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맥스˝ CG 과잉의 블럭버스터 영화들 속에서 이런 날선 액션 영화는 보기 힘들듯. 거대한 락콘서트장을 다녀온 기분이고 당분간 온몸에 달라붙은 영화속 장면들의 기억을 떨쳐내기 힘들것 같다.
영화를 보고나온 소감은,,, 감독이 미쳤다. 미친 스턴트맨들이다. 영화속에서는 맥스만 정상이고 다 미쳤다. 하긴 미친 세상에서 제정신을 가지고 살아남을 수가 있을까.
감독은 묻는다. ˝누가 이 세상을 망쳤는가˝
그릭고. `희망 없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더 나은 삶을 위해 가야 할 곳은 어디인가?`
- 최초의 인간을 인용하는 영화의 앤딩은 강렬하게 남는다.
최초의 인간을 어서 봐야할 이유가 또 생겼다.
Ps. 매드맥스 리부트를 기념하며 케이블에서 방영한 매드맥스 123편을 연달아 봤다. 내 기억속의 매드맥스보다는 세련미는 떨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이미지들은 강렬했고 시퀀스들은 짜릿했다.
그리고 내가 꼽은 최고의 장면은 이것. 무슨 장면인지는 스포일이 될듯하지만 감독의 메시지가 함축되어 있는 장면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