지 든다죠.

점점 세월이 지날 수록 더 좋아져야하는데 아이들은 점점 더 빡빡하고 틀에박힌 하루하루를

보내고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그러지 말아야지하면서도 잠깐 잠깐 반성할때는 아이들 편하게 놀라고

자전거 타라면서 풀어주다가도 시험기간이 일주일 다가오거나 하면 마음이 조마조마해지고

불안해지고 가만히 있으면 안되는거 아니야?라는 생각으로 버럭버럭하게 된다죠.

 

그런 것들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이야기였어요.

 




 

그리고 눈에 또 들어오는 것은

주인공의 게임중독이야기에요.

마구마구 야구왕의 주인공은 학교 끝나면 게임에 열중하는 게임중독이에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렇듯이 말이죠.

그런 아이들에게 게임 말고 새로운 경험을 해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어서 눈에 들어왔어요.

혼자서 틀어박혀 앉아서 컴퓨터랑 친구하며 게임을 하는 것보다

여러명의 친구들과 땀흘리면서 같이 스포츠를 즐긴다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고

좋은 것인가를 하나하나 배우게 될 것 같습니다.

우선 저부터 생각을 많이 바꿔야할 것 같아요.

혼자서 하는 컴퓨터 게임 같은 것 말고 좀 더 다양한 체험들을 많이 접하게 해줘야겠다는

결심을 해봅니다.






 


 

마구마구 야구왕에서도 학습적인 것이 포함되어있어요.

바로 "고전상식"과 "고사성어"를 배우는 것인데요.

책 속 이야기로 알려주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어요.

유쾌한 그림과 딱 어울리는 사자성어가 외우기도 쉽겠어요.



 

 

그림도 유쾌하고 야구 상식뿐아니라 아이들의 이야기, 사자성어까지 담은 알찬 책이라서

초등학생 아이들이 아주 좋아하겠어요.

강력한 상대인 거인초를 상대로 야구초보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2권이 무척 기대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설탕을 조심해 - 달콤달콤 무시무시 아이세움 지식그림책 32
박은호 글, 윤지회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6월
평점 :
품절


 

 

 

"양치질 하고 자라" 소리가 끝나기 무섭게 들리는 소리는

"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

바로 아들내미 이방 저방으로 엄마를 피해 도망다는 소리에요.

 

아이들 양치질을 참 어려워하는 같아요.

결국 엄마한테 잡혀서 하기는 하는데 얼굴에 오만상을 쓰면서 억지로 해요.

어릴 적 모유수유를 오랫동안 하는 바람에 아이가 이가 참 안좋아요.

그래서 어린이치과에 가서 벌써 돈백을 들였다죠.

그 뒤로 아이의 이가 더욱 신경이 쓰여서 양치질을 시키는데 쉽지 않아요.

 

이것 저것 아이가 양치질에 지겨워할때마다 재미있게 할 방법을 찾아보는데요.

이번에 울 막둥이 양치질 재미있게 하라고 전통칫솔이랑 책한권을 선물했어요.

 

양치질을 왜 해야하는지! 그 이유를 좀 확실하게 알려주려고

표지부터 양치질 안하면 큰일나!라고 보여주는 "달콤달콤 무시무시 설탕을 조심해" 를 보여줬어요.

요즘 초콜렛이나 달달한 것들에 급관심을 보이는 아이에게 아주 딱이에요.

 



 

마트에 가면 이렇게 커다란 사탕을 사달라고 그 앞에서 눈을 못떼는데요.

아무리 아이들에게 단거 많이 먹으면 이빨 섞는다는 이야기를 해봤자 엄마 말은 잔소리!

왜! 먹지 말라고 하는지를 이 책을 통해 눈으로 보고 스스로 이해하게 됩니다.


 

 

 

이 책에는 건강을 위한 설탕의 이야기가 들어있어요.

무조건 단 것이 좋지않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설탕이 무엇인지 왜 우리 몸에 필요한지, 설탕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솜사탕을 만드는 방법에서부터 설탕 연대기까지 설명의 모든 것을 아이들의 시선에 맞춰서 설명해주고 있어요.

 

 

 

아이들이 설탕은 뭘로 만드는지 물어본 적이 있는데요. 그때마다 "사탕수수"라고만 이야기를 해줬는데

실제로 설탕은 사탕수수뿐만이 아니라 사탕무 뿌리의 즙,

대추야자 열매의 즙, 사탕단풍의 수액등 자연의 속 식물의 뿌리 줄기, 열매에서 얻고 있었어요.


 

설탕은 어떻게 만드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주는데요.

그냥 사탕수수자체를 빻거나 끓여서 간단하게 만드는 줄 알았더니

정말 여러가지 단계를 거쳐서 설탕이 만들어지네요.

쉽게 접할 수 없는 설탕만들기 과정은 참 새롭게 다가왔어요.

 


 

사탕수수를 처음으로 만든 나라는? 바로 인도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에는 파한집이라는 책에 최초의 설탕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어요.

고려시대 중국에서 전해진 설탕으 상류층에서만 귀하게 사용했대요.

당연히 오래전부터 사용했을 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아이들 책을 함께 보면서 배우게 됩니다.

 

 

 

음식을 만드는데 꼭 필요한 설탕이지만

아이들이 살이찌는데 제일 큰 원인이기도 하지요.

왜 과자를 많이 머기 말라고 하는지 책속의 그림과 이야기를 보다보면 스스로 느낄 것 같아요.

 

 



 

설탕의 친구, 충치! 단 것을 많이 먹고 양치질을 안하려는 아이에게

이 그림들을 보여주면 안하고는 못견디겠죠!

잔소리처럼 매일 양치안하면 이가 썩는다고 말만 하지말고

매일 매일 보여줘야겠어요.

 

 

 

음식을 만들 때 무, 양파, 단호박, 배, 감초 같은 천연 재료를 넣으면 설탕 없이도

달콤한 맛을 낼수 있어요. 매실로 만든 매실청, 곡물로 만든 조청, 선인장에서 얻는 아가베 시럽은

훌륭한 설탕 대체 식품이랍니다.

 

아이에게 단거 먹지마라 먹지마라 할게 아니라 달아도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것들을

찾아서 과자나 사탕대신 먹게 해줘야겠어요.

 

 

 

"내가 무슨 잘못이죠? 너무 많이 먹는 사람들이 잘못이지. 그러니까 제발... 내 말 좀 들어요!"

- 건강을 위한 설탕의 조언

과자를 안먹는다는 것도, 사탕을 안먹는다는 것도, 단 것을 안먹는다는 것도

아이에게는 불가능한 일인 것 같아요.

그렇다면 어떻게 충치가 생기지 않게! 좀 더 건강하게 설탕을 먹을 수 있을지

아이들과 이야기해보고 양치질도 열심히 하게 해주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란 생각이 들어요.

 

효과가 얼마 갈지는 모르겠지만!

"달콤달콤 무시무시 설탕을 조심해"열심히 읽어주고 양치도 열심히 하게 해줘야겠어요.

 

엄마가 준비한 성의를 봐서도 일주일은 착하게 스스로 해주겠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학교 환경 지킴이 - 지구를 지키는 생활 실천 동화 아이세움 열린꿈터 11
이희정 지음, 유설화 그림, 환경교육센터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딸아이 초등학교 3학년이 되서 처음으로 원고지에 글짓기!라는 것을 해보게 생겼어요.

 

매번 학교 행사에서 무슨 대회가 있으면 그림대회에만 참여를 했거든요.

그림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인지라 알아서 잘하기에 별 걱정도

안하고 지내왔는데요. 이번에는 학교에서 글짓기!를 한다고 알림장을 가져왔더라구요.

 

월요일에 실시를 한다고 "생각해오기"라고 적혀있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도 아무 생각없이 알아서하겠지 했는데

"엄마 원고지가 뭐야?"하고 물어옵니다.

원고지 7매내외 준비! 7매면 1400자!

평소 글쓰는 것을 좋아는 하지만 대회용 글짓기는 한번도 해보질

않은 아이라서 한장도 못채우겠다는 생각을 하니 갑자기 걱정이 덜컥되더라구요.

 

엄마가 숙제를 대신해줄 수는 없기에 방법을 찾다가

마침 "우리학교 환경 지킴이"가 있어서 딸아이에게 살짝 건네봤어요.

 

이제는 초등3학년이 되었다고 엄마가 옆에서 코치해주는 것도

아주 싫어라하더라구요. 1,2학년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라

어떻게 해줘야할지 참... 한번 고민이 되니 잠도 안오더라구요.

여기 저기 선배맘들에게 조언을 구해봤지만 고집이 보통이 아닌

딸아이에게 적용하기는 힘들었어요.

 

글짓기 제목 숙제가 "에너지 절약 실천"이었어요.

주말에 온 가족 둘러앉아서 편하게 책보면서 에너지 절약에 대해

얘기해봤어요.

 

"으니가 짜증을 내면 에너지 낭비야 짜증내면 힘들지

힘들면 배고프지 배고프면 밥먹어야되지 그러면 엄마가

밥해야하지 그러면 엄마도 힘들지~"로 시작하는 아주 엉뚱한

아빠의 말을 시작으로 에너지 절약에 대해서 알아봤어요.

 

엉뚱한 말로 시작은 했지만 아이 스스로 실천방법에 대해 생각해 나가고

책 속의 이야기에 집중하면서 정리를 해나가요.

 

 

 

 

 

역시 그림을 좋아하는 아이라서 책속의 그림들을 보며

더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책의 이야기 중에 "이렇게 하면 나도 그린맨!"이라는 코너가 있는데요.

이 부분의 이야기들이 에너지 절약 실천 글짓기에 딱 필요한 이야기들을

알려주고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우유는 먹다 남겨 버리지 말고 다 며서.

왜? 우유 200밀리리터를 그냥 버렸을 때 그 물을 다시

맑게 만들려면 깨끗한 물 3,000리터가 필요하대,

무려 1만 5000배의 물이 필요하다니.

정말 어마어마하지?

 

3층 이하의 낮은 층은 엘리베이터를 타지 말고 계단을 이용해.

 

건전지는 충전식 건전지를 사용해.


주인공이 학교 생활을 하면서 실천할 수 있는 내용들을 담고 있는 이야기라서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기 좋았어요.

 

 

 

 


원고지에 글쓰기를 해볼까? 했는데요. 그건 학교에서 직접 선생님께 배우면서

시작해도 늦지 않을 것 같아서 편하게 "에너지 절약"에 관해 독서록처럼

써보라고 했어요. 내가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실천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적어가더라구요.

 

 

 

 

알아서 쓰라고 하고 저녁에 가방에 넣어있는 것을 꺼내 살펴봤더니

에너지도 애너지로 쓰고 아주 혼자서 한 티를 팍팍 내고 있더라구요.

좋아하는 자전거 그림도 그려주고.

중간 중간 어의없는 헐~같은 글자들만 빼면 그런대로 생각은 해본 것 같아요.

 

 

 

 

아침에 학교 갈때 이것처럼 쓰지 말고 좀 더 잘?써보라고 말은 했지만

과연 어떻게 쓸지 궁금해집니다.

 

에너지 절약실천이나 환경에 관한 숙제를 할때 아이들에게

스스로 생각해보게 하기 좋은 책인 것 같아서 초등학생들에게 권해주고 싶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대한민국 도시 탐험 - 사회 시간이 즐거워지는
한화주 지음, 황정하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6월
평점 :
품절


 

우리나라 대표도시가 들려주는 이야기 <대한민국 도시 탐험>

사회 시간이 즐거워지는 대한민국 도시탐험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니 이제 주말마다 해야할 일이 "체험학습"이라는 숙제였어요.

지금이 아니면 아닐 것 같다는 생각에

기회가 되는대로 여기 저기 다니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많이 돌아다니는 것이 능사다!라는 생각이었는데 '대한민국 도시 탐험'이라는 책을 보고 나니

무조건 발품을 팔며 돌아다니는 것보다 좀 더 제대로 알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됩니다.

 

책 속에는 총 13도시가 소개되고있어요.

우리나라의 수도 서울 특별시, 수도와 가까운 항구도시 인천광역시, 교통의 중심지 대전광역시,

중화학 공업의 도시 울산광역시, 우리나라 제1의 항구 도시 부산 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수원시, 광주광역시, 공주시, 경주시, 강릉시, 전주시까지 유명한 도시를 담았어요.

 

 

 

 

 

아빠의 직업때문에 정말 우리 나라 곳곳 서울,인천,부산,수원,거제도까지 살아봤다죠.

덕분에 책 속에 소개된 곳들을 대부분 다녀볼 수 있었어요.

가족끼리 같이 가서 사진도 찍고 많이 봤다고 생각해서 아이랑 같이 책을 보면서

이것봐 이것도 기억나지?하면서 묻는데

아이들이 기억안나.라고 대답을 해옵니다.

아니! 이런 황당한 반응이. 체험학습이 좋다고 해서

정말 저질체력을 뒤로하고 여기 저기 싸돌아다녔는데

아이들이 기억해주는 건 정말 아주 소소한 것들!

여기 갔을때 솜사탕 진짜 맛있었는데 요런 이야기였어요.


가만 생각해보니 갈 곳을 정하는 것도 사진을 찍은 것도

일방적으로 다 신랑과 제가 하고 아이들은 조연이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더 기억에 남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에 뒤늦게 아쉬움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도시탐험'을 보니 이 책으로 공부 좀 하고 갔으면 더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무턱대고 떠나는 여행이 좋다고만 생각했는데

지나고나니 책속에 소개된 내용들을 여행간 도시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했으면

아이들의 기억 속에 남는 것들이 더 많았겠어요.


아이 초등학교 3학년 사회교과서를 처음 봤을때

제가 예전에 배웠을 때보다 참 어렵게 나온다 싶어서 깜짝 놀랐는데요

'고장'이라는 단어도 생소해하고 인문환경이니 자연환경이니 구분하고

지도도 나오는 모습을 보고 주말에 아이들과 바로 산에 올라갔다죠.

그래서 높은 산에서 아래를 내려다보고 책속에 나온 지도의 모습을

실제로 보여줬었어요. 그랬더니 아이가 아주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더라구요.

동생까지 누나 사회책에 나온거다!하면서 말이죠.

 

그걸 보고 확실하게 느낀건 책을 통해 먼저 접하고

실제로 몸으로 체험해서 봐야 제대로 느끼고 안다는 사실이었어요.

그래서 자꾸 시간이 될때마다 바깥으로 바깥으로 나가게 되는 것 같아요.

 

요즘 사회 숙제로 내가 사는 고장을 알아오는 것이 있던데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대한민국 도시탐험 책속엔 가족끼리 여행하는 모습과

자전거 타는 모습이 자주 보이는데요.

아이들이 우리도 자전거를 타고 나가자!고 해서 좋은 기회다 싶어

내가 살고 있는 도시탐험을 한번 떠나보기로 했어요.


주말이라 그런지 다들 야외로 가셔서 북적북적한 길들이 한산했어요.

날이 더웠던 것도 한몫한듯!!

매번 차를 타고 한두시간 나가서 가족 나들이를 했는데요.

오히려 도심에서 느끼는 여유로움도 참 괜찮더라구요.

 

"엄마, 우리가 다니던 길이 아닌 것 같아."

맨날 차로 쓰윽 쓰윽 지나다니던 길들이 전부 다 새롭게 보이는가 봐요.

여행은 걸어서 하는 것이 제대로!라고 하는 말이 이제야 이해가 갑니다.

매일 집과 학교를 오가는 아이들에게

내가 사는 곳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줄 것 같아 기대가 많이 되었어요.

 

육교 하나만 건넜을 뿐인데!

차로만 지나다니던 길을 갔을 뿐인데!!

우와~하면서 이 길이 우리가 다니던 그길이야?하면서

자전거로 떠나는 도시탐험 가족나들이가 시작되었어요.

신기함에 이끌려 장장 3시간동안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녔다죠!!!

 

 

 

 

 


주말마다 가족나들이 어디로 갈까 고민이 많았는데

오늘 우연히 떠난 도시탐험~덕분에 고민이 한방에 해결됐어요.

 

책속의 도시들도 하나 하나 다시 찾아

자동차에 자전거 넣어 다니면서~ 직접 몸으로 느껴보자 했다죠.

올 여름 다이어트도 좀 하고 아주 그냥 몸이 새까맣게 되겠지요?

생각만해도 기분 좋아지네요.

 

가까운 곳으로 아이들과 도시탐험 한번 떠나보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