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지만 잘 먹고 잘 삽니다
도란 지음 / 원앤원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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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의 길, 자의로 택한 경우도 있지만
타의로 택해지기도 하는 듯.
더불어, 애 키우기 좋은 직업이라는 표현,
그런 수식은 하지 말아야한다는 것, 옳소!

그러니 ‘애 키우기 좋은 직업‘이란 속 편한 말은 사실 아이를 키우느라 많은 것을 포기한 이들에게 오히려 속 불편한 말이다. 아이를 키우는 책임과 의무가 자꾸 여성에게 떠밀리는 통에 어쩔 수 없이 선택하는 프리랜서 생활에 사람들이 부러워할 만한 자유와 편안함은 눈 씻고도 찾아볼 수없다. 그래서 이따금씩 타의로 프리랜서 업계에 발을 디딘사람을 마주하면 마음이 저릿해지고, 공연히 내 고개가 수그러들고 만다.

(p.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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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이 없는 게 아니라 꺼내지 못하는 것입니다 아우름 42
김경일 지음 / 샘터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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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생각을 만드는 상황의 힘'

아우름시리즈 42권은 청소년 뿐 아니라

성인도 교양도서로 '우리'를 이해하게 하는

심리학을 소개하고 있답니다.

김경일 교수님의 입담이 글자로 느껴질 정도로

책의 가독성도 사뭇 유쾌하다 싶은,

교양 심리학도서이겠지만 재미나게 읽게 되는 책.







차례만 보더라도, 우리가 우리를 이해하는데

재밌는 책인듯, 교양심리학 도서이다 싶지요.

일단, 주제는 '창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이것이 창의라는 성질에 관한 이해만이 아니라

우리 인간에 대한 이해부터 시작하기에

술술술.. 지식을 재미나게 누려보게 된답니다.






인간이 기계와 다른 점이 무엇일까요.

인간은 주어진 데이터(?)에 대해서 학습하는 것 이상의

유추와 은유의 기능을 이용해서 이해하고 평가하면서

주어진 것 이상의 능력을 발휘하게 된다는 것.

인문학 도서 <창의성이 없는게 아니라..>에서는

관계를 중시하는 인간이 상황에 따라 창의성을

주섬주섬 꺼내 사용하게 되고,

더불어 '모른다' '아니다'라는

틀에서 나오는 성향에 의해 발전하는 생명체였음을

책을 통해 세삼 느끼게 된답니다.

자기 인생의 심리학자가 되어 보세요

더불어, 이 책을 통해 우리가 가져야 할 기본 목표.

결국 우리를 이해해야 창의성이 발현되니 말입니다.




메타인지는 친숙함으로 판단해서

인간으로 하여금 불필요하게

뇌를 검색하는 일을 막아주고,

다음 행동을 하게 만들어주는

참으로 고맙고 유용한 도구입니다.

(p.56)

'메타인지'에 대한 설명은 물론 이미 많은 곳에서

들어보게 되곤 하는데, 아우름시리즈의 책에서 보건데,

이 능력에 관한 설명이 정의에 그치기보다,

술술 풀어가는 설명이 맞다 맞다~ 알게 되는데요.

사람은 기계와 달리 상황이나 관계 속에서 학습한 것 이상으로

'모른다'라는 답을 제빨리 이야기할 수 있게

메타인지가 작동하게 된답니다.

그리고 이 메타인지는 이타성을 가진 사람에게

더 활용성이 강해지게 되는데요.

도움을 청하는 이들은 대개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

그렇다면 그들에게 어려움을 해결해주려면

즉, 행동이나 설명을 할 수 있으려면

'내가 잘 알아야 한다'는 것이 전제가 되겠지요.





AI가 인간세계를 지배할 것이라고,

일자리 위협이 있을 것이라 했을 때,

공존의 대비책은 '인간다움'이 핵심으로 꼽혔지요.

인지심리학을 통해 우리를 이해하게 되는

이번 책에서도 또한 창의성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인간다움'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인간에게 편의를 주기 위해 나타난 것이 AI이죠.

우리가 인간을 스스로 이해하는 철학자가 되고,

우리의 창의성을 꺼내 쓰면서 엮인 관계의 사회를

'이타성'을 활용하며, 인간다운 인간이 되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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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주니어 잉글리시 : 겨울왕국 - 디즈니에서 뽑은 초등 필수 회화 80문장 디즈니 주니어 잉글리시
서영조 해설 / 길벗스쿨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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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겨울왕국2> 애니메이션 덕분에

초등3학년 그녀가 더더욱이 즐겁게 펼쳐보는

초등영어 '필수표현' 알려주는

디즈니 주니어 잉글리쉬: 겨울왕국




초등3학년 그녀의 학교 영어교과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미 학교에서도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활용하며

재미지게 영어를 '즐기고' 있더라구요.

우리아이들, 학습한다 느낌보다

영어를 즐긴다 느낌으로.

길벗스쿨 <디즈니 주니어 잉글리쉬> 시리즈는

애니메이션을 토대로 초등 필수 회화 문장을 배우니,




초등3학년 그녀, 초등영어 필수 회화 문장을

앉아서 신나게 하나하나 챙겨볼 수 있게 되던데요.




각 에피소드에 관해서는 QR코드를 통해서

미리보는 어휘/ 장면 스크립트/ 핵심 문장 학습

필요한 학습자료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기에

'겨울왕국' 애니메이션을 시청했건 아니건,

영어를 즐기는 초등아이들에게 다양한 감각적 영어학습.




장면을 두고 해당 문장이며 단어며

초등영어, 필수표현을 위한 재료들이 가득.

초등3학년 그녀에게 안겨주며 드는 생각은

1~2학년때 미리 안겨줬음 좋엤을 걸! 싶기도.




초등영어회화 필수 표현을 두고,

어떤 장면에서 쓰였던 건지 이해해줌과 더불어,

따라쓰기, 대화 완성하기

외국어를 익히는 성실한 연습도 동반.


또한 마지막 부분으로 쭈욱 넘겨보면

핵심 문장 80 한눈에 보기를 통해

그간 애피소드에서 쓰였던

대화형 문장들에 대해 정리해보며

그때 쓰였던 다양한 단어를 또한 익혀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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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엔젤의 마지막 토요일
루이스 알베르토 우레아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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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알베르토 우레아 장편소설,

대가족을 생각해보며 빠져드는

The house of Broken angels.

총평으로 말씀드려보자면,

대가족, 그 집단에서의

운명처럼 엮여진 알듯 말듯 연결.

그 화학적인 상황이 총체로 엮어지는

그리하여, '빅 엔젤'!

하고 마지막 단어를 얘기한달까요.





죽음이라, 그건 참으로

우습고도 현실적인 농담이지


작가 루이스 알베르토 우레아는

형님네 부부의 모습을 보며 모티브를 삼아

가족의 그 세밀한 모습을 장편소설로 담아봅니다.

처음에는 그냥.. 그래, 가족은 그래.. 하지만

인물들의 세세한 상황을 들여다보면서

오. 이런! 이것이 '가족'이지 하고 생각이 들어요.

게다가, 그 중심에는 '빅엔젤의 죽음'이라는

핵심적인 사건이 '샘의 원천'인 마냥 뿜어져있습니다.





침묵

즐거운 이야기

고통 없는 하루



빅엔젤은 두 아들을 둔 여인을 사랑하게 됩니다.

멕시코 가족을 생각하면 우리 가족들처럼

가족애가 참 많이 끈끈하다 싶어요,

(전에 읽은 책에서도 그렇듯)정답! 이 장편소설,

끈끈한 가족애가 소설의 기저로 깔려있지요.

장편소설 <빅 엔젤의 마지막 토요일>은

빅 엔젤의 마지막 생일을 앞두고,

그리고 빅 엔젤의 노모의 장례식과 결부하여

'가족 행사'라는 이벤트를 두고 가족이 모입니다.

너무 가까우면 부담스럽듯이,

이 가족도 또한 너무 가까움에서 오는 현타들.

그리하여 '침묵'이 오히려 나은걸까? 생각도 들어요.

대가족이 이뤄지다보면 그 구성원들간에

이해하지 못하는 일들에 대해 충격을 받게 되기도.





나도 알아.

나는 너한테 완벽한 형은 못 되었어.

빅 엔젤에게는 막둥이 '리틀 엔젤' 동생이 있습니다.

그 동생은 아버지가 미국 여인과 낳은 배다른 동생.

그 동생은 외모조차도 자신과 달랐기에,

뭔가 겉도는 듯한 느낌도 없잖아 있는데

그 겉돌음이 무시라기보다는 보통 이상의 존중.

하지만 리틀 엔젤은 빅 엔젤에 대해서 신의를 가지니.

빅 엔젤은 가족의 중심에서 모두를 아우르고

모두를 보살피고자 하는 책임감의 상징.

그럼에도 동생에게 죽음을 앞두고 미안해합니다.

그리고, 가족의 비밀을 털어놓게 되지요...

그 비밀, 과희 강한 임팩트인터라,

'가족 이야기'에 관한 장편소설을 즐기는 독자시라면

책으로 들어가보시기를 추천해봅니다.



내 앞에서 비켜, 멍청아.


빅 엔젤은 스케일이 큰 진정한 큰 형님.

죽음을 앞둔 마당에서도

가족을 아우르는 그의 포스는 보통이 아니에요.

장편소설 <빅 엔젤의 마지막 토요일>은

대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조곤조곤 끌어봅니다.

가까운 듯 먼 가족 같으나,

그 기저에 있는 '우리'라는 신의를 마주하며,

가족애 가득한 한국 사회인터라 더더 공감하게 되는

'가족행사'인 집안 어른 빅엔젤의 마지막 생일파티.

두깨감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음료와 함께 감성에 빠져보게된 장편소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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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9-12-24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피클라라님, 2019년 서재의 달인 북플마니아 축하드립니다.
올해도 좋은 이웃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세요.^^
 
고양이와 할머니 - 사라지는 골목에서의 마지막 추억
전형준 지음 / 북폴리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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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골목에서의 마지막 추억

부산 재개발 예정구역에서,

할머니와 길냥이들의 '묘연' 포토에세이.

마당에서 집 고양이의 사진을 찍다보니,

길냥이들에 관한 애정까지 넓혀진 전형준작가의

부산에서 만난 <고양이와 할머니> 포토 에세이.

담백하게 그려지는 '한정적인 시간' 삶의 이야기,

읽다가 갑자기 눈물이 주룩.

독자에 따라 눈물이 동반될 수는 있으나,

분명한 건, 이 겨울에 시간을 돌아보며

세상의 온기를 느껴볼 수 있게 하는

따숩하여 추천하고픈 에세이라는 것 ♥




사랑을 받으면 동물이든

사람이든 빛이 난다.

오랜만에 해가 얼굴을

내밀자 녀석은 담 위로

넘어가 잠깐 쏟아지던

햇빛을 만끽했다.




여름이 왔다. 꽁알이

할머니네 골목 풍경 중.

나는 여름의 풍경을 가장 좋아했다.

오동나무가 만들어 준 그늘과 화분의

꽃들이 품은 초록의 시원함이 좋았다.




그해, 여름 수국은 피지 않았다.

<고양이와 할머니>는 재개발 예정지역의 이야기.

그리하여, 이별을 염두해둔 공간의 에세이랍니다.

어느새 하나 둘 떠난 그 골목에는 길냥이들이 있어도

이별을 준비해야 하는 곳이었지요.

누군가는 여적지 남아 마침표를 맞고 있지만요.

헤어짐이 다가오는 것을

녀석들도 알고 있을까?




재개발의 작업이 진행될 때, 사람은 신경쓰지만

사실.. 이렇게 알 수 없는 길냥이들에 대해서야..

누구의 잘못이라 하기 뭐하게도, 그저 '안타까움'이지요.

구조한 녀석 중 외상이 심한 고양이들도 있고,

가망이 없어 보이지만 다행히도 구조되어

다시 삶을 이어가는 녀석들도 있었다고.




꽁알이 할머니, 찐이 할머니, 하루 할머니.

재개발로 어수선한 마을에서 할머니들은

길냥이들과 '묘연'을 이루게 되고 당연한 듯

'내리사랑'을 주고 계셨더랍니다.

"아직 우리도 있어요"

강한 목소리의 생명체가 아니다 하여,

'없다'라고 할 수 없어요.

(우리 관습상,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 하죠.

이 말,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군요.)

'있어요'




까슬까슬 하지만 따뜻한.

"아나, 아나 체할라 단디 씹어 묵으야지."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곤 하는 마음.

얄궂은 인연은, 상대의 건강을 염려하며

따뜻하고 포근하게 삶의 심지를 추려주곤해요.




<고양이와 할머니> 포토에세이에서,

할머니들이 혹은 아저씨들이 길냥이를 챙기는 마음,

그 까슬하지만 따순 마음 처럼,

골목의 모든 고양이 엄마로 통하는 치즈냥이 하나는,

새끼 길냥이에게 미련한 고양이 엄마가 되기도.

쯧쯧, 할머니가 혀를 차는 이유도 바로 이런것.

할머니들이 고양이들에게 그렇듯,

이 고양이도 다른 새끼 고양이들에게

식량을 나눠주고 있어서 말이지요.




그런데 할머니가 계실 땐 그렇게도 싸돌아다니던 하나가

할머니가 입원하고 집에 안 계시니 밥도 안 먹고, 옥상에 올라가

꽥꽥 목이 찢어지라 울어댄단다.

적극적인 애정표현이 없다고 마음이 없을까요.

사람만이 아니라, 길냥이도 인연이 되고나면

어느새 이렇게 '길들여지는' 가족이 되곤 하네요.



전현준 작가의 <고양이와 할머니> 에세이.

읽다보면 어느새 눈물이 주룩. 하지만

생각해보면 '재개발 예정지역'이라는 시간 제약.

우리 인생이 어찌 다들 무한하다 장담할까요?

하루하루 줄어가는 것은

할머니들에게만, 길냥이들에게만은 아닌터.

이 순간, 이 공간의 모든 존재들에게

상대에게 필요한 온기,

가능한 만큼, 필요한 만큼

이어이어 챙겨지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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