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색눈물 (2disc) - 할인행사 
이누도 잇신 감독, 마츠모토 준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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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나는 말이지...좀 더 내 세계를 소중히 여기고 싶어!˝ ˝인생은 인간을 한 번도 속이지 않았다고˝ 라고 말하는 네 명의 청춘들, 사랑스럽다.


 
 
chaire 2012-02-04 15:42   댓글달기 | URL
분명히 본 영화인데, 실실 웃으며, 조금은 싱겁네 하며, 조금은 저 황색빛 복고풍이 작위적이네, 하지만 다들 참 순수하고 부러워,하는 기분으로 봤던 건 생각이 나는데 마쓰모토 준이 어떤 놈으로 나왔는지 기억이 깜깜해요. 그래서 괜실히 다시보고 싶어지기도 하고.

치니 2012-02-05 13:00   URL
마쓰모토 준이 아마도 실제로는 가장 유명한 모양인데, 영화에서는 유지라는 소박한 역할을 맡았으니, 기억이 안 나실만도 해요. ㅎ 그 왜, 목욕탕에 따라 나서기도 하고, 식품 배달하는 청년 있잖아요, 예술가 지망생을 끝까지 응원해주는 청년.
저도 그렇게 봤어요, 엄마 미소도 지어가며, 좋을 때다 그런 생각도 하고, 실실 웃으며, 싱겁긴 한데 세상에는 너무 완벽하고 촘촘하게 만든 영화가 많으니 이렇게 싱거운 영화도 있는 게 좋아, 이러면서 봤어요. 복고풍 정말 작위적인데, 그건 이누도 잇신 감독의 집요한 취향인 듯. ㅎㅎ 다른 영화서도 좀 글터라고요.

네오 2012-02-04 15:48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도대체 이렇게 파묻혀있는 좋은 영화는 어떻게 알고 보시는 건가요?? ㅋㅋㅋㅋ

치니 2012-02-05 13:01   URL
^-^;; 정보는 늘 넘실대는데, 기억력이 꽝이라 어디서 어떻게 이 영화를 찜 해두었나는 모르겠어요. 아마도 알라딘, 여기였지 싶어요. 즐겨 찾는 리뷰어가 이 영화 포스터를 대문에 걸어뒀던 듯.

니나 2012-02-04 23:52   댓글달기 | URL
으앙

치니 2012-02-05 13:02   URL
집에 와 다시 찾아보니, 저 대사를 훈늉한 네티즌이 베껴놨더라구요. ㅎㅎ

인디언소년과나비 2012-02-05 23:28   댓글달기 | URL
도대체 이렇게 파묻혀있는 좋은 영화는 어떻게 알고 보시는 건가요?? 2

치니 2012-02-06 13:19   URL
헤헤, 10일이 곧 다가오네요 ~

레와 2012-02-06 16:24   댓글달기 | URL
이히히, 나 이 영화 극장에서 봤어요!!

지금 기억나는건 그들이 맛있게 먹던 돈까스덮밥뿐... =.=

치니 2012-02-07 12:02   URL
우와 맞아요, 그 돈까스덮밥 새우튀김 덮밥, 침 줄줄. ㅋㅋㅋ
일생에 그 나이 대가 아니라면 그런 식으로 살기란 힘들겠구나 싶어서 잠깐 그들이 부러웠어요.
 
쓰가루.석별.옛날이야기 (양장)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75 
다자이 오사무 지음, 서재곤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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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도 다른 많은 이들처럼 <인간실격>을 통해서 다자이 오사무를 접했다.

이후 <사양>과 몇몇 단편을 읽었지만 아마도 후기에 쓰여진 작품들이 대다수였던 모양,

<쓰가루>를 몇 장 넘기고는 그 발랄함과 천연덕스러움에 잠시 당황했다.

그렇다고 <인간실격>에 비해 문장이 촌스럽다거나 전체적인 구성 능력이 떨어진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다만, <인간실격>에서 자의식 과잉의 지식인이자 천재적인 필력을 갖추었지만 정신적으로 어쩐지 결국 나약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면 이번에는 도리어 강인함과 끈기, 심지어 건강하고 성실한 가장이자 글쓰기를 당당히 '직업'으로 삼고 정진하는 다자이를 보았다고나 할까, 과연 여기 모인 세 편의 중편 소설은 모두 어떤 기관으로부터 '의뢰'받아 쓴 글들이고 자퇴나 자살, 이혼 등으로 얼룩진 상처를 나름 딛고 두 번째 부인과 새출발을 한 이후에 쓰여진 것들이었다.


서둘러 전체를 읽은 감상의 결론을 말하자면, <인간실격>만 읽고 다자이 오사무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하는 건 정말 섣부른 짓이고 (일견 당연하지만 세상은 별로 그렇게 세심하지 못하다) 이런 중후기 작품들이 내게까지 왔다는 사실이 참으로 기뻤다.


1 쓰가루


여행기다. 여행기는 아무나 쓰려고 시도하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잘 쓰기란 참으로 어렵다는 게 평소 내 생각이었는데, 이 작품은 여행기 본연의 모습 - 그러니까 여행지에 대한 정보랄지 역사랄지 하는 것들 - 에도 충실하기 이를 데 없을 뿐만아니라 다자이 특유의 유머러스함이 잘 녹아들면서 문학관이나 당대에 지금처럼 문화인류학이 성행했다면 그에 관한 전문가가 될 수도 있을 통찰력까지 보여주는, 그야말로 감칠맛이 남다른 여행기다. 곳곳에 자신이 의뢰받은 본분을 잃지 않으려 최대한 자료를 열심히 조사하고 비교한 흔적이 역력하며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특히 나같은 외국인에게 그 수많은 지명과 역사의 어지러움이란 몇 장 읽고 덮어도 좋다고 할 정도) 부분에서 예의 다소 엉뚱하지만 솔직하고, 소심하지만 또 거침이 없기도 하며, 풍경의 외적 묘사가 다자이 자신이 감흥이 깃든 내면 묘사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고, 우아, 마지막에는 눈물이 핑 도는 클라이맥스까지 정밀하게 짜 맞춰 놓았다. 한 두 작품이 유명세를 타거나 자살이라는 죽음의 특이성때문에 오늘날까지 사랑받는 작가가 아니구나, 끊임없이 노력 또 노력한 사람이었구나, 하는 생각에 새삼 감동을 받았다.


2 석별


<인간실격>처럼 수기를 형식으로 취하고 있는데, 약간 다른 점은 다자이 오사무가 쓰되 루쉰의 옛 대학동창 친구이자 의사인 '나'를 만들어 루쉰의 젊은시절을 회고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그러니까 대학동창은 제2의 다자이 오사무 역할을 하는 것, 다자이가 본 루쉰 쯤 되겠다.

그 유명한 루쉰의 책은 제대로 읽어본 적 없으나 인품이 매우 훌륭하여 중국 뿐만아니라 전세계에서 존경받는 인물이니 서두부터 강렬한 호기심이 인다.

당대에는 사실 관계를 논하느라 이런 저런 말들도 많았겠으나, 지금에 와서는 다자이의 필력만 오롯이 빛난다는게 역시 다 읽은 소감. 우어어어, 뭐 이렇게 잘 쓰냐! 루쉰과 화자가 첫 만남에서 밤을 지새우며 대화를 나누는 장면 묘사에서는 무려 2-3페이지가 넘게 루쉰 혼자 말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야말로 화면에서 루쉰의 얼굴이 나와 직접 나를 향해 말하고 있는 것처럼 생생하기 이를 데 없었다.

또 <인간실격> 독서의 여파로 생성된 편견 가득한 이미지 - 다자이 오사무 같은 작가는 대학에 다닐 때 이외에는 정치나 세계 정세 따위 개인의 문제보다는 중요치 않았을 거라는 - 는 싸그리 사라졌다. 유약하고 자기중심적으로만 세상을 볼 거라는 선입견을 깨뜨리는 대목이 수시로 묘사되었고, 다자이는 심지어, 몹시 일본을 사랑하고 세계와 일본이 맺는 긴장 국면에 대해 날카로운 신경줄을 한시도 놓지 않았던 애국자(!)였던 것 같다. 다자이가 자살하지 않고 더 오래 살았드라면, 지금쯤은 어떤 정치적 입장을 갖는 노작가가 되었을까, 궁금해지는 이유다.


3 옛날이야기


아아아, 빌어먹을 기억력. 이 작품은 내가 어려서 읽었던 동화나 우화를 잘 기억만 하고 있었더라면 훨씬 더 재미나게 읽을 수 있었을 작품인 것을. 일본의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라고는 하지만 우리에게도 아주 잘 알려져 있는 혹부리 영감 등의 이야기를 다자이가 각색한 것이기 때문이다.

단순한 패러디 정도가 아니라, 동화를 비틀어보고 교훈이라 일컬어지는 결말을 어린이라거나 어른이라거나 여자라거나 남자라거나 하는 이분법이 아닌 '또 다른 생각을 가진 인간'으로서 바꾸어 상상해보는 다자이의 각색 능력은 가히 놀랍다. 역시, 오래 살았드라면, 영화 감독이 되었을지도! 라는 생각마저 드는 이유다.


그리하여, 다시금, 범인인 나는 천재인 한 인간에 대한 생각을 한다. 글 잘 쓰는 사람만 보면 하게 되는 생각이기도 하지만 이번에는 소위 천재가 하는 '노력'과 근면성실성이 범인의 그것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하는 생각에도 많이 미쳤다. 짐작컨대, 노력과 연습이 그야말로 죽도록 반복되던 끝에 그 1%의 천재성이 빛을 발한 것이리라, 적어도 순서만큼은 딱 그럴 것이다.




 
 
굿바이 2012-02-01 11:37   댓글달기 | URL
어맛! 책주문을 하기 전에 이 글을 본 것은 뭐랄까 오늘 뭔가 신나는 일이 연속적으로 있을 것 같은 그런 기분이에요.
저도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과 <굿바이>라는 작품만 읽어보았거든요. <인간실격>은 내용도 내용이었지만 그 말이 갖는 에너지에 한동안 매몰되었었어요. 저에게 가장 많이 했던 말이기도 하구요. 물론 지금은 그런 말도 안합니다. 인간실격,이라고 말하는 나 자신에게 거품이 많이 껴있는 것 같아서요.
지금은 그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어쩔 수 없이 다시 태어나면 꼭 고래로 살고 싶구요^^

치니 2012-02-01 12:16   URL
문학동네의 이 시리즈는 참으로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5권을 이벤트 선물로 받았는데, 굿바이 님이 주문(!)해주셔도 좋을 강추 작품이어요. :)
그쳐, 인간실격이라는 말 자체의 에너지. ㅠㅠ 그렇게 말하는 나 자신의 거품. ㅠㅠ 다자이는, 아니 위대한 소설가들은, 쫌 짱인 거 같아요.
다시 태어나면 고래라, 그럼 저는 바닷속에서도 굿바이 님이랑 같이 놀 수 있는 어떤 생물체가 되고 싶어효 ~ 헤헤.

당고 2012-02-03 13:28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는 다자이 오사무 작품 중에 <쓰가루>가 제일 좋더라고요. 히히-

치니 2012-02-03 13:31   URL
오오, 당고 님은 역시 읽으셨구나! 다독가답습니다. :)
<쓰가루>가 제일 좋다 하시는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아요. 힛.
 
자전거 탄 소년 - The Kid with A Bike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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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상영


B가 영화관을 빠져나와 가장 먼저 한 말은 '불쾌하다'였다.

익히 알고 있는 '인간이 지닌 모든 악은 영원히 구제불능이다'라는 명제를 다시 한번 일깨워줬기 때문이란다.

평소 인간에 대한 기대가 1%도 남아 있지 않다고 종종 주장하는 B이기에, 그리고 그 저간에 얼마나 많은 실망과 상처가 켜켜이 쌓여 있는지도 알기에, 고개를 끄덕여 줄 수 밖에 없다.

그런데 과연 B는 인간을 포기했을까? 1% 남지 않은 그 기대 중에 '그래도 인간이란 종도 참 괜찮은 종이다'라고 여기게 할 만한 사람이 있다는 희망을 버렸을까? 아니다. 그건 아니다. 그 자신 바로, 그 지긋지긋한 '인간'이기에, 그럴 수가 없는 것이다. 죽을 때까지, 말이다. 이 얼마나 힘겨운 모순이냐.


이토록 고통스러운 희망과 절망 사이에 있는 우리 어른은, 천진난만하게 아무 것도 모르던 어린 시절을 가끔 그리워한다. 그땐 몰라서 좋았지, 하며. 아아, 그런데 그 작은 착각의 시절조차 갖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 어른이 되어도 인간으로 태어난 원망을 갖기 마련인데, 아이들의 그것이야 오죽할까. 억울하고 또 억울하다. 아무런 죄가 없지만 단 하나 있다면, 부모 잘못 만난 죄로 고통받는 그 아이들.


영화는 보여준다.

부모라면 당연한 천륜으로 자식을 책임지리라는 암묵적 동의가 번번이 깨어지는 이 비정한 세상 속에 사실은 그저 조금 더 강한 어른 인간이 (이 때의 어른은 생물학적 나이와 비례하지 않는다) 나약하기 이를 데 없는 연약한 동물 (이 때의 동물은 아직 '인간'의 영혼으로 완성되지 않은 미성숙 개체인 아이다)을 품는 행위 또한, '인간의 본능' 중의 하나일 것이며, 우리는 이 본능을 믿을 수 밖에, 다른 살아갈 도리가 없다는 것을.


사만다는 비정상적으로 선한 인간이 아니다.

사만다는 그 본능이 발휘되는 어떤 순간, 시릴이 도망치며 넘어졌을 때 시릴이 자신을 껴안는 그 필사적인 강도를 느낀 - 마지막 생명줄을 본능적으로 붙잡았던 그 순간을 그냥 넘기지 않았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녀는 아마도, 시릴에게 자선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뿌듯함이나 속죄와도 비슷한 위안감을 기대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저, 그냥, 모르겠지만, 이끌린 것이다. 시릴이라는 한 아이가 이 세상에서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마지막 동앗줄이 운명처럼 그녀에게 드리워진 것이다.

어떤 특별한 강인함이 있어서라기 보다는, 그녀 역시 인간이기 때문에 그 본능을 감지하고 운명을 받아들였으며, 용기를 내어 뚜벅뚜벅 자신이 할 바를 해낼 수 있었다고, 나는 그렇게 믿고 싶어졌다. 그래, 대놓고 말하자. 그러니까, 나는 인간을 믿어보고 싶어졌다. 어쩌면 참으로 위험한 생각을 하게 만든 다르덴 형제들이다.


(언젠간, '불쾌하다'고만 말했던 B도 나와 같은 믿음을 가지는 그런 세상이 오기를, 감히 바란다)




 
 
프레이야 2012-01-24 00:06   댓글달기 | URL
사만다의 선함이 비정상적이 아니라고 생각하신 치니님,
동감이에요. 굳이 무시하고 사는 거지요. 사만다만큼 용기가 없어요.
이런 변명이라니...ㅠㅠ

치니 2012-01-27 18:41   URL
네, 사만다를 보니, 우리 인간이란 종자에게 그 '선함'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믿고 싶어지더라고요.
무시하면 편하다고 생각했지만, 살다 보면 무시하려 해도 무시가 안 되는 일도 있잖아요. 사만다가 특별해서라기보다는, 그 무시 안 되는 지점을 놓지 않았던 거 같아요. 저 역시 용기 없는 걸로 치자면 할 말 없는 신세지만, 혹시 살다가 그런 지점이 나타나면 이 영화를 떠올려 봐야겠다 생각했어요.

2012-01-26 23:26   댓글달기 |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1-27 18: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네오 2012-02-02 12:45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오랜만이네요~ 제가 이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도 치니님과 마천가지예요 선한사람이 선한행동을 해서 세상이 선한게 아니라 선한행동을 꾸준히해서 선한사람이 된다는 명제를 전 이 영화가 끝나고 나서 불현듯 든 생각이네요^^

치니 2012-02-02 15:45   URL
와앗, 네오 님이다! 정말 오랜만이어요. 지난 해 연말 결산에서 저에게 댓글 달아주신 분들 5위 안에 들었는데! 그래서 제가 페이퍼에 돌아오시라고 쓴 거 못 보셨죠? ㅎㅎ

여전히 영화 챙겨보시는군요, 역시. 앞으로 알라딘에도 감상 좀 남겨주세요~

네오 2012-02-03 14:23   URL
ㅋㅋㅋㅋㅋㅋ 야호!! 신난다!! 치니님 서재에 댓글달기 일등이네요 선물선물요 ㅋㅋㅋㅋㅋㅋ 더 열심히달고말꺼야라는 한번달꺼 두번 달꺼야 이런생각이 번뜩ㅋㅋㅋㅋ 그런데 댓글들은 나중에 읽어보면 왜이리 손발이 오그라드는지요 ㅋㅋㅋㅋㅋㅋ 알라딘에다 영화감상남기는것도 좋지만 이제는 기회있으면 영화같이 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은 서울 사시는것 같은데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님글 읽다가 구스 반 산트의 레스트리스 음악을 찾아봤는데 완변학 리스트는 없고 축약해서 음악나온곳이 있더군요!바로 요기예요----->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rideseoul&logNo=80148925083

치니 2012-02-04 12:32   URL
아핫, 그러게요, 선물 드릴게요! 읽고 싶은 책과 주소를 비밀글로 알려주세요 ~ ㅎㅎ

근데염, 지금은 서울 사는데 곧 제주도민이 된답니다. 이번 달 내로 이사해요. 네오 님과 같이 영화 볼 기회는 차차, 서울에 제가 올라올 때나 (과연 자주 올지는 미지수 ㅋㅋ) 제주에 네오 님이 놀러오실 때 골라 보아요.

알려주신 블로그 가서 신나게 음악 들었어요. 아훙, 좋아라, 감사합니다.

네오 2012-02-04 15:57   URL
ㅋㅋㅋㅋ 선물 선물 ㅋㅋㅋㅋ 야호~ 야호~ 신나는군요ㅋㅋㅋㅋ 제가 받고 싶은 책은 치니님의 올타임 베스트 열권 중 한권요 ㅋㅋㅋㅋㅋㅋ 도저히 치니님 블로그글들를 읽어봐도 취향이 잘 안잡혀요ㅋㅋㅋㅋ 한번 알려주세요 베스트 텐요ㅋㅋㅋㅋㅋ 저는 조셉콘라드의 노스트로모, 허빈 멜빌의 모비딕, 나쓰메 소세키의 그후, 미시마 유키오의 우국,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 월리엄 포크너의 팔월의 빛, 기 모파상의 비곗덩어리, 토스트예프스키의 카리마조프의 형제들, 미루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들, 버지나이 울프의 댈러웨이 부인 기타등등이 있지만 지금 바로 생각나는 책들만요 ㅋㅋㅋㅋㅋㅋ 뭘까나???? ㅋㅋㅋㅋ

제주도로 가시면 이제는 영원히 거기서 사시는 건가요???? 아쉽네요 ㅠㅠ


치니 2012-02-05 13:05   URL
아이쿠, 저도 네오 님 취향을 잘 몰라서, 어떤 책을 추천할지 망설여지네요.
작년 읽은 책들 중 베스트라 생각하는 책은 조지오웰 책들이에요.
<나는 왜 쓰는가>, <위건부두로 가는 길>이 좋았어요. 소설로는 음, 최근에 읽은 다자이 오사무의 <쓰가루,석별,옛날이야기>도 좋았고 헤르타 뮐러의 <숨그네>도 좋았어요. 흐, 이 중에 있는 책이 아니더라도 하나 골라주시면 즉시 보내겠습니다!

2012-02-05 19: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2-06 13: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로베르토 볼라뇨 생전 프루스트 인터뷰

이름도 처음 듣는 아저씨, 로베르토 블라뇨의 인터뷰를(정작 책은 그다지 관심도 안 두고 있;;) 굿바이 님 서재에서 보고 냉큼 따라해본다. 이런 거 안한 지 참 오래인데, 오늘은 왠지 이걸 하면서 생각 정리가 될 것 같은 기분 ~ :)


Q 자신의 단점 중 가장 안타까운 것은 무엇인가요?

A 나는 단점투성이인 사람입니다. 그 단점들 모두가 안타까울 뿐이죠.

A' 남의 말을 잘 듣지 못하고, 성미가 급해서 결론을 빨리 내리려는 태도. (사실 이것 말고도 많겠으나 - 그쳐, 저도 단점 투성이인 사람 - 현재로선 이게 가장 안타깝단 말입니다)

 

Q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의 단점 중 가장 안타깝다고 생각하는 것은요?

A 비타협, 권력 남용, 관용의 부족

A' 글쎄요, 잘 모르겠어요. 안타까워 할 주제가 아니라서. 흑.

 

Q 어떻게 죽음을 맞고 싶은가요?

A 사랑을 나누다가(사실 누구라도 그렇게 죽고 싶을 겁니다)

A' 엑, 사랑을 나누다가 죽다니, 전 싫습니다. 사랑은 나눌 때도 좋지만 나누고 나서 음미하는 것도 참 좋은 걸요. 그보다는 그냥 비명횡사 쪽이 낫지 싶어요. 자다가 평안히, 는 너무 이상적이라 감히 바라기 힘들고.

 

Q 죽은 다음에 다시 지구에 태어난다면 어떤 사람이나 물건으로 돌아오고 싶습니까?

A 가능하다면 뭄무게가 채 2그램도 되지 않는, 새 중에서 가장 작은 새인 벌새가 되어 돌아오고

   싶습니다. 아니면 스위스 작가의 책상, 아니면 소노라 사막의 도마뱀

A' 무조건 다시 돌아오는 것은 싫습니다. - 라고 하신 굿바이 님 말씀에 동감! 지구는 살아 봤는데 뭘 또, 화성이나 목성같은 다른 별에 가 보고 싶어요.

 

Q 소설 속 인물을 택한다면요?

A 마이티 마우스, 벅스 버니, 스피디 곤살레스

A'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에서의 스밀라.

 

Q 어떤 단어나 문장을 가장 많이 사용하시나요?

A <젠장>과 <씨발>

A' <하여튼> <글쎄> <하지만>...? 실은 잘 모르겠어요.

 

Q 가장 큰 두려움이 있다면

A 아들에게 해가 될 수 있는 모든 것

A' 대동감! 로베르토 아저씨나 저나 부모된 숙명.

 

Q 어떤 재능을 가지고 싶습니까

A 기타를 칠 줄 알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축구를 하고 당구도 잘 쳤으면 좋겠습니다.

A' 악기를 잘 다루고 싶기는 하지만, 그건 재능보다 끈기의 문제라 생각하므로, 글을 잘 썼으면 좋겠어요. 흑.(글도 끈기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저에게 글쓰기는 분명 끈기보다 타고 난 재능 쪽)

 

Q 가장 거슬리는 게 있다면

A 버릇이 없는 것

A' 듣기 싫은 음악

 

Q 당신이 가장 아끼는 물건은

A 나의 책들

A' 없어요 -> 이것도 굿바이 님이랑 찌찌뽕!

 

Q 여자에게서 가장 높이 사는 것은 무엇입니까?

A 남자들과 마찬가지로 명석함과 착한 마음씨. 세 번째로는 유머 감각. 물론 명석하고 착하면

   유머는 거저 따라오긴 하지만.

A' 볼라뇨씨 여자를 너무 모르시는구나^^ (여기까지 굿바이 님과 동감이고) 제 생각에는 인내심.

 

Q 그렇다면 남자에게서 가장 높이 사는 것은?

A 오호, 이 질문에는 이미 답한 것 같은데요. 네 번째 것을 추가하자면, 있으면 좋지만 꼭 필수적인

   건 아닙니다. 용기.

A' 으음, 글쎄요, 없....;;; 켁.

 



  1. 굿바이님 따라하기 2
    from 晩秋佳景 2012-01-09 16:42 
    로베르토 블라뇨의 인터뷰를 (정작 책은 표지만 보고 알고 있었으나 그다지 관심도 안 두고 있;;) 굿바이 님 서재에서 보고 치니님이 따라한다고 하는 것을 보고 냉큼 따라해본다. 이런 거 안한 지 참 오래인데, 오늘은 시간은 촉박하지만 꼭 따라해야 할 것 같은 분위기 ~ㅋㅋ ●굿바이님●치니님●나비님,,ㅋㅋQ 자신의 단점 중 가장 안타까운 것은 무엇인가요?A 나는 단점투성이인 사람입니다. 그 단점들 모두가 안타까울 뿐이죠.A' 오호 어쩌면 나와 이렇게 동일 more
 
 
굿바이 2012-01-09 16:54   댓글달기 | URL
스밀라!!!!!!
역시 치니님은 뭔가 달라요 :)
화성이나 목성에서 스밀라같은 존재로 태어나도 굉장히 재미날 것 같아요.
(취소할래요...스밀라가 뭐가 재미있겠어요 ㅜㅜ)
그나저나 듣기 싫은 음악, 이건 완전 동감입니다. 그럼요, 그거 환장하죠.



치니 2012-01-09 18:44   URL
그러고 보니 동명의 영화도 제작되었다는 풍문이 있었는데, 한국에 상영은 안 해줬나, 아님 제작이 안 되었나 궁금해지네요. 스밀라 역할을 하는 배우의 얼굴을 본다면, 뭔가 더 롤모델로서의 입지가 공고해질 터인데! ㅎ
(스밀라가, 좀, 재미있게 살진 않죠. ㅋㅋㅋ 하지만 죄송할 거 까지야.)
음악을 포함, 거리에서 나는 소음들에 대체로 지나치게 민감해요. 웬만하면 집 구석에 쳐박히는 습관이 이래서 생긴 듯. -_ㅠ

또 데어 ㅎㅎ 2012-01-10 07:19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비록 책은 읽어보지 못했지만 저도 한번 따라해보고 싶군요. 흠..

데어 본인 2012-01-10 07:21   수정 | 삭제 | URL
여기는 수정할 수 있어서 좋네요. 저처럼 달아놓고 자꾸 자신없어지는 사람에게는 정말 맞춤 기능인걸요ㅋ. =)

치니 2012-01-10 12:36   URL
ㅎㅎ 저도 책 안 읽어봤어요. 함 따라해보셔요 ~ 데어 님은 어떤 답을 하실지 궁금.

그쳐, 거기는 수정도 안 되고, 비밀글에 비밀답글도 안 되고. 안 되는게 넘 많음. -_-;

인디언소년과나비 2012-01-10 11:08   댓글달기 | URL
스밀라,,,정말 자기와 잘 어울리는 캐릭터다!!!'
자기는 어떻게 그렇게 자신을 잘 알지????축복이야.^^

치니 2012-01-10 12:37   URL
우왓, 그래요? 왜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시지? 궁금 궁금. 나중에 자세히 알려주세요 ~(즉, 저는 자신을 잘 아는 인간이 아니라능. ㅋ)

당고 2012-01-12 00:52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엑, 사랑을 나누다가 죽다니 저는 싫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네, 저도 그런 건 싫어요 ㅎ

치니 2012-01-13 16:52   URL
ㅋㅋ 당고 님도 그런 건 싫어할 거 같았어요.
당고 님이라면 어떻게 이 질문들에 대답할까 궁금해지는데요?

2012-01-21 17:44   댓글달기 |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1-21 22: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그포르스, 복지 국가와 잠정적 유토피아 GPE 총서 1 
홍기빈 지음 / 책세상 / 2011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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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또 다시 '실천'의 문제다.


수많은 철학자들, 정치학자들, 사회학자들, 경제학자들이 너도 나도 현상을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하여 사회에 경고음을 울리고 그 경고음이 맞나 안 맞나 확인해본 뒤 또 다른 진단과 이념을 내세우는 일련의 과정이 되풀이되는 가운데,

'말'만 하지 않고 내려진 진단에 따른 처방전을 쓰고 거기 나온 약을 스스로 먹어보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우선 약의 부작용에 대한 주변의 우려를 잠재울 만큼의 용기와 추진력을 지녀야 한다.

당장 썩은 환부를 도려내는 것이 우선이지, 도려낸 후에 혹시나 재발하거나 새로이 지니게 될 다른 병에 대한 준비를 하는 것이 우선은 아니라는 점을 환자에게 (혹은 환자 주변인에게까지) 인식시켜야 할 뿐만 아니라 그 썩은 부위가 어딘지 정확히 알고 도려낼 집도 의사도 제대로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이 과정이 '왜' 필요한지, 그러니까 원래의 목적이 무엇인지 주지하면서 치료하지 않으면 치료 방향이 엉뚱해질 위험이 있으므로 최초의 '이상적인' 목적을 견지하되, 그 중간에 '새로운' 몰랐던 지병이 나타나거나 처방에 따른 부작용이 발생해도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또 다른 처방까지 해내야 한다.

이렇게 정리해보니,

참 어렵다. 갈 길이 멀다. 위험천만하다. 또 집도하는 의사나 의사가 근무하는 병원의 시스템이나 아픈 환자들이 모두 합심하지 않으면 절대 약간이나마 성공이란 것을 기대할 수 없겠다.

쉬운 비유로, 운동회 때 발목을 여럿이 묶고 달리는데 그중 단 한 명이라도 서두르거나 늦으면 달리기가 엉망이 되는 경험, 그리하여 맨 처음 라인으로 돌아가 새로 시작해야 하는 경험과 비슷하다.


스웨덴이라는 나라, 그 나라가 오늘날 어느 정도 위와 같은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평가되고 있다. '복지국가'에 대한 위상이 요즘처럼 자주 수면 위에 드러나기 훨씬 이전부터 수많은 정책적 실험과 그에 따른 진보를 이뤄냈다고 평가받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그 중심에 누가 있는지는 잘 몰랐다. 하루 아침에 어디서 뚝 떨어져 나온 것은 아니겠으나 역사적 배경이나 중심인물들의 활약상을 잘 알지 못했다. 사실은 그저 부러워하기만 했을 뿐, 제대로 연구한 학자나 학계가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오늘날 한국사회는 이제 그저 부러워하기만 할 상황에 있지 않다.

치료가 필요한 정도가 아니라 응급 치료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데 좌고 우고 중도고, 누구나 동의하고 누구나 떠든다.

그 가운데서 서민들이 신음한다. 당장 밥벌이의 고단함이 태산처럼 몰려드는 나날이라 이런 정책 저런 정책 고민하고 투표하고 기다릴 새가 없다.

오늘날 이 책이 주목받을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비그포르스라는 인물이 거둔 업적이, 단순히 마르크스주의의 근본주의적인 모순을 해결했다거나 자본주의에 대항하는 사회주의적인 정책을 성공시켜서 복지를 이뤄냈다는 데만 있는 것이 아니라 책의 제목 그대로 '잠정적'이나마 유토피아를 꿈 꾸는 일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일생에 걸쳐 웅변해주기 때문이다.

서민의 꿈, 유토피아, 현실적으로 단순하다 - 밥벌이 하는데 잘릴 염려가 없었으면 좋겠고, 적어도 한 십년 일하면 내 집은 마련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돈 없어서 결혼 못하고 돈 없어서 애 못 낳는 세상이 아니기를 바란다. 당연한 바람인데, 우리 사회에서는 이게 유토피아를 꿈 꾸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우리가 바라는 것 역시 단순하다 - 위에 열거한 바람을 실현하는 길, 그러니까 그 유토피아로 가는 길이 잠정적이라 해도, 이를 실현할 구체적인 '정책'을 내놓는 정당이 나타나는 것. 좌든 우든, 경험이 많든 적든, 많이 배웠든 못 배웠든, 그런 구체성을 갖추고 자신의 입신양명에만 눈이 벌개진 사기꾼들 말고 정말로 그런 정책을 실현하려는 배포와 의지를 갖춘 인물이 그 정당에 속하는 것.


그래서 감히 바라건대, (책 하나가 모두를 구원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정치인들이 이 책을 많이 읽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과연 그분들이 책 한 권 제대로 읽을 시간이나 있을지. 내 불신이 너무 뿌리깊어 기대하기는 힘들구나.





 
 
굿바이 2012-01-09 11:35   댓글달기 | URL
치니님 읽으셨군요!
저는 끝까지 못읽었어요. 소모적인 생각들과 감정때문에요.
여튼 이책에 대한 이야기를 친구와 했었는데, 그 친구가 그러더군요.
<뿌리깊은 나무>에 나오는 전기준(?)이랑 제가 똑같다구요.
드라마를 보지 않아서 멀뚱거리기만 했는데, 드라마를 보지 않아도 그 인물이 갖는 특징을 대충 알겠더라구요. 짐작이니까 다를 수도 있지만 말이죠.
저는 확실히 대중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그 불특정 다수를 불신하는 것 같아요. 그 불신의 뿌리가 너무 깊어서....뭔가 희망적인 생각이 잘 떠오르지 않아요 ㅜㅜ

치니 2012-01-09 12:25   URL
아, 정기준. ㅎㅎ 글쎄요, 굿바이 님이 그렇다고는...제가 굿바이 님과 깊은 대화를 오프에서 나눠 본 바 없으니 뭐라 말씀 드리기 힘들지만, 똑같다고 까지는 생각하기 어려운데요?
흠, 어려운 문제이고 생각할 문제가 많은데, 지금 분명한 것은 이념 논쟁이나 하면서 시간을 보낼 여유는 없다는 점인 듯해요. 특히 진보나 좌파를 주장하는 분들 중에서 현실 정치를 할 때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느라 사소하지만 시급한 대책 마련에는 어물쩡 넘어가고 마는 경우가 왕왕 있는 건 사실이지 말입니다.
저는 그런 의미에서, 대중을 불신한다기보다는, 대중운동을 하지 않는 정치인을 더 불신하고요. 결국 늘 하는 말대로 시스템이 문제인데, 이 책에 나오는 말처럼 그림만 맨날 그리기 보다는 그림은 그림대로 두고 계속 수정하면서 나아가는 게, 필요하면 이념이 다른 쪽과도 일정 부분 연대하는 게, 맞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굿바이 2012-01-09 13:16   URL
전기준이 아니라 정기준이군요 ㅋㅋㅋ 이제 귀도 잘 안들려요 ㅜㅜ

우왕~ '대중운동을 하지 않는 정치인'이라는 문장에서 한참 생각했어요.
역시 저는 다듬어야 할 구석이 많은 것 같아요.
여튼 올해는 좀 더 살만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간절히 담대하게 행동하는 정치인들이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저도 열심히 응원할 예정이구요 ^____^


웬디양 2012-01-09 16:21   URL
전작과의 고리까지 생각하면 정기준-미실, 세종-선덕 의 계보를 잇는다고 대충 보면 되요~ 언니는 미실에게 많이 동조했으니, 당연히 정기준을 보면 언니가 떠오를수도. ㅎㅎ (저도 언니를 떠올렸다는 얘기) 그런데 뿌리깊은 나무에서는 세종이 훨씬 매력적으로 그려져서... 역시 연기력이 갑인가... 뭐 이런 생각을 ㅋㅋ

치니 2012-01-09 16:22   URL
앗, 그럼 우리 굿바이 님은 미실?!!! 오오.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요원 연기도 좋았어요. 고현정의 과장된 눈썹 치올리기를 별로 안 좋아해서리. ㅋㅋ

굿바이 2012-01-09 17:00   URL
친절한 웬디양의 보충 설명 고마워요 ^_______^

치니님!!!! 저 혼나고 욕을 먹어도 너무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이건 완전히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외치고 싶은 마음인데요...
여기서 행패를 부리면서 외치면
"저는 대중이 싫어요!!!!!!"
(이렇게 외치니 속은 시원한데, 꼴통같아요. 엉엉~)

치니 2012-01-09 20:39   URL
와아 굿바이 님,
제가 임금님 귀 당나귀 귀라고 외쳐도 들어주는(그리고 그 비밀을 간직해줄 믿음직한) 사람이 된 것 같아서 기분이 무척 좋아요!
'대중'이라는 개념을 어떻게 전제하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렴풋이나마 왜 싫다고 하시는지 짐작은 갑니다. 어서 이 책을 읽고 글로 더 자세히 알려주세요 ~ ^-^