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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지만 잘 먹고 잘 삽니다
도란 지음 / 원앤원북스 / 2020년 1월
평점 :
프리랜서의 길, 자의로 택한 경우도 있지만
타의로 택해지기도 하는 듯.
더불어, 애 키우기 좋은 직업이라는 표현,
그런 수식은 하지 말아야한다는 것, 옳소!
그러니 ‘애 키우기 좋은 직업‘이란 속 편한 말은 사실 아이를 키우느라 많은 것을 포기한 이들에게 오히려 속 불편한 말이다. 아이를 키우는 책임과 의무가 자꾸 여성에게 떠밀리는 통에 어쩔 수 없이 선택하는 프리랜서 생활에 사람들이 부러워할 만한 자유와 편안함은 눈 씻고도 찾아볼 수없다. 그래서 이따금씩 타의로 프리랜서 업계에 발을 디딘사람을 마주하면 마음이 저릿해지고, 공연히 내 고개가 수그러들고 만다.
(p.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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