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어 어른들끼리의 만남에서도, "왜 그래야 해?"라고 질문하거나, "그게 다른 방법보다 정말 좋아? 해보지도 않고 어떻게 알아?"라고 반문하거나, "내 생각에는..."라고 말을 꺼낼라치면, 손사래를 치면서 "그만해, 제발."이라는 말과 함께 저지당할 수 있다. 그리고 꼬리표가 붙을 수 있다. "까다로운 사람", "잘난척하는 사람" 등이다. 물론 매 순간 매사에 내 생각을 내세우자는 것이 아니다. 적어도 내 생각을 통해서 배려하는 마음에서 그 생각을 잠시 접어두거나, 그런데도 내 생각을 말해야 할 때를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